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개 - 상장봉 - 육모정고개 - 영봉 - 위문 - 주능선 - 대남문 - 구기동
2006년 5월 07일(일) 10시 10분 집 출발 - 11시 20분 솔고개도착
- 11시 50분 상장봉 도착 - 12시 50분경 육모정고개 - 13시 35분경 영봉도착
- 14시 20분 위문도착 - 15시 30분 대남문 - 16시 10분 구기매표소
- 17시 20분 집도착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지하철요금 - 800원 + 900원 + 850원 = 2,550원 막걸리+두부= 4,000원
오이 및 간식 - 2,870원
----------------------------------------------- (합계 - 9,420원)
집 - 솔고개 - 상장봉 - 1~3봉 - 육모정고개 - 영봉 - 위문 - 동장대
- 대남문 - 승가사입구 - 불광동지하철역 - 집
백두대간을 비 때문에 한주 미루니
아내가 아이들과 아이세이지 2를 같이 보자며 빨리가서 내 표만 구입하라고 서둘러 댄다.
극장에 가보니 조조지만 표는 매진되고 한자리도 없다.
오늘은 이래저래 아쉬운 하루구나 생각에 지리산 못 간것이 못내 서운하다.
혼자서 집에 있기는 어려운 노릇이고 배낭을 메고 나선다.
상장에나 갔다와야 다음주에 대간 시작하면 도움이 되겠다싶어 솔고개에서 내리니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온 세상이 맑아 보인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따가웁고 얼굴 타겠다.
40분정도는 급경사를 지나 1~3봉까지는 암릉이고 ....
어려운 암릉은 비껴가고 아기자기 재미가 있다.
사방이 밝아 보이니 서운함이 사라지다가도
지리에서 이 밝음을 보았더라면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또 생겨서 불편하다.
마음을 먹으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가야지 하는 다짐이 생긴다.
▽ 상장에서 본 백운군단(영봉, 인수, 숨은벽, 백운 염초, 원효 ....
▽ 왕관바위, 육모정에서 영봉으로....
▽ 인수, 숨은벽, 백운 염초, 원효 ....
▽ 백운군단 ....
▽ 상장의 줄서기 ....
▽ ....
▽ 오봉과 후봉도 ....
▽ 인천까지도 맑아서 뵈고 ....
▽ ....
▽ 백운군단과 만경대도 용암봉도 ....
밝으니 사진도 잘나오겠다.
백운대쪽, 영봉쪽, 오봉, 도봉, 노고산, 불암, 수락산쪽이 다 내다보이고
인천 앞바다도 가깝게 보이고
송악산도 가깝고 팔당, 용문산쪽까지 ....
그야말로 언제나 깨끗함만 보이는 세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구간은 별로 사람도 없었는데 날씨가 좋으니 사람도 자주 보인다.
자주 오이도 먹고 떡도 먹고 요기를 하면서 배고픔을 달랜다.
물도 많이 가져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많이 먹는다.
지리산에 들어갈때는 무게가 상당하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이다.
최대한 줄여서 가야 되겠다.
▽ 상장에서 본 백운군단(영봉, 용암, 만경, 인수, 숨은벽, 백운 ....
▽ 지나온 상장의 푸르름 ....
▽ 진달래너머로 도봉의 주봉들과 오봉까지....
▽ ....
▽ 수락, 불암, 멀리 천마산도 용문산방면도 ....
▽ 불암산을 당겨보고 덤으로 천마산과 용문산까정 ....
▽ 부탁하여 한장건지고 좌측은 상장이고 오봉은 살째기 가렸으니 ....
사방을 조망하며 걷는 기분은 좋다.
긴바지를 입었더니 땀에 거추장럽다.
육모정고개를 지나 영봉까지는 오르막이라 힘이든다.
그래도 공기가 맑으니 숨쉬기는 부담이 없고 좋다.
하루재를 지나 백운산장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 물 받기가 어려워 위쪽을 보니 맑은 물이 흐른다.
그 물맛도 그만이라 물통에 가득채우고 위문을 향한다.
오늘은 인수봉에도 사람이 많이 붙어있다.
좋은 날씨다.
위문에서 백운대는 복잡하여 들르지 않고 ....
바로 용암문으로 향하여 만경대를 돌아 간다.
언젠가는 만경대와 염초봉을 한번은 오르리라 다짐을 하지만 위험코스다.
▽ 불암, 천마, 멀리 용문, 예봉까정 훤하고 ....
▽ 운악은 보일려나, 축령은, 수락이, 천마지맥, 덕능고개가 훤하군 ....
▽ 용문과 예봉을 당겼는디 ....
▽ 예봉, 적갑, 팔당대교, 검단, 고추, 용마까지 훤하구마 ....
▽ 염초, 원효, 쩌기 저기가 한남의 끝 문수봉 아니여 ....
▽ 노적, 용출봉이 빼꼼히 ....
▽ 양대문, 의상과 원효 그리고 한강은 굽이치고 ....
▽ 똑딱이로 원효를 댕겨보고 ....
▽ 염초도 막구 당겨보고 ....
▽ 일산도 뵈는데 울집도 뵈려나 음... 뵈구마 ....
노적봉 가기전의 구파발 구간은 연두색과 진한 녹색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의상봉과 원효봉을 사이에 두고 갈라선 계곡은 보는 사람 눈이 시원하다.
▽ 보현, 문수, 나한, 나월군단 ....
▽ 노적봉 ....
노적봉 아랫부분에서부터 속도를 더 한다.
대남문까지 얼마나 걸리나 가늠을 해보고 싶어 열심히 걷는다.
대동문을 지나 마지막 3봉우리 정도가 오르막이 조금 심하고 대남문에서부터는 내리막이다.
대남문에 도착하니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노적봉 밑에서부터 대남문까지 3.85km 였는데 1시간이 걸린다.
대남문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곳을 몇 컷트 찍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지금까지 부지런하게 4시간 산행이라 막걸리 생각에 목이탄다.
대간에서는 목이타서 어쩔까도 생각해본다.
▽ 인천바닷가도 뵈고 가운데 솟은산은 계양산 아닌감 ??? ....
▽ 한강도 가까이 인천도 가까이 ....
▽ 보현봉과 안산이 ....
▽ 시내도 말끔하고 ....
▽ 대남문에서 바라본 ....
▽ 대남문에서 바라본 연희도 신촌, 강건너 ....
구기동 매표소에 이르니 지금까지 4시간 30분 산행이다.
몇 km인지 모르니까 궁금하다. 전반적인 시간을 가늠해야 되는데 ........
대간을 시작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맑은 날씨인 때문에 시원한 산행이었고
훤히 트인 시야에 오랜만에 맛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이제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생각해서
대간 탈 때는 대비도 하고 비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되겠다.
2006년 5월 10일 옮김 (2008년 12월 19일 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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