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한남의 지맥

독조지맥 2구간 사실터고개-문드러니고개까지 수~울 술 산행

산냄시 2011. 12. 6. 09:46

독조지맥 2구간 사실터고개-문드러니고개까지 수~울 술 산행

 

 

 

- 산행거리 : 약 21km + 접근 1.5km

- 산행시간 : 09:시간 50분(1시간 30여분 정도는 술묵고 밥묵구 쉬고 ....)

- 산 행 자 : 대방님과 둘이서

 

- 일정 2011년 12월 04일(일요일)

- 집 출발(04:40) - 강남터미널 출발(05:30) - 안성중앙대앞 도착(06:58) - 대방님 만남(07:00경)

- 대방님 차로 사실터고개 착(07:35)

 

- 사실터고개 출발(07:40) - 고속도로 개구부통과(08:00) - 마국산 갈림(08:27)

- 마국산 445.4m(08:36~08:39) - 마국산 갈림(08:45~음주한판) - 329번도로(10:44)

- 노성산 직전 쉼터에서 또 한판(11:20~12:00) - 노성산 310m(12:05) - 계원농원(14:11)

- 돌박지산 165.9m △장호원447(14:56) - 공동묘원(15:39) - 17번도로(15:52)

- 문드러니고개 3번국도(17:31)

 

- 300~400여m 걸려 상승대 버스승강장(17:40) - 장호원 - 죽산 발(18:41) - 남부터미널(19:40경)

- 집 도착(20:40 경)

 

                         ▽  독조지맥 전체도 중 2구간은 청색 ....          

                         ▽ 2구간 상세도  ....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초겨울의 날, 손끝이 시리고 쌀랑했으나 점차 더워지더라 ...

- 안성의 대방님과 만나 참으로 오랜만에 둘이 걷는 음주산행을 해봤고 ...

- 대방님의 gps 좋더만(트렉 다운받아 심을 일도 없고 켜면 위치가 나와요 ...)

- 음주산행으로 어데로 해서 어데로 갔다왔는지 도시 생각이 없다...(gps만 믿고 왔다갔다 했다 ..)

- 1구간 보다는 도로를 따르는 길이 많아 수월한 편이였다

 

(주의구간 정리) :

v gps 때문에 없었다(고것참 물건이다... 쬐까 땡기더라...)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1,100+1,100) - 강남에서 안성 고속버스(4,500) - 죽산에서 남부터미널(5,600)

- 문드러니에서 장호원(2.400) - 장호원에서 죽산(2,000)

---------------------------------------------------- (합계 - 약 16,700원)

 

- 문드러니에서 장호원, 이천 오가는 교통편 - 직행과 시내버스가 수시로 지나다님.

- 사실터고개에서 죽산까지 버스가 있으나 하루에 몇 대 없다함.

 

 

 

 

대방님과 연락이되어 독조지맥 2구간은 둘이서 같이 하기로 약속을 했다 ...

홀로 산행을 중심으로 다니다 둘이라니 뭔지 설레기도 하다 ...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해 첫차를 타기로 전날 배낭을 꾸렸다 ...

막걸리도 2병, 안주로 부침을 과일도 넣고 ...

 

첫차를 타고 안성에 내리니 아주 빠른시간에 도착한다....

몇 번 다니긴 했다만 낯설다 ....

내리고 나니 바로 대방님 도착하시더구만 ...

하여 대방님 차로 오방사거리에 자전거를 묶어놓고 사실터고개로 향한다 ...

차가 드물어 여간 불편한곳이다 ...

 

70번도로 사실터고개(07:40)

지난주에 내려왔던 사실터고개 ....

옆으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두미리 방면으로 800여m를 내려가야 통로암거가 있다 ...

위험스런 찻길을 지나고 통로암거를 통과하자 좌측으로 임도처럼 길이 있다 ...

혼자 산행하다 대방님과 둘이라 든든도 하고 서로 말상대도 하고 ...

서리 내린 길을 걸어감이 좋다 ...

 

임도 막바지에 개사육장에서 우렁우렁 개짓는 소리가 울려댄다 ...

커다란 불독들이 무섭게도 생겼더만 ...

임도가 끝나고 우측 절개지로 붙어도 되겠더만 길따라 가다보니 마루금으로 연결이 된다 ...

 

                         ▽ 사실터고개에 대방님 차 세워놓고  ....      

                         ▽ 두미리 방향으로 800미터 내려가면  ....      

                         ▽ 고속도로 통로 암거가 있다  ....  앞선 대방님 배낭 빵빵하구만 막걸리로 ... 쩝...     

 

 

마국산 갈림 삼거리(08:27)

아래서부터 끝없이 밀어올리더만 겨우 자리를 내준다 ...

낙엽과 서리에 오름길이 미끄럽더라 ...

몇 개의 우체통이 눈길을 끄는 마루금 ...

좌측으로 마국산이 손짓을 한다 ...

하여 배낭 내려놓고 마국산을 향한다 ...

 

                         ▽ 씩씩대며 마국산 갈림길에 올라섰다(편지올때가 많나 보더라만 아직은 빈통  ....      

 

 

마국산 445.4m(08:36~08:39)

산정에 올라서니 정상석이 멋들어지게 서있고 뒤로는 헬기장이 넓다 ...

정상석에는 오운봉이라도 한다 .

마침 반대편에서 산객과 3마리의 개가 같이서 올라왔다 ...

잠깐 쉬다 삼거리로 향한다 ...

막걸 리가 부르더라 ...

 

                         ▽ 마국산을 향하다  ....      

                         ▽ 마국산 정상석 그리고 술안묵은  ....      

                         ▽  마국산 헬기장이 넓다 ....      

                         ▽ 오운봉이라고도 되있더만  ....      

 

 

삼거리에서 대방님이 가져오신 안성막걸리로 한판을 벌리고야 만다 ...

어제 준비했다는 대방님표 찌짐이로 주고받고 ...

아침부터 술 올라온다 ...

먹고 있노라니 지난주에 맞낫던 산객을 또 만났구만 ...

하여 반갑다고 막걸리 한잔 권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더만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구만 ...

우리도 추워지니 또 걸어야지 ...

알딸딸 ...

기분 좋구만 ...

지난주에는 막걸리를 못사고 그냥 들어와서 목젖이 떨어지는 줄 알았더만 ...

오늘은 대방님과 먹을 막걸 리가 넘치고도 넘친다 ...

까칠한 안성막걸리 큰거 3병(작은거 5병택이다), 전주막걸리 2병 합이 7병 택이구만 ...

 

                         ▽  위치표지판이 있더만  ....      

                         ▽  어데쯤 삼각점인지 가물거린다 ....      

                         ▽ 덕현리 삼거리쯤 되나보다  ....      

                         ▽ 덕현 삼거리  ....      

                         ▽ 전봇대 뒤로 마국산이 보인다  ....      

 

 

329번 도로(10:44)

도로 내림길에 먼저 출발했던 산객을 만났다...

주력이 상당하던데 벌써 만났다면 어데서 밥을 묵었나 아님 알바를 했던가 ....

절개지를 오르니 좌측으로 호국원 건물이 보이고 납골당 건축이 한창이다 ....

 

한차례 급격한 오름을 오르니 노성산 직전 쉼터가 나온다 ...

하여 앞서가는 산객을 불러세워 같이 쉬며 막걸리에 대방님표 불고기로 또 술판을 벌리고야 만다 ...

이러니저러니 맛나게 먹었다 ...

그냥반도 낙남쪽 한구간 남았고 1+9 졸업이라더라 ...

그리하여 그리 주력이 좋았구만 생각했다 ...

30여분 보내다 추워서 배낭꾸리고 일어선다 ...

 

                         ▽ 329번 도로에 내려서다  ....      

                         ▽ 일죽방향  ....      

                         ▽ 절개지오르고 좌로 호국원  ....      

                         ▽ 멀리 마국산이 보인다  ....      

                         ▽ 아래로 아파트형 납골당 공사중이더라  ....      

                         ▽ 노성산 조금 남았다  ....      

                         ▽ 표지목  ....      

                         ▽  한판 벌리기 좋기에 벌리고야 말았다 ....      

                         ▽  한방 ....      

                         ▽ 2구간째 만난 마루금파  ....      

                         ▽  서로 찍고 찍히고 묵고하느라  이양반 여서 한참을 붙잡혔다 ....      

 

 

노성산 310m(12:05)

아래서 많이 먹었던가 음주측정했더라면 아마도 벌금꽤나 낼판이다 ...

다리가 풀려 횡설수설 ....

나침반으로는 해결이 안되보인다만 대방님 gps가 한목을 한다 ...

거 실실 생각을 해봐야 되겠다 ...

그래도 지도 봐가며 그려보고 하는 맛도 그만인데 어쩔거나 ...

 

이후로 어찌 돌아당겼는지 미스테리다 ...

 

                         ▽ 노성산정상석 여까지는  ....      

 

 

계원농원(14:11)

농원앞에 와서야 조금 정신이 난다 ...

마루금을 대문이 막고있으니 담넘기도 남사시럽고 ...

대방님은 과실도 없는데 넘어 들어가자는데 뭔가 땡기지가 않고 돌아가자고 논두렁으로 향하다 ...

비잉 돌아 돌박지산으로 오름을 오른다 ...

 

                         ▽  계원농원에 와서야  알겠다 ....     

 

 

돌박지산 165.9m △장호원 447(14:56)

돌박지산에 이르니 초소와 삼각점이 있다 ...

잠깐 조망을 관망하고 갈길이 많이 남아 서두른다만 ...

 

도로도 많이 따르고 농장도 많이 지나고 ...

여하튼 어찌 한구간을 마쳤는지 아직도 궁금하다만 열심히 걸었던가보다 ...

 

                         ▽  농장 많은 길을 걸으며 ....     

                         ▽ 돌박지산 삼각점인갑다  ....     

                         ▽ 정신없으니 아래만 박아요  ....     

                         ▽ 멀리로 마국산인가 보다  ....     

                         ▽ 돌박지산에서 이천방면으로다가  ....     

                         ▽ 이천방면 마구박아주다  ....     

 

 

공원묘원(15:39)

넓은 공원묘원이 나오더라만 뭔지는 헤롱거리다 보니 모르겠다 ...

그저 걸어야 되겠단 생각밖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

담에는 수~울술 산행시 취하지는 말아야 되겠다 ...

아주 욕봤다 ...

 

                         ▽ 예의생활실종이 아닌 실천운동이라하더구만  ....     

 

 

17번 도로(15:52)

삼거리던데 정신없이 걸어왔다 ...

목장들도 많고 나지막 하지만 또 숲으로 들었다 ...

얼마나 걸었던가 이제는 다리도 뻐근하더만 점점 어두움이 밀려오더라 ...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아마도 대방님 나땜시 힘좀 들었을껴 ???

술먹고 정신없었으니 ... 쩝 미안쿠만 ...

 

                         ▽  17번 도로 ....     

 

                         ▽  길이 좋아 그나마 다행이라 ....     

                         ▽  어딘지 가물거린다 ....      

 

                         ▽  이정목이있는 쉼터 ....     

                         ▽ 여하튼 몇번 맛났다  ....     

 

 

 

3번국도 문드러니 고개(17:31)

산속에서는 어두워짐이 빨라서 점점 빨려들더만 ...

그래도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문드러니고개에 도착했다 ...

 

                         ▽  그리도 어두워지니 3번국도인 문드러니 고개에 도착은 했다....      

 

 

 

좌측 장호원 방향으로 내려가다 상승대란 곳에서 버스승강장이 있고 직행과 시내버스가 같이 서나보다 ...

대방님이 어느 집에 들러 물어봤다...

 

직행버스는 자주로 지나가나보다 ....

한참 걸어 승강장에서 뛰어가 버스에 올라 장호원까지 ...

장호원에서 죽산까지 ....

죽산에서 대방님은 오방삼거리로 자전거로 차를 회수하러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

나는 서울가는 버스가 오기로 버스에 올라 오고야 말았다 ...

 

급히 오느라 차량회수하는 것까지 봤어야 되는디 미안스럽고 아쉽더라 ...

그나 차는 빨리도 남부터미널에 내려주고 전철로 집으로 들어왔다 ...

 

정말로 재미진 산행이었다만 그놈의 탁주 때문에 중간에 횡설수설 거렸으니 대방님께 미안스럽긴하다만 ...

어쩠거나 같이서 하는 산행이라 색다르고 좋았다 ...

다음구간도 같이서 마무리하자고 하시는데 그때는 대방님 잔에는 찰찰넘치게 많이 드리고 ...

나는 쪼매만 묵어야 되겠다 ...

 

아직도 중간의 산길이 미스테리다 .... 쩝 ...

 

 

 

2011년 12월 6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