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개-백운대-산성주능-비봉능선-탕춘대능선-인왕산 걸어보기
- 산행거리 : 약 21 Km
- 산행시간 : 8시간 03분
- 일정 2009년 01월 04일(일요일)
- 집 출발(05:42) - 연신내- 솔고개(06:19)
- 솔고개 출발(06:20) - 육모정고개(08:06) - 영봉 오름길 헬기장(08:27) - 영봉(08:43)
- 위문(09:16) - 백운대(09:30) - 위문(09:43) - 동장대(10:22) - 칼바위 갈림길(10:35)
- 대남문(11:16) - 문수봉(11:22) - 사모바위(11:53) - 비봉 우회 - 향로봉우회(12:14)
- 탕춘대지킴터(12:31) - 세검정 로터리(13:03) - 인왕산(13:56) - 독립문(14:23)
- 독립문시장에서 독립문 형님과 친구 불러내 뒷풀이 - 집(16:30)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날씨 맑고 시원한 겨울날, 가스층이 두터운 박무로 시야는 흐렸지만 대체적으로 좋음.
- 아차산 방면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구름에 가려 조금은 아쉬움
- 비봉능선으로 접어들자 마주 오는 많은 산행인파로 나아가기가 번거럽고 시간이 걸림.
- 문수봉 내림 길 이후 등로가 흙먼지로 불편했음.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환승버스(900 + 200) - 지하철(900 + 200)
- 컵라면(800원) - 뒷풀이(형님이 부담해주심.)
------------------------------(합계 - 3,200원)
- 솔고개 가는 교통편
- 연신내 3번 출구에서 34번, 704번 버스가 10분 ~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환승가능.
(새벽에 20분 정도면 도착)
2009년
첫날의 해오름을 보기로
그래서 북한산을 한바퀴 돌아보려한 계획이 친구와의 약속으로 사패로 변경되고
도봉에서 북한산을 미안스럽게 바라만 보다가
출입금지 구간인지라 새벽에 들어가기로 생각하다
이른아침
몇사람 타고가는 버스에 ........
헤드렌턴과 꼬챙이도 준비하고
솔고개(06:20)
솔고개에 내리니 한 등산객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준비중이고
동네어귀에 들어서자 싸한 느낌이 온몸을 감싸듯하니
느낌이 좋다.
개짓는 소리도 들리지만 한남하며 하두 귓전을 때리는 개소리에 단련이 되었는지
별 반응이 없고 둔감해졌나보다.
급한 된비알을 헉헉거리며 오르고 ....
폐타이어 봉을 오르자 백운대가 실루엣처럼 와 닿는다.
사진을 박아보지만 영판 아니다.
완만한 길을 지나고 상장을 오르는 된비알이 나오고
군데군데 조망을 .....
새벽녘의 북한산 주봉과 노고산이 희미하게 다가옴이 좋다.
대간길에서 느꼈던 새벽산행의 기분이 느껴지고 ....
헉헉거리는 오름길에서 걷는 즐거움이 다가온다.
앞뒤 뵈지않는 알수 없는 길 .....
새벽의 내음 ...
내뿜는 숨소리
발자국 소리
봄이면 새소리도 많이 들릴텐데
푸르른 나뭇잎들이 말도 걸어올텐데
예쁜꽃들은 여기저기서 서로 봐달라고 아우성일텐데
겨울바람에 다소곳이 움츠리고 잠에 빠져있으니
그래도 떨어지지않고 붙어있는 나뭇잎만이 손짓하고 있으니 반갑지 뭐냐 ?
겨울속의 새벽
상장에 오르니 백운대와 인수, 숨은벽, 염초, 원효봉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차가운 바위에 혹여 미끄러우면 위험하니 1봉은 건너뛰고 우회하며
2봉을 올라 도봉의 주능과 오봉, 사패, 백운대를 바라보며
새벽바람을 맞아보지만 시원할 뿐이라 .....
이거 겨울 맞는거야 ???
▽ 솔고개 들머리 마을어귀 ........
▽ 폐타이어봉(진짜이름이 바뀌겠구마 ........
2~3봉 암봉 내림길은 위험지역인데 국공파들이 밧줄을 제거해서 조금 더 위험하고
몇봉인지는 위험하여 우회
좌우에 도봉과 북한산을 조망하며....
우이령에서 넘어오는 한북의 삼거리에 도착하고
점점 아침은 물들어가고
9봉인 왕관바위 오름길에 밧줄은 그냥 있어 다닐만하고
왕관봉의 조망도 너무 좋은 곳이라 언제나 여기에서 간식을 먹었는데 .....
구름에 일출보기는 조금 이르고
▽ 도봉군단도 잠에서 깨어나고 ........
▽ 백운군단도 잠에서 깨어나고 ........
▽ 불암이 우측으로 붉은 무언가가 ........
▽ 올라오려 준비중이고 ........
사기막골에서 올라오는 계곡 어디쯤에선가는
딱따구리 소리가 아침을 깨우고
이 근처에서 가끔 듣게 되는 다정하고 둔탁한듯한 나무쪼는 소리가
가슴속에 퍼질때는 한참을 듣게 되고
국공파들의 압력에 어여 육모정으로 향하며 ....
일출의 행운을 담기위하여
기다려도 보고
또 가다
또 기다려보고
그렇게
구름에 드리워진 해오름을 담아보지만
오늘은 노을빛으로 물든 구름사이로 얼굴을 보여주고
▽ 상장이도 햇살을 맞을 준비중이고 ........
▽ 도봉이도 기지개를 ........
▽ 왕관봉 오름길에본 상장의 멋드러진 바위 ........
▽ 백운군단도 ........
▽ 상장과 노고산도 잠에서 깨어나고 ........
▽ 멀리 섬처럼 솟아오른 청계산도 ........
▽ 도봉이의 얼굴이 붉어지고 ........
▽ 해오름은 구름에 가려져서 ........
▽ ........
▽ 청계산과 관악산이 가스층 위에 ........
▽ ........
▽ ........
▽ 당겨보고 ........
▽ 불암 수락이 뒤로 천마산이 ........
▽ 백운군단에서 숨은벽, 원효까지........
▽ 해오름은 구름에 숨어서 ........
▽ ........
▽ ........
▽ ........
▽ 언제봐도 듬직하게 그자리에 ........
육모정고개(08:06)
육모정에 도착하니
국공파들은 아직 출근전이가벼 ....
영봉오름길도 재미있는 구간이고
조망도 즐겨가며 .....
조망 좋은 곳에서 간식도 먹어가며 ....
▽ 통제구간 ........
영봉(08:43)
헬기장을 지나고 조금 올라 영봉 도착
영봉에는 비석이 없어지고
인수봉이 내려다보고 있고
관악이가 손짓하고 청계산도 덩달아 ...
사이에 남산의 꼬챙이도 뵈고
수락, 불암, 천마산까정 .... 가스층 위로 용문산이 섬처럼 ....
돌아보면 도봉과 오봉 그리고 상장도 잘 가고 또 오라하고 ....
멀리 한강봉과 오두지맥까지 ...
영봉의 급한 내림길을 내려와 하루재를 지나고
▽ 수락이도 ........
▽ 수락, 불암, 멀리 천마 ........
▽ ........
▽ 영봉 오름길에 헬기장 ........
▽ 남산도 당겨보고 (아님말고 ........
▽ 도봉이 얼굴이 붉어지고 ........
▽ 청계산이 가스층위에 떠있구마 ........
▽ 멋진 상장 ........
▽ 잘생긴 인수 ........
▽ ........
▽ 수락 불암이도 남성미깨나 ........
▽ 수락이도 당겨보고 ........
백운대(09:30)
백운산장 오름길
000항공사에서 단합대회인지 사람이 바글바글
조용한 숲길을 걷다 사람많은 오름길의 등로
지체되고
추월하기를 수없이 ...
백운산장에 도착하고
▽ 위문 ........
▽ 의상과 비봉 ........
▽ 인수봉 그리고 멀리 죽엽산일까 ???? ........
▽ 도봉이도 ........
위문을 지나
백운대 오름길은 정체가 되어있고
그냥 산성길로 가버릴까 하다가
새해 첫 북한산행이니 다녀오기로 ....
그렇게 밀려밀려 백운대에 도착하니
000항공사의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파이팅이니 뭐니하며 시끄럽다.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벽두부터 불쾌해지기 싫어서 참고서 보고있자니 그 또한 열불나구만 ...
즈그들이 전세낸것도 아니고
즈그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즈그들의 회사에서라면 열불날일도 없겠지만
알만한 엘리트들이라 자부하는 그런 사람들인데 ....
가장 중요한 공공의 질서를 지키지 못함이란 ?????
특히나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단합을 다짐한다면 .....
밖에까지 나와서 보란듯이
무언가 잘못되었다 생각하며 .....
요즘에 산에 가서 큰소리로 야호도 못하게 하는데 누가 단체로 파이팅을 외친단 말인가 ???
즈그 애기들 데려와서도 공공의 장소, 자연과 함께한 자리에서 과연 그럴까 ????
가소롭고 웃기는 짓거리들이다라고 단언할 수밖에 없다.
산에 안기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발자국도 남기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된다는 것인데 ..... 쩝 ....
▽ 문수군단뒤로 관악과 청계가 ........
▽ 연신내 구파발일대와 한강 ........
▽ 상장, 도봉, 한강봉과 불곡산까지 ........
▽ 백운대에서 휘날리는데 ........
▽ 상장능선 뒤로 오두지맥 ........
▽ 이뻐서 다시 ........
불쾌함을 뒤로하고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을 나름 즐기고
서둘러 내림길로 들어선다.
▽ 노적봉과 뒤는 문수 ........
동장대(10:22)
백운대를 내려오고
위문을 거쳐 만경대를 우회하는 길에는 등산객들이 아직은 간간히 만날뿐이고
빠른걸음으로 용암문에 이르고
▽ 산성길은 이쁜 길 ........
▽ ........
▽ 노적봉, 만경, 용암, 인수 ........
▽ 하늘도 파랗고 근데 사진은 껌껌하다냐 ........
▽ 동장대 ........
▽ 칼바위 ........
오늘은 컨디션도 좋고
내친김에 인왕산을 넘어 가기로 맘을 먹고.....
익숙한 길
북한산 대피소도 서둘러 지나가고
산성성벽 공사가 끝난 봉우리도 올라보고
동장대에 도착하고 내성을 조망하며
대동문을 지나고 산성 길을 따라 ~ 고
칼바위 가는 길도 지나고
대남문(11:16)
대남문에 이르러서야 배고픔에 컵라면에 약간의 밥으로 해결하고
햇볕도 따사롭고 바람도 별반 없고 ....
문수봉을 향하여 오름짓을 .....
문수봉에 오르니 오늘은 태극기가 없구마 ...
▽ 산성주능선과 도봉산까지 ........
▽ 산성길 대남문은 숨은그림 찾기 ........
▽ 대남문은 여기 ........
문수봉(11:22)
문수봉의 조망도 시원하고
비봉능선이 백운군단이 산성주능선이 한눈에 들고
가야할 탕춘대 능선과 인왕산이 한눈에 들고
멀리 계명산이 가스층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고
급경사 내림길로 발길을 재촉하고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오는 사람에 치어서 발걸음이 점점 무뎌지고 ...
그래도 전진이여 ...
▽ 문수봉의 니꺼는 니꺼 내꺼는 내꺼 ........
▽ 백운군단과 도봉군단까지 ........
▽ 비봉능선 저기 족두리까지 ........
▽ 여근 의상능선 원효봉이 삐쭉 ........
▽ 인왕산과 안산, 탕춘대능선도 뵈고 ........
▽ 나월 나한 글고 ........
▽ 의상능선과 뒤는 백운군단, 노적봉도 ........
▽ 인왕산 가는길 다시........
사모바위(11:53)
사모바위 광장에는 사람들로 초만원이구마 ....
흙먼지에 숨이막힐 판이여 ....
이럴때는 서둘러 빠져나가야 하는데 어디 맘대로 되야말이지 .....
비봉을 우회하고
향로봉을 우회 향로봉의 급한 내림길을 내려와 탕춘대 능선에 붙으니 사람이 조금 줄었구마 ....
▽ 사모바우 ........
▽ 향로봉 우회하며 비봉을 박아보고........
▽ 향로봉 내림길 먼지풀풀 날리게 많은 인파(오늘 날이 따뜻혀 ........
▽ 족두리봉 ........
탕춘대 공원지킴터(12:31)
이제부터는 완만한 능선길 간간히 좌로는 구기동이 우로는 족두리봉이 따라오고
지킴터를 지나 산성길을 따라 상명여대가 뒷담이 나오고 우측길로 ...
조금가다 삼거리에서 좌틀
성벽을 넘자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
우측길은 세검정에서 멀어지는 느낌에
쭈~욱 가다보니 상명여대 교정이 나오고 통과하니 정문이라 ....
▽ 탕춘대능선따라 인왕까지(좌 북악, 우 안산, 저멀리 꼬챙이는 남산 ........
▽ 탕춘대 지킴이 사람은 없드라 ........
▽ 향로봉 밑으로 탕춘대 능선따라 따라 ........
세검정 삼거리에 도착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에 뵈는 나무계단길로 들머리가 ...
독립문에서는 가끔 올라보지만
처음가보는 인왕산길 ....
오름길에서 돌아보는 성곽 길
지나온 탕춘대능선, 형제봉능선, 비봉능선이 훤하고
바람도 땀을 식혀줄만큼 불어주고 ....
오름길에 군부대가 앉아있고
부대내에 가이새끼가 짖기도 많이하구만
그래도 난 단련된 사람이여 이녀석아 ......
때로 와글와글 짖어도 신경않쓸껴 ~
▽ 세검정 로터리 ........
▽ 로터리의 조형물 ........
▽ 조형물 옆에 부침바우 (남자들도 궁금하면 바우에 손 대보셔 ........
▽ 무슨 문인디 어려서리 저문까지 띰박질도 많이 했구마 깜박깜박 혀고 ........
▽ 오름길의 성곽(때가 덜타 쪼까 보는 맛이 ........
▽ 상명여대와 비봉능선이 좌~악........
▽ 홍은동과 백련산이구마 ........
▽ 보현봉이 높아보여 무서웠는디 ........
인왕산(13:56)
군부대를 지나고 홍제동 어디선가 올라오는길
라이더들도 낑낑거리며 올라 와있더라구 ....
조망은 좋은디 가스층만 없었으면하는 바램이지만
내 맘대로 되간디 .....
독립문친구에게 시장에서 막걸리 한잔하자 전화하고
독립문형님에게도 시장에서 뵙자고 전화하고
전에 올라왔던 정상에서 성곽따라 내려가고
▽ 북악산 ........
▽ 인왕산 오름길에 형제봉까지 ........
▽ 비봉서부터 문수군단이 그리고 형제봉 능선이 ........
▽ 비봉능선의 족두리까지 ........
▽ 북악산에서 형제봉까지 ........
▽ 북악의 성곽을 당겨보고 ........
▽ 비봉의 병풍 ........
▽ ........
▽ 인왕산 가는 전위봉 ........
▽ 홍제, 홍은동과 뒤 능선은 박석고개에서 한강까지........
▽ 비봉과 형제봉 능선 ........
▽ 족두리봉서부터 연신내까지 ........
▽ 비봉 밑의 구기동 ........
▽ 맑기는 한디 까스층이 두터워서 한강이 뵐까나 ??? ........
▽ 남산 꼬챙이도 뵈고 ........
▽ 관악 청계는 가스층 땜시 ........
▽ 뒤만 좀 훤하고 ........
▽ 그래 비봉이나 박아주자 ........
▽ 족두리도 ........
▽ 이계단을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구마 ........
▽ 경복궁도 당겨보고 그뒤 숲이 비원이구마 ........
▽ 그래도 문수 비봉능선만 들이대면 훤혀 ........
▽ 인왕산 4등삼각점 ........
▽ 인왕산 정상전경 ........
▽ 지나온길 ........
▽ 성곽길따라 내려가고 ........
▽ 성곽길의 연속 ........
독립문(14:23)
많이 올라다녔던 선바위도 봐가며
들머리에서 우틀하여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르며
없어진 독립문 아파트 자리에 현대아파트가 들어서있는 옆길을 따라
친구네 집앞에서 불러내
독립문 시장으로 .....
▽ 영험하다는 인왕산 선바위 ........
▽ 계단길을 내려와 ........
▽ 이정목까지오면 산길은 그만 끝 ........
▽ 하늘이 션해서 또 한번 ........
한번은 북한산부터 넘어오고 싶었던 길을 지나오니 속이 다 시원하구만 ....
그렇게 좋은날에 좋은친구와 형님을 만나 뒷풀이를 하고
올해 북한산 돌아 인왕산까지의 산행을 마무리 ....
2009년 01월 05일 옮김
'[일반산행] > 서울 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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