[1대간 9정맥]/금북정맥(終)

금북정맥 3구간 경부고속도로 - 차령고개

산냄시 2009. 7. 13. 16:29

금북정맥 3구간 경부고속도로 - 차령고개

 

 

 

 

 

 

 

- 산행거리 : 약 32km + 1.5km(차령휴게소까지)

- 산행시간 : 약 10시간 30분 + 37분(휴식+차령휴게소까지 접근시간)

 

- 일정 2009년 07월 05일(일요일)

- 집 출발(05:25) - 신도림 발(06:28) - 천안역 착(07:45) - 경부고속도로 지하도 착(08:12)

 

- 21번국도 세광아파트 앞 출발(08:15) - 돌고개(09:15) - 한치고개(09:43) - 고려산 307.2m(10:40)

- 고등고개(11:02) - 경부고속철도 상부 정자에서 점심 - 비룡산 248.2m(11:50경) - IMG CC(12:16)

- 1번국도 덕고개(12:50) - 요셉요양원(13:18) - 철망 우회 군부대정문 - 691번 도로따라 걷고

- 양곡리 다리(14:57) - 압실마을 상부 정맥 마루금복귀(16:10) - 국사봉 402.7m(16:57)

- 국수봉 382.8m(17:54) - 차령고개(18:43) - 인풍 휴게소 착(19:22)

 

- 인풍 착(19:22) - 천안역 발 전철(21:05) - 집(23:0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서울에서는 날씨가 좋았으나 정맥길에는 저녁에 비가왔는지 비온흔적이 많더라

- 밤나무를 조림하기위한 벌목지도 많고 밤나무 단지도 많고

- 군부대가 6km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진입하기 힘든곳도 있어 멀리 도로따라 돌더라 ...

- 무더운 날 산행은 참으로 힘이 들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요셉요양원이후 6km정도를 군부대가 좌정하고 있어 압실마을까지 도로를 따라가야 하더라 ...

(바쁘기도 하고 먼저보면 재미없다는 핑계로 선답자의 산행기도 안 읽어보고 없는길 삐데고 갔다

군부대를 만나고 좌틀하여 내려가니 길도 희미하고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며

정문에서 초병들이 못가게 막더라 .....

철조망을 좌회하면 되는데 왜 막나싶었지만 고생하는 아들같은 아이들하고 무슨 억하심정이있다고 ....

691번 도로를 따라 뙤약볕에 양곡리 다리까지 걸어가고 압실마을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정맥능선을

확인하고 우측의 높은 봉으로 올라가니 정맥에 복귀하더라 ....)

간간히 택시들도 다니던디 어치피 걸어보러 다니는 길이라는 고집스런 생각에 걸어가게 되더라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집에서 천안역 전철(900+1600) - 천안버스(1,050) - 초코파이(5개) - 참외(1개) - 토마토(2개)

- 차령휴게소에서 천안터미널(2,400) - 천안터미널에서 천안역(1,050) - 천안에서 집까지 전철(2,500)

- 막걸리(1,300) - 순대국+막걸리(7,000)

---------------------------(합계 - 17,800원) : 금북정맥 누적 - 66,200원

 

- 차령고개 오가는 교통편 (23번 구 도로인 차령고개 )

- 차령고개에서는 차편이 없고 차량도 거의 없는 정도이니 히치도 힘들며 공주방면의 인풍으로 내려가야

   공주에서 천안 거쳐 서울 가는 완통(완행 직행이란 뜻) 버스를 탈수있음, 20분마다 한 대씩 지나감.

   (인풍 기사식당 입구에서 차편에 손들면 세워줌 - 남서울에서는 공주 가는 완통을 타야 세워준다 함)

- 차령휴게소 가기직전 인풍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한시간에 한 대씩 천안가는 버스가 다닌다함.

 

- 구 21번 국도 오가는 교통편

- 국도에 내려서면 우측 천안방면으로 고개를 내려오면 세광아파트라는 승강장이있고 버스는 많음.

   (천안역, 천안터미널 까지 버스요금 1,200원 : 20분 정도 소요)

   운행 버스 : 24, 310, 381, 382, 383, 390, 391, 392, 393, 400, 500, 531, 532)

 

- 천안 급행 전철편

- 신도림에서 06:28분에 출발 1시간 15분여만에 천안에 도착.(요금도 착하더라 .... )

 

 

무지 더웠던 토요일 ...

내일 산행이 걱정되던 더위었는데 ...

그래도 아침이면 뻐꾹뻐꾹 ....

몸둥아리는 자동으로 벌떡 ...

 

오늘은 신도림에서 천안 가는 전철을 타보자고 ...

신도림에 내리니 천안 가는 전철이 30여분을 기다리게 된다.

고속버스로 갈까하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어차피 강남터미널까지도 아무리 빨리가도 06:25분이라 ....

전철이 확실하게 저렴하고 시간도 빨라 생각된다....

 

담주에는 조금 늦게 나와야지 하면서

이리저리 ....

왔다갔다 ....

서성대며 ...

시간 죽이는 일도 산타는 것보다 힘들구마 ....

전철역사로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빛나고 ...

오늘도 더위가 사람 잡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

 

06:28분에 출발 몇 정거장 서더니 천안이라 ....

1시간 15분 정도가 걸려 빨리도 도착한다 .....

천안역 동부광장 우측으로 버스 승강장이 있고

목천 가는 버스를 타고 세광아파트 앞에서 내리며 천안역에서 20분정도 걸렸나보다

 

간단하게 행장을 준비하고 ...

오늘도 더위에 한번 빠져보고자 단디이 생각하고 .....

 

21번 국도 세광아파트 앞 (08:15)

옆으로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들리는 찻소리를 들으며 ...

세광아파트 뒤로 보이는 지나온 산줄기도 바라보고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위해서 ...

통과하여 좌틀 ...

 

                          ▽ 구 21번 국도(경부고속도로 옆도로) 세광아파트 앞에서 내려서 .....        

                          ▽ 지난주 내려왔던 고개는 저위에 .....        

                          ▽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        

 

 

경부고속도로와 같이 가는 넓은 아스팔트길을 따라 쭈욱 ~

동원시스템즈라는 회사앞에 이르니 넓은 공터 그리고 아스팔트길은 끝나더라 ...

 

이제는 숲으로 ...

조금 오르니 포크레인이 임도 공사중이고 ...

좌측으로 내려다보니 경부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지나온 산줄기가 뵈며 흑성산도 뵈고 ...

지난밤에 비가 많이 왔는지 등로에 물기가 촉촉하더라 ....

나뭇잎들도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린 흔적이 있고 ...

 

                          ▽ 고속도로 통과해서 좌틀하여 들어오는길 .....        

                          ▽ 고속도로 옆길로 쭈~욱 따라 올라가면 .....        

                          ▽ 동원시스템즈 건물이 나오고 숲길로 들어서더라 .....        

                          ▽ 타래난초가 이쁘게 서서 반기고 .....       

                          ▽ 지난주 내려온 날머리를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만나고 .....        

 

 

216.1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5분쯤가다 삼거리에서 우틀 ....

잡목우거진 길을 따라 돌고개를 향하여 고 ~

 

                          ▽ 216.1봉의 점 .....        

                          ▽  .....        

                          ▽ 지능선 분기삼거리에서 우틀해서  .....        

                          ▽ 돌고개가 내려다 보이더라 .....     

                          ▽  원츄리도 이쁘고 환하고 .....     

 

 

돌고개 (09:15)

우측은 벌목으로 훤한 곳을 지나고

돌고개가 내려다 뵈는 벌목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길을 못보고 조금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인지에 한번 속고 ...

잠시 갔다 길이 없어 돌아와서 보니 키작은 잡목사이로 길이 있더라 ...

 

내려서니 잘 정돈된 묘지가 있고

우측 길 건너 편에는 파란지붕의 공장이 있더라 ...

 

우측의 벌목지대와의 경계를 따르고 .....

좌측으로는 잘 정돈된 장소도 보이고 ...

길은 임도로 넓어지며 송전탑도 지나게 되고 ...

 

                          ▽  돌고개로 내려가고 .....         

                          ▽  돌고개 들머리 임도 .....         

                          ▽ 돌고개 천안방면 .....         

                          ▽  돌고개 오르면서 용원리방면.....         

                          ▽ 지나온 벌목지대따라 능선길이 .....         

                          ▽  넌 왜 홀로 서있으셔 ???? .....         

                          ▽ 가야할 길도 우측은 벌목으로  .....         

 

 

한치고개(09:43)

송전탑을 지나고 3분 후 임도 사거리인 한치고개를 만난다 ..

좌우에서 올라오는 길은 콘크리트 길 ....

가야할 길은 직진길 ....

 

조금 가니 화려한 묘지들을 만나게 된다.

전망도 좋고 뉘집 조상님들이신지 넓직한 터에 .....

한 평의 땅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많은데 .... 쩝 ~

 

                          ▽  달맞이꽃이 맞긴맞는겨 .....    달맞으러 나와야 될틴디 ...      

                          ▽  메꽃도 이쁘고 .....         

                          ▽  송전탑도 지나고 .....         

                          ▽  한치고개 사거리 직진하여 수레길로 .....         

                          ▽  조망한번 좋은곳에 .....         

                          ▽  잡목을 헤집고 들어가야 .....         

                          ▽  245.1봉 삼각점을 보게되더라 .....         

 

 

묘지에서 10여분 가다 245.1봉쯤 일거라는 추측에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더라 ...

오름길을 올라 10:07분 우측 3시방향으로 꺽이는 지점에 이르고 ....

잠시 쉬며 숨도 고르고 ...

고려산을 향하여 ...

 

뒤에서 한분의 등산객이 빠른 걸음으로 앞서며 지나가고 ...

순천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셨다 하더라 ...

그 양반들 걸음한번 빠르다 ...

어디까지 가시냐하니 .. 차령고개까지란다...

잠시 후에 시야에서 사라질 정도로 빠르더라 ....

 

                          ▽ 우측으로 확꺽지점에 (단체로 약먹어가며 버리고 .....  산이 약인디 ... 쩝 ~       

                          ▽  이런 좋은 숲속에다 남기고 싶을까나 ????   .....         

                          ▽  이런 덩굴식물도 올라가고.....         

 

 

고려산 307.2m(10:40)

고려산 오름은 약하고 좋더라 ....

산성이 있었다는 이곳에는 돌탑과 고려산성 안내문, 쉬어갈 정자가 있고 삼각점은 못찾겠더라 ....

잠시 앉아서 쉬고 물도 버리고 ....

 

순천 산악회 두분이 앞서서 가구마 ....

이냥반들은 산삼이라도 먹고 다니나 ???

웬 걸음이 이리도 빠를까 ????

 

                          ▽  고려산 정상에는 돌탑도 있고 .....         

                          ▽  옆에 쉴만한 정자도 있고 .....         

                          ▽ 안내판도 있고 .....         

                          ▽  아야목 방면으로 가야 .....         

                          ▽  난쟁이 산불초도소 나오고 .....         

 

 

9번 도로 고등고개(11:12)

고려산을 지나고 한동안 평탄한길을 ....

나타나는 절개지를 만나게 되고 ....

우측으로 내려가자니 잡목과 칡넝쿨이 발길을 잡는다.

 

겨우 헤집고 내려서니 뒤따라오던 순천 산악회원들은 절개지 직전 편안한 내림 길이 있던지

그쪽으로 잘들도 내려오는 것을 보니 뭔가가 손해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 ????

나 혼자일 때는 모르겠던디 남들 잘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되니 놀부심보랄까 ....

괜한 날 탓하게 되더라 ... 쩝 ~

 

                          ▽ 잡풀을 헤집고 고등고개에  .....         

                          ▽  .....         

 

 

어여 들머릴 찾아 들고 ....

금북정맥 이정표도 만나고 ...

경부고속철도가 지나는 안부를 조금 오르자 정자가 두 개가 반긴다.

 

배도 고프고 ....

순천산악회분들도 여기서 쉬고 ....

같이 밥을 먹게 된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

전의에서 6km정도를 차타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 ....

같이 타고 가자는 호의에도 혼자 찬찬히 가겠다고 ....

 

그때까지도 군부대를 우회하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서리 ...

결과론 적으로 속은 편안했지만도 ....

 

그렇게 밥을 먹고 쉬면서 ...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 같은 고속철도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

순천분들은 먼저 일어서고 느리게 천천히 일어선다 ...

 

                          ▽  비로봉 방면으로 .....         

                          ▽ 안부에서 급 우틀  .....      

 

 

IMG 골프장(12:16)

조금 걷다보니 철조망을 만나고 그 안에는 건물이 좌정하고 있다.

좌틀하여 철조망따라 돌아가고 ...

갑자기 나타나는 초소같은 집도 보게되고 ...

한 아주머니가 나와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라고 가르쳐준다 ...

 

길 따라 내려가고 골프장이 나타나더라 ....

골프장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그늘따라 빙 돌아 ...

차량통행이 가끔있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게된다....

좌측으로 가로막이있는 곳에 표지기들이 걸려있고 ..

빨려들듯이 들어가게 되더라 ...

 

                          ▽  img 골프장 .....      

 

1번 구도로 덕고개(12:50)

앞서가던 순천산악회 식구들은 벌써 저만큼 앞서 갔나보다 .....

어쩌면 한결같이 그리도 걸음이 빠른지 ....

나야 느긋하게 천천히 ...

전의가 내려다 뵈는 삼거리쯤 되는 곳에 이르고 나침반이 우측을 가르킨다.....

묘지도 나타나고 전의 시가지는 훤하게 뵈고 1번 국도 구도로에 내려선다.

 

                          ▽  전의읍내가 내려다 뵈고  .....      

                          ▽  고구미도 심었고 .....      

                          ▽  콩도 심었고 .....      

                          ▽ 1번국도와 철길이 지나는 덕고개가 내려다 뵈고  .....      

 

 

 

저 아래에서 순천분들 몇몇이 기다리고 있나보다.

설마 나를 기다리지는 않겠지하며 방호벽 근처에서 도로를 건너 철길을 건너게 되고

철길을 건너 우측으로 조금가니 1번국도 굴다리가 나타더라 ...

 

                          ▽  구 1번국도 덕고개에 내려선다.....       

                          ▽  이쪽도 박아주고 .....       

                          ▽  전의쪽으로 내려가면 승강장이 나오고 맞은편 방음벽 옆으로 기찻길을 건너고 .....       

                          ▽  기찻길을 건너오니 밭이 나오고.....       

                          ▽  1번국도 신도로인 굴다리를 통과하여.....       

                          ▽  우측으로 나와 1번국도를 전의방면으로 박아주고.....       

 

 

굴다리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 여기서 쪼금 들머리를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게 되더라

고갯마루에 이르고 조금 넘어가니

전의조경수마을이라 써 있는 간판 앞에서 숲으로 든다.

 

                          ▽  이앞에서 좌측 숲으로  .....       

                          ▽  수레길을 따르면 되더라 .....       

                          ▽  꽃이름은 알았다가도 잊어먹고 또 잊어먹게 되구마 .....       

                          ▽  문제의 군부대 통신탑이 뵈지만 이때까지도 룰~루 랄라 .....       

                          ▽  지나온 벌목지대도 봐가며 .....       

 

 

요셉요양원(13:18)

없는 길 찾아가며 씩씩대며 내려선곳은 요양원이더라 ...

길 좋은 고개를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는 요양원 ...

직진 길은 마루금 따라 가는 길 ...

 

                          ▽  조용한 요셉요양원 .....       

                          ▽  타이어계단따라 내려오게되더라 .....       

 

 

길도 희미하고 ... 통신 줄이 잔뜩 얽히고 섥혀서 어지럽다.

그래도 갈길이라면 가야지 ... 암만 ...

 

13:31 갑자기 나타나는 군부대 휀스 ...

좌우로 길들이 희미하고 .. 어디로 우회했는지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더라 ...

여기서 소백님이 같은 방향으로 지난지 얼마전이라 전화를 드리니 ....  쩝 ...

연락이 안되야 ~

손바닥에 침밷어 튀겨보는 수밖에 ....

 

좌측이 조금 쉬워보이던지 좌측으로 가라한다.

일요일이라 부대내 면회장에는 면회온 가족들과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

조금 더 가다보니 좋은 길따라 정문으로 이어진다.

 

군부대 정문 (13:44~13:55)

정문에 이르니 부대 초병이 갈수없는 길이라고 못가게 하더라 ...

우회해서 철망따라 가겠다고 해도 못가게 하고 ...

참으로 난감하더라 ...

그렇다고 아들같은 군인아이들과 싸울수도 없고 ... 본분을 지키겠다는데야 ....

 

할 수없이 그늘에 주저앉아 평산지기님께 얼마전 지나가신 에이원님의 전화번호를 받아

연락을 취하는 수밖에 ....

에이원님과 통화를 하다보니 결국에는 요양원에서 하산하여 도로를 따르다 ...

택시도 탈 수 있고 히치도 하여서 돌아갔다고 하시며 ....

더운 날 고생한다 하시구마 ...

그러는 에이원님도 하루종일 산에 계셨으면서 ...

 

691번 도로 따라 양곡리 다리까지(13:55~14:57)

한시간여를 뙤약볕에 도로를 따라 ....

히치를 하고 싶었지만 정맥 마루금을 못따르지만 돌아서라도 걸어야한다는 생각이 더욱 앞서고 ....

한참을 걷다보니 순천분들의 호의를 받아들여 갔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굴뚝같이 들지만

모퉁이 돌아 지나간차 손들어봐야 뵈기나 하간디 .....

택도없지 ... 암만 ...

 

                          ▽  양곡리 다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야 압실마을로 들어가고 .....       

                          ▽  다리 앞에는 경로당도 있고 .....       

 

 

압실마을(15:09)

양곡리 다리에 이르고 압실마을 진입로로 들어서고 ...

마을회관을 지나 표지기들이 붙어서 있다는데 그걸 놓치고 한참을 더 들어가고 ...

 

뭔가 이상하여 에이원님께 다시 전화하는 불편을 드리게 된다.

4km정도는 찻길을 따르고 1.5km정도는 마을길을 따르고 ...

그렇게 1시간을 후딱 넘기고 ...

마을 안쪽 깊숙이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있고 ....

 

                          ▽  마을회관 삼거리쯤인데 저 앞에 봉우리를 채야 정맥마루금이더라 .....       

                          ▽  우측은 다른길 .....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병풍처럼 둘러쳐있는 산들이 금북정맥길이더라 ....

위에서 압실마을을 빙 둘러가더라 ...

 

우측 능선으로는 군부대 시설물들이 뵈고 전봇대도 듬성듬성 서있다 ...

우측 앞으로 높아 보이는 능선을 채면 정맥길과 연결될듯하고 ....

 

마을분들이 모여앉아 화투놀이에 열중이시고 ...

산 능선으로 올라챌 길이 있나는 여쭈어보니 그렇다 하시더라 ...

오늘도 여러명이 길을 물어보는데 올라가면 맞난거라도 있냐 되물으신다 ....

웃어줄 수밖에 ...

 

정맥 마루금 복귀(16:10)

마을길을 따라가다 물탱크있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다보니 우측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서 등로로 바뀌고 ...

더 가면 길을 잘못 들어서인지 길이 아주 희미해지더라 ...

이거야 길이 있는것인지 없는 것인지 ...

무턱대고 하늘과 맞닿는 선을 향해 오름짓을 계속할 밖에는 ....

이리저리 헤메이다 올라서니 정맥 마루금이라 ....

더 이상 올라 갈 곳이 없더라 ...

 

                          ▽  정맥마루금과 만나게 되고 .....        

                          ▽  좌측으로 가다 뵙고 .....        

 

 

나침반을 U자로 확 꺽이는 곳에 맞추니 좌측으로 가라한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길을 만나게 되고 넓은 길을 따라 ...

군데군데 대형 송전탑이 서있는 길을 땀띠나게 오른다....

송전탑이 커다란 대형이다 .....

 

콘크리트길을 따르다 17:47분 우측으로 등로가 이어지는 것을 ...

괜시리 마지막 송전탑까지 같다가 길이 없어 돌아오는 쬐끔의 알바도 경험하고 ....

돌아 나와 찾아보니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우측 숲으로 드는 등로가 있더라 ....

5분후 국사봉 분기봉에 이르고 ....

 

                          ▽  우측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길을 만나고 .....        

                          ▽  대형 송전탑이 마루금으로 지나가더라 .....        

                          ▽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        

                          ▽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        

                          ▽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오름길을 따라 .....        

                          ▽  가다보니 이런 리본도 만나게 되고 .....        

 

 

 

국사봉 402.7m(16:57)

국사봉에 다녀오기로 ....

배낭은 한쪽에 내려놓고 ....

가볍긴 하지만 배낭이 없으니 몸이 날아갈듯이 가볍구마 ....

 

200여 m 떨어져있으니 금방이라 ....

삼각점과 표지기들이 걸려있더라 ....

 

삼거리로 돌아와 배낭메고 .....

땀을 많이 흘려서 힘이 드는지 맘속은 이제 조금만 가면 되겠지하는 안일함만이 들어온다....

 

                          ▽  국사봉 안내판이.....        

                          ▽  삼각점도 있고 .....        

                          ▽  여기도 안내 .....        

                          ▽  헬기장도 만나고 .....         

                          ▽  임도를 따라 철탑까지 왔지만 길이없고 .....         

                          ▽  돌아와서 우측을 보니 .....         

                          ▽  표지기들이 우측 숲속에서 이리캄 이리캄 하더라 .....         

 

 

조금 가다가 국수봉이 나오겠지 ...

여기가 국수봉이겠지 ....

기다리는 맘만 큰것인지 보여주지를 않고 ....

 

갑자기 저 앞에서 노루인지 고라니인지가 껑충껑충 뛰어 도망가더라 .....

덕분에 잠깐이나마 힘듦을 잊어먹게도 되었지만도

 

국수봉 382.8m(17:54)

끝내는 지길을 다 걸어와서야 국수봉이 나오더라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표지기들이 많이도 반기더라

 

몇 개만 있어도 될듯한데 많기도 하다 ...

반갑긴 하지만도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니 ~

 

                          ▽  국수봉에 이르고 .....         

                          ▽  많기도 많은 리본들이 .....         

                          ▽  많이도 매달려 있더라.....         

 

 

차령고개까지 길도 내림길이긴 하지만 거리가 있으니 ....

5분 후 알 수없는 삼각점을 만나고

밤나무 단지도 통과하고 ...

밤나무 단지안에서 또 삼각점을 보게된다.....

 

18번 송전탑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임도를 따라 내려가게 되더라

힘들어서 마루금보다는 임도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되고

우측으로는 군부대땜시 걸어보지 못한 마루금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

 

                          ▽  국수봉에서 조금 내려와 알 수없는 삼각점이 .....     

                           ▽  지나온 국수봉도 돌아보고 .....         

                          ▽  국수봉 .....         

                          ▽  사현리방면도 바라보고 .....         

                           ▽  밤나무단지에는 이런 삼가점이 있더라 .....        

                           ▽  애기똥풀이 반기고 .....        

                           ▽  18번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계속 따라가게 되고 .....        

                            ▽  마루금과 같이가는 임도따라 .....        

                           ▽  열심히 임도따라 .....        

                           ▽  건너편에 군부대에서 못가게하는 정맥마루금도 쳐다보고 .....        

 

 

차령고개(18:53)

끝이 없을것같은 임도를 따라 따라 ~

한참을 내려와도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

간간히 찻소리 들리는 차령고개 구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  임도따라 송전탑따라 .....        

                           ▽  통신탑이 나오면 차령고개까지 3분정도 남았고 .....        

                           ▽  차령고개에 내려선다 .....        

                           ▽  원덕리방면 .....        

                           ▽  표석이 뵈고 .....        

                           ▽  신도로가 생기며 폐쇠된 휴게소에서 옷갈아입고 한방 .....        

 

 

담에 올라야할 봉수산이 잔뜩 어깨에 힘을 주고 피곤한 사람 기를 죽이더라 ....

 

한쪽에서 땀도 닦아내고 옷도 갈아입고 ...

차량이 몇 대가 올라오더만 그 이후로는 감감 무소식이구마 ...

기다림에 어두워질것같은 예감이 .....

 

차령휴게소(19:22)

지도를 보니 인풍방면으로 내려가면 더 빠를것같다는 생각에 내려가며 차를 기다리지만 ....

다 내려와도 오가는 차는 한 대도 못보게 되더라 ...

 

                           ▽  인풍으로 내려와 차령휴게소 들머리에서 천안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        

                           ▽  휴게소 진입로에서 기다리면 20분마다 지나는 버스를 탈수있더라 .....        

 

 

휴게소에서 물어보니 천안들가는 차가 한 시간에 한 대씩 있으니 기다려보라 하기에

기다리자니 갑갑하겠던디 인풍휴게소 입구로 가면 천안가는 직행버스가 선다는 말씀도 하시더라 ...

얼마나 반가운소리인가 ... ???

 

조금 더 내려와 차령휴게소 입구 인풍기사식당이라 써있는 분기점에 기다리고

직행버스가 오기에 수신호를 보내니 와서 세워주더라 ...

천안까지 20여분 걸려서 오게되고 ....

 

기사분께 물어보니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0분간격으로 공주가는 차가있고

직통을 타지 말고 완통을 타면 인풍에서 내릴 수 있다고 친절하게 일러주시구마 ....

 

일요일이라 고속도로는 차가 막힐듯하여 천안역으로 ....

천안역에서 순대국에 막걸리로 저녁을 때우고 차분하게 급행전철을 타고 신도림까지 와서 집으로 ....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봤으면 군부대에서 돌아오는 길을 선택하지는 않았을텐데

그래도 돌아서라도 다녀왔으니 미리알고 재미가 반감하는 것 보다야 천번 다행이고

더운 날, 땀난 날 복 다름이라 치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3구간을 마무리 해 본다.

 

 

2009년 7월 13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