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1~2구간 (조약봉-피암목재-백령고개=육백고지)
금남정맥은
금남호남정맥이 호남정맥과 분기하는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부여의 구두레나루터까지
약 131km의 산줄기로 입봉,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 백암산, 인대산, 대둔산, 월성봉, 바랑산, 깃대봉, 함박봉, 천호봉, 천마산, 계룡산, 성항산, 금성산, 부소산, 조룡산 등이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분기봉이 조약봉이니 주화산이니 하더라만 조약봉으로 하기로 한다.
싸리봉에서 분기한 금강기맥이 정녕 금남정맥이 아니냐 라고도 한다만 일단은 접어두기로 하고 구드레나루로
향하기로 했다 ...
그 짝은 담에 또 가보면 가볼 때 많아서 좋지않겠나 ~
- 산행거리 : 모래재-약 18km-피암목재 - 약 26km-백령고개 / 모래재 접속(1km)
- 산행시간 : 10시간 20분 + 11시간
- 일정 2012년 9월 1~2일(토~일요일) - 1무 1박
- 집 출발(22:50) - 전주고속버스출발(00:05) - 전주터미널 도착(02:35경)
- 모래내시장입구 출발(06:15) - 모래재 도착 32번 지방도(07:02)
- 출발(07:10) - 565분기봉(07:32~07:45) - 입봉 637.4m△진안309(08:33)
- 보룡고개 26번국도(09:08~09:23) - 675.4m △진안433(10:16) - 황새목재
- 연석산 925m(14:04) - 늦은목(만항치) - 운장산 서봉 1122m(15:33)
- 운장산 1125.9m△진안11(16:08) - 서봉(14:28) - 피암목재 55번지방도(17:30)
- 피암목재에서 1박하다(17:30~07:10)
- 피암목재 출발(07:10) - 675.5봉 △진안410(07:35) - 장군봉 742m(09:09~알바~09:33)
- 장군봉 724.5m(10:19) - 큰싸리재(11:20) - 금강기맥 분기봉 750m(11:44) - 작은싸리재(12:09)
- 봉수대 삼거리(12:40) - 태평봉수대 824m(12:44) - 신선봉 (15:12) - 714봉(15:47)
- 백암산 654m(17:12) - 독수리봉 - 백령고개(육백고지) 635번 지방도(18:06)
- 백령고개 출발(19:00경) - 대전 도착(19:40경) - 식사 - 대전출발(20:20) - 집 도착(23:20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아침으로는 잡목의 이슬이 만만찮고 1~2구간 높낮이가 재미지게 했고 ...
- 간간히 터지는 조망도 일품이었다만 가스로 멀리까지는 아쉬움이 남았다 ...
- 박 배낭 메고 다닌다는 것이 참으로 발걸음을 어렵게 했으니 시간이 많이도 걸렸고 ...
- 운장산 서봉에서의 조망이 훤하고, 장군봉과 태평봉수대, 백암봉, 독수리봉의 조망도 한없이 좋았다 ...
- 산이 깊어 걷는 맛이 새록하고 깊은 산맛에 도취했던 구간이라 할만하다 ...
- 저녁으로 내리는 비에 후두둑하는 소리는 좋더라만 다음날 잡목의 물 텀벙으로 애 묵었다 ...
- 며칠 전 불었던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잔가지들이 많이 부러져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으니
것도 걷기 힘들었고 잊을만 하면 군데군데 산죽도 자주 나타나 상당히 귀찮게 했다 ...
(주의구간 정리) :
v 딱히 어려움이라면 장군봉에서 주의해야 되겠다 ...
(장군봉 정상석을 보면 돌아서 10여미터 돌아가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정맥길이더라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1,250+1,250) - 서울, 전주간 심야(19,600) - 전주 해장국(5,000) - 라면 2개(1,600)
- 모래내시장에서 모래재 버스(2,300) - 막초1병(2,000) - 보룡고개 맥주 1병(2,000)
- 피암목재 막초 1병(2,500) - 대전에서 저녁+소주(9,000) - 대전에서 서울(9,200)
---------------------------------------------------- (합계 - 55,700원)
- 전주에서 모래재 오가는 교통편 - (전주시내버스 063-272-8102~3 찾아보면 나와 있으니 확인요망)
- 전주 교도소에서 출발 872번 버스(0550, 0900, 1213, 1515, 1830) 모래내 시장 앞 20분 후 도착
- 전주역에서 모래재 (0730, 0930, 1110, 1340, 1530, 1610, 1800)
- 진안에서 들어오는 버스도 있더라만 시간은 확인요망.
- 금산에서 백령고개(육백고지) 오가는 교통편 - (금산시내버스 041-754-2830 확인요망)
- 금산 출발-석동-건천리(0600, 0830-바로 아래 역평 저수지에서 회차, 1140, 1825)
(참고로 백령고개 하면 못 알아듣고 육백고지 하면 금방 알아듣더라..
- 대전 동부터미널에서 금산 오가는 교통편 - (금산시외버스 041-754-4854 확인요망)
- 10~1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하니 차량은 많겠다 ...
- 서울강남(경부)에서 금산가는 교통편 - (일반요금 11300원, 우등요금 16500원, 심야요금 18100원 )
- 06:30 일, 08:05 우, 10:05 일, 11:30 우, 13:30 일, 15:05 우, 17:05 일, 18:30 우,
▽ 금남정맥 1~2구간 ........
▽ 모래재-연석산 구간 ........
▽ 연석산-태평봉수대구간 ........
▽ 태평봉수대-서낭당재 구간 ........
영월지맥을 끝내고 한동안 어데로 갈까 ...
이 더우에 어데가서 고생하누 ....ㅋ
하여 근교산만 왔다갔다 ...
계곡으로나 찾아들고 둘레길, 두물머리 길이나 비 맞으며 걸어보고 ....
이제는 정맥으로 들어야 되는데 하면서도 막상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낑낑 거리다 ...
그랴!
박짐 메고 한번 떠나보자 ...
생각이 들면 걷잡을 수없이 불타오르는 맘을 어찌할껴 ...
금요일 늦은 오후에야 느닷없이 가겠다고 설치다보니 부산하기만 하구나 ...
집안일도 해둬야지 ....
박 베낭도 준비해야지 ...
교통편도 알아봐야지 ...
땀 뺏구만 ...
준비하고 나서는데 시간이 23시구나 ...
터미널가면 전주가는 차가있으려나 걱정하며 도착하니 23:55분 ...
막차는 떠나고 예비차가 한자리 남아 겨우 타느라 애 묵었구나 ...
그거 좀만 늦었으면 그나마도 못탈뻔했구만 ...
전주(02:35~06:15)
차안에서 두어번 깨고 잘자고 일어나니 전주라 내리라 하데 ...
근처에 어데 사우나가있나 찾아보지만 없어요 ~
두어시간 자야 되는데 잘만한데도 없고 ...
터미널 문도 닫아있고 ...
그래 실실 번화가 일만한 곳으로 걸어가보니 없더라고 ..
편의점에 들어가서 라면 두어개 사며 물어보지만 택시타고 가라하데 ~
하여 오기전에 차량 노선도를 프린트하여 온참이라 모래내 시장을 물었지 ...
시장 어데가면 노숙이라도 할참이라 ...
가다 배가고파 식당에서 콩나물해장국 한그릇하는데 억수로 술취한 이가 식당을 시끄럽게 하구만 ...
이새벽에도 조용하게 밥한그릇 먹기가 힘들어요 ~~
그래도 맛나게 먹었구만 ...
모래내 시장까지 실실 걸어가니 30여분 걸렸나 ...
두어시간 기다려야 되는데 쉴만한 곳을 찾지만 승강장이 딱이라 ...
배낭 눕히고 의자에 누워 눈을 붙여보았다 ....
간간히 지나가는 찻소리에 깨다 자다 ....
완전 노숙자구만 ...
▽ 모래내 시장앞 승강장에서 시간은 06:10분이고 도착시간은 5분 후 ........
▽ 872번이 교도소에서 출발 모래내 시장을 거쳐 모래재에 가다 ........
그렇게 승강장에서 날은 밝아오고 ..
05:50분 교도소 앞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는데 25분 정도 걸리데 ...
그나마 오는 차중에 제일 첫차라 다행이었다 ...
모래내시장을 출발해 모래재까지 가는데 45분정도 걸리더라 ...
시골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모래재 오르는 길이 여간 급하더라 ...
우측 능선으로는 호남정맥, 좌측능선으로는 금남정맥 ....
차가 겔겔거리더만 ....
모래재 32번 지방도(07:02~07:10)
터널을 통과하여 모래재에 내리니 휴게소 문은 열려있더라 ...
공원묘원에 일하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
수도가에서 물가득 채우고, 막초한병 사서 넣고 배낭을 둘러메니 무게가 상당해요 ~~
준비하고 출발했다 ...
걸음이 무거워지구만 ...끙 ~~
터널 좌측으로 오르는길 ...
첨본 뻐꾹나리가 이쁘게 웃음띄고 있구나 ...
물봉선과 며느리 밥풀꽃도 반기고 ...
▽ 모래재에 서다 ........
▽ 조약봉 ........
▽ 진안가는 버스 ........
▽ 뻐꾹나리가 반기다 ........
▽ 아주 많이 ........
▽ 알며느리밥풀 ........
▽ ........
▽ 헬기장에 이르다 ........
565분기봉(07:32~07:45)
분기봉에 올라 막걸리 한잔 따라놓고 무사산행을 빌어봤다 ....
올 초에 금남호남을 하며 조약봉에서 조망이 좋았는디 ...
금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옮기긴 옮긴다만 배낭한번 무겁다 ...
이틀 묵을거와 텐트, 침낭이 다 들었으니 솔찮하구만 ...
자주꿩의 다리도 자주로 보인다 ...
▽ 분기봉 풍경 ........
▽ 분기봉이 주화산이라는데 맞는겨 ?? ........
▽ 분기봉 풍경 ........
▽ 단풍취도 많아요 ........
▽ 자주꿩의 다리 ........
입봉 637.4m △진안309(08:33)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만 누군가 kiss bong라 써놔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
헬기장에 잡풀만이 무성하구나 ...
한동안 떨어져 내려 보룡고개를 향하다 ...
▽ 입봉 삼각점 ........
▽ 마타리도 이쁘구나 ........
▽ 누군가 Kiss Bong라 써있구만 ........
▽ 입봉풍경 ........
▽ 백곰님 표지기가 아직도 살아있어요 ........
▽ 뻐꾹나리 ........
▽ 물봉선도 많고 ........
▽ 이쁘구나 ........
보룡고개 26번국도(09:08~09:23)
좌측으로 내려가니 휴게소와 주유소가 있더라만 주유소는 문을 닫았고 ...
휴게소는 간단한 물품만 있고 막걸리도 없구만 ...
하여 맥주한캔 했구만 ...
차량이 다니질 않아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
잠깐 쉬다 도로를 건너 들머리로 들다 ....
▽ 보룡고개 ........
▽ ........
▽ 들머리 ........
▽ 인동초도 피어있어요 ........
675.4m △진안433(10:16)
오르락내리락 ...
발걸음이 더디기만 하다 ...
벌써 저만큼 갔을 것 같은디 아직 여긴가 하기를 몇 번 ...
봉우리만 나타나면 누군가 적어놓은 무슨무슨 봉 ....
정녕코 맞는 것인지 아님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정확한 자료로 적어놓았는지 ....
아니라면 이름을 적어놓았으니 그리 불러달라 해선지 ...
영판 믿음이 안가요 ...
정확하지 않다면 하덜말던지 ....
그러잖아도 헛갈리는 지명이 많은디 ....
황새목재 정도를 지나고 우측으로 중궁항 마을이 보이는 임도를 지나고 ...
얼마나 오르락내리락 했는지 어딘가 앉아서 막걸리 한잔하고 밥도 묵고 ...
▽ 675.4봉 풍경 ........
▽ 삼각점 ........
▽ 산죽이 자주로 나타나 괴롭히구나 ........
▽ 중궁항 정도 되납다 ........
▽ 중궁항 마을방면 ........
▽ 망태버섯 ........
▽ 궁항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다 ........
▽ 서봉에서 뻗어내린 능선 ........
▽ 조약봉부터 지나온길 ........
▽ 궁항저수지 ........
▽ 몇가호가 내려다 보이는디 보기가 좋구나 ........
▽ 산첩첩이라 ........
▽ ........
▽ 서봉과 운장산이 웅장하구나 ........
▽ 연석산 다와간다 ........
연석산 925m(14:04)
꾸준히 밀어붙이는 연석산정 ...
올라서니 조망은 별반 없더만 ...
어디선가 올라온 몇 명의 등산객이 사진을 박고있기에 부탁하여 한방 박히고 ....
서봉으로의 조망은 좋아요 ...
저 까꼬막을 어찌 올라갈까 하는 걱정만 생기구나 ...
늦은목(만항치)로 푸욱 떨어졌다 급하게 올라체는구만 ...
벌써부터 겁부터나요 ...
배낭이 무거우니 무섭기까지 하데 ~~
우측으로 궁항저수지와 마을이 그림같이 다가온다 .....
산줄기들이 이쪽저쪽으로 뻗어가고 산이 깊어 걷는맛은 나더라만 발걸음이 무겁다 ...
▽ ........
▽ 피암목재 방향 ........
▽ 연석산에서 박히다 ........
▽ ........
▽ 서봉의 오름이 겁나게 하구나 ........
▽ 연석산 풍경 ........
▽ 궁항 계곡 ........
▽ 서봉이 힘들게 하겠다 ........
▽ 서봉에서 좌측으로 피암목재로 가는 능선 ........
▽ 이쁜 소나무도 있고 ........
▽ 골첩첩 ........
▽ 바우봉 뒤가 연석산 ........
▽ ........
▽ 운장산 서봉과 ........
▽ 만항치 ........
▽ 만항치 이정목 ........
▽ 궁항저수지 당기고 ........
▽ 서봉과 운장 ........
▽ 궁항저수지와 우측으로 지나온 길이 훤하다 ........
▽ 서봉에서 내려오는 골첩첩 ........
▽ 서봉이 더 높아졌구나 ........
운장산 서봉 1122m(15:33)
만항치를 지나고 꾸준하게 올라가다 급한오름으로 바뀐다 ....
신물나게 하더만 ...
어찌 올라왔나 숨이 컥 막히데 ...
쎄빠지게 혼났구만 ...
내 다니다다니다 이리 급한 오름은 첨이지 싶다 ...
힘들게 오른만큼 조망은 딱이다 딱이다 딱이구만 ...
가스로 멀리까지는 희미해도 아주 좋아요 ....
건너편의 운장산과 좌로 동봉 ....
운장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들이 한번 걸어보고 싶게 한다 ...
▽ 서봉에서 운장을 보다 ........
▽ 서봉 돌띠이 ........
▽ 궁항리 마을 ........
▽ 서봉에서 동봉을 보다 ........
▽ 서봉 풍경 ........
▽ 연석산을 보다 ........
▽ 연석산 ........
▽ 지나온 길엔 가스가 가득 ........
▽ 서봉에서 내려가는 능선 ........
여까지 왔으니 운장산을 다녀와야지 ...
하여 배낭은 숲속에 넣어두고 빈몸으로 운장산을 향하는데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 ...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니다 벗으니 몸이 날라가요 ....
운장산 1125.9m △진안11(16:08)
잠깐만에 운장산에 섰다 ....
통신안테나가 서있고 삼각점은 1등대삼각점 ...
부부 산객이 있어 부탁하여 한방 박히고 ....
서둘러 서봉으로 향했다 ...
▽ 운장산에 통신탑 ........
▽ 정상석과 삼각점 ........
▽ 산객에게 한방박히다 ........
▽ 1등삼각점 ........
▽ 한방더 ........
▽ 운장에서 서봉을 가며 ........
▽ 서봉에서 운장과 동봉을 박다 ........
▽ 연석산에는 가스가 가득이라 ........
이제는 내려가는 길 간단하게 간식묵고 ...
피암목재를 향하다 ....
한시간여를 내려왔나 시간 많이 걸리데 ...
▽ 피암목재에 내려서다 ........
▽ 넓은 주차장 저앞의 컨테이너 박스 옆에서 박하다 ........
▽ 저기 처마 밑으로 갈걸 ........
▽ 씻고 돌아와 집짓다 ........
피암목재 55번지방도(17:30 ~ 1박 ~ 07:10)
내려서니 낮시간이 아직 남았구나 ...
하여 컨테이너 구멍가게에 가서 막걸리 한병 사서 묵으며 어데 물있는데를 물으니 ...
아줌니가 어제 비가왔으니 우측으로 내려가다 몇구비 돌아 좌측으로 혼자 씻을만한 데가 있다하데 ~
가보니 안성마춤이라 ....
시원하게 씻고 마시고 물 보충하고 ....
돌아오니 아줌니는 문닫고 들어갔구만 ...
혼자서 편상에 자리깔고 텐트치고 라면 끓이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데 ...
이 무슨 ....
하여 텐트 안에 들어가 불을켜니 영판 덥구만 ...
땀나서 혼났네 ....
그렇게 라면에 햇반 말아서 막초에 소주에 몇잔 먹었더니 영판 피곤하여 그냥 뻗었더만 추워서 일어났다 ...
침낭꺼내 들어가니 따뜻하여 아침까지 잘잤구만 ...
초저녁에 시작된 비는 새벽까지 왔나보다 ...
계속 비가오면 힘든데 돌아가야지 했는데 아침이 되니 말짱해요 ~
하여 아침 끓여 밀어 넣고 식수 많이 준비하고 ....
또 떠나보는거지 ...
일찍 출발했어야 되는데 조금 늦었더니 저녁에 늦어지겠거니 했다 ...
들머리로 들어서니 싸리나무에 묻어있던 물방울이 발길을 더디게 하다 ....
신발이 바로 젖어오더만 ...
옷이야 어제 빨아서 안 말랐으니 그만 그만인데 ....
싸리나무와 산죽터널은 물 텀벙이라 ...
▽ 간밤에 그리 비가 퍼붓더만 올라오더라 ........
▽ 계곡에서 물보충하고 나오니 다 올라왔구만 ........
▽ 저녁에 잘 지켜줬구만 ........
▽ 피암목재 풍경 한방 박아주고 ........
▽ 좌측으로 내려가면 ........
▽ 우측은 주천방면 ........
▽ 화장실도 있어요 ........
▽ 동봉, 운장산과 서봉 ........
▽ 동봉에서 흘러내린 ........
▽ 운무가 차오르고 ........
▽ 운장의 준봉이 션하다 ........
▽ 명도봉 즈음되는지 우뚝하구나 ........
▽ 가슴도 차오르다 ........
▽ ........
▽ 운장 ........
▽ 서봉과 우측의 연석산 ........
675.5봉 △진안410(07:35)
헬기장인 675.5봉에 올라섰다 ....
한방 박아주고 전진 ...
오늘 갈길이 멀다 ...
어제보다 거리가 길어요 ...
높낮이나 작아야 될텐디 ....
▽ 675.5봉 ........
▽ 675.5봉 풍경 ........
▽ 밤목리 가는길 ........
50여분 가다 헬기장 하나 만나고 ....
밤목리 이정목은 자주로도 나온다 ...
우측으로 운장산에서부터 이어지는 산줄기로의 골마다 운무가 가득하여 볼만하구나 ...
한동안 넋을 잃고 쳐다보다 ...
바위구간으로 길조심구간을 지나 오르락내리락 ...
▽ 헬기장에서 본 운장 ........
▽ 헬기장 풍경 ........
▽ 골골이 스미는 운무 ........
▽ 운장으로는 햇살이 강렬하구나 ........
▽ 아래 어디메즈음에 운일암반일암이 있다는데 ........
▽ ........
▽ 구봉산과 북두봉 방면 ........
▽ ........
▽ ........
▽ 연석산에서 서봉으로 ........
▽ ........
▽ 운장과 북두봉 ........
장군봉 742m(09:09~알바~09:33)
조망 좋은 장군봉이란 정상석이 있는 곳에 이르다 ....
도상에는 더 가야 장군봉이련만 ....
잠깐 쉬며 조망을 감상하다 능선은 우측으로 뻗어 가는데 좌측으로 내려가 장군봉을 도는구나 했다 ...
돌아보니 다른 길도 없더라고 ...
정상석 좌측으로 밧줄까지 걸려있어요 ....
가차없이 내려갔지 ....
한참을 내려갔는데 돌아야할 지점이 안나오는겨 ...
실실 의심이 들더라고 ...
정맥 마루금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고 ...
염병 .....
알바라는 생각이 온통 머릿속을 지배하는데 올라갈 일이 걱정이더만 ....
머릿속이 하얘져요 힘들게 밧줄잡고 여까지 내려왔는데 ...
어쩌냐고 올라가야지 ....
배낭이나 가벼우면 심이나 덜들지 ...
무겁긴 딥다 무거워 올라가보니 힘이 쭉 빠지구만 ...
왼쪽 무릎위 심줄까지 아프구만 ...
한참을 쉰후 뒤로 빽 해보니 10여미터 전에 우측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있더만 ...
왜!
못봤나 몰러 ....
조심성 없는거는 대책이없어요 ...
몸이 고생을 해야지 ...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구만 ...
알바한 저짝보다는 덜 한다만 위험스럽긴 마찬가지 ......
▽ 가야할 백암봉 방면인갑다 ........
▽ 이짝이 마루금인거는 알면서도 ........
▽ 산첩첩이 기분좋게 하는구나 ........
▽ 골골이 스며 ........
▽ 아래 대아리마을 ........
▽ 운장과 연석 ........
▽ 북두봉과 구봉산방면 ........
▽ 앞쪽 장군봉 ........
▽ 장군봉 정상석 ........
▽ 앞쪽 암봉까지 내려갔다 왔잖어 ........
▽ 알바하고 올라와서 ... 아이고 ~ 죽것다 ........
장군봉 724.5m(10:19)
바위지역을 지나고 가다보니 도상의 장군봉이란 곳에 이르다 ...
잡목으로 조망도 없고 전에 알바한 장소가 더 장군봉 같은 느낌이 들더라 ...
이곳은 쫄따구 봉이라 해야 되겠다 ...ㅎ
▽ 가야할 길 ........
▽ 지나온 장군봉 ........
▽ 장군봉이라는데 쫄따구 봉이라 해야 되겠다 ........
▽ 알바한 장군봉이 정녕코 장군봉 같으니 ........
▽ 큰싸리잰가 보다 ........
금남기맥 분기 싸리봉 750m(11:44)
705봉이란 곳을 지나고 큰싸리재인지 안부에 이르다 ...
안부에서 20여분 올라서니 금남기맥 분기봉이라 ...
조망은 없다만 쉴만한 공간은 충분하다 ...
오늘도 오르내림이 장난이 아니구나 했다 ...
에구 사람잡는다 ...
알바하며 아프던 무릎 위 심줄이 내림길에서는 아픔이 더하구나 ...
▽ 싸리봉으로 알고 있는데 금만봉이라네 ........
▽ 이름이 혼란스러워요 ........
작은싸리재(12:09)
작은싸리재로 내려가는데 앞에서 맷선생이 후다닥 뛰어간다 ..
저짝 아래에서 으르릉 거린다 ...
내림을 한참을 내려왔나 아래로 임도가 지나고 쉴만은 하겠다 ...
아직 반도 못왔는데 5시간이 걸렸으니 갈길이 구만리같아 보이구만 ...
봉수대 오름길이 급하게만 느껴진다 ....
▽ 작은싸리재 운주방면 ........
▽ 통신탑도 하나있고 ........
태평봉수대 824m(12:44)
까꼬막 올라서느라 땀 많이 뺏다 ...
삼거리에서 배낭 벗어놓고 봉수대로 향하다 ....
조망 멋지더만 ....
가스가 많이 끼어서 그렇지 아주 좋아요 ...
몸이 날아가겠더라고 ...
산이 깊은 느낌이 몸에 그대로 느껴지더라 ...
사방이 산, 또산~ 그리고 산이라 ...
삼거리로 돌아와 간단한 간식먹고 ....
얼마나 물을 많이 먹었나 나중에 물 때문에 고생하겠더라고 ....
아껴 먹어가며 ...
그나 오늘도 오르내림이 사람 잡아요 ~~
▽ 굴곡이 심하다 ........
▽ 금강기맥 분기봉과 기맥길 ........
▽ 지나온 길과 싸리봉 ........
▽ 봉수대 상단 ........
▽ 진동마을과 지나온길 ........
▽ 진동마을 ........
▽ 산첩첩 ........
▽ 가야할 길인갑다 ........
▽ 기맥 분기봉과 기맥길 ........
▽ 태평봉수대 안내 ........
▽ 봉수대 표석 ........
▽ 태평봉수대 ........
낑낑거리며 어디만큼 왔나 어제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골진 곳으로 물이 흘러내려오더라고 ...
이 무슨 횡재냐 ....
물을 가득 채웠지 ...
배도 채우고 ....
어디선가 맷선생이 튀어나올것만 같은 분위기 ....
그래도 채울 것은 채워야지요 ...
신선봉(15:12)
별 특징 없는 신선봉을 지나고 자꾸만 힘들어지구나 ...
무게에 눌려 무릎이 자꾸 아프더라고 ...
또 내려갔다 계목재를 만나 다시 올라치구만 ...
입에서 게거품이 나와요 ~~ㅋ
▽ 신선봉 가는 길에 산이 깊어요 ........
▽ 신선봉이라하는데 자주보니 공해로구나 ........
성치지맥 분기봉 714m(15:47)
헬기장이 있는 분기봉에 섰다 ...
잠깐 쉬고 백암산을 향하다 ....
이제는 힘들어 사진도 박기 싫고 ...
배는 고픈데 뭐 먹기도 싫어지데 ...
그래도 꾸역꾸역 먹었지 갈길이 멀어서 ...
카메라도 자꾸만 말썽을 부려요 ...
렌즈가 들어가지도 않고 잘 나오지도 않고 ...
▽ 성치지맥 분기봉 삼각점 ........
백암산 654m(17:12)
가도가도 안나오더라고 ...
도상에는 나올듯하데도 가서보면 아니고를 몇 번 ...
결국에는 나오긴 하데 ...
오르내림 정말 힘들더라 ...
예상보다 시간이 2시간 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
독수리봉엔가 이르니 군대간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구만 ...
반가움에 주저리주저리 ...
한동안 쉬면서 이야기하고 ...
백령고개를 향하다 ...
▽ 금강기맥 산군들이 좋아요 ........
▽ 이름표 이거 문제 있는거 같다 정확해야 될텐디 ........
▽ 산이 깊어........
▽ 여가 백암산인갑다 이름표가 많아서 좋을것은 없는디 ........
백령고개 635번 지방도(10:19)
내려가는 길이라 빠른시간에 도착할 것 같았는데도 많이 걸리구만 ...
고개 직전에 전승기념탑이 서있고 앞에서 묵념 한차례하고 ...
내려서니 주차장도 있고 여기서도 비박하기에 그만이겠더만 ...
정자도 있어요 ~
▽ 육백고지 전승기념탑 ........
▽ ........
▽ 육백고지 전승기념탑 풍경 ........
▽ 백령고개가 내려다 보이다 ........
▽ 진산방면 ........
▽ 간판뒤가 들머리 ........
▽ 정자도 있고 저녁이라 문닫은 간이 매점도 있고 ........
한켠에서 남은 물로 땀 닦아내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
금산으로 갈일이 걱정이라 ....
금산 터미널에 전화하니 서울가는 차는 6:30에 끝나고 ...
대전 가는 버스는 21:30까지 있다한다 ...
하여 택시에 전화하여 올라오라 부탁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
한데 말이지 될라고 그랬는지 차 한데가 올라오더만 금산가는 길을 물어보데 ....
하여 알려주며 금산까지만 태워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혼쾌히 그러라 하더라고 ....
급하게 택시에 전화하여 미안스럽지만 편승하여 가게되니 오시지 말라 했구만 ...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가다보니 대전이 집이라고 대전까지 타고가자 말을 하더라고 ....
대전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
나보다 3살이나 더많은데 어찌 나보다 더 젊어보여요 .....
너무 고마워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만 ...
가족끼리 남이자연휴양림에서 이틀지내다 간다하며 아이들이 뒤에 있었는데 낑가서 대전까지 왔구만 ...
터미널 근처가 댁이시라고 터미널까지 와서 멋난 올갱이국집까지 소개시켜주시고 ...
덕분에 빠른시간에 대전까지 와서 저녁까지 맛난집에서 먹고 ...
호강에 겨웠지 ...
하여 담날 또 너무 고마웠다고 문자를 드렸구만 ....
우짜든둥 큰 도움으로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조금 안되었더만 ....
그렇게 이틀간의 산행으로 백령고개까지 걸어보고 왔으니 ....
푸근한 맘으로 잠은 들었다만 ....
며칠 많이도 바빠 산행기를 적으려니 보름이 지나버렸구만 ...
그나마 2주를 태풍이니 비가오니 해서 못가 조금은 답답타 ...
2012년 9월 19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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