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서울 경기권

2009년 해맞이 사패-도봉 따라서

산냄시 2009. 1. 2. 12:00

2009년 해맞이 사패-도봉 따라서

 

 

 

 

 

- 산행거리 : 약 12.6 Km = (울대고개-철탑너머고개 오르락내리락 거리 제외)

- 산행시간 : 5시간 45분

 

- 일정 2009년 01월 01일(목요일)

- 집 출발(05:42) - 불광 시외버스터미널 - 울대고개(06:26)

 

- 울대고개 출발(0635) - 36번 철탑 2번째(07:05) - 사패산(07:45~08:15)

- 포대능선 산불초소(09:05) - Y계곡(10:01) - 신선대(10:23) - 보문능선 갈림길(11:20)

- 능원사(12:15) - 도봉지원센타(12:20)

 

- 도봉동 영수미감자탕 집 뒷풀이(근처의 처남 내외포함) - 도봉역 - 집(16:00)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새벽녘 날씨 매서웠고 박무로 시야가 흐려 조망이 맑지 못했던 날.

- 수락과 불암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보기가 좋았으나 박무로 아쉬움.

- 친구와 오랜만에 걸어보는 도봉의 오르락내리락 암릉길은 더욱 재미가 있고

- 사패산의 일출을 보기위해 들어설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 불편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환승버스(900 + 300) - 지하철(900 + 600)

- 컵라면(800원) - 뒷풀이(43,000원 - 15,000원은 친구 진권부담함)

------------------------------(합계 - 31,500원)

 

- 울대고개 가는 교통편

- 불광시외버스터미널 에서 의정부 가는 34, 306번 버스가 10분 ~ 15분 간격으로 운행

  (새벽에 25분 정도면 도착)

 

 

 

 

 

2009년

새해......

첫날의 해오름 ....

다른 날의 일출과 별반 다르지 않을텐데 .....

보고잡고 안고싶은 ....

무언가에 기대어 보고 싶어서랄까 ?

아님 희망을 담기 위해서랄까 ?

무언가가 잡아끄는듯한 ....

그렇게

사패산으로 ...

 

 

울대고개(06:26~06:35)

울대고개에 내리니

새벽의 바람이 온몸을 꽁꽁 얼리고

친구는 기다리던 전철이 늦어져서 .....

몸을 녹일 곳도 없고 10분정도 기다리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의 들머리로 들어선다.

한북이 하면서도

2008년 해오름을 보기위해서도

몇 번인가 올라봤던 익숙한 이곳

 

 

                              ▽ 새벽의 울대고개 .......      

                               ▽ 36번 철탑이 나오고 .......    

 

 

36번 철탑(06:45~07:05)

어둠에 묻힌 철탑을 지나고

오름길을 씩씩 거리며 오르니 이제야 몸이 조금 풀리는지

몸에 열이나고 진권에게 전화하니 택시타고 울대고개로 오는 중이라는 ...

그래서 울대고개 쪽으로 내려가다

오산삼거리에서부터 한강봉너머 도봉을 넘는다는 산님을 만난다.

 

서로 안부와 새해인사를 하고

벌써 내려가는지 물어와 친구를 기다리다 추워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이라 말하고

한북정맥을 하시냐 물으니 그건 아니고 오산리에 사는데

자주 한강봉 첼봉, 도봉을 넘는 산길을 걷는다고 말하기에 서로 안산하기를 기원하며 .....

 

다시 36번 철탑을 지나내려와 진권을 기다리지만 소리만 들릴뿐 어딘지 궁금하고

잠깐을 그렇게 서로 찾다가

철탑위에서 소리가 나고

다시 철탑을 향하여 ~ 고

오름길을 지나고 반가운 친구를 만나 ~ 고

일출을 보려면 서둘러야 되겠기에 서로 열심히 ....

 

사패산(07:45~08:15)

사패산 정상에 다가갈수록 사람들 웅성거리는 사람소리

갓바위를 지나 사패산에 도착하니

올해는 작년보담 사람이 많아 발디딜틈이 없구마 ...

정상에 오르면 더 잘보일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에 가려 뵈질않고

 

해오름은 조금씩 올라오고

사람사이를 뚫고 내려가니 거기에도 많은 인파 ....

어찌하여 일출을 박아보지만

이번엔 카메라가 말썽이여 ~

날씨가 추우니 밧데리가 없다누만 .....

저녁에 충전하여 두었는데 ..... 쩝

손으로 문질러 따뜻하게 하니 몇방은 박을 수가 있고 ....

그러기를 몇차례 ...

 

                              ▽ 2009년의 해오름 .......     

                              ▽ 수락 등뒤로  .......        

 

 

 

 

 

 

 

 

많은 사람들이 흩어지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

사람이 많이 빠지고

수락너머 올라와있는 일출을 혼자서 바라보는 기분도 만끽해보고

한참을 그렇게 ....

올해는 더욱 많이 나를 버려보고자 다짐도 해보고 ....

내 가족들의 건강, 행복, 화목을 ....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도 염원해보고 .....

 

                              ▽ 상장능선과 노고산이 .......     

                              ▽ 호원동과 멀리 죽엽산, 천마산이 .......     

                              ▽ 북한산과 도봉주능, 상장까지 .......     

                               ▽ 불곡산과 한강봉으로 이어지는 한북길 .......    

                             ▽ 사패에서 진권과(근데 이친구 늙어가며 키가 작아진겨 ??  나랑 비슷한디 .......     

                              ▽ 사패의 사자머리 .......     

 

 

산불초소(09:05~09:25)

사패산을 내려오고 범골 갈림길도 회룡 갈림길도 지나고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배가고파 산불초소에 도착하니 초소안에는 사람들로 꽉 ...

햇볕이라도 따뜻하니 그냥 밖에서

컵라면에 얼어터진 떡쪼가리 ....

그래도 맛있는걸 어떡하누 ....

둘이서 맛있다는 둥 어떻다는 둥

초소안의 산님들 빨리나왔으면 좋겠다는 둥 ....

그리고 궁시렁 궁시렁 ...

그래도 다 먹고 일어설때까지 나오지도 않터라 뭐 ~

궁둥이에 뿌리 내렸나벼 .....

 

                              ▽ 암봉에서 진권 .......     

                              ▽ 도봉의 암봉에서 .......     

                               ▽  .......    

                               ▽ 수락이도 끼어들고 .......    

                              ▽  .......     

 

 

Y계곡(10:01)

울룩불룩 암릉미를 자랑하는 도봉의 포대능선 .....

앞뒤로 시원한 조망 ...

박무만 없다면 더욱 시원할텐데 ...

이런얘기 저런얘기 ....

오랜만의 친구와 산행 ...

재미있는 Y계곡길을 올라서고

이제보니 한쪽방향으로 일방통행이더만 ....

언제부터인지는 나도 모르겠고

 

                                            ▽ 쪼까 무섭고 재미진 Y 계곡.......     

                              ▽ 멀리 도봉의 암봉과 멀리 백운군단과 문수군단들 .......     

                              ▽ 오봉방면과 멀리 상장군단, 노고산이 .......     

 

 

신선대(10:23)

정초니까 신선대도 올라보고

사방의 조망도 박무만 없다면 일품이라 ...

위험하다는 곳을 그대로 내려가고

별로 위험은 모르겠더만 ?????

신선대를 내려와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지나고

 

                              ▽ 자운봉에서 사패산과 뒤는 불곡산까지 .......     

                               ▽ 자운 .......    

                              ▽ 만장, 선인 .......     

                              ▽ 우이암에서 백운군단, 문수군단까지 쫘~악 .......     

                              ▽ 칼바위, 상장, 영봉, 백운군단부터 문수군단까지 .......     

                              ▽ 칼바우(왜 칼바우인지는 ??????  .......     

                              ▽ 후봉과 오봉이 나란히.......     

 

 

보문능선 갈림길(11:20)

도봉주능선의 오봉 갈림길에서 좌틀

내림길을 내려와 우이암으로 향하고

 

우이암 가는 길

돌아본 도봉의 주봉들은 황홀한 암릉미를 보여주고

후봉 옆으로 펼쳐진 오봉의 조화 ....

북한산의 웅장함과 문수 보현봉까지

상장능선의 미끈함이 ...

솔고개지나 노고산의 모습도 들어오고

우이암 못미쳐 보문능선 갈림길

 

                              ▽ 보문능선 갈림길 .......     

 

 

여기에서 도봉매표소 방향으로 길을 정하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점덤 대부대가 되어가고

열심히 내려가다 .....

뚜버기님께서 문자가 오고 답글을 달고 주머니에 넣고

 

진권은 앞서서 쪼까 가기에

불나게 뛰어 내려가다 ~ 문득

휴대폰이 생각나 주머니를 만지니

휴대폰이 없는겨 ????

막 찾아 주머니만 만진겨 ....

그래도 없지뭐야 ~

 

진권을 불러 전화좀 달라 하려니 못듣고 내려가고 ....

나도 급한김에 따라 내려가다 진권의 휴대폰 받아들고

다시 불나게 올라가며 진권의 휴대폰으로 내 휴대폰에 걸어보니

연결이 안된다고 하고 ....

그래서 더 불나게 올라가며

오르는 사람들에게 혹여 휴대폰 주운분이 없나 물어보고 ....

한참을 그렇게 오르다

 

다시 전화를 해보니

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리는 거야 ~

바로 내 배낭 어깨끈에서지 뭐야 ....

쇼를 한거지 쇼를 ......

참으로 허망하게 땀뺐구마 ~

그렇게 정초부터 쇼를 하고

휴대폰 하나 벌었으니

다행이랄까 아님 정신 나갔다랄까 ?

 

 

                              ▽ 하산길 도봉군단이 압도하고 .......     

                              ▽ 수수해 뵈는 도봉사 .......     

                              ▽ 능원사 뒤의 도봉의 주봉들이 .......     

                              ▽ 능원사(화려해 뵈는데 수수함만은 못미치지 않을까하는 my 생각만  .......  쩝  .... 

 

 

도봉지원센타(12:20)

휴대폰 사건으로 진권과 한참을 그렇게 웃으며

도봉사를 지나고

능원사를 지나고

도봉탐방지원센타를 나와

 

진권이 알고있는 맛나다고 소문이 난 영수미감자탕집에서

본지 오래되고 가까이 사는 처남식구들을 불러

맛난 뒷풀이 ....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의 산행

처남식구들과의 만남도 함께한 해맞이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2009년 01월 02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