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입구-의상능선-대남문-구기동까지
- 일정 2009년 05월 05일(화요일-얼라날)
- 집 출발(10:50경) - 흥국사 입구 하차(11:45) - 들머리(11:47) - 백화사 탐방안내(08:12)
- 의상봉 (12:55)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문수봉 - 대남문 (14:52)
- 구기동 입구 (15:30경) - 집(16:1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시원하고 쪼까 더운날
- 등로는 올망졸망 오르내림도 있고 암릉도 있고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 혼자서 생각하는 능선
- 고로 조망 좋고, 팔 다리 뻗뻗 해지고, 사람들은 조금 있지만 좋은 구간(소문 날라 ~ ^^ )
(주의구간 정리) :
v 잘보고 가면 주의구간 없음 ..... ^^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비와 환승 버스요금 정도 (먹거리는 나름 준비하면 됨, 물만 가져가도 되고 ... )
연휴기간동안 일요일은 명성으로 들었고 ...
월요일은 집안일 좀 거들고 ...
얼라날인 오늘은 ????
구들장을 등에 지고 있어도 무겁지도 않고 .....
아 !
심심타 ~
아이들은 컷다고 놀아주려고도 안하고 ....
안의 해는 요즘 알바 한다고 나다니고 ....
바보상자하고 놀려니 답답하고 눈이 피곤하구마 ~
아부지들도 심심치 않게 해줘야 하는 날도 있어야 하는디 ....
대낮부터 막걸리 독에 들가기도 그렇고 ~
그랴 !!!
의상이나 가서 몇시간 땀이나 빼고 오자 ...
땀빼고 집에 와서 찬물로 냉탕이나 하자 ~
의상에 안가본지도 꽤나 되었구마 ~
갑자기 의상이 보고 싶고 안달이 난사람처럼 주섬주섬 ...
도시락에 막걸리에 있는데로 배낭에 꾹꾹 ...
11시가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서고
북한산성 들가는 버스로 환승하니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
사람이 많으니 정류장에 서질 못하고 목적지에 다 와서야 세워주고 ....
흥국사 입구(11:45)
차에서 혼자 내리고 버스에 탄 사람들이 쳐다보든가 말든가
일단은 시원하여 좋다.
한적하게 걷는 들머리 연초록과 진초록의 색이 어울러져 시원한 봄빛을 보여준다.
미루나무 사이로 보는 백운대와 의상은 고향에 온것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백설이 내린 겨울에도 이곳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고향 같다.
▽ 이름도 이쁜 애기똥풀이가 반기고 ...........
▽ 넌 누구냐 ?? ...........
▽ 원효, 백운, 만경, 노적, 의상...........
▽ 의상, 용출 ...........
▽ 원효, 백운, 만경, 노적 ...........
▽ 봄빛에 수채화가 그려지고 ...........
▽ 니는 벼룩나물 ?? ...........
▽ 제비꽃도 반기고 ...........
▽ 이름처럼 꽃도 쬐깐하고 ...........
▽ 양지꽃도 많이피어 ...........
소나무 아래로 피어있는 야생화들 ....
솟아오르는 창포 잎사구들 ..
떨어지는 산 벗꽃 잎새들 ...
혼자만의 흥얼거림 ...
새소리도 즐겁고 바람소리도 시원하고 ...
백화사에서 들어오는 입구에 이르니 휀스도 쳐있고 조금은 바뀌었구마 ....
만나는 야생화도 한방씩 박아주며 ...
룰루랄라 ~
급할것도 없는 여유로운 산행이라 천천히 ~
이런 맛도 한가하니 얼마만인지 ...
시간 구애받을 일없고 ~
▽ 애기나리도 보이고 ...........
▽ 군락지도 보이고 ...........
▽ 백화사 탐방소가 있던자리는 깨끗 ...........
▽ 철쭉이도 화사 ...........
의상봉 오름은 상당한 급경사이며 쪼까 위험한 바위로 오를수도 있고 ...
선택은 여러 가지 ...
오랜만에 바위로 조심조심 ...
바위쪽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더라 ...
위험한 만큼 시원함과 조망이 보상하고 ....
옷 바꿔 입는 계곡, 백운대에서 만경대 용암봉을 이어 주능선상의 시원한 흐름 ...
원효봉이 여기는 왜 안오냐하고 ....
노고산도 나도 여기있다 소리치고 있더라고 ....
▽ 쉴만한 곳에 올라오면 백운대가 올려다뵈고 ...........
▽ 한북정맥의 노고산도 건너다 뵈고 ...........
▽ 용출봉이도 오랜만에 왔다고 반기고 ...........
▽ 각시붓꽃도 봐달라고 아우성이라 ...........
▽ 바위틈의 병꽃은 어떻고 ...........
▽ 비봉능선도 대기중이고 ...........
▽ 토끼바우도 오랜만에 ...........
▽ 의상봉 오름과 같이 가는 계곡이 푸르름에 ...........
▽ 원효에서 염초, 백운대 사이로 숨은벽도 삐끔 ...........
▽ 백운군단 ...........
▽ 북한산성입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계곡과 상가들이 ...........
▽ 의상봉과 소나무는 그대로 ...........
▽ 백운군단과 주능선이 ...........
▽ 주능선은 동장대로 이어지고 ...........
의상봉
땀 흥건하게 의상에 오르니 내려다 뵈는 북한산 계곡은 언제봐도 멋드러지고
산님들이 그늘에 여럿 모여서 식사와 일잔씩들 하고 있으니 시끄러움에 지나치고 ...
용출봉을 향하여 고 ~
가사당 암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뵈는 용출봉 오름
겨울이면 정체가 되기도 하지만 오늘은 널널하구마 ...
좌측으로 국녕사의 대형 부처님도 잘 계시고 ...
백운대 좌우로 모여있는 봉우리들은 미끈하게 사람을 압도하고
주능선의 하늘금은 시원한 색으로 갈아입었구마
▽ 노랑제비꽃 ...........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암문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가는 쇠 난간을 잡고서 땀 한번 더 빼고 ...
용출봉에 올라서니 시원함이란 ~ ^^
좌우로 백운대와 주능선, 응봉, 비봉능선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
이제부터는 오르락내리락
가고 싶으면 가든지 쉬고 싶으면 쉬든지 ...
조망도 보다 사람들도 따르다 ..
▽ 원효서부터 노적까지 ...........
▽ 노적에서 용암, 동장대까지 푸르름은 짙어지고 ...........
▽ 의상, 원효 ...........
▽ 비봉능선이 부르고 ...........
▽ 강아지 바우는 항상 그자리에 ...........
▽ 상장에서 봐도 좋고 여기서 봐도 멋드러지고 ...........
▽ 주능선 ...........
▽ 주능선 ...........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타니 좋구마 ...
몇 년전까지는 매주 다니다시피 했는디 ..
마루금 타면서부터는 년에 한번이나 올까말까여 ...
그래도 북한산은 마음의 든든한 밧줄이니 걱정을 마셔 ~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부암동 암문 위를 지나고 나월봉을 가다보면 위험한 바위지대를 막아놓았구마 ...
벨시리 위험한곳도 아닌디 ...
누가 술먹고 가다 떨어지기라도 했남 ???
근데 왜 줄쳐놓으면 더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겨 ???
매번 다니던 길을 못가게 막으니 더 궁금하구만 ...
궁금증은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
그만 발을 담그고 ~ ^^
▽ 흰제비꽃도 바우틈에서 ...........
▽ 지나온 의상능선 ...........
▽ 삼천사 계곡의 봄빛(가을빛도 좋은디 ...........
▽ 원효부터 염초, 백운까지 ...........
▽ ...........
▽ 동장대부터 주능 ...........
▽ 의상능선 ...........
▽ 주능 ...........
나월봉을 내려오며 언제나 앉아 쉬던 조망좋은 곳에 누군가 앉아 식사중이라
조금 더 내려와 옆에서 조망도 즐기며 막초에 밥에 마음껏 휴식을 하고 ...
나한봉을 올라 청수동 암문을 거쳐서리 ...
문수봉을 지나 비봉능선을 시원하게 바라보고 ...
▽ 의상능선 (개인적으로 작은 공룡능선이라 부르는 ...........
▽ ...........
▽ ...........
▽ 나한봉 ...........
▽ 문수봉 ...........
▽ 나한, 문수 ...........
▽ 문수에서 비봉까는 ...........
▽ 의상능선 ...........
▽ ...........
▽ 비봉능선 ...........
▽ 흰제비꽃(제비꽃 이름이 하두 많아서리 그냥 색깔로 ...........
▽ 노랑이 ...........
▽ 첨본넘인디 청노루귀 아닌가 몰러(야는 허리가 부실한가벼 ...........
▽ 도봉군단도 뵈고 ...........
▽ 봄빛은 좋은빛이여 ...........
▽ 보현봉, 북악, 인왕, 안산 ...........
▽ 보현 ...........
▽ 비봉능선과 연꽃바위 ...........
▽ 솜나물도 잡풀에 가려 ...........
▽ 누구냐 ? ...........
▽ 대남문에서 하산하고 ...........
대남문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려가기로 작정을 하고 왔으니 ...
여기서 구기동으로 하산을 ....
내려가는 계곡의 찬물에 세안도 하고
머리도 담가보고 ....
구기계곡을 내려오며 ~
오랜만에 의상능선과 눈 맞추고 ....
의상의 봄빛과도 맘 맞추었으니 ...
짧았지만 재미있었던 혼자만의 한가했던 산행을 마무리 해 본다.
2009년 5월 11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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