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둔봉-명지산-연인산 돌아보기 .....
- 산행거리 : 24.85 Km
- 산행시간 : 11시간 27분
- 동 행 : 장산님, 뚜버기님
- 일정 : 2014년 3월 30일(일요일)
- 집 출발(04:55) - 당산역(05:35) - 잠실역(06:00) - 대성리에서 아침 – 백둔리 도착(07:45)
- 백둔리 구나무골 출발(07:55) - 임도끝(08:39) - 466.1봉(09:09) - 834.8봉(10:04)
- 957.3봉 주유(10:55~11:20) - 968.7봉 백둔봉(11:45) - 명지2봉 1250.1m 점심(13:15~13:54)
- 명지3봉(14:10) - 아재비고개(15:18) - 1032.9봉(15:53)
- 연인산 1076.8m△일동308(16:47~주유~17:12) - 송악산 706.6m△일동429(17:45)
- 장수고개(17:57) - 백둔리 샘터유원지(18:40) - 구나무골(19:20)
- 가평에서 저녁(20:30) - 당산역 - 집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새벽까지 비가 오다 멈췄고 흐렸다만 점점 맑아지고 시원한 날이었다 ....
- 참으로 급한 오름으로 꾸준하게 올려붙였고 낙옆이 많이 쌓여 애묵었다 하겠다 ...
- 산객들의 발길이 덜해서인지 느낌이 좋았던 산길이라 하겠고 ....
- 오후로는 조망이 열리어 멀리로 광덕산까지 보였다 ....
- 복수초, 꿩의바람꽃, 변산바람꽃, 현호색, 제비꽃들이 피어 눈길을 잡다 ....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1,050+1,050), 막걸리(3,000원), 저녁(30,000),
--------------------------------------------------------(합계 – 35,100원)
- 교통편
- 장산님 차량으로 이동 구나무골 원점회귀
▽ 걸은구간 상세도 ..........
▽ 구글어스에서 내리다본 ..........
▽ 고도와 거리 ..........
백둔리에서 백둔봉을 거쳐 명지산, 연인산을 돌아 노적봉으로 내려오는 코스 ....
일요일날 장산님이 간다고 올렸다 ....
빡빡하고 좋은 코스인데 하며 입맛만 다셨지 ....
이번 주에는 아내와 꽃구경이나 갈까 하고 망설이던 참이었다 ....
헌데 비도오고 미적거리다가 아내가 아무소리가 없어요 ~
마침 장산님 같이가자 전화도 오고 ....
일요일날 같이 나서기로 했구만 ...
당산역에서 장산님 만나고 잠실에서 뚜만나고 ...
아침은 대성리에서 쐬주 한병에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
백둔삼거리를 지나 구나무산 아래 구나무골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출발하다 .....
힘 !!!
▽ 돌단풍도 꽃피우고 ..........
▽ ..........
▽ 요 앞에다 차공구고 ..........
백둔리 구나무골 출발(07:55)
도로를 따라 종점 방향으로 들어가다 임도를 만나 타고 오르다 ....
우측으로 511.5봉을 쳐다보니 목 아프게 한다 ...
급경사에 임도를 내기도 잘 냈다 생각하며 오르다 ....
건너편으로 노적봉(=구나무산)이 올려다 보이다 ...
아침 숲의 내음과 헉헉대는 숨소리가 기분을 좋게하는구나 ....
임도타고 한동안 낑낑거리며 올랐구만 ....
상당히 급경사구나 하며 앞으로 좋아지겠거니 했어요 ~~
▽ 건너편 구나무산(=노적봉) 보이다 ..........
임도끝(08:39)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511.5봉 좌측 사면으로 466.1봉 능선을 잡고 내려가다 ....
우측으로는 두릅 재배진갑다 ...
괜시리 갓끈도 고쳐메지 말자하며 나아가다 ....
산객들의 발길이 별반 없는지 등로도 시원찮키에 와 닿나보다 ....
마루금을 어림짐작하며 .....
466.1봉(09:09)
작은 안부에서 잠깐 올려쳐 466.1봉에 이르다 ...
그리곤 잠깐 떨어졌다 이어지는 급하고도 꾸준한 오름 ....
깊이 쌓인 낙엽 ....
눈이라도 있었다면 더욱 어려운 길이였을거라 말하며 낑낑 올라가다 ...
한동안 쎄가 만발이나 나오도록 정신없이 올라채다 ...
경사가 급하기로 따진다면야 위를 쳐다보면 모가지가 아프다 ....
834.8봉=매봉(10:04)
그렇게 땀빼며 834.8봉인 매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구나 ...
발로 잡풀을 헤베보지만 넘버가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어 포기했구만 ~
842.7봉 쯔음 가니 익근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갈림길이다 ...
능선 한쪼가리가 그쪽으로 분기하더라 ....
젠장헐 그짝도 능선이 보통은 넘겠어 ...
언젠가 익근리에서 올라보고 싶었는디 심각히 고려해봐야 되겠더라니 ....
▽ 벌써 진드기가 나왔구만 ..........
▽ 834.8봉 매봉삼각점 ..........
능선에 암봉이 많았어 ...
힘 빠진데다 암봉 올라채고 내려가다 하려니 그도 땀 나구만 ...
우회 하자니 급경사고 ...
백둔1봉=957.3봉 주유(10:55~11:20)
암봉을 넘고 돌고하며 헬기장이 있는 백둔1봉이라는 957.3봉에 이르다 ...
건너다 보이는 명지1,2,3봉....
2봉의 능선자락에 구름이 걸려 넘지를 못하는구나 ....
햇살 따스한 헬기장에 앉아 주유를 하다 ....
그때까지도 지도를 정확하니 보지를 못해 여가 백둔봉인줄 알았다는 ....
나중에 지도에는 백둔1봉이라 되있더라 ...
결론적으로 백둔봉, 백둔1봉, 백둔2봉 .....
뭘 그리 헛갈리게 이름이 많나몰러요 ~
▽ 명지2봉 구름넘이 ..........
▽ ..........
▽ 조금 당겨보고 ..........
▽ 폰카도 박아보고 ..........
▽ 명지1봉도 박아주고 ..........
▽ ..........
▽ 백둔1봉 헬기장에서 주유하다 ..........
968.7봉 백둔봉(11:45)
백둔2봉이 어딘지 백둔봉 지난줄만 생각하고 나아가다 생태보존지역이란 푯말을 보다 ...
이짝 언저리가 도상으로 백둔봉이었던가보다만 ....
알 턱이있나 ...
번듯한 정상석하나 없이 말이지 ....
올라가는 길이 힘들다는 생각만 하며 오르다 ....
암봉 많데 ...
여하튼 지겹게도 오르다 ...
설악이나 지리도 이리 긴시간 안올라간다는 둥 ....
그래가며 오르다 ...
▽ 명지지맥 분기봉에도 있던디 백둔봉에도 있구나 ..........
명지2봉 1250.1m 점심(13:15~13:54)
배도 고프고 힘이 다 떨어질 때 즈음에야 명지2봉이 나오더라 ....
야호~~
점점 조망도 좋아지고 ....
화악산과 응봉, 촛대봉까지 시원스레보이고 ....
뒤로 몽가복계의 능선들과 희미하게 삼악산까지 조망되다 ....
북으로는 광덕산의 공까지 보이고 한북정맥의 근육미가 넘쳐보인다 ...
철원 금학산의 모습도 느껴지고 ....
조망은 여기까지 ...
한켠에 앉아 주유와 허기를 달랬구만 ....
들머리부터 여까지 장장 5시간 반을 걸었으니 욕봤다 ....
명지1봉은 눈치만 보다 서로 말이 없기로 생략하기로 암묵적인 합의 .....
힘들기로 도시 생각이 없어졌어요 ...
처음에는 한번 안갔다느니 노루귀 보러 가야된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더만 .....
합의 참 쉬워 ~잉
▽ 명지2봉 풍경 ..........
▽ 명지1봉 좌측으로 국망봉과 멀리 광덕산 공도 보이고 ..........
▽ 석룡부터 화악, 응봉까지 ..........
▽ 화악산과 응봉 ..........
▽ 1봉에 가면 노루귀 많은텐데 ..........
▽ 연인산과 매봉, 깃대봉의 명지지맥, 우측으로 천마산이 희미하다 ..........
▽ 중앙에 운악산 ..........
▽ 중앙이 간다고 했던 구나무산이고 우측이 칼봉산능선 ..........
명지3봉(14:10)
백둔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지3봉 ...
명지지맥의 줄기가 훤하고 천마산까지 조망이 되고 ...
한북정맥의 마루금이 실하게 흐른다 ....
갈길이 멀기로 아재비고개를 향하다 ...
조금 더있으면 이언저리가 얼레지군락으로 볼만 할텐디 하며 내려가다 ...
▽ 명지1봉과 한북정맥 ..........
▽ 좌 백둔봉과 우 구나무산, 멀리로 촛대봉, 우측 희미하게 몽가북계 ..........
▽ 연인산과 명지지맥 그리고 천마산까지도 희미하더라만 ..........
아재비고개(15:18)
3봉의 급한 내림을 한차례 내려와 안부에 이르다 ....
여러 종류의 봄꽃들이 서로 봐 달라 많이도 얼굴을 들이미는 곳이다 ....
봄의 전령 복수초, 꿩의바람꽃, 변산바람꽃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자리하고 ....
중의무릇이 한켠에서 방긋거리며 수줍어하는구나 ....
조금 더 있으면 얼레지,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피나물, 고깔제비꽃, 양지꽃, 괴불주머니가 지천일터 ....
우측으로는 귀목마을로 내려가고 좌측으로는 백둔리로 바로 내려가는 사거리 ....
서로 이쁜 꽃 박아주느라 낑낑거리며 발걸음을 옮기질 못하구나 ...
복수초는 발에 밟힐까 조심스럽다 ...
이제는 연인산으로 오름길 ...
다리 옮기기가 여간 힘들다 ...
초반에 너무 힘들을 뺏다는둥 하며 오르다 ...
▽ 내려가다 ..........
▽ 양지꽃들도 피어있고 ..........
▽ 복수초 만나다 ..........
▽ ..........
▽ ..........
▽ ..........
▽ 복수초 군락 ..........
▽ 제비꽃 ..........
▽ 분취도 올라왔어요 ..........
▽ 꿩의바람꽃 ..........
▽ ..........
▽ 꿩의바람꽃 ..........
▽ 중의무릇 ..........
▽ 얍실얍실하여 박기어려부 ..........
▽ 변산바람꽃 보이다 ..........
▽ 변산바람꽃 ..........
▽ ..........
▽ 아재비고개 ..........
▽ 변산바람꽃 군락 ..........
▽ 변산 형제들 ..........
▽ 복수초도 많고 ..........
▽ 변산바람꽃 군락 ..........
▽ 이넘들 좀있으면 금방 씨방맺을껴 ..........
▽ 이쁘다 이뻐 ..........
▽ 눈이라도 뚫고 올라와야된디 ..........
연인산 1076.8m△일동308(16:47~주유~17:12)
전위봉이 몇 번 나왔던가 닝기리 소리를 몇번 했구만 ...
오랜만에 연인산정에 서다 ....
남은 간식과 주유 해결하고 일어서다 ...
이제는 쩌어기 노적봉까지 가자 말하는 선수가 없어요 ...
첨에는 노적봉 너머 대원사로 내려간다 하더만 .....
언제 간다했냐 하데 ~
하긴 이제는 지치더라 ....
▽ 귀목봉과 한북 ..........
▽ 귀목봉과 한북의 청계산이 뾰족하다 뒤로 멀리로 금학산도 보였던디 ..........
▽ 명지2봉과 우측 뒤로 화악, 응봉 ..........
▽ 우측의 칼봉산과 매봉에서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명지지맥, 우측은 축령산과 서리산 ..........
▽ 연인산 정상석 ..........
▽ 연인산 삼각점 ..........
▽ 방향과 거리표시 ..........
▽ 연인산정 이정목 ..........
▽ 전폐고개 가는 능선과 멀리 축령과 서리 우측으로 천마산 ..........
▽ ..........
송악산 706.6m△일동429(17:45)
열심히 내려왔다 ...
힘드니 별 말도없이 ...
송악산이라 표목이 있구나 ....
▽ 송악산 삼각점 ..........
▽ 송악산이라데 ..........
장수고개(17:57)
백둔리로 넘나드는 고개에 내려서다 ....
직진하면 노적봉으로 ...
말이 필요없이 좌측 백둔리로 임도타고 내려갔지 ....
▽ 장수고개에 도착하다 ..........
▽ 장수고개 ..........
▽ 걸어온 명지2봉과 백둔봉 ..........
▽ 굴곡조타 ..........
▽ 숨넘어갔어 ..........
▽ 계곡만나고 ..........
▽ ..........
▽ 저기 안부가 장수고개라 ..........
백둔리 샘터유원지 근처 버스 승강장을 지나 도로따라 .....
차 세워진 곳까지 도로따라 4km이상을 걸어야 되다 ....
내려오는 차가 없기로 얻어 타지도 못하고 땀나게 걸었구만 ....
중간쯤 오니 차가 내려오더라만 그저 열심히 걷다 ...
구나무골(19:20)
힘들게 원점회기 했구만 ....
간단하게 정리하고 가평에 나가 저녁묵기로 하다 ...
마이 고프더만 ...
산행하고 운전하느라 장산님 많이 힘들었을껴 ~~ㅎㅎ
가평군청 옆 순댓국집에서 한잔하며 저녁 ...
오늘 좋았다느니 힘들었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며 맛나게 묵다....
서울 올라오는 길이 수월하여 그나마 다행이었다 ....
언제 시간되면 다녀와야지 맘속에 담아두었던 능선인데 ...
해보니 다시는 가고싶지 않을 정도로 험한 산길이긴 했어 ....
참 힘든 구간이야 ....
헌데 깊고 오롯한 맛은 그만이였단 말이지 ....
느낌이 좋았어 ....
장산님, 뚜버기님과 같이 땀 흘리며 빡시고 재미나게 걸었구만 ...
고마웠어요 ~
2014년 4월 1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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