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금북정맥(終)

금북정맥 13구간 쉰고개 - 안흥진

산냄시 2009. 10. 22. 15:18

금북정맥 13구간 쉰고개 - 안흥진

 

 

 

 

 

 

 

 

- 산행거리 : 약 22km

- 산행시간 : 7시간 10분

 

- 일정 2009년 10월 18일(일요일)

- 집 출발(05:00) - 자차이용 - 쉰고개 도착(06:50 ~ 07:11) 준비

 

- 쉰고개(32번 도로)(07:12) - 매봉산 101.6m(08:15) - 밤고개(08:40) - 성황당고개(08:48)

- 후동고개(09:32) - 73.2m 봉(09:47) - 근흥면(09:55 ~ 점심/굴 짬뽕 ~ 10:18)

- 도왕1리 승강장(10:33) - 연포해수욕장 가는 도로(11:19) - 죽림고개 603번 도로(12:22)

- 지령산 군부대 205.9m(12:57) - 갈음이고개(13:20) - 143봉 - 갈음이 해수욕장(13:42)

- 127봉(14:01 ~ 알바 ~ 14:13) - 안흥 팔각정 (14:22)

 

- 신진대교(14:46) - 용아제2교 바로 전 고개 버스하차(15:00 ~ 쉰고개까지 4km 걸어서 ~ 15:50)

- 차량에 도착 식사 후 집으로 출발(16:10) - 집 도착(19:05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나지막한 야산이라 정맥길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는 곳도 있어 길 찾기가 애매한 구간도 있고 ...

- 마을과 같이가는 높이도 있고 동네 뒷산 같은 야산이지만 등로 정비는 잘 되어있으며 ....

- 바다와 같이 가는 길이라 후반부에는 조망이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 ...

- 솔숲이 많아 바닷바람과 같이 풍겨오는 솔향기도 좋고 푹신한 갈비를 밟는 맛도 각별하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수룡저수지가 있는 603번 도로를 따르다 한우 축사를 지나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임도를 만나 우틀

(원 정맥길은 축사가 막고있으며 자연히 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들고 임도를 만나 우틀하여 따르면

축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정맥길임을 확연히 알수 있으며 정맥 줄기따라 이정표들이 나풀거리더라)

v 매봉산을 내려와 밤고개 가는 길 우측으로 정맥보다 더 뚜렸한 산줄기가 지나가며 ...

(좌측의 빨간색 지붕뒤의 희미한 능선줄기가 정맥길이므로 묘지 상부에서 급좌틀하여야 하겠더라)

v 성황당고개를 지나고 10분정도 고개하나 넘고 가다보면 음지말쯤되는 마을이 나오고 ....

(마을의 빨간색 지붕 우측 옆으로 높은 봉을 올라야 되지만 능선길이 묘하여 잠시 방황 하게되더라)

v 연포해수욕장을 넘나드는 도로를 지나고 등산로/등산로아님 이라는 푯말이 나오지만

(등산로 아님의 길로 들어 집 뒤편으로 돌아 내려가면 저 앞으로 정맥길이 나오게되고...)

v 갈음이 해수욕장을 지나고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면 우틀해야 하나 벌목작업으로 등로가 난해하여

(직진하는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나침반이 아니라고 우기기에 마지막봉에서 알바도 하고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차량 식사(40,000) - 고속도로비(8,700) - 안흥에서 용아2교 버스(1,200) - 굴짬뽕(5,000)

- 사과1+감2 - 식수 2.6리터 - 점심 1인분

---------------------------(합계 - 54,900원) : 금북정맥 13회 누적 - 461,600원

 

 

- 장재 버스 승강장에서 태안 오가는 교통편

- 일반버스들이 20~30분 간격으로 지나가나 보더라 ...

 

- 태안, 안흥 오가는 교통편

- 30~4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하더라 (요금은 1,700원)

 

 

 

가까운 듯 멀기도 한 280여 km의 정맥 길

만 4개월여가 걸리고

금강을 둘러싼 북쪽 담벼락이라면 백월산 이후는 못내 의아심도 들지만

걸어 가는대로 걸어보고 백월산부터 금강 하구까지 또 한줄기를 걸어볼 수 있다는 설래임이 생겼으니 .......

오늘은 시원한 바다보며 안흥까지 무사히 걸어보자는 생각을 가득 담고 이른 새벽공기를 가르게된다.

 

 

토요일 저녁 제사로 홀대모임에도 가지 못하고 ...

뵙고 싶은 분들도 많았는디 아쉬움은 남지만 ......

더욱 반가운 만남을 위한 조상님의 배려로 생각하고 ...

 

전철로 강남터미널, 터미널에서 태안, 태안에서 쉰고개까지 ...

차 기다리고 어쩌고 하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최소한 4시간에서 4시간 30여분이 소요....

올 때는 되풀이 ...

산길 걷는 일이 길에다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거라 ....

좁은 땅덩어리에서도 이러니 중국이나 미국이라면 집 몇채 날려먹어도 다 걸어볼 수나 있을지 ....

걷는 것이 돈 없어도 된다드만 그것도 아닌가보더라 ...

 

어쩠거나 아침만 되면 차를 가지고가 말어 하는 갈등과의 싸움 ...

단디이 맘먹지 않으면 시간절약을 위해서 차 가지고 가자는 놈이 이기더라 ....

 

쉰고개 32번 도로(06:50 ~ 07:11)

몇 번 다녀서인지 익숙한 길을 따라 쉰고개에 도착하고

만수가든이라는 식당이 있지만 남의 집 마당이라 주차하기도 뭣하고 주인도 기척이 없으니 ...

 

옆의 들머리 한쪽에 주차하기위하여 차를 후진하니 전날 비가 많이 왔었는지 낼름 빠져버리고 말더라 ...

오도 가도 못하고 아침부터 이 무슨 땀 빼는 짓거리인지 헛바퀴만 돌고 ......

10여분 헛짓거리 하다 포기 ...

오후에 땅이 굳어지면 지가 나오던지 견인차 서비스를 받아야지 하며 ....

 

산행준비 ....

그래도 맘은 쬐까 개운치가 않지만 ......

포기라는 것도 때로는 약이 되더라 ......

 

어디서부터인가 32번 국도를 넘나드는 정맥길이 되었는디 ...

오늘이면 32번 니도 담을 기약해야하는 신세여 ...

 

수레길인 들머리를 지나 통신안테나가 있는 곳을 지나고 ...

기분 좋은 솔숲이 반기는 호젓한 길을 걸으니 솔향기가 기분을 업 시켜주더라 ...

깊은 생강 굴도 지나고 ...

한동안 오름길도 없이 솔향기 맡으며 푹신한 갈비가 좋은 이쁜 길을 따라서 ...

 

                           ▽ 쉰고개 들머리 .....              

                           ▽ 쑥부쟁이들이 환영해주고 .....             

                           ▽ 산국은 너무 이쁘게 피어있으며 .....             

                           ▽ 생강굴이 깊어서 빠지면 나오기 힘들겠더라 .....             

                           ▽ 제비꽃 같은디 많이도 피어있더라 .....             

                           ▽ 잎이 어긋나게 나는것이 잔대라는디 모싯대란넘도 어긋나게 나는넘이 있더라 .....             

                           ▽ 향긋한 솔숲길을 따라서 .....             

 

 

밭길을 따라 내려오니 5번 도로를 만나게 되며 도로 따라 한동안 ...

길옆으로는 마늘밭에 마늘을 심고 비닐로 덮고 구멍을 내주는 작업을 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바쁘고 ...

손이 참으로 많이도 가는 마늘농사더라 .....

 

                           ▽ 수룡저수지에서 물안개가 .....             

                           ▽ 하얀집 뒤에서 나와서  .....             

                           ▽ 5번 도로로 따르다 마늘농사가 한창이더라 .....             

                           ▽ 수룡저수지 .....             

 

 

좌측으로는 수룡저수지가 시골길의 운치를 더해주고 ....

우측 매봉산 오르는 마루금으로는 축사가 자리하여 좌회하여 올라야 되겠더라 ....

 

                           ▽ 임도따라 지나오고 .....             

                           ▽ 궁궁이 녀석 같은디 .....             

 

 

매봉산 101.6m(08:15)

축사를 좌회하여 오르고 임도가 나오자 우측 길 따라 가다보면 내려다보이는 축사가 마루금일쎄 ~

좌측으로 들어오라고 표지기가 나풀거리고 ...

약간의 오름이라 땀 날일도 없지만 천천히 매봉산에 도착 ...

 

                           ▽ 매봉산 .....             

                           ▽ 안흥제염방면 .....             

                           ▽ 이쁜 산국 .....             

                           ▽ 청미레넝쿨도 결실을 맺었고 .....             

 

 

매봉산에서의 내림 길인 널찍한 수레 길을 따라 ...

좌측으로 안흥제염이 뵈고 ...

마을뒷산정도의 넓은 묘지가 나오는 곳

 

가다보니 우측으로 뚜렸한 줄기가 흐르고 좌측으로는 희미한 산등성이가 흐르고 ....

알바라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때리더라 ...

다시 돌아가서 지세를 살피고 나침반도 대보고 ...

영판 헛갈리구마 ...

여기서 10분정도 고민하고 ....

내려가다 묘지 바로 위에서 좌틀해서 희미한 능선으로 향하며 ....

묘지에서 보면 좌측으로 빨간색 지붕이 있는 뒤쪽 희미한 능선이 마루금이더라 ...

 

                           ▽ 왼쪽 빨간지붕집 뒤의 희미한 능선이 정맥길  .....             

                           ▽ 빨간색지붕 집앞이 밤고개 .....             

                        ▽ 밤고개에서 바라본 모습인디 좌측으로 뻗어가는 능선자락이 뚜렸하여 영판 헛갈리더라 .....             

 

 

밤고개(08:40)

빨간색 지붕 앞이 밤고개이고 내려서서 돌아보니 정맥은 희미하지만 이어지고 있더라 ...

우측으로 흘렀던 능선자락은 아닌가벼 ...

 

나침반 각도를 너무 먼 후동고개에다 맞추어 놓았으니 잠시 헤메다 원위치 ...

야산이라고 내가 너무 물렁하게 봤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

 

                           ▽ 햇빛에 반사된 은빛 억세가 출렁이고 .....             

                           ▽ 안흥제염방면 .....             

 

 

안흥제염 넘나드는 성황당고개에 이르고

10여분 가다 음지말 쪽에서 다시 잠깐의 헛걸음을 하게 된다 ...

 

숲에서 빠져나오면 밭이 나오고 앞에보이는 높지막한 산이 보이지만 마을로 푹 내려가는 형국이라

좌측 밭을 가로질러 마을로 우틀해야 되는디 능성이따라 숲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니 영판아니더라 ...

 

다시 밭으로 나와서 마루금을 찾아본 결과 ...

마을을 지나 빨간색 지붕의 집 우측 옆으로 높지막한 산으로 들어야 되겠더라 ...

아침부터 차빠지고 나더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것인지 영판 헛갈리고 있구마 ...

그나 이짝지역은 빨간색 지붕의 집들이 많기도 하다 ....

 

                           ▽ 성황당고개 .....             

                           ▽  .....             

                           ▽ 앞산을 보고 이리 갔어야 되는디 .....             

                           ▽ 정맥 줄기가 약해지기도 하다보니 왔다갔다도 해보고 .....             

 

 

빨간색 지붕의 집옆을 오르며 고구미를 캐고 계시는 노부부를 뵙게되고 ...

잠깐 앉아서 말상대도 해드리고 ....

가물어서 고구미 밑이 덜들었다고도 하시더라 ...

 

                           ▽ 고구미 밭 지나 조금오르면 만나는 묘지에 다람쥐가 올라가고 있더라 .....             

                           ▽ 백화산도 돌아보고 .....             

                           ▽ 솔숲의 좋은 길에는 간간히 의자가 설치되어있고.....             

                           ▽ 좌측의 바다가 실실 뵈고 .....             

                           ▽ 우측의 안흥염전도 .....             

 

 

후동고개(09:32)

약간의 오름을 오르고 등로는 수레길 수준으로 변하며 ...

정비가 잘되어있더라 ...

간간히 나타나는 나무의자들과 널찍한 등로 ...

솔숲을 걸어가는 맛 또한 일품이라 ...

 

시멘트포장길이 지나가는 후동고개에 이르고 ...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가 길 건너 계단으로 만들어진 오름길로 ...

10여분 진행하자 돌탑이 있는 봉이 나타나고 몇 봉인지는 모르겠더라

 

                           ▽ 후동고개(안흥제염으로 통하는 길) .....             

                           ▽ 첨 대면하는 녀석인디 이름이 궁금 ..... 아는분 있으면 알켜주 ~ ^^             

                           ▽ 위에 녀석과 같은 종류 같은디 이쁘긴 하더라 ......   

                           ▽ 이녀석도 첨본디 조밥나물이고 .....          

                           ▽ 돌탑이 있는 봉에 이르고 .....          

 

 

 

73.2봉(09:47)

등로는 전반적으로 아주 양호 ...

삼각점이 있는 73.2봉에 이르고 바닷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준다.

내림길에 운동시설물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근흥중학교가 나오더라

 

                           ▽ 73.2봉 삼각점 .....          

 

                           ▽ 체육시설에서 좌틀하면 근흥중교로 내려가게되고 .....          

 

 

근흥면 (09:55 ~ 점심/굴짬뽕 ~ 10:18)

근흥 중학교 후문이 나오고 우측으로는 근흥초등학교 후문이 나오더라 ...

지도상 표시는 초등학교 후문을 통과하여 직진하면 복지회관으로 가는 찻길을 만나게 되어있던디 ...

마루금을 잘못 그은것인지 초등학교 후문을 통과 멋진 고목 두그루를 보고

정문을 나오니 603번 도로가 나오고 복지회관 방면의 삼거리를 만나 직진하여 가도 무방하더라 ...

 

이 부분에서 정상적인 마루금이 어디인지는 쪼까 헛갈리고 ....

헛갈릴땐 갈리더라도 먹고나 보자 ...

굴짬뽕 집을 찾아 한그릇 때우고 나니 술먹고 난 다음에는 시원하겠더라 ...

다시 초교 앞으로 돌아와 가던 길을 도로따라 전진...

 

                           ▽ 근흥 중학교 .....          

                           ▽ 근흥초교 .....          

                           ▽ 난 초교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왔는디 잘못되긴 했나보더라 .....          

                           ▽ 느티나무가 멋지더라 .....          

                           ▽ 마루금을 잘못그렸는지 굴짬뽕 먹고 다시 초교앞 로타리로 돌아와서 .....          

 

 

도왕1리 승강장(10:33)

근흥초교앞에서 채석포 방향으로 도로만 15분여 따르니 도왕1리 승강장이 나오고 ...

승강장에서 우틀 골목길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개사육장이 방치되어있고 ...

개들은 몇 마리 없더라 ...

 

10분정도 오르니 N0 1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나오고

시멘트 기둥으로 된 경계석이 군데군데 나타나며

좋은 솔숲 길은 이쁘게 이어지더라 ...

산책로라는 팻말을 따라 내림길의 밧줄에도 어촌마을답게 마디가 재미있게 생겼더라 ...

 

                           ▽ 도왕1리 승강장에서 우틀 .....          

                           ▽ 용담도 보고 .....          

                           ▽ 그냥 삼각점 .....          

                           ▽ 경계말뚝도 간간히 만나고 .....          

                           ▽ 오늘 솔숲길 많이도 걷게되더라 .....          

                           ▽ 산책로 표지따라(정비작업 하느라 표지기가 많이도 없어졌더라 .....          

                           ▽ 내림길에는 어촌마을답게 배에서 사용하는 마디도 밧줄에다  .....          

                           ▽ 첨본넘인디 파리풀이란 이름이 있고 .....          

                           ▽ 이녀석도 첨본 ..... 이름은 도무지 모르겠고          

 

 

연포 해수욕장 가는 도로(11:19)

연포교회가 있는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장승이 있는 뒤편이 들머리 ...

조금 가다보면 등산로/등산로 아님이란 푯말을 보게되고 당연 등산로 아님을 따르게 되며 ...

민가가 나오고 민가에서 우측으로 따라 가다보면 마루금이 낮으면서도 감은 오더라 ....

멀리 백화산도 눈에 들어오고 간간히 어촌 마을도 눈에 들어오고 ...

 

                           ▽ 연포교회가 있는 도로 좌측으로 가야 .....          

                           ▽ 장승 뒤로 들머리가 .....          

                           ▽ 산국도 보고 .....          

                           ▽ 절굿대도 보고 .....          

                           ▽ 여우섬쯤되는 마을길 사거리에는 .....          

                           ▽ 호박도  뒹굴고 있으며 .....          

                           ▽ 우측으로 안흥제염도 보이고 멀리 백화산도 보이더라 .....          

 

 

죽림고개 603번 도로(12:22)

절개지가 있는 죽림고개에 이르게 된다.

현대 주유소도 있고 603번 도로따라 조금 가면 우측으로 지령산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지령산 가는 도로따라 햇빛 받아가며 ...

 

                           ▽ 절개지따라 603번 도로 죽림고개로 .....          

                           ▽ 죽림고개 내려서니 건너편에는 주유소가있고 좌틀하여 도로따라 .....          

                           ▽ 가다보면 삼거리에서 우틀 지령산방향으로 .....          

                           ▽ 올라가면 이런 길이 나오고 .....          

 

 

숲으로 들어가는 들머리가 보이기에 따라 올라갔더만 내려와서는 다시 도로를 따르고 ...

괜한 헛걸음을 했다는 생각도 들더라 ...

 

좌로는 시원한 바다가 보이고 ...

낙엽 떨어진 가로수 길이 푸른 하늘과 어울려 보기가 좋더라 ...

안흥제염을 빙 둘러서 오는 금북정맥 길이 훤하게 보이는 곳에 서니 백화산까지도 보이고 ...

양쪽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더라 ...

 

                           ▽ 혼자놀기도 해보고 .....          

                           ▽ 하늘과 어울리는 가로수 길을따라 .....          

                           ▽ 좌측의 죽림지와 섬들도 뵈고 .....          

                           ▽ 우측의 소원면과 안흥제염을 돌아가며 .....          

                           ▽ 박아주고 .....          

                           ▽ 백화산부터 지나온 길도 자연스레 뵈더라 .....          

                           ▽ 이런길은 아내와 같이 걸으면 좋겠더라 .....          

 

 

지령산 205.9M(12:57)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

그나마 좌우로 조망은 시원하게 트인것이 좋더라 ...

정문 좌측으로 철조망 휀스을 곁에두고 돌아가며 ...

 

                           ▽ 왼쪽의 바다가 시원스럽고 .....          

                           ▽  .....          

 

 

가야할 143봉, 갈음이 해수욕장, 127봉, 안흥진과 신진도까지 시원한 바다와 어우러졌고 ...

철조망이 우측으로 약간 꺽이는 지점에서 내림 길에 표지기들이 나풀거리고 ...

내려다보니 아래 군부대우측으로 돌아서 143봉가는 정맥길이 눈에 들어오더라 ...

 

                           ▽ 갈음이 해수욕장도 뵈고 .....          

                           ▽ 안흥진의 마지막 봉우리 127봉이 .....          

                           ▽ 143봉과 뒤의 파도리방면이 시원하고 .....          

                           ▽ 송장풀(바닷가라서인지 첨보는 녀석들이 재법있더라 .....          

 

 

갈음이 고개(13:20)

내려가다 군부대 휀스를 만나고 우측을 따라 갈음이 고개를 향하여 ~

눈에 들어오는 마루금 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는 등로로 ...

조금 가다 시멘트도로가 지나는 갈음이 고개에 이르고 ...

 

143봉 오름을 향하여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게 되더라 ...

잠깐씩 알바아닌 알바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

별다른 특징이 없는 143봉에 도착

나무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시원스럽다.

 

                           ▽ 갈음이고개 .....          

 

 

갈음이 해수욕장(13:42)

바닷물 철석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

급경사를 내려와 시원한 바다가 수평선을 그리는 백사장에 ....

솔숲이 백사장을 막아주고 ...

잠깐 시원함을 만끽하고 ...

127봉을 향하여 올라가다 폐건물을 만나고 우회하며 ...

 

                           ▽ 갈음이해수욕장 솔숲 .....          

                           ▽ 갈음이해수욕장 .....          

                           ▽  .....          

                           ▽ 여름에는 한번 빠져볼만 할텐디 .....          

                           ▽ 백사장 한가운데 소나무도 한그루 .....          

                           ▽ 내려온 143봉 .....          

                           ▽ 엉컹퀴와 나비 .....          

                           ▽ 폐건물 옆을지나 .....          

 

 

127봉(14:01 ~ 알바 ~ 14:13)

127봉에 이르러 우측 내림길로 내려가야 되는디 ...

 

벌목작업으로 길이 뵈질 않아 좋은 직진길로 갔더만 나침반 방향이 자꾸만 틀려지는거라 ...

뭔가가 이상하여 다시 올라가서보니 잡목 때문에 못봤던 우측의 내림길이 있더라 ...

10분정도 내려가니 팔각정이 나오고

 

                           ▽ 금부기 마지막 봉우리 (표지기따라 우틀해야 했는지 알바도 하고 .....          

 

 

안흥진 팔각정(14:22)

팔각정에 내려서니 바위에 부딧치는 바닷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더라 ....

멋진 곳에 내려섰으니 바닷물에 손도 담궈보고 세안도 해보고, 예나 지금이나 짭짤하더라 .....

건너 신진도와 대교가 보이고 건너갔다 오고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더라 ...

 

                           ▽ 127봉 내림길에 .....          

                           ▽ 신진도와 대교도 뵈고 .....          

                           ▽ 금북의 날머리 팔각정 .....       

                           ▽ 방파제와 대교 .....          

                           ▽ 꽃섬과 파도리 .....          

                           ▽  .....          

                           ▽ 안흥바닷가에도  .....        

                           ▽ 팔각정도 돌아보고 .....        

 

 

나름 열심히 다닌다고 다녀도 만 4개월이 걸려서야 안흥에 내려설 수 있었고 ...

푸른 하늘에 맑은 바닷물 소리에 ...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더라 ...

 

신진대교14:46)

골프장으로 바뀐 방파제를 걸어 나오고 신진대교에서 우측으로 휀스 끝자락에 드나드는 통로가 있고

찻길로 나오니 주차장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더라 ...

 

                           ▽ 지령산과 끝봉 .....        

                           ▽ 지나온 방파제길 .....        

                           ▽ 신진대교와 신진도도 박아주고 .....        

 

 

언제 또 차가 들어올지 몰라 기사분에게 용아2교 앞에서 내려달라하니 그곳에는 정류장이 없으니

한 정류장 전에서 내려주겠다고 하여 잠깐 만에 도착하고 ...

쉰고개까지 가는 차가 없으니 4Km 이상을 걸어가며 히치를 시도하지만 ...

어쩌다 간간히 한 대씩 다니는 차 그나마 태워주지도 않고 ...

뭔일이 있었는지 아님 인심이 그런 것인지 동네 차 같은데도 손사레 치면서 그냥 지나치더라 ....

 

                           ▽ 산꾼들은 조심해야 되겠고 .....  지나오고 났지만 겁나더라 ...      

                           ▽ 쉰고개로가며 수룡저수지를 박아주고 .....        

                           ▽ 마늘농사로 한창 농번기더라 .....        

 

 

쉰고개에 도착

이제는 빠진 차가 문제더라 ...

그래도 땅이 굳어지니 잠깐만에 빠져나오고 ...

배낭에 담겨진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 후 집으로 향하며 개운함은 생각되더라 .....

 

                           ▽ 아침에 지나간 들머리를 오후에 .....        

                           ▽ 빠져나오니라 애좀쓰게되더라 .....  (나풀거리는 대동강님 표지기 옆으로 )      

 

 

끝이 없을 마루금 답사길 ....

나름 만족하며 가슴속에 채워보기도 하고

각 지역마다의 재미난 특색들도 알고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바램은 바램일 뿐 ~

수박 겉핥기로라도 다니면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

무탈하게 이어지기를 바라며

금북정맥 걸어보기를 마무리 해 본다.

 

 

 

2009년 10월 22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