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한남의 지맥

독조지맥 3구간 문드러니고개-여주기지국-도리 합수점

산냄시 2011. 12. 29. 11:28

독조지맥 3구간 문드러니고개-여주기지국-도리 합수점

 

 

 

 

 

- 산행거리 : 11일 : 약 12km / 18일 : 약12km + 접근 1km

- 산행시간 : 11일 : 09 시간소요(판 벌려 2시간이상 까묵다) / 18일 : 4시간 40분정도

- 동     행 : 대방님과 둘이서

 

- 일정 2011년 12월 11일(일요일)

- 집 출발(05:10) - 동서울터미널 출발(06:30) - 이황리 상승대입구 대방님 만남(07:45)

- 문드러니고개 이동(07:54)

 

- 출발(07:55) - 213.9봉(08:54) - 한일골프장(09:30) - 서시삼거리(10:39) - 매봉 186m(11:10)

- 중부내륙고속도로(12:32~12:39) - 남여주골프장(13:41~13:50)

- 174봉 즈음에서 한판 벌려 끝을 보다(13:55~16:10경) - 여주위성기지국(16:35)

- 점동까지 도로따라가다(17:50) - 점동에서 대방님만나 저녁먹다(18:20~19:50)

 

- 여주도착(20:10) - 여주발(20:40) - 동서울터미널 착(21:55) - 집(23:00경)

 

- 일정 2011년 12월 18일(일요일)

- 집 출발(05:10) - 경부터미널 출발(06:30) - 여주착(07:35) - 여주출발 점동착(07:40~07:55)

- 점동에서 대방님 만남(08:05) - 여주 기지국까지 택시로 착(08:21)

 

- 출발(08:25) - 지맥마루금(08:40) - 신룡산 279.3m(09:15~09:45) - 37번국도(10:36)

- 승안리고개(12:15) - 174봉(12:30) - 중군이봉 223m(12:42) - 청미천합수점 도리에서다(12:58)

 

- 도리마을회관에서 택시로 점동까지(13:30) - 점동에서 대방님과 점심(14:20)

- 대방님 차로 안성도착 서울발(15:15) - 서울도착(16:35) - 집(17:5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11일날 산행하기 참으로 좋은 날이었다만 대방님과 술묵느라 중간에서 포기했고...

- 18일날은 조금 쌀랑하기는 하더라만 도리까지 마무리를 했다 ...

- 군데군데 골프장이 가로막아 가로지르느라 이 눈치 저 눈치 술김에 무사히 넘었다 ...

- 술김에 마쳐서 어데로해서 어데로 왔는지 다시가라면 도시 헛갈리겠다 ...

 

(주의구간 정리) :

v 대방님 gps 때문에 없었다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11일 - 전철(1,100+1,100) - 동서울에서 이황리(5,600) - 점동에서 저녁(31,000)

- 점동에서 여주(1,100) - 여주에서 동서울(5,100) + 막걸리(2,600)

18일 - 전철(1,100+1,100) + 경부에서 여주(5,200) + 안성에서 경부(5,400) + 택시(6,000)

- 점동에서 점심(14,000) + 막걸리(2,600)

---------------------------------------------------- (합계 - 약 83,000원)

 

- 문드러니에서 장호원, 이천 오가는 교통편 - 직행과 시내버스가 수시로 지나다님.

- 37번국도 점동에는 여주나 안성까지 37번버스가 다님(20분 간격으로 다가 ...)

 

 

                           ▽ 독조지맥 전체도 ...            

                           ▽ 3구간 상세도 ...   

 

 

 

<12월 11일>

이황리 상승대입구까지 가는 첫차가 동서울터미널에서 06:30분에 있다한다 ...

조금 꾸물거리며 준비하여 동서울에 도착 ...

이천을 거쳐 이황리로가는 버스를 탔다...

잠깐 한숨자고 일어나니 하이닉스 앞을 지나더라 ...

 

상승대에서 기다리던 대방님께 전화가 온다 ...

벌써 도착하셨다구만 ...

어찌할껴 기둘리셔야지 ....

그래도 약속시간에는 버스가 도착하더라 ...

그사이를 못참아 대방님은 크나큰 잔으로 막걸리 두어사발 하셨구만 ...

오늘도 심삼치가 않다 ...

지난주에 욕봤구만 ...

 

여하튼 도로따라 문드러니고개로 이동한다 ...

 

문드러니고개(07:55)

지난주 내려왔던 건너편 도로에 들머리가 있다 ...

초반이라 발걸음도 가볍고 시원함이 좋다 ...

이이야기 저 이야기하며 가는 맛도 동행산행의 별미다 ...

 

                           ▽ 문드러니고개에 이르다 ...   

                           ▽ 송전탑 지나고  ...   

                           ▽ 운동기구가 있는봉  ...   

 

213.9봉(08:54)

한 시간여 왔나 서서히 몸에 열기가 오를 무렵 자그마한 봉우리에 앉아 간단히 한판을 벌렸다 ...

크나큰 안성막걸리로다가 ....

초반이라 정말로 간단히 1병만 먹고 일어났다 ....

 

 

                           ▽ 213.9봉 삼각점  ...   

                           ▽   ......           

 

 

한일골프장(09:30)

이제는 골프장을 우회도 하고 가로지르기도 하는 구간이라 긴장도 되고 ...

한동안 골프장 우측으로 따라 내려가다 실내 골프장 같은 느낌의 골프장시설도 만나고 ...

마을도 만나고 ...

논둑길을 따라가다 골프장 근처로 다가가다 골프장을 관통하여 지나다....

 

                           ▽ 골프장옆을 돌아  ......          

                           ▽ 한일골프장  ......          

 

 

서시삼거리(10:39)

골프장을 통과하고 나타나는 삼거리

삼거리를 지나 잠깐 방향을 잘못 잡았다가 바로 잡아나갔다 ...

매봉을 지나고 철갑산이 어디메쯤인가 본데 삼각점을 못찾았다 ...

조금 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만나다 ...

 

                           ▽ 저 앞이 서시삼거리  ......     

                           ▽ 서시삼거리로가는 도로  ......          

                           ▽ 숲으로 들어서 서시삼거리를 박았다  ......     

 

                           ▽ 예쁜집지나  ......     

                           ▽ 인삼밭 가운데로 지나  ......     

                           ▽ 시맨트구조물 공장옆을 지나  ......     

                           ▽ 매봉에 이르다  ......     

 

 

 

 

중부내륙고속도로(12:32~12:39)

좌측으로 50여미터 내려가면 동물이동통로가 있다 ...

이리 큰개는 없으니 개구멍이 아니라 차도 다니겠으니 차구멍이라 해야되겠다만 ....

통과하여 우측으로 마루금을 따르다 ...

한시간여 걸었나 어쨋나 남여주골프장과 만나게 된다 ...

 

 

                           ▽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    

                           ▽ 터널입구 안내  ......    

                           ▽ 통로  ......    

                           ▽  대방님도 통과 ......    

 

 

 

남여주골프장(13:41~13:50)

골프장 가를 따르다가 이리저리 ...

마지막에는 가로질러 골프장을 벗어났다 ...

독조지맥에 골프장이 너무 많아 아주 애묵었다만 이제는 안녕이다 ...

하여 174봉 어데쯤에 앉아 한잔을 하고 가자에 한표 ...

 

 

                           ▽ 남여주골프장을 만나다  ......    

                           ▽ 열심히 갓길을 따르다  ......    

                           ▽ 가로지르다  ......    

                           ▽ 골프장 통과하고  ......     

 

 

얼마나 묵었나 술이 다떨어져서야 일어나니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취하기도 많이 취했다 ...

그리고는 한동안 정신없이 산길을 가다 정신차려보니 옆에는 대방님도 없고 ...

비몽사몽 기지국이 나온다 ....

민가도 지나고 마을길도 나오고 ...

 

 

그때 당시 알바를 했구나 생각을 하고 그래도 산줄기를 본다고 지도를봐야 알수가 있간디 ...

우로 튼실한 줄기가 지나기에 거긴가 보다 하고 올라가려다 ...

마침 사람이 마을길로 지나가기로 붙잡고 물어보려는데 하필이면 외국인 이더라 ...

콩글리쉬 석어가며 물어봐야 알수가 있나 .....

민가에 들어가 물어보니 점동이 멀지 않다는 결론이 선다 ...

 

                           ▽ 내려가니 위성기지국이 나오더라  ......    

 

 

때마침 대방님께 전화가 오더라 ...

대방님은 나찾느라 정신없다 골프장으로 내려온다고하기에 점동에서 만나자 했다 ...

하고는 점동까지 찻길따라 엄청시리 걸었던가보다 ...

컴컴한 밤중에 찻길걷는 모양새가 영판 아니다 ...

술김엔 몰랐더만 4km정도 되었던가 보다 ...

점동에 와서 지도를 자세히 보니 많이 걸었구만 ....

 

점동(18:20~19:50)

기왕지사 술땜시 중간에 포기한 것 저녁이나 먹자며 대방님을 기다리다 ....

한참을 기다려서야 대방님은 택시타고 오시더만 ...

하여 동태탕에 저녁 먹으며 소주 두어병 묵고야 각자 집으로 향했다 ....

여주를 도착하여 여주에서 동서울터미널로 해서 전철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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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금요일날 대방님께 전화가 왔다 ...

이번주 일요일날 독조지맥을 마무리하자 하시더라 ....

하여 일요일 새벽같이 점동을 향했다 ...

 

버스에서 눈좀 붙이고 일어나니 여주에 도착해 시내로 들어가고 있다 ...

여주대를 지나고 터미널에 도착 차에서 내려 도로에 나와 승강장을 보니 37번 버스가 신호에 걸려있다 ...

불이나게 달려가 버스에 오르니 다행이다 ...

기다릴 시간도 없이 연결이 잘되었다 ...

 

점동에 도착하여 대방님을 기다리게 되었다 ...

대방님은 차를 가지고 오셨다만 점동이 아니라 여주와 가까운 점봉에서 찾았던가보다 ...

몇 번의 전화통화 후 점동에서 만났다 ...

차는 점동에 주차하고 택시로 여주기지국으로 향하다 ...

 

                           ▽ 여주기지국앞에서 내렸다  ......    

                           ▽ 우측봉우리가 신룡산방면  ......    

 

 

여주기지국(08:21)

기지국에 도착하여 밝은 마음으로 살피니 신룡산이 우측으로 보이고 정면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

민가 옆을 올라 묘지를 지나고 ....

좋은 길따라 조금 오르니 지맥길과 만난다 ...

별시리 알바할 길도 아니더라만 술먹은 김에 알바를 했던가보다 ...

 

이제는 한군데서 술을 한병씩만 먹고 다니자고 약속이랄까 뭐랄까 얘기하며 올랐다....

잘 되야 될텐디 ...

가다보니 예수상이 있는 신룡산이 가깝게 보인다 ...

 

                           ▽ 지난주 술먹은김에 정신없이 길좋은 좌측으로 내려갔던가보다  ......    

                           ▽ 대방님따라 열심히 간다  ......    

                           ▽ 등로에 있더라  ......    

 

 

신룡산 279.3m(09:15~09:45)

대형 예수상이 있는 신룡산 전위봉 ...

내부에는 철골로 탑신을 만들었고 표면은 아이솔 판넬로 막아서 깨끗해 보이더라 ...

조금 더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신룡산 정상인갑다 ...

도상에는 삼각점이 표시가 되어있더만 둘이서 찾아도 뵈지가 않구만 ....

 

 

                           ▽ 산중에 무슨 연유가 있는지 알수는 없더라만 있구만  ......    

                           ▽ 뒤로 조금 오르니 감시초소가  ......    

                           ▽ 여차하면 올라가서 쉬어도 되겠더만  ......    

 

 

차 때문에 초반에 술먹고 끝내야 된다고 대방님이 여기서 자리를 펴자고 한다 ...

하여 조금 올라왔고 슬그머니 몸이 풀렸으니 자리를 펴고야 만다 ...

오늘은 대방님이 저녁에 일이있어 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막걸리를 한병만 가져오셨구만 ...

나는 서울 막걸리로 두병 ....

안주는 어제 준비해두었던 굴과 괴기 삶은 것 조금, 배추김치와 새우젓조금 ....

안성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쪼까 모자라 서울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야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

한병은 도리에서 축하주로 묵어야지 ...

 

군데군데 쉼터가 나온다 ...

오늘은 거리도 반토막이라 럴럴하게 시간이 많다 ...

 

                           ▽ 쉼터에서 한방박히다  ......    

 

 

37번국도(10:36)

왕복2차선 도로 ...

식당도 있고 아침에 내렷던 점동이 여기서 500여미터로 가깝게 있다 ...

길건너 고개하나 올라서니 채석장으로 마루금을 다 파묵어놨다 ...

내려가기도 깝깝하더라만 좌측으로 조심조심 내려간다 ...

건너편으로 올라붙었다 ...

 

                           ▽ 37번국도에 이르다  ......    

                           ▽ 석재공장도 있고  ......    

                           ▽ 점동방면으로 주유소도 있고  ......    

                           ▽ 조금가다   ......    

                           ▽ 골재췌취로 마루금을 싹둑 다파먹었다  ......    

                           ▽  아주 엉망이다 ......    

                           ▽ 아직도 열심히 파먹는중  ......    

                           ▽ 우측산등성이가 마루금인데  ......    

                           ▽ 우측 절개지에서 조심스레 내려왔구만 ......    

 

 

한동안 뚜렸한 랜드마크도 없고 그저 그런길을 쉼없이 걸었다 ....

216봉 어디쯤인가 지나고 조금 내려가다 대방님이 gps를 보더만 조금 벗어났다고 한다 ....

올라가기 귀찮으니 그냥 좋은길 따라 가다 도로따라 가자고 ...

마루금 능선은 잡고있으니 하며 의도한 알바를 한다 ...

도로를 건너 바로 마루금으로 올라붙으려다 정상적으로 걷자고 하여

도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500여미터 올라왔나 ...

 

                           ▽ 말뚝이하나 만나고  ......    

                           ▽ 편하고 좋은길따라  ......    

 

 

승안리고개(12:15)

고개에는 장승이 두쌍이 서있고 고개너머로는 승안리 교회가 있다 ....

숲으로 들어가니 길은 좋더라 ...

174봉 가는 중간중간 잡목사이로 한강이 보인다 ...

 

                           ▽ 승안리고개의 장승들과 들머리  ......   

                           ▽  고개너머 교회가 보인다 ......    

                           ▽ 장승한번더  ......    

                           ▽  174봉에 이르다......    

 

174봉에는 시맨트 말뚝만이 박혀있다 ...

이제는 중군이봉만 남았구만 ...

한번의 깔크막만이 남았다 ....

 

                           ▽ 한강이 내려다 보이다  ......   

 

 

중군이봉 223m(12:30)

10분정도의 깔딱이 숨가쁘게 하더라 ...

대방님은 전날 영인지맥을 길게 타고 오셨다면서도 끝까지 뒤에서 위협을 하구만 ...

아주 대단한 분이여 ...

어쩠튼 중군이봉에 섰다 ...

 

                           ▽ 중군이봉 삼각점  ......   

 

 

잡목으로 조망은 없었다 ...

직진하여 내려가는 길과 좌틀하여 가는 길이 있다만 청미천 합수점으로는 좌틀해야 되겠다 ...

내림길은 금방이구만 ...

청미천을 봐가며 강건너의 성지지맥 합수점도 봐가며 우측으로 멀리로 백운지맥의 합수점도 봐가며 ...

그렇게 내려왔다 ...

 

                           ▽  청미천과의 합수점과 강건너 성지지맥의 끝자락 ......    

                           ▽ 끝자락에 서다  ......   

                           ▽ 한강  ......   

 

 

청미천과의 합수점 도리에 서다(12:58)

합수점에는 재방이 길게 쌓여있어 걸어가며 택시를 불렀다 ...

가다가 벌씨로 도착했다하고 마을회관까지 걸어오란다 ...

찾네 못찾네 하는 곡절도 있었다만

걸어나가자니 그도 꽤 시간이 걸리구만 ...

 

마을회관에 기다리는 택시로 점동으로 이동 ...

당연히 점심을 먹고 남은 막걸리 나만 한병하고 ...

대방님은 차 때문에 입맛만 쩝쩝 ... ㅋ

맛나게 먹고 대방님 차로 안성까지 가서 서울로 올라왔다 ....

 

우야튼 대방님과 술로 인한 우여곡절이 있긴했다만 독조지맥을 마쳤다 ...

홀로가 아닌 둘로 ...

둘이 걷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

서울과 가까운 서봉지맥도 대방님과 같이서 하기로 했다만 내년에나 계획을 잡기로 했다 ...

그땐 정말로 술쪼매씩만 묵고 다녀야 되겠다 ....

 

 

 

 

 

2011년 12월 28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