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장거리 걷기

오산(불수사도삼) 돌기

산냄시 2007. 5. 3. 14:16
오산(불수사도삼) 돌기


- 산행거리 : 36.3Km / 실 거리(42.8km)   불암산 청록약수터 - 삼각산 불광매표소

- 산행시간 : 17시간 15분  (우이암 - 우이령 -상장능선으로의 진행으로

                                 실거리는 약간의 차이가 있음)

- 산행경비 :    33,650 


1.불암수락 구간 (상계역-불암산-덕릉고개-수락산-도정봉-동막골-회룡역)

   GPS 기록상 10.3km, 실제거리 약 14km, 예상시간 6시간

2.도봉산 구간 (회룡역-회룡매표소-회룡사-포대능선-우이암-우이암매표소-우이동)

   GPS 기록상 12km, 실제거리 약 16km, 예상시간 6시간

3.북한산 구간 (우이동-육모정매표소-영봉-하루재-위문-용암문-대동문-청수동암문-비봉-향로봉-불광매표소)   GPS 기록상 14.5km, 실제거리 약 18km, 예상시간 7시간


1142번중계본동 종점-2.7k-불암산-1.6k-덕능고개-3.2k-수락산-4.6k-동막교-4.1k-사패산-3k-자운봉-4.5k-우리암--우이령2k-상장능선-육모정고개-1k-영봉-1.5k-백운대-4.2k-청수동암문-1.6k-비봉-2.3k-대호매표소

계 36.3km(태달사 자료인용)





- 일정 2007년 04월 28일 ~29일 (토요일~일요일)

 - 집 출발 (19:30) - 청록약수터 출발(21:30) - 헬기장 (22:09) - 불암산 정상(22:36)

 - 덕능고개(23:06) - 수락정상 - 동막골 - 야식 (02:10~03:00) - 사패산 (04:36) 

 - 포대능선 - 자운봉 (06:15) - 우이암 - 우이령 (08:00) - 상장능선 (08:40)

 - 육모정고개(09:00) - 영봉(09:35) - 백운산장(10:13) - 위문(10:34)-동장대 (11:16)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사모바위(12:58) - 비봉 - 향로봉 - 족두리봉 (14:18)

 - 불광매표소 (14:45) - 집 도착


- 산행 날씨 및 구간 느낌

       - 산행하기 안성마춤인 시원한 봄 날씨,

         암릉 구간이 많고 오르내림이 심하며 거리가 멀어 어려운 산행 길이었음.

         갈림길이 많아 주의하여야 함.

       - 단단히 마음먹고 다녀와야 하는 구간이었음.


- 교통비 및 경비

 - 양갱3개 (1,200) - 낀깡 (2,400) - 생수 (650) - 오이 4개(1,400)-김밥(3,000원)

 - 새벽 야식 2인분 (14,000) - 교통비 (1,200 + 11,000)

 -------------------------------------------(합계 - 33,650)

       - 남은 먹거리 (오이3개, 낀깡 2/3, 양갱1개)

      


 

            들머리 청록약수터


한주전인 21일날 계획을 세웠으나 중계본동 종점에 도착하니 때마침 내리는 밤비로 산행을 취소하고 돌아와서 끙끙거리다 새벽 03:30분경까지 비가 오는 것을 보고야 마음을 편히 하고 잠자리에 든 후 일주일내내 오산종주에 관한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아 토요일 일을 마무리하고 배낭을 챙기고 이른 저녁을 먹은 후 불암산을 향한다.


21:30 청록약수터

중계본동 종점에 내려 약수터까지 오르는데 동네 개들의 짓는 소리가 시끄럽다.

약수터에 도착하여 약수한잔하고 산행준비를 하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산행 할 것을

다짐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어둡고 적막감이 들기는 하지만

몇 번 다녀왔던 곳인 만큼 어려움이 없다.


혼자만의 시간

바람은 솔솔 불어오고

달빛도 밝게 산행 길을 밝혀주고

뻐꾸기 소리인지 듣기 좋은 새소리가 계속 발길을 따라오며 귀를 즐겁게 해준다.

뻑 뻐~국 ?  쑥 쑤~국 ?

한밤중 산행 길에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 

발자국소리 

나뭇잎소리

가쁜 숨소리

솔내음

숲내음


간간히 나뭇잎사이로 황홀하게 보여주는 서울야경

간간히 들리는 오토바이 질주하는 소리, 차소리


잠시 동안 혼자만의 즐거움에 빠져본다.


22:09 불암 헬기장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헬기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달님이 환하게 반겨준다.

불암정상 부근에 몇 개의 랜턴불빛이 보이며 누군가 이동중임이 보인다.

오산 진행 중인 산꾼들이라는 생각이든다.

헬기장을 내려와 불암정상을 향하는데 반대편에서 불빛이보이고

한분의 여자산객이 내려온다.

오산도중 힘들어 포기하고 내려간다나 ?


              불암 헬기장

           불암 헬기장에서 바라본 달

          불암산 정상 삼각점

          불암산 정상 태극기


22:36 불암산 정상

완만한 등로를 지나고 정상부의 바위 오름이 시작되는 곳

낮에 오면 사람으로 붐비고 정신이 없던 곳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과 펄럭이는 태극기가 반겨준다.

사방으로 보이는 불빛의 향연

서울의 야경은 황홀하고 멋지다.


정상부를 내려오는데 헬기장 부근에 한점의 렌턴 불빛이 따라온다.

속으로 나만이 미친 사람인줄 알았는데 .......

나 말고도 이 밤에 미친 사람들이 여럿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암릉구간을 지나고 다람쥐 광장을 지나 야경을 감상하며

앞서갔던 불빛들을 찾아보지만 멀리 떨어졌나보다.


조금 내려와서 암벽구간

1차 답사 때는 비 때문에 우회하다 엉뚱한 곳으로 내려섰고

2차 답사 때는 암벽을 우회하여 수락산으로 갔던 곳

이번에는 기필코 정면돌파 하고픈 생각에 암벽으로 기어오른다.

위험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이 야밤에 뭔 짓인지 ..........


헛갈리는 갈림길도 없고 삼거리에서 덕능고개라는 이정표를 보고 내림길을 재촉한다. 


23:06 덕능고개

덕능고개에 다다르니 앞서가던 불빛들의 주인공들인 15~16명쯤이 앉아 쉬고 있다.

담배도 피우며 ....

인사를 건네 오지만 담배피우는 것이 비위에 거슬려 건성으로 대답하고

수락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군부대 옆을 통과하는 길을 따라 열심히 오른다.


          불암산 수락산의 연결로 덕능고개

전망바위

오르다 배가고파 속도가 떨어진다.

야경도 구경하며 전망바위까지는 가서 먹고파 올라가자니 쉬고 있던

산객들이 앞질러 올라간다.

불암산과 덕능고개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바위에 도착

김밥을 먹으며 쉬고있는데

전망바위 밑의 오름길에 불빛이 하나가 보인다.

아까의 일행이려니 하고 쉬고 있는데 옆에 다가와 같이 쉬면서 수인사를 건넨다.

서로 이러니저러니 이야기하다 물어보니 J3클럽의 천산수(天山水)김영호님이라 하고 오산 진행 중이란다.

서로간의 카페이야기도 하고 산행이야기도 하며 ...

야심한 시각에 서로에게 좋은 산행동료를 만났다.

오산을 몇 번인가 진행했다고 하니 많은 도움이 되겠다싶다.


수락산정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수락의 암릉구간을 지나 정상에 다다르니 앞서갔던 산객들이 정상에서 쉬며 이야기하며 사진도 박고하느라 부산하다.

급경사 내림길을 지나 장암역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통과하여 홈통바위의 내림길....

한밤중이라서 위험하지 싶지만 내려올만하다.

내려오며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나지만 앞질러서 지났다.

도정봉과 500봉을 지나며 또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났으며

500봉에서 잠시 쉬며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며 야경 구경도하고 ....

산객들이 일어서기전에 먼저 일어선다.

이제 동막골까지는 내림길

내림 길을 열심히 내려오며 천산수(天山水)님과 산행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도 나눈다.

홀로 다닐 때는 느끼지 못했던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어 좋다.


02:10~03:00 동막교 (야식)

동막굴다리를 통과하여 식사할 곳을 찾노라니 아직 영업중인 식당이 있기는 하나

고기파는 집이 대부분으로 식사는 여의치가 않다.

동막교를 조금 지나자니 김밥천국이 나온다.

김밥천국 뒤편으로 횟집 맞은편의 식당에서 매운탕에 소주한병과 식사를 한다.

얼큰한게 좋다.

영업시간을 물어보니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다음에도 새벽녘에 이용하면 편리하겠더라.


식사를 마치고 물도 보충하고 다시 범골매표소를 향하여 출발한다.



범골매표소

범골 굴다리를 통과하여 우 전방 2시 방향으로 등로가 보인다.

먹었으니 급경사를 열심히 올라보지만 한잔 술이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한다.

가파른 오름을 둘이서 이야기하며 오르자니 어느덧 마루길에 올라선다.

사패산으로 갔다 다시 돌아오는 길

둘이서 배낭을 놓고 가자니 마느니 하다 그냥 둘러메고 진행하고야 만다.


          사패산 정상 안내도

04:36 사패산

여기서부터는 더욱 익숙한 길이다.

참으로 많이도 왔던 곳

사패산에 오르니 사위의 어두움이 밀려나고 있다.

포대능선쯤에는 일출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패산의 새벽바람도 만만치가 않다.

잠깐 쉬는 사이에 얇은 옷 속으로 한기가 밀려온다.

서둘러 내려오는데 뒤에 오던 팀들이 올라온다.


05:40 포대능선

사패능선을 지나며 어둠이 많이 밀려나고 동녘에는 붉은 기운이 감돈다.

처음인 도봉에서의 일출 ....

많은 기대가 된다.

일출시간이 7시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5시 50분경

붉은 태양이 서서히 올라온다.

수락산 너머에서 올라오는 일출 .....

한동안 너무 좋다.

일출은 언제보아도 가슴이 설레는 것은 무었일까?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잠깐사이에 올라와서 방긋 웃어대는 태양 .......

햇살에 새벽녘의 한기가 많이도 수그러진다.


                         포대능선에서의 일출

                   오늘의 훌륭한 파트너 천산수님(J3 클럽회원님)

                                 일출과 나





산불감시초소에서 허기와 목마름을 달래고 잠깐의 휴식 ....


한적한 포대능선 길을 걸어감이 좋다.

평상시 휴일에는 많은 사람으로 붐비던 이곳이었는데

새벽녘의 산길은 호젓함 ...

부지런하고 맑은 울음의 새소리들 ....

불어오는 바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소리들


06:15 자운봉

자운봉을 우회하여 우이암 길로 접어든다.

아직도 이른 아침으로 산객들이 없는 호젓한 길이다.

멀리서 우이암도 보이고 백운대도 점점 가까이 보이고 ....

멀기도 먼 길이다.

우이암과 오봉가는 삼거리에서 우이암 방면으로 접어든다.




08:00 우이령

멋드러진 도봉의 암봉들을 감상하며 우이령으로의 하산길을 재촉한다.

우이암에서 우이령으로 떨어지는 하산길은 사람의 발길을 많이 타질않아

호젓하고 조용하다.

오봉을 바라보며 내려오는 길 ....

잠시 쉬면서 허기와 갈증을 달랜다.

천산수님께서 가져온 얼린떡이 맛나게 녹아서 좋은 간식거리가 된다.

다음에 나도 떡을 얼려서 가지고 다니지 싶다.


                              오봉

우이령에 내려서니 군부대 초소에서 간단한 조회 후 송추방면으로 하산한다 하고

초소를 떠난다.

잠시 내려오면 조그만 계곡이 나타나고 피곤한 몸을 쉬며 씻고 물도 먹고

얼음장 같은 물에 족욕을 한다.

발이 너무 시려워 잠시도 담그기가 힘든다.

그래도 몇 번 담그니 피로가 많이 풀린다.

아주 시원하고 좋아진다.

한 아주머니가 운동삼아 올라와 물만먹고 하산한다.


                      상장능선을 오르며 보이는 치마바위 ?  왕관바위 ?

08:40 상장능선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한북정맥길인 오름을 오른다.

2월 4일경 울대고개에서 솔고개까지 한북을 반동가리 하던 날

이곳을 통과하며 구름나그네님의 표지기를 봤는데 오늘은 잘못 올라왔는지

보이질 않는다.


여기까지는 예상보다 빨리 왔지만 이제부터는 피로가 누적되어

걷는 속도가 붙지를 않는다.

천산수님은 뚜벅뚜벅 잘도 올라간다.

이제 시작한 사람처럼 한참을 앞서가다 기다려주고 앞서가다 기다려주고 ....

어찌된게 가면 갈수록 힘이 붙어보인다.

나는 힘들어 천천히 가는데 ......

빨리 가고싶어도 걸음이 따라오질 않는다.

상장능선에 도착하지만 이내 길을 재촉한다.


09:00 육모정고개

좌측으로 도봉과 오봉을 조망하며 우측으로 백운대와 숨은벽 인수봉을 조망하며

뒤로는 상장이 조망된다.

우이동에서 올라오는 육모정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갈증을 달랜다.

우이동으로 하산해서 육모정을 올라왔더라면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을 터인데

우이령으로 올라오니 조금은 단축했다는 생각이다.


09:35 영봉

시간이 시간인 만큼 이제는 입에서 단내가 슬슬 난다.

영봉의 오름은 더욱 진땀이 나고 힘겹다.

또 서로 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오른다.

오는 동안 이야기 하는 시간은 조금은 덜 힘들게 올라온 것 같다.

오늘은 너무도 훌륭한 파트너를 만났다.

서로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좋다.

힘들게 올라온 영봉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

이제 위문으로의 오름을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영봉 쉼터에서 인수봉과 백운대



10:13 백운대피소

하루재를 내려와 위문으로의 오름은 지쳐있는 상태에서 더욱 힘들게 한다.

속으로는 포기하고픈 생각도 들지만 끝까지 하고픈 마음이 더욱 크기에 오름에

발길을 맡긴다.

한걸음 한걸음

백운산장에 올라 막걸리 한잔과 국수 한 그릇이 큰 힘이 된다.

이제는 시간도 어느정도 되어서인지 산객들도 왔다갔다 한다.


10:34 위문

위문에 올라 백운대로 가고싶은 생각은 없다.

다녀오면 더욱 흡족하겠지만 굳이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올라오며 천산수님과 의견의 일치를 봤던터라 발길은 자연스레 용암문으로 향한다.




                    동장대에서 오늘의 파트너 멋진 천산수님

                             동장대에서

11:16 동장대

만경대와 노적봉을 우회하며 바라보이는 원효봉, 염초봉, 의상능선

멀리보이는 봉우리들

봄볕에 시원스레 보이고 연초록빛이 보기가 좋다.

산성의 둘레를 따라 걷는 길은 부드러운 길이다.

이제 오가는 산객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며칠 비가 오질 않아 발걸음에 흙먼지가 일어난다.

동장대에 도착하여 휴식과 간식

배도 자주고프고 목도 자주 마른다.

입술도 거칠어지고 .....


대남문

대성문 도착하기전 봉우리가 힘든다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래도 천산수님은 잘도간다.

나몰래 힘나는 뭐라도 먹었나 아님 ????

어찌 그리도 잘간댜 ?

내 페이스를 놓칠까봐서 천천히 쉬며 가며 .....

대남문을 도착 문수봉을 우회하여 청수동암문으로 향한다.

문수봉에서 비봉방면으로 바로내려가면 스릴있고 재미도 있겠지만

서로 처음의 약속대로 무리하지 않고 힘이 덜드는 곳으로 하산을 한다.


12:58 사모바위

청수동암문을 내려와 비봉으로 가는 길은 시간이 되어서인지 산객들이 너무 많다.

서로 걸치적거리고 먼지도 많이난다.

어서 빠져나가고 싶지만 마음 먹은데로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서로 얽혀 늦어진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거리

자꾸만 쉬고싶고 어려워진다.

더욱 천천히 천천히 ......

그래도 힘들어진다.


 

                           사모바위

                            족두리봉

14:18 족두리봉

쉬기도 여러번 .....

많은 산객들에 얽히고 몸은 지쳐있고 발걸음은 따라오질 않고

향로봉근처에 털썩 주저앉아 쉬면서

천산수님이 가져온 캔맥주 한모금이 힘이나게 한다.

빨리 왔다는 둥 어쩐다는 둥 .....

서로간의 격려의 말들 .......

또다시 일어서 발길을 재촉한다.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대호매표소를 찾아 열심히 내려온다.


14:45 불광매표소

한모금의 맥주로 힘을 얻어 한참을 내려오니 매표소가 보인다.

나의 방향감각으로는 대호매표소가 아니라는 판단이었으나 아니면 어떠랴 하는 생각에

도착하여 보니 불광매표소이다.

그것이 무슨 관계이던가?

서로 끝은 마찬가지인데 ....

기나긴 오산의 여정을 마쳤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고

견뎌준 무릎도 대견하고 자신도 흡족하니 좋다.


                                       불광매표소

14:50 뒷풀이

함께했던 산행동안 많은 힘이 되어준 천산수님과의 뒷풀이

같이 끝냈다는 축하의 말들 ...

서로에게의 격려 ....

좋은 산행동료와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의 맛


풀어진 긴장감

피곤한 육체

금방 취하게 되어 나의 몸과 나의 생각은 어디론가 훨훨 ~


17:30 집도착

어찌 집에 왔는지 모르고 세상사 팽개치고 잠속으로 빠졌다.




오산 산행에 대한 참고사항 정리


- 불암산 정상부의 암벽구간 주의를 요하고 다람쥐 광장을 지나 5~10분정도

   하산하다 만나는 암벽을 타고 넘든지 우회하여 30~40m 진행 후 바로 치고

   올라가야 알바를 면함.

- 수락산 정상부의 주능선은 암벽구간이 많아 주의를 요함.

- 수락산 정상부를 지나 홈통바위는 위험해 보이나 별다른 어려움은 없음.

- 도정봉과 500봉을 지나 삼거리(장사하는 곳)에서 좌측으로 떨어져내려야

   동막골로 내려감.

- 새벽 야식 먹을곳은 동막교 부근 김밥천국과 뒤편 횟집과 해물집이 있고

   군데군데 편의점이 있음.

- 범골 매표소 가는 길은 계속 직진하면 되었음.(태달사의 불수사도삼 자료참고)

- 우이령으로 떨어지는 길은 우이암 100~200m 전방에 우측 소로가 있어 가면 됨.

- 우이령 초소에서 간단한 기록 후 송추방면으로 내려가다 좌측에 작은 계곡이

   나오면 좌측 옆으로 오르면 상장능선에 이르름.

- 대호매표소 방면으로 가려면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쇠난간을 오르면 가는 길이

  있는 것으로 추측됨

   (다음에 확인하겠음)


2007년 05월 3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