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산행과 야영

아홉싸리고개에서 하룻밤~

산냄시 2014. 6. 10. 16:11

아홉싸리재에서 하룻밤~

 

 

 

 

 

 

- 산행거리 : 개인산 (거리 개념없이  ....            

- 산행시간 : 놀메 쉬메           

- 동      행 : 두루님, 저녁 아홉싸리재에서 뚜버기님, 객꾼님 합류 하룻밤 보내고 (뚜, 객은 춘천지맥으로 ....

언      제 : 2014. 06. 06 ~ 07

 

개인산__20140606_1145.gpx

 

 

5일날이 안의 해 귀빠진 날이라 ~~

하여 6~8일까지 안의 해 기분이라도 풀어주고싶어 연휴이니 여행이나 갈까 물었디만 ~~~

안가겠다고 ~~

하면 나물이나 뜯으러 가자니 그것도 안가겠다데 ~~

요즘으로 도시 기분이 아닌갑다 ...

나까지 기분이 꿀꿀하고 말이지 ....

 

하여 한번 안간다면 안가는 성격이라 .....

어케하냐고 뭐라해봐야 아닌데 ....

저녁으로 갑자기 두루성과 전화하여  개인산으로 나물도 뜯고 가자하여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말았구만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태릉입구역에서 조금 늦은 07:20분에 만났디만 차가 많이도 밀리데 ~~

가면서 뚜버기와 객꾼이가 춘천지맥 하러 하벳재에서 시작하여 아홉싸리재까지 온다하구만 ...

하여 저녁에 아홉싸리재에서 만나 정자에서 일박하고 그네들은 마루금타고 우리는 상황을 봐서 ...

 

개인산 들머리 살둔산장(11:30)

지도를 보니 개인산은 살둔산장에서 올라가면 능선타고 가는 길이라 괘안겠더라고 ...

깨스 주유소 찾으며 이러니저러니 왔다갔다 하다 살둔산장에 11시 30분경에야 도착 했구만 ...

한켠에 차공구고 준비하여 올라가다 션한 능선에 앉아 막초에 점심에 그리 시간을 보내고 ...

 

                              ▽ 저 앞으로 살둔산장이 보이다 ........                

                              ▽ 개인산 올라가는 들머리 ........          

                              ▽ 감자밭의 저 끝으로 살둔산장이 있어요  ........          

                              ▽ 매발톱꽃인데 초점이 안맞구만 ........          

                              ▽ 1072.8봉 삼각점 만났구만 ........          

 

한동안 올라가도 나물이란넘 보기 힘들데 ~~

커다란 엄나무는 많았어 ~~

1000미터가 넘게 올라서니 그때야 참나물이며 곰취가 나오더라만 양은 적더라고 ...

둘이서 정신없이 나물뜯고 있으려니 위에서 두양반이 나물뜯으며 내려오데 ~

하여 많이 뜯었냐는둥 어쩌냐는둥 하며 막걸리 한잔하자하며 자리를 잡았구만 ....

우리야 저녁에 뚜, 객과 같이묵을 나물은 뜯었으니 욕심이야 부려뭘하려고 ...

너이서 앉아 한잔씩 돌리고 일어섰구만 ...

그내들은 내려간다하고 우리도 조금 더 뜯다가는 그냥 내려왔어요 ...

1320고지인 침석봉도 못올라보고 내려오고 말았어 ....

내려오다보니 많이도 올라갔더만 ...

조금 더가면 더 많이 뜯을수도 있겠더라만은 시간이 5시경이라 ....

자그만치 한시간을 내려왔으니 ....

올라가기는 3시간을 올라갔다구만 ...

내리오며 몇번 미끄러버 넘어졌구만 ...

 

차있는데 내리와 내린천 계곡에서 알탕하고 ....

옷갈아입고 물가득체워 출발 하다보니 뚜한테서 아홉싸리재에 도착했다 연락이 오더라고 ...

하여 상남 슈퍼에서 막초 대자 5병과 생수 2리터 두병을 사서 아홉싸리재로 올라갔구만 ...

 

아홉싸리재(19:00경~하룻밤~10:00)

그렇게 도착하여 두루햄과 나는 밥하고 준비 ...

뚜와 객은 알탕하러 다녀오고 ....

둘러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뜯어온 곰취와 참나물 ...

삼겹살을 꾸버가며 맛나고 재미난 밤이었구만 ....

마지막으로 두루햄이 가져온 계란으로 후라이 맹글어 입가심을 했지 ...

겁나 좋았어 ...

 

뚜와 객은 낼 춘천지맥을 이어가기로 10시 30분경인가 침낭속으로 다들 들어갔어요 ...

정자가 있으니 비맞을 일 없겠고 날이 아주 시원하기로 날벌레들 없겠고 ...

아주 잘들 잤구만 ...

 

4시쯤인가 객꾼이 일어나야 한다기로 뚜버기 잘도 일어나더만 ....

둘이서 준비하고 짐싸기로 거니고개에 무건짐 맡끼고 갈테니 침낭이며 필요없는 짐은 별도로 싸라하고 ...

거리도 만만치 않으니 가볍게 지고 가라했더니 아주 좋았어 ....

그리 둘은 아침도 가다 묵기로 하고 출발하고 ...

두루햄과 둘이는 상쾌한 아침공기에 더 자자 이리되어 잤구만 ...

 

자다보니 아래 숲속 어디메즈음에서 멧선생 소리가 꽥꽥거리며 한동안 나기로 살며시 눈을 떠보니 ...

저짝 개인산, 방태산 방면으로 해오름이 시작되더라고 ....

멋지데 ~~~

침낭에 누워서 누에꼬치처럼 감상하려니 어딘가 미안시럽데 ~~

하여 애벌레 집에서 나와 한동안 감상했구만 ...

구름에 가려서 온 일출은 아닐지라도 좋았어 ...

상쾌한 바람이 아직도 생각나더라고 ...

 

                              ▽ 방태산, 개인산 방면으로 일출이 올라오다 ........          

 

 

                              ▽ 산그리메와 일출 ........          

                              ▽ 좋았어 ........          

 

                              ▽ 아홉싸리재의 정자인데 하룻밤 잘잤구만 ........          

 

그리고 또 더 누웠다 배고파 일어나서 라면끓이고 오뎅끓이고 하여 밥말아 맛나게 묵었구만 ...

막초도 두어잔 하고 ...

두루햄은 컨디션이 며칠전부터 안좋아 애를 묵더라고 ...

 

그렇게 하나하나 짐쌓고 차에 실어놓고 ........

정자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참으로 한가한 시간을 가져봤구만 ...

두어시간 그리 보냈던가 우쨌던가 ~~

근래들어 이리 한가한 시간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말이지 ....

아주 좋았어 ~~~

 

거니고개(11:00경)

10시 조금 넘었던가 아홉싸리재를 출발하여 거니고개로 갔어요 ...

뚜, 객의 짐을 맡겨야되기로 ...

거니고개에 도착하여 막국수집에서 막국수 한그릇씩 묵으며 짐좀 맡아달래니 혼쾌이 그러라 하더라고 ....

두보따린데 많기도 하더만 한켠에 놔두고 ....

막걸리 숨겨놓은데와 막국수집 사진박아 문자로 보내주고 ....

통화되면 전화주라하고 ......

두루햄이 몸상태가 안좋다기로 서울로 돌아왔거만 ....

 

참으로 즐거운 하룻밤이였어 ~~

두루햄 컨디션만 좋았어도 하루더 언저리 산타며 나물도 뜯으며 보낼수 있었는디

쪼메 아쉽기는 하더라고 ...

언젠가 시간되면 개인산으로해서 구룡덕봉을 거쳐 방태산으로해서 한바퀴 돌아봐야 되겠어 ....

아주 좋겠더라고

 

 

2014. 6. 11일 옮겨보다 ..................

 

개인산__20140606_1145.gpx
0.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