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천마지맥 제 1구간 명덕삼거리~마치고개
[천마지맥]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에서 동남쪽으로 갈라져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끝나는 산줄기로
명덕삼거리 쪽 425.4봉에서 분기 주금산(812.7), 철마산(709.5), 천마산(810.2), 백봉(587.0), 갑산(547),
적갑산(561). 예봉산(683.2)을 일으킨 뒤 팔당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0여km의 산줄기이다.
- 산행거리 : 약 29 Km
- 산행시간 : 11시간 1분
- 일정 2009년 02월 22일(일요일)
- 집 출발(05:25) -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출발(07:00) - 서파사거리 도착(07:50)
- 명덕삼거리 출발(07:57) - 서파 사거리(08:17) - 임도(08:57) - 582.6봉(09:27)
- 방화선 시점(09:39) - 주금산(11:03) - 송전탑(11:43) - 559봉 헬기장(12:39)
- 첫 번째 철마산 786.8m(13:31) - 두 번재 철마산 709.5m(14:30) - 꽈라리고개(15:31)
- 삼거리(15:44) - 배랭이고개(16:39) - 천마산(17:13) - 마치고개(18:48)
- 구룡터 찻길(19:05) - 단지내 상가에서 저녁(19:05~19:30) - 집(21:1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비나 눈이 온다는 날씨 정보에 구름이 잔뜩하고 산정에서 싸래기 눈이 간간히 뿌렸고
600고지 이상은 운무로 조망은 거의 없었고 700고지 이상은 상고대가 피어 눈을 즐겁게 함.
- 따듯한 날씨였으나 고지대는 쌀랑,
- 조망을 볼 수가 없어 그저 열심히 걸을 수밖에 없었고
- 꽈라리 고개 이후부터는 내려가 만큼 올라간다고 오르내림이 심하고
- 전반적으로 주의 구간은 없으나 운무로 뵈질 않아 잠깐 헛갈리는 구간이 있기는 함.
(주의구간 정리) :
v 임도를 만나 몇 분간 진행 후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전방에 숲으로 들어감.
v 주금산 지나 비금리 갈림길 가기까지 운무로 잠시 헤메임.
(내림길이 계곡으로 빠지는 길 같으나 바위봉을 돌면서 마루금으로 연결됨)
v 천마산 정상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스키장이 뵈는데 우측으로 한참을 떨어지는 길로 들어가야 되고
(스키장을 좌측으로 두고가는 능선이 희미하게 뵈는데 그걸 못보고 뚜렸한 좌측 급경사 길로 한참을
내려갔다가 우측 스키장 옆의 지맥길을 발견하고는 다시 되돌아오느라 입에서 단내가 나고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로 상봉터미널까지(900 + 300) - 현리 가는 버스로 서파에서 하차(3,900)
- 하산 후 마석에서 추어탕 + 소주(10,000) - 찹쌀떡(3,000) + 컵라면(800) + 도시락 + 귤5개
- 마치고개 버스로 청량리에서 환승(1,700 + 200)
------------------------------(합계 - 20,800원 )
- 서파사거리 가는 교통편
- 상봉터미널에서 현리까지 가는 시외버스(06:30, 07:00, .......) 서파까지 50분 소요
- 마치고개에서 오는 교통편
- 날머리 우측으로 찻길따라 15분 정도 내려오면 신호등있는 경춘가도가 나오고 횡단보도 건너서
우측으로 건널목을 건너 승강장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가 청량리나 잠실까지 수시로 운행
(765, 765-2 ....등은 청량리로 1330번은 잠실로 ... 수시로 있음/ 요금 1,700원 환승가능)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
거리도 만만치가 않는 구간인데 ........
산정에는 비 아닌 눈이나 오겠지하는 기대감 ....
아침에 준비하고 문밖을 나오니 날씨가 훈훈하니
비가 올거라는 생각이 뇌리를 .....
상봉에서 버스를 타고 광릉내를 접어들며 저멀리 철마산방면은 구름이 산정을 가리고
하늘은 잿빛으로 ....
눈이면 다행이지만 비가오면 어쩌나하는 생각들 ....
서파사거리(07:50)
08년 초에 한부기 하면서 자주로 다녀 눈에 익은 길을 따라
차량은 지나가고 우측으로는 천마지맥이 줄서있고 밑으로는 왕숙천이 흐르고
정확하게 50분에 서파사거리에 내려주고 차는 현리로 들어가고 ...
준비하고 명덕삼거리로 올라가는 길
아침을 가르며 짖어대는 멍이들의 시끄러운 소리 ....
멍이들은 밥값을 하는지 몰러도 나는 귀가 시끄럽다고 궁시렁 거리며 .....
▽ 서파사거리 ....
▽ 명덕삼거리 ....
▽ 우측 한북정맥 들머리 좌측 천마지맥 들머리 ....
명덕삼거리(07:57)
몇 번 봤다고 정이 들었던지 반갑고 ...
한북 길의 들머리 좌측으로 천마지맥의 들머리에 표지기가 한 장 달랑 ....
서파사거리에서 시작을 해도 뭐랄것도 없지만 ...
맘이 문제인지 뭔가가 캥기는 듯하여 ....
들머리를 올라서니 발길이 별로없구마 ....
이리저리 헤집고 올라서니 등로가 나오고
마루금따라 쭈욱 ~
몇기의 묘가 나오고 우측으로는 마을길이 뵈어 내려서니 바로 서파사거리 신호등하고 연결되고 ...
서파삼거리(08:17)
다시 서파사거리에 돌아와 신호를 건너고
들머리에 표지기가 살랑살랑 어서 들라는 유혹에 빠져서 ...
솔숲이 이어지고 ...
향기도 좋구마 ...
날씨는 싸래기 눈이 조금씩 뿌려주고 ....
비로 변하지나 않았으면 다행이겠는데 ~
오름길은 느긋하게 이어지고 ......
며칠 전 내렸던 눈으로 오름길에서는 미끄럽기도 하고 ....
▽ 수원산과 서파까지 내려온 길이 ....
▽ 수원산을 돌아보고 ....
▽ 등로에는 잔설이 ....
임도(08:57)
조용하고 한적한 등로
서서히 오름을 이어지며 임도가 나오고
임도 따라 고~
조금 가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넓직한 공터를 이루는 곳
가는방향 12시 방향으로 몇 장의 표지기들이 나풀나풀 ~
오름길은 눈이 쌓여있어 미끌미끌 ~
아이젠 차기도 그렇고 ....
조금 가니 돌로 만든 헬기장이 나오고 ....
녹슨 안테나가있는 무명봉도 나오고
▽ 임도를 만나고 ....
▽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면 중앙 숲으로 들고 ....
▽ 헬기장을 만나고 ....
582.6봉(09:27)
암것도 적히지 않는 삼각점이 있는 582.6봉에 이르고 ...
잡목사이로 구름에 덮힌 한북정맥상의 수원산과 국사봉을 돌아보고 ....
좌측으로 구름에 묻힌 676봉 개주산이 보이고 ...
별반 뵈는 것이 없으니 추측만하며 열심히 발길따라 ....
▽ 582.6봉 삼각점 ....
▽ 주금산이 운무에 ....
방화선 시점(09:39)
멋진 바위봉이 나타나고 이후부터는 방화선이 시작되어 사방이 뵐듯하지만 .... 쩝 ~
주금산을 향한 오름짓은 계속되고
방화선도 이어지고 ....
▽ 방화선이 시작되고 ....
▽ 방화선 시점의 바위 ....
새벽밥 먹고 왔어도 시간되면 어김없이 먹고살자고 배에서 아우성이라
10시가 조금 넘었을까 바람없는 방화선 어디선가 라면에 밥도 먹고 ....
▽ 가지가 많아 ....
▽ 서서히 상고대가 ....
주금산 812.7m(11:03)
언젠가 방화선은 끝나고 주금산 오르는 길
서서히 상고대가 생기며 눈을 즐겁게 하구마 ...
상고대 감상하랴 서서히 밀어붙이는 오름길 오르랴 ...
주금산 90m라 표시하면 될텐디 0.09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
(IQ 테스트하남 머리 복잡하구마 ... 쉽게쉽게 살지 뭐하러 .... 쩝 ..)
그래도 상고대 땜시 봐준다 뭐 ~
▽ 주금산 가는 이정목 (그냥 쉽게 90m라 하면 될텐디 ....
주금산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과 삼각점
정상석에는 813.6m라고 박혀있고 지도에는 812.7m이고 어느게 표준인감 ????
어라 신지도에는 813.6m라고 되있고 ~ 그새 지대가 높아진겨 ???
통일된기 없구마 계량형 통일도 통일이겠지만 지명의 통일, 뭐 이런것도 많이 필요할틴디 ...
그라고 보면 다들 잘 알아듣나벼 ~
나부텀도 두리뭉실 대강 알아듣기도 잘혀 ???
비슷비슷하니 봐주는 것인지 ???
녹먹는 사람들이나 연구하는 이들은 멀하는 겨 ~
▽ 주금산 정상석 ....
▽ 주금산 삼각점 ....
▽ 상고대 ....
▽ 주금산 바로 지나서 헬기장 ....
어찌되었든 조망은 없고 상고대만 바라보다 ... 전진~
지도에는 독바우가 어쩌고저쩌고 하던디 ....
멋드러진 정자도 나타나고 바로 헬기장도 나타나고
▽ 벙커 봉우리도 나타나고 ....
▽ 쉴만한 정자도 나타나고 ....
▽ 정자옆의 헬기장 ....
조금가다 내림길 ~
앞의 커다막한 바위지대를 좌회하면서 갑자기 계곡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가늠하기위해 능선으로 올라붙어보지만 운무로 뵈야지 ????
급한 내림길을 한참을 내려가며 도로바이트 하려면 품께나 팔겠다고 궁시렁거리며 ....
내려가다보니 올라오는 산객들이 있어 물어보니 지도에도 없는 지명을 대며 올라왔다하고 ...
어 답답타 ~
그래 여기어디가 갈림길이 나오겠지뭐 하며 가다보니 마루금일세 ~
그러고 보니 바위지대를 꽤나 돌았구마 ....
▽ 안내판도 만나고 ....
송전탑(11:43)
안양절 갈림길을 지나고
송전탑이 운무속에 갑자기 나타나며 무서운 소리를 내고 웅웅거리고
비금리 갈림길도 지나고
어디가 축령산을 빠지는 능선길이 갈린다는데 뭐가 뵈야 어디가 어딘지 ???
갈길찾기도 바쁘니원 ~!
금단이 고개라는데도 있다고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있는데 무관심하게 통과하고
▽ 안개속에 송전탑은 웅웅거리며 겁나게 하고 ....
▽ 갈림길의 이정표 ....
▽ 내촌면 일대가 희미하게 뵈고 ....
▽ 지나온 송전탑을 바라보지만 ....
▽ 노박덩굴의 결실 ....
▽ 광릉골프장이 내려다 뵈고 ....
▽ 내촌방향인디 ....
▽ 공터의 봉우리에서 3시방향으로 내려가야 되고 ....
▽ 금단이고개 바로전 헬기장 ....
▽ 오늘 가끔씩 뵙니다. ....
559.8봉 헬기장(12:39)
고만고만한 봉을 오르내리며 철마산을 향하여 ....
헬기장에 도착하고 갈길이 멀어서리 그냥통과 ....
잡목사이로 봉우리들이 뵈지만 무슨 봉인지 가늠만해보고 ...
▽ 559.8봉의 헬기장 ....
▽ 돌아보고 ....
▽ 철마산으로 가는길 보고 ....
▽ 팔야리와 철마산 방향의 이정표 ....
첫 번째 철마산 786.8m 정상석 있는 곳(13:31)
넓직한 공터의 정상석이 있는 곳
철마산이라 하는데 여기가 맞는지 아님 지도가 맞는지 헛갈리구마 ....
그래도 사람 있을때 한방 박아달라 하고 ~
그렇게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고 봉우리의 헬기장도 지나며 ...
▽ 눈이 즐겁고 ....
▽ 철마산 정상석에서 ....
▽ 철마산을 내려와서 갈림길 ....
두 번째 철마산 709.5m(14:30)
태극기가 계양되어있는 전망좋을것 같은 곳에 도착하고
무슨 부대장의 기념식수가 2그루가 심어져있고
운무로 근처의 조망은 별로 없고 ....
잠깐쉬다 뒤의 봉우리로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구마 ....
여가 진짜 철마산인가 ???
▽ 상고대는 이어지고 ....
▽ 두번째 철마산이라는 곳 ....
▽ 진접이 희미하게 ....
▽ 오남리 방면 같은디 ....
▽ 철마산 삼각점 ....
삼각점을 뒤로하고 꽈라리고개를 향하여 열심히 ~
조금씩 고도를 낮추어 500고지대를 오르내리고 ...
가도가도 꽈라리고개가 멀기만하고 ...
잡목사이로 보이는 천마산이 멀게만 느껴진다.
정상석이 있는 철마산을 지도상의 철마산으로 혼동을 하고보니
철마산에서 한참을 왔는데 아직도 꽈라리고개가 나오질 않으니 갑자기 느낌이 불편하고 ...
540봉을 지나고 510봉을 지나고야 착각을 했음에 한숨만 나온다.
기왕지사 시간이 걸리는 산길 먹고나가자 .....
전망 좋은 곳에 걸터앉아 떡도 먹고 귤도 먹고 ....
▽ 봉우리들도 많고 ....
▽ 주금산부터 걸어온길이 ....
▽ 철마산과 지나온길 ....
▽ 철마산을 지나서 지나온 길 ....
▽ 510.4봉 삼각점 ....
꽈라리고개(15:31)
쉬고 일어서니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진다.
날머리에서 어두워지면 불 밝히면 되고 ...
조급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
조금가니 그리도 기다리던 꽈라리고개다.
고개에는 돌탑이 있고 누군가 꽈라리아리랑이라는 싯귀절같은 노래가 적혀있고 ...
돌하나 올리고 합장하고 ...
그리고 ...
떠나고 ...
▽ 꽈라리고개 ....
▽ 꽈라리 아리랑이라는 읽어보니 와닿던디 잘못박혀서리 아쉽고 ....
천마산 가는 삼거리(15:44)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
천마산으로 가는 봉우리삼거리에서 우틀 .....
꽈라리봉을 향하여 고 ~
눈앞에 보이는 천마산이 너무 높아 보이고 언제 저길 올라간다냐 ?????
▽ 삼거리봉에서 우틀해야 천마산이고 ....
▽ 이정목인데 흐릿하여 ....
▽ 낙엽이 푹신하게 쌓인길을 ....
▽ 중간중간 급경사의 위험스런곳도 있고 ....
▽ 30여m 마다 걸려있는 표지기는 뭤땜시 해놨다냐(저 뒤에부터 천마산지나까지 이어지고....
배랭이 고개(16:39)
내려온 만큼 올려치고 내려오고 올려치고를 반복하고 ....
저위에 봉우리가 뵈서 올라서면 전위봉이고 올라서면 전위봉이고를 몇 번 ....
내려오고 더 내려오고를 몇 번 ...
그러다 배랭이 고개에 도착하니 잘못된 소방청의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고
여기가 꽈라리고개라고 써있는 잘못된 안내판은 누군가 훼손 해 놓았구마 ....
▽ 배랭이 고개 ....
▽ 배랭이 고개인디 소방방재청에서 뭔가 착각했나벼 사람잡겠드만 ....
▽ 보구니바우 ....
▽ 돌핀샘바우 ....
여서부터 지금까지도 혼났는데 본격적인 천마산의 오름길 ....
오름길에 돌핀샘바위가 나오고 ....
늦은시간인데도 고도를 높이니 상고대가 나타나고 ....
▽ 이시간까지 기다려주고 ....
천마산 812m(17:13)
쎄가 빠지게 20여분 올라채니 정상 전위봉에 올라서고
조망은 좋겠던데 흐리고 운무가 잔뜩이라 철마산 까지의 능선은 희미하고
담구간의 백봉도 희미하고 ....
암봉이고 눈이 녹지않아 내림길도 조심조심 ....
옆에있는 천마산에 오르니 이제야 다행스런 느낌이 든다.
이리저리 둘러보며 가능하며 .....
삼각점에 안내판에 국기계양대에 정상석에 ....
갖출것은 다 갖췄구마 ...
내림 길은 급경사로 눈과 얼음이 잔뜩하고 ...
내려가며 가늠한길에서 오판이 시작되는데 ~
▽ 천마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길 ....
▽ 천마산이 바로앞에 ....
▽ 천마산 정상 다와서 ....
▽ 지나온 길이 지그재그로 멋드러진디 운무로 희미하고 ....
▽ 천마산 정상석에서 ....
▽ 천마산 정상에 ....
▽ 천마산 정상에 ....
▽ 천마산 정상에 또 다른 삼각점 ....
▽ 천마산 정상 전경 ....
▽ 착각하여 밑에 봉우리로 내려가다 알바도 된통하고 ....
나름 추측하고 내려서며 삼거리에 앉아서 마지막 간식도 먹으며 ...
신중하게 생각하고 확인해야 되는 것을 곧 끝나간다는 만족감에 들떠서리 ~
샘터, 관리사무소 방면의 이정목에서 냅다 관리사무소 방면의 자락으로 길을 든겨 ~
아주 급경사더만 ....
말잔등 같은 허리를 지나 내림길의 전망좋은 넓은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 순간 ......
우측으로 희미하지만 백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자락이 나타나는겨 ....
지도를 보니 스키장을 왼쪽에 두고 가는 길이 지맥길이더라고 .....
점점 해는 떨어지려고 깜빡깜빡하지 ~
저위에 삼거리까지 올라챌려니 숨이 막히더만 ....
급경사 내림 길은 잠깐이라도 오름길은 눈앞이 캄캄해지드라고 ....
어떻하냐고 그래도 올라채야지 ...
속으로 머리를 수없이 쥐어박으며
그렇게 ...
챘지 ~
좌로도 없는 길을 가로지르기도 하고 ...
드디어 지맥 마루금에 붙으니 여기도 한없이 떨어지는 급경사구마 ....
삼거리에서 잘못 떨어지면 장수샘 방면으로 떨어져 내려가기도 하겠구마 ...
한참을 가다보니 우측으로 뚜렸한 능선자락이 또 뵈는겨 ~
아주 환장하겠드만 ...
내려오기도 무지많이 내려왔는디 ....
침착하자 침착하자 수없이 되뇌며 지도를 보니 같이가다 바로건너산까지 떨어지는 능선이구마 ....
아주 큰일 날뻔한겨 ~
뒤를 돌아 올려다보니 알바하며 다녀온 봉우리가 굿바이 하며 서있구마 ...
▽ 우측 봉우리로 알바하고 돌아와 지맥길을 타면서 올려다본 ....
점점 어두워지고 완만한 능선을 마구마구 걸어서 ...
완만한 오름의 409봉을 지나고 ...
이제는 내림길만 있을거라고 헛생각을 하면서 ....
그래도 완만하지만 오르고 내리고 몇 번을 반복하고 ...
드디어 스키장에는 야간조명이 환하게 밝히고 ...
해전에 마치고개에 내려설려는 생각은 현실 앞에 막혀서있고 ..
어서 걷는 수밖에 ~
스키장 좌측 담장따라 마지막 봉을 오르고
여기서 머리에 불 밝히고 ...
우측으로는 마석시내의 아파트 불빛이 훤하고 좌측도 마찬가지
이제는 내림길만이 ....
▽ 스키장에는 불밝히고 ....
▽ 마석방면도 불빛이 ....
▽ 천마산오 어둠속으로 잠을자러 ....
▽ 스키장만 올빼미족이여 ....
▽ 마지막 헬기장이 나오면 종칠때가 되가고 ....
마치고개(18:48)
낙엽많이 쌓인길을 미끄러지며 내려오니 차가 간간히 다니는 고개에 내려서고
건너편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어디로 내려가나 갈등을 하다 우측으로 찻길따라 10여분 이상 내려서니 아파트단지 입구의
널따란 서울가는 길이 나오고 ...
▽ 드뎌 마치고개에 서구마 ....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
길 건너 아파트단지내 상가의 추어탕 집으로 골인 ~
간단히 씻고 나오니 벌써 음식이 나와 있고 ...
맛나게 먹고 청량리가는 차에 올라 자려는데 잠은 멀어지고 멀뚱멀뚱 ...
청량리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환승하고 ...
21:10경 집에 도착하며 하루를 마감하구마 ~
2009년 2월 25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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