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산 언저리로 심마니 따라가다 ....
- 일정 : 2011년 7월 10일(일요일)
- 집 출발(05:00경) - 상봉역에서 06:20 - 퇴계원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여 내촌(07:30경)
- 내촌출발(07:50) - 허브아일랜드 삼정골 계곡(08:30) - 종현산 언저리(왕방지맥 근처) 헤매다
- 종현산 정상에서 하산 - 삼정골로 원위치(12:30~14:30) - 내촌 GS주유소에 들러 (15:00경)
- 내촌으로 나와 버스타고 퇴계원으로(15:20~16:30) - 집(18:3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비온 뒤끝이라 습도가 높았고 더웠다
- 5~8부 능선을 타고 다니다보니 짧은 거리이지만 땀좀나고
- 간간히 계곡도 만나 속살을 볼수 있어 좋았다 ..
- 열심히 따라 다녔지만 산삼 잎사귀도 구경 못했다 ...
- 교통
- 전철+내촌까지 버스(내촌에서는 정진권 성님의 차량으로 ...)
진접에 친구가 곱창집을 개업하였기로 친구들과 다녀오기로 약속하고 ...
저녁 즈음에 개업집에서 만나기로 하여 ...
일잔 ...
또 일잔 ....
하다보니 얼마전에 내촌에서 공장을 오픈했다는 친구내 공장으로 가게된다 ....
다른 친구의 이름이 같은 형님을 부르게 되고 .....
하여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중 심마니 이야기가 나오고 ...
둘이 같이서 가자고 이야기가 되어 약속을 하게 된다 ....
남겨진 약술 동이를 비우고 자리를 파하여 집에 들어오니 어느듯 24:00경이라 ...
내촌에서 거리가 거리인지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
새벽에 일어나려니 여간 힘들다 ....
괜한 약속을 했지 싶더라만 그래도 어길수는 없는 노릇 ...
궁시렁거리며 일어나 준비하고 ...
원만하면 아침을 한술이라도 뜨고 나가는데 여의치가 않더라 ...
내촌(07:30)
비몽사몽 전철에서 내려 퇴계원에서 내촌가는 버스를 타려니 한참을 걸어가더만 ...
승강장에 도착하니 버스도 많이 오기에 내촌가는 버스를 타고 면사무소 입구에서 내렸다 ...
시간이 솔찬히 걸리더라 ...
정진권 형님의 주유소가 어딘지 알수가 없어 전화를 하니 차를 가지고 나오신다 하데 ...
▽ 내촌면 사무소 옆 개울(주금산에서 부터 내려오나보다 ...
▽ 내촌면 표석 ...
▽ 내촌면사무소 내 나무...
잠깐 기다리니 차가 도착하더만 ...
가는 도중 이러저런 이야기도 하며 ...
가다보니 왕방지맥 하며 걸어봤던 칠월리 고개도 지나고 동두천 방향으로 가다가는 ...
허브아일랜드 계곡으로 들어간다 ...
계곡끝자락 즈음에 잣나무가 많고 콘테이너 집한체가 있더만 거기에 거주하는분이 심마니라한다 ...
하여 서로 수인사하고 ....
장비 준비하여 심마니의 차량으로 종현산 임도 상부까지 올라가는구만 ...
임도타고가면 종현산이 약 1.5km정도 되나보다 ...
내가 걸었던 왕방지맥은 바로 뒤가 종현산 분기봉이더만 ...
거게서부터 숲으로 들어가며 이리저리 살펴봐야 초짜가 알턱이 있남 ....
무에가 무언지 ...
언놈이 두릅인지도 모르겠더만 .... ㅋ
▽ 바위채송화 ..........
▽ 양지꽃도 보고 ..........
▽ 종현산이라 하구만 ..........
▽ 어느 계곡인데 아주 멋지더라 ..........
▽ ..........
▽ 이냥반 열심히 쫒아 다녔구만 ~ 뱀때문인지 장화신고 다녀요 ..........
그나 숲속 원없이 뒤져봤구만 ...
뭔지도 모르고 따라다니며 ...
혹시라도 내눈에 뜨일까봐서 ...
눈알이 아프도록 ...
심마니 말로는 3~8부 능선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 ...
살모사가 커다란 놈이 있는 곳(심마니 말은 칠점사라데 : 물리고 일곱걸음 옮기다 죽는다나 어쩐다나 ...
습하고 운무가 끼어있는 계곡 근처 ...
관중이 많이 자라는 곳 ....
천남성처럼 올라와서 입사귀가 달린놈을 유심히 보라하데 ....
맞나 모르것지만 그래도 열심히 다녔지 ....
작은 살모사는 두어마리 봤다만 ...
산삼이라고 어디 보여야지 ...
그렇게 헛심만 쓰다 종현산으로 올라가며 상황을 마무리 했다 ...
다녀보니 종현산 골도 좋긴하더라 ....
두릅 작은 것으로 몇 뿌리 캐고
잔대 몇 뿌리 캐 줘서 배낭에 넣고 ...
심마니 집으로 내려와 삶아놓은 오리탕에 갖가지 약재를 넣었더만 ...
능이버섯이며 잣, 무슨 나무들 ...
맛나게 점심으로 먹고 ...
복분자 주라던가를 몇잔 받아먹고 ...
개울에서 등목하고 ....
시원하게 좋더라 ...
정진권 성님의 차량으로 돌아오며 주유소에 들러 차한잔 하고 가라기에 앉아서 한잔하고 ...
내촌까지 바래다 주셔 인사드리고 ...
내촌에서 버스 기다리며 시간 보내다가 퇴계원에서 전철로 집에 들어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만 ...
산줄기만 탈줄 알았지 약초꾼 따라다니기는 첨이라 ...
약초에 대해서 알면 재미도 있겠더라만 모르니 눈에 뵈는게 있어야지 ...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
2011년 07월 26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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