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군네나는 산행기

북한산 솔고개에서-구기동까지

산냄시 2008. 12. 17. 18:14

솔고개 - 상장봉 - 육모정 - 영봉 - 위문 - 대남문 - 구기동

 

 

 

 

2006년 3월 26일(일) 09시 05분 집 출발 - 10시 08분 솔고개도착

          - 10시 40분 상장봉 도착 - 11시 40분경 육모정고개 - 12시 12분경 영봉도착

          - 12시 53분 위문도착 - 13시 19분 용암문 - 14시 28분 대남문 - 15시 구기매표소

          - 16시 10분 집도착

 

총 산행시간 - 약 5시간 50분

 

지하철요금 - 800원 + 900원 + 850원 = 2,550원  컵라면 - 850원 막걸리+두부= 4,000원

----------------------------------------------- (합계 - 7,400원)

 

집 - 솔고개 - 상장봉 - 1~3봉 - 육모정고개 - 영봉 - 위문 - 동장대

- 대남문 - 승가사입구 - 불광동지하철역 - 수색역

 

 

산불방지기간으로 소백산 종주가 취소되자 갑자기 힘이 빠지고 허탈해진다.

갈까말까 망설이다 상장을 타기로하고 몸을 일으키니 힘이없다.

식사를 하고 김치를 싸고 보온병에 물을 끓여 담고 밖으로 나가니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봄기운을 느끼는 날이라 사람도 많지만 상장능선을 타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

매표소도 없고 오르는 길은 급경사라 30분 정도 헉헉거리며 오르니

왼쪽으로는 여성봉과 오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사기막골 계곡과 염초봉과 영봉이 들어온다.

 

전에는 밑으로 다녔던 상장능선의 1~3봉의 위험스러움이 친근하게 느껴져 바위에 바짝붙어 올라본다.

별어려움이 없고 바위근처에 까마귀들이 자유로운 비행을 하고있다.

상장능선은 북한산쪽과 도봉쪽을 볼수있는 구간으로 사람도 없고 한적하다.

전에 육모정에서 올때 위에서 겁을 먹고 내려오지 못해

다시 돌아왔던 구간에서 오르는 길은 암벽구간이지만 별어려움이 없이 가뿐하게 오르니 기분이 좋다.

이제야 해방감이 든다.

멀리서 이봉우리만 보면 속이 상했는데 가슴이 확 트이는 순간이다.

 

                             ▽ 상장 1 ........        

                              ▽ 상장군단의 형제들 ........      

                             ▽ 사기막골이 내리다 뵈고 ........        

                             ▽ 백운군단도  ........        

                              ▽ 영봉에서부터 백운군단까지 ........      

 

                             ▽ 오봉형제들도 ........        

                             ▽ 도봉의 주봉군단과 오봉형제들 가운데 후봉 ........        

                             ▽ 오봉형제들 ........        

 

                              ▽ 영봉에서 보면 ........      

 

 

가져온 당근을 먹으면서 육모정고개를 내려오니 11시 40분으로

여기서 부터는 우이동에서 오르는 사람들이 모이는 구간이다

빠른걸음으로 앞질러 영봉을 향하니 좌측으로는 흐뿌여니 우이동이 보이고

우으로는 사기막골과 백운대등이 보인다.

영봉에서 보는 인수봉은 앞을 막아놓은 암벽이다.

사람들도 많이 메달려서 오르고 있다.

 

하루재를 지나 위문으로 향하니 우이동에서 올라오는 인파에 발길이 걸린다.

위문에서 만경봉을 돌아가는 구간은 10여년 전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지만

지금은 너무 많아 다니는 길도 황페해지고 엉망이다.

 

산행하면서 왜그리들 라디오는 틀고 다니는지 영 개운치가 않다.

산에오면 바람소리 새소리 나뭇잎소리 발걸음소리 들을 소리도 많건만 라디오는 틀고 다니는지

저런 사람들이 뭐하러 산에 와서 소음을 일으키나하는 생각이 든다.

 

용암문을 지나 동장대를 거쳐 대남문에 이르니 이제 제법 무릅이 아프다.

내려오는 길이 조금은 더디다.

 

                             ▽ 위문 ........        

 

                             ▽ 대남문 ........        

 

 

자주들르는 막걸리집에서 두부에 막걸리 한잔하고 앉아있노라니

오늘은 북한산을 종주하려는 마음이였는데 조금 미진했다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전에 못내려왔던 구간을 오르는 기분은 시원했다.

언젠가는 염초봉을 올라야 더 시원할것 같다.

 

 

혼자만의 산행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산행

방해받지 않는 산행

 

 

2006년 3월 27일 옮김 (2008년 12월 17일 블로그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