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1구간 영취산 분기봉-수분재
금남호남정맥
금강의 남쪽, 섬진강의 북쪽 울타리로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장안산, 사두봉, 수분재, 신무산, 팔공산, 봉황산,
옥계재, 덕태산, 성수산, 마이산, 할인동치, 부귀산, 조약봉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69.6km의 산줄기를
일컫는다고 한다 ...
- 산행거리 : 약 21.5km
- 산행시간 : 7시간 55분 (산악회 따라갔다 왔다)
- 일정 2012년 1월 7~8일(토~일요일) - 무박
- 집 출발(22:20) - 사당출발(24:00) - 무령고개 도착(04:20경)
- 출발(04:45) - 영취산 1075.6m(05:01) - 무령고개 - 장안산 1236.9m(06:14)
- 봉화산 분기봉 947.9m △함양310(07:34) - 950봉(09:03) - 밀목치 742지방도(09:26)
- 수몰민 이주지역 - 논개활공장 (09:50~09:59) - 사두봉 1014.6m △(10:38~간식~10:50)
- 당재(12:10) - 수분재 19번국도(12:38)
- 뜬봉샘 다녀오다(12:50~점심~13:20)
- 수분재 출발(15:00경) - 사당도착(18:30경) - 집 도착(19:20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전날까지는 날씨가 쌀랑하였다만 당일로는 산행하기 좋은 맑은 날씨였다 ...
- 잡목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두어번 터지는 조망은 가슴까지 시원토록 보상을 주었다 ...
- 많이 다닌 정맥이라서인지 길 찾기는 수월타만 송계재 부근 분기삼거리에서 조심해야 되겠다 ...
- 등로에 눈이 많아 눈이 녹는 낮 시간대는 신발에 눈과 낙엽이 시루떡이되듯 엉겨붙어 불편했고
오름길에 미끄덩거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
- 산악회 따라 무박으로 갔더니 장안산에서의 조망을 못본 아쉬움이 크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장안산에서는 정상석 후면으로 정맥 마루금이고 ...
v 밀목치에서는 절개지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다 수몰민 이주지역 마을길 따르다 우측 마루금과 합류
v 사두봉을 지나 송계재 부근 분기삼거리에서 우틀해야 되겠고 ...
v 당재에서는 임도 좌측편 묘지우측으로 마루금으로 드는 길이 있다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1,100+1,100) - 산악회 교통비(22,020) - 휴게소 간식비(4,000+700)
---------------------------------------------------- (합계 - 28,920원)
- 무령고개, 수분재 오가는 교통편 - (산악회 따라갔다 왔기로 찾아보질 못했다)
▽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 ..........
▽ 구간 상세도 ..........
금강 아래쪽 정맥으로 들기가 참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
09년 12월 말경 칠장산에서 삼정맥을 마무리하고
혼자서 쉬엄쉬엄 하고자 시간만 살피며 근교 당일치기 마루금으로 들기를 몇 해 ...
수도권의 지맥 마루금도 두어군데 밖에는 없으니 조금은 아껴두기로 하고 ...
이제는 근교라 하기도 뭣하고 가야할 산줄기는 자꾸 멀어져만 간다 ....
하여 멀다는 이유로 당일치기는 곤란했던 마루금으로 눈길을 돌릴밖에 ~
박짐지고 이틀씩 다녀오면 좋겠다만 나름 생각했던 기준이 있으니 허물기는 거석하던차
산악회에서 금남호남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평소 다니면서도 사나케는 신경도 안썼다만 눈에 들어오데 ....
가고는 싶지...
비용과 시간도 적당하지 ....
혼자만의 시간과 느끼게 되는 자유로움이 머릿속에서 뒤엉켜 뒤죽박죽 했다 ...
홀로산행의 맛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만 ....
일단은 접고 몇 번은 사나케 맛이나 보자란 생각 ...
그리고 정맥으로 들고 싶은 욕구가 앞섰다 ...
어려울 것 없으니 아니다싶으면 홀로가면 될 것 아닌가 ....
편하게 다녀오자 라고 ... 쩝 ...
허물어졌다 ...
토요일 저녁 준비하고 사당역 10번출구 24:00에 출발한다하여
느즈막히 나온다 했다만 너무 빨라 40여분 기다렸다 ...
전철로 50분정도면 도착하더라 ....
출발하여 자다깨다 몇 번을 했다만 한참이나 남았나 휴게소에 서더라 ...
산행을 생각해서 식당에서 라면에 밥 말아 새벽밥을 먹었다 ...
무령고개(04:20~04:45)
무령고개에 내리니 비교적 날씨가 포근하고 별빛과 달빛은 좋았다 ...
내일이 보름이라 만월이다 ...
대간의 한 귀퉁이라서인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홀로 대간할 때 한동안 열병에 걸려 걸었던 생각이 스친다 ...
백운산을 오르며 어둠에 보이는 장안산을 그리워하였건만 ....
어둠속에서 장안산을 걸어야 된다니 아~쉽다 ....
장비 챙기고 도로따라 무령고개를 향하여 오르다 ...
고개 상부에는 터널이 뚫렸고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아도 어둠속에 많은 인원이 영취산을 향하여 오른다 ...
잠깐 오르면 되긴 하더라만 눈이 제법 많이 쌓여 눈 밟는 맛이 난다 ...
▽ 무령고개 하늘에는 달도 별도 밝다 ..........
▽ 무령고개 터널 ..........
영취산 1075.6m △(05:01)
분기봉인 영취산에 서니 가슴이 서늘해진다 ....
한 바퀴 돌며 느낌을 느껴보지만 어수선하더라만 새벽달 한번 밝다 ....
맘속으로 무사하게 정맥을 걸을 수 있었으면 하고 기원을 해봤다 ...
다시 무령고개에 이르다 ...
▽ 영취산 돌탑 ..........
▽ 정상석 ..........
▽ 영취산 삼각점 ..........
장안산 1236.9m △함양11(06:14)
장안산 오름이 한참을 이어진다 ....
넓은 산정에는 커다란 돌띵이 정상석이 반긴다 ...
일등삼각점이라는데 어수선함에 찾지도 못하고 서성이기만 했다 ...
야영텐트도 두동이 지키고 있더라 ...
낮이라면 조망은 말할 수 없었겠다만 입맛만 쩍쩍 다시며 정상석 뒤로 내려간다 ...
▽ 장안산에 이르다 ..........
안부에 내려서니 이정목 머리에 불빛이 발광을 한다 ...
특이하긴 하다만 식생들에게는 하등의 불필요함이라 소박한 나무 이정목 하나면 되련만 ....
▽ 이정목 헤드에 ..........
▽ 밀목재를 향하여 ..........
어둠속 잡목사이로 좌측 멀리로 지리능선이 아스라이 따라온다 ....
긴가민가 했다만 반야똥꼬를 보고 짐작했다 ...
날 밝아 장안산에 올랐다면 지리와 덕유를 양방향으로 조망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기고 걷는다 ....
쉼터가 있고 도상에 백운산 정도 되는 곳에 잠시 쉬었다 일어선다 ...
▽ 장안산 너머에서 해오름이 시작되나보다 ..........
▽ 잡목사이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
봉화산 분기봉 947.9m △함양310(07:34)
분기봉에서 좌틀해야 되겠다 ...
눈속에 묻혀있는 삼각점을 찾다 못찾았더니 먼저 올랐던 분이 눈 속에서 찾아냈다 ...
한방 박아주고 좌틀하여 한동안 내려가자니 출출하다 ...
눈 때문에 적당한 자리 찾기도 거석하고 ...
눈 없는 적당한 곳에 앉아 떡 쪼가리에 막걸리 한 병을 비우고 일어섰다 ...
얼큰하고 좋다 ...
▽ 947.9봉 삼각점 ..........
▽ 잡목사이로 서봉과 남덕유 ..........
한동안 가자니 장안산 너머로 햇님이 방긋하고 올라오고 있더라만 잡목으로 아~쉽다 ...
좌측으로는 덕유의 서봉과 남덕유가 우람한 근육미를 뽐내고 한동안 같이가고 ...
우측으로는 멀리로 지리능선이 반야에서 상봉까지 매끈하게 뻗어 있더라만 잡목땜시 ....
▽ 늦은시간에 장안산에서 올라오데 ..........
▽ 잡목사이로 서봉과 남덕유 ..........
▽ 고속도로같은 등로 ..........
▽ 지리의 상봉에서부터 반야똥꼬까지 ..........
950봉 △ (09:03)
삼각점은 있더라만 알아볼 수가 없어 재설을 해야 되겠다 ....
밀목치를 향하여 10여분 가다보니 좌측으로 지리의 능선이 하늘금을 그리며 반기고 있다 ...
가슴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
근간에 지리에 한번 들고싶더라 ....
한참을 사진 박아주느라 이리저리 ....
그림이 나온다 ...
▽ 950봉 삼각점 ..........
▽ 지리의 반야와 앞은 고남산정도 인갑다 ..........
▽ ..........
▽ ..........
▽ 상봉까지의 마루금 ..........
▽ 한눈에 보인다 ..........
▽ 가슴이 시원스럽다 ..........
▽ 반야똥꼬 당겨보고 ..........
▽ 상봉도 당겨보고 ..........
▽ 가슴이 뛰어서 어이할바를 모르겠더라 ..........
밀목치 742번 지방도 그리고 수몰민 이주마을 (09:26)
장수에서 덕산리를 넘나드는 지방도 ...
절개지를 올라야 마루금이다만 여의치가 않아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마을이 나온다 ...
수몰민 이주마을이라 하나본데 마을이 깨끗하고 단정하다 ...
마을 우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마을길 따라 올라가면 자연스레 마루금과 합류한다 ...
마을길을 따르다보니 지리상봉이 눈에 들어오구나 ....
10분여 오르니 넓은 공터에서 덕유의 서봉과 남덕유를 조망하다 ...
아랫마을도 포근하게 들어온다 ...
▽ 밀목치 날머리 ..........
▽ 절개지 좌측으로 도로따르다 ..........
▽ 우측의 수몰지역 이주마을길로 ..........
▽ 마을길 따라 올라왔다 ..........
▽ 지리 상봉이 조망되더만 .......... 음 .. 조리개가 덜열렸구만 ...
▽ 마루금과 합류 ..........
▽ 서봉과 남덕유 ..........
▽ 활공장 직전의 공터 ..........
▽ ..........
▽ ..........
▽ 장수 둘레의 산그리메 ..........
논개활공장 (09:50~09:59)
푸른하늘의 활공장에 올라서니 조망 좋데 ~
금남호남정맥과 대간으로 산으로 둘러쌓인 장수 ....
포근하게 보이더라 ....
팔공산 뒤로 성수지맥과 호남정맥 방면의 산군들이 아스라이 조망되고 ...
빙 둘러 가야할 정맥 마루금과 대간의 할미봉은 삐끔, 서봉과 남덕유의 군더더기 없는 근육미 ....
북향으로 장수를 둘러 싼 산군들 ...
동향으로 장안산과 뒤로 백운산과 여불떼기 ...
남향으로 지리 상봉과 웅석봉외의 산군들 ....
한동안 맛스럼을 즐기고 가야할 줄기도 가늠해보고 사두봉을 향한다 ....
▽ 활공장을 오르다 ..........
▽ 장수읍내와 뒤로 팔공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
▽ 중앙 끄트머리가 성수산인갑다 ..........
▽ 우로돌며 박아봤다 ..........
▽ 덕유 그리고 할미봉이 삐끔하고 ..........
▽ 당겨봤다 ..........
▽ ..........
▽ 지나온 장안산과 마루금 ..........
▽ 지리 상봉과 웅석봉까지도 조망된다 ..........
▽ 지리를 당겨봤다 ..........
▽ 팔공산과 뒤로 성수지맥이지 싶다 ..........
▽ 가야할 ..........
▽ 신무산에서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우로 돌아가며 ..........
▽ 팔공산과 여불떼기 ..........
▽ 팔공산에서 우로 이어지는 정맥마루금 ..........
▽ 우로 계속 ..........
▽ 덕유까지 ..........
▽ 논개활공장이라 ..........
▽ 팔공산과 푸른하늘이 좋다 ..........
▽ 활공장을 내려오다 ..........
▽ 눈 길을 가다 ..........
▽ 백운산과 월경산이 있는 대간의 산군들 ..........
▽ 지리도 노고단까지 ..........
▽ 장안산과 백운산도 잡목속으로 ..........
사두봉 1014.6m △ (10:38~간식~10:50)
이후는 잡목에 가려 조망이 없는 그런 길을 한동안 걸어가게 된다 ...
편히 앉을 자리도 없는데 그 넘의 배는 자꾸만 무얼 먹자고만 하구만 ...
사두봉에 이르니 햇볕 잘드는 곳에 2기의 묘가 있다 ...
묘 앞에 앉아 막걸리 한 병을 비웠다만 밥은 먹기가 싫데 ~
산행을 마무리하고 먹기로 하고 일어섰다 ...
▽ 사두봉 ..........
▽ 2기의 묘기 있더라 ..........
▽ 사두봉 삼각점 ..........
▽ 지리는 잡목속에 ..........
▽ 그래도 설레구나 ..........
사두봉에서 마루금은 서쪽으로 흐르다 다시 남향으로 바꾸어 따르게 된다 ...
지리의 능선은 자꾸만 시야에 들어온다 ....
송계재 정도 일려나 분기 삼거리가 나오더라 ....
좌측 길도 길은 좋더라만 마루금은 급 우틀이다 ....
날씨가 점점 따뜻하다보니 눈이 녹아 신발에 자꾸만 떡이 되어 달라 붙는다 ..
간간히 털고 가긴 한다만 여간 성가시구만 ...
당재 (12:10)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고 당재라 하나보다 ...
임도 좌측으로 살짜기 돌아 우측 묘지 옆으로 오르다 ...
이곳서부터는 낮시간데라 눈이 여간 미끄럽다 ...
15분여 가다보니 수분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른다 ...
▽ 당재 .......... 조리개가 또 덜열렸구나
▽ 당재에서 묘지 우측을 따라 ..........
수분재 19번국도(12:38)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당재터널로 가는 도로를 따라 수분재 표석에 이르다 ...
수분재에는 주유소와 휴게소 식당이 있어 매식도 가능하겠다 ...
아이젠과 꼬챙이 건사하고 후미가 아직 멀었으니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을 다녀오기로 한다 ...
▽ 아래 수분재가 보인다 ..........
▽ 임도로 내려서고 ..........
▽ 다음구간 마루금이 눈에 들다 ..........
▽ 우측 봉우리 아래 뜬봉샘이 있다 ..........
▽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
▽ 저 위가 수분재 ..........
▽ 뜬봉샘 표석 ..........
뜬봉샘 (12:50~점심~13:20)
마을길 따라 올라가자니 물뿌렁이 길이라 이정표가 있구만 ...
이름이 이뻐요 ~
따라 올라가자니 정자가 나오고 금강사랑 물체험관이라고 건물이 있더라만 ...
일요일이고 추워서인지 문은 잠겨있더라 ...
것도 아쉽구만 ...
이곳저곳 살피다 햇빛 잘드는 정자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일어섰다 ....
▽ 물뿌렁이 길따라 ..........
▽ 뜬봉샘 공원 이모저모 ..........
▽ ..........
▽ 공원표석 ..........
▽ ..........
▽ ..........
▽ ..........
▽ ..........
후미가 늦게 도착하였던지 15:00시가 돼서야 차가 출발을 하더라 ....
그동안 차안에서 한숨 자~알 잤다 ...
우야튼 금남호남정맥 한 구간을 걸어보긴 했다만
정맥이라서인지 고속도로 같은 등로로 별스런 어려움은 없었다 ...
이제껏 홀로 걸었던 자유로움과 맛에 비하면 번잡스러움은 어찌할 수가 없고 ...
금남호남정맥은 따라 가보기로 생각했으니 그리하기로 하고
이 후는 심사숙고해 볼 일이다 ...
도상에 마루금을 그리고 가야할 방향을 잡아보고 ...
산행에 나서 마루금 따라 걸어보고 ...
갔다 온 길을 기록으로 남겨야 완성된 산행이라던데 ....
산행기 작성이 점점 밀리는 숙제가 되어가는구나 ...
에~ 효~
2012년 1월 12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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