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 11 토요일 ...... 81 .........
아침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준다 ..........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 사방에 피어있더라 ......
안개구름이 끼더라만 서서히 물러간다 .............
하늘도 푸르름이 가을을 더느끼게 하다 ......
족두리봉을 지나고 한동안 멍때리며 그려본다 .......
2021. 09. 25 토요일 ...... 82 .........
아침으로는 쌀랑해졌다 ..........
산중에 가을꽃 만발하다 ....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투구꽃, 씀바귀 등이 만발했다 .......
조망은 근래들어 가장 멀리까지 보이구나 .....
강화도가 발아래보이는 듯하고 송악산이 가깝고 화악 용문산이 훤하게보이고 치악까지 보인 날이다 .........
발걸음이 가벼워졌다만 힘들기는 매한가지라 하산길 기나긴시간을 앉아있다 내려온다 .......
2021. 10. 16 토요일 ...... 83 .........
3주만에 북한산에 왔다 ..........
갑자기 추워진날씨로 손이시럽게느껴지고 바람도 거칠게불어댄다 ....
햇볕이 그리운 그런날이다 ......
단풍은 들어간다만 붉은 잎이 누렇게 타는 그런단풍잎이다 ....
이추위를 어찌 견디며있는지 그리움에 멍할따름이다 ......
2021. 11. 06 토요일 ...... 84 .........
3주만의 그리운 발걸음이다 ..........
가을이 절정을향해 달리고있나보다 .........
낙엽이 걸음걸음 발아래 한가득하다 .......
동장대에 앉아 이른점심묵고 그 가을속으로 들어간다 ....
족두리봉을 지나 넋놓고앉아 그리움을 넉두리한다 .....
2021. 11. 14 일요일 ...... 85 .........
일요일이라 산객들이 토요일보다는 적어 부산함이 덜하다 ..........
가을이 점점 멀어지고있나보다 낙엽이 많이도 떨어져 바삭소리를 낸다 .........
어제 김장으로 눈앞에 아련함이 머문다 .......
한켠에 쪼그리고앉아 김장김치 한볼테기하고있던 그런생각들 ....
미세먼지 가득한 가을이 가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