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4구간 머구미재(추정재) - 이티재
- 산행거리 : 약 26km
- 산행시간 : 8시간 15분
- 일정 2009년 11월 22일(일요일)
- 집 출발(04:50) - 시내버스 이용 강남터미널 도착 및 출발(05:50) - 미원 도착(07:20~08:10)
- 머구미 고개 260m(32번 도로)도착(08:24) - 산행준비
- 머구미 고개 260m 출발(08:27) - 483.1봉(09:08) - 백족산 분기봉(09:59) - 선두산 526.5m(10:28)
- 선도산 547.2m(11:27) - 현암 삼거리(11:58) - 가래산(12:07) - 수레너미 고개(12:10)
- 청주목련공원묘지 상부 식사(12:26~12:39) - 현암복지원 도로(12:55) - 팔각정과 활공장(13:11)
- 산성고개 흔들다리(13:36) - 상당산성(13:46) - 미호문/서문(14:01) - 상당산 491m(14:17)
- 운보의집 갈림길(15:15) - 인경산갈림길 삼거리(15:50) - 보도막골 임도(16:07)
- 이티봉 486.8m(16:25) - 이티재 360m(16:42)
- 이티재에서 내수까지 히치(16:50~17:05) - 내수에서 직행버스로 청주까지(17:10~18:00)
- 청주에서 강남터미널(18:40~20:30) - 집 도착(21:30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등로는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빡신 오름도 없이 느껴졌던 구간이고
- 상당산성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고 산성 길 따라 걷는 맛도 좋고 ...
- 산성을 지나면서 특별한 포인트 지점이 없고 2시간 이상을 잡목 숲만 걷자니 지루한 느낌도 들고 ...
- 군데군데에서 사냥철이라 총소리가 간담을 서늘케하여 불안한맘이 생기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백족산 분기봉, 말구리재 분기봉에서 우측으로가야 정맥 길이므로 주의하면 어려움은 없고 무난...
v 봉수대에서 봉수대 옆길이 정맥길이더라
(콘크리트 길옆으로 뚜렸한 능선은 가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능선이라 길주의)
v 산성고개 직전 갈림길이 있으나 우측길을 따르면 산성고개로 이어지더라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1,000+1,100) - 고속버스비(6,500+6,500) - 청주에서 미원(3,100) - 미원에서 추정재(2,000)
- 내수에서 청주 가경터미널까지 직행 (1,400) - 감2 - 식수 2.6리터 - 점심 1인분 - 초코파이 4개
- 식사+막걸리(7,000)
---------------------------(합계 - 28,600원) : 한남금북정맥 4회 누적 - 193,430원
- 청주에서 미원 오가는 교통편
- 이른 시간부터 15~20분 간격으로 미원 가는 직행버스가 있고 요금은 3,100원 - 40분 정도 소요
(2009년 11월 15일 이용)
- 미원에서 추정재 오가는 교통편 (미원 직행버스 승강장 뒤 도로 따라 2~3분 가면 삼거리에서 출발)
- 10~15분 간격으로 청주까지도 들어가는 버스가 많은 편.
- 내수와 청주 오가는 교통편 (좌석버스가 자주로 있어 교통은 편리, 요금도 1,400원)
- 직행버스도 있는것 같은디 미확인 ...
지난주 추정재까지만 하고 돌아와서 못내 아쉬웠지만 어쩔껴 ...
이른 아침에 조금 더 서두르니 청주 가는 버스를 10분이나 빨리 타게 된다.
오늘도 자고 일어나면 눈이 와있으려나 하는 괜한 걱정도 해보고 ...
청주에 도착하니 07:15분 버스가 빨리 왔나보다 ...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미원 가는 버스가 바로 있고 아침의 10분이 상당히 요긴하더라 ...
미원에 내리고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승강장으로 가니 버스가 연결된듯이나 도착 ...
기사에게 머구미재 가는지 물어보니 모르는지 의아해 하고 ...
추정재라 말하니 그제서야 간다고 하더라 ...
차안에서 지도도 봐가며 가다보니 웬걸 지나치고 있기에
기사에게 추정재에서 세워주지 그냥 내려오면 어찌하냐고 하였더니 벨을 안눌러서 내려왔데나 ....
다음 정류장에서 세워주는데 괘씸한 생각이 들더라 ....
조그만 배려하면 이방인에게 참으로 따뜻한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텐디 하는 아쉬움 ...
미리 준비하지 못한 내 잘못도 책하게 되고 ....
아침부터 코끝이 생뚱하며 춥더라 ....
건너편에서 마침 버스 타러 나온 동네 아줌니와 택시로 추정재까지 오르니 1000원만 달랜다 ....
동네분들도 버스가 늦게 오면 지나가는 택시타고 미원까지 천원에 다니는 갑더라 ...
편리하기도 하고 서로 좋은 것이 좋다는 시골동네만의 재미있는 일이더라 ...
머구미고개(추정재) 260m(08:27)
아침의 간단한 해프닝을 뒤로하고 ...
고개 정상부에서 들머리는 마을로 들어가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
민가 몇가구를 지나고 숲으로 들어가는길은 참으로 이쁘더라 ...
급한 오름을 오르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좌회하며 능선으로 올려붙이며 ...
잡목으로 마루금의 조망은 별반 없고 ...
잡목사이 우측으로 골프장이 내려다보이며 간간히 골프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머구미재 .......
▽ 들머리 .......
▽ 능선에 붙으니 우측으로 골프장 .......
혹시나 추울까 몇겹의 옷을 껴입었더니 한 꺼풀 벗어 넣고 ...
서서히 몸이 달궈지나보다 ...
밑에서는 쌩뚱하더니 올라오니 바람은 시원하지만 덥다
483.1봉(487m)(09:08)
지도상에는 483.1봉이라는데 표지는 487봉으로 달려있고 ...
삼각점은 찾다 포기 ...
수레길 같은 좋은 길을 따르다 좌측의 납골묘도 지나고 ...
신선한 숲속을 걷는 맛 또한 좋더라 ...
한꺼풀 더 벗어 집어넣고 ...
열심히 다리만 움직이면 된다 ....
▽ 지산리방면과 멀리 상당산성인갑더라 .......
▽ 도상에는 483.1이라는디.......
▽ 납골당도 지나고 .......
▽ 이쁜길 따라 .......
▽ 노루발같은디(아님말고) 많이도 있더라 .......
▽ 무명봉이 이름일까 아닐까 ??? .......
백족산 분기봉(09:59)
무명봉을 지나고 백족산 분기봉에 다다른다.
봉오르기 바로 전 우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
길은 상당히 무난하고 좋으며 숲 냄시도 향긋 ....
하늘은 눈이 시리게 푸르더라 ...
▽ 백족산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
▽ 현수막이 바랬지만 희미하게 흔적이 .......
선두산 526.5m(10:28)
선두산 직전 지산리에서 한계리를 연결하는 임도를 가로질러 선두산으로 오르고 ...
삼각점과 잡목으로 둘러 쌓인 선두산에 ...
해전에 이티재까지 가기위해서 열심히 내려가고 ...
돌무덤이 있는 안건이 고개정도의 안부도 지나고 ...
▽ 선두산을 올려보고 .......
▽ 선두산 직전 임도 .......
▽ 선두산 풍경 .......
▽ 선두산 삼각점 .......
▽ 안건이고개정도 되나보다 .......
좌측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총소리가 여간 불안하게 생각된다.
아직은 멀리서 들리는 듯싶지만 ...
어서 사냥터를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다
갑자기 앞에서 사냥개 한 마리가 마주 달려오다 나를 보고는 놀래서 급하게 뒤돌아 꽁지가빠지게 뛰어간다 ...
내가 멧돼지보다 더 무섭게 생겼나 하는 의아심도 들고 .....
사냥개가 사냥개답지 않으니 .....
그 녀석 놀랜 꼬라지가 영판 웃음이 절로나더라 ....
말구리재로 가는 분기봉에는 산불조심이라는 현수막이 쳐있고 ...
선도산으로 가는 하늘은 시원하더라 ...
▽ 하늘이 션해서 .......
▽ 말구리재로 가는 분기봉인갑다 .......
선도산 547.2m(11:27)
선두산에서 선도산까지 한시간정도가 걸린다.
오르내림도 별반없이 낙엽 수북이 쌓인 좋은 등로를 따라서 ..
잡풀이 우거져있고 컨테이너 박스가 휀스에 둘려있고 검정 대리석의 정상석 ...
삼각점은 한참을 찾아도 못찾겠더라 ...
▽ 산너울 .......
▽ 선도산에는 .......
▽ 선도산 정상석 .......
이제 현암 삼거리까지는 내림길 ...
얕으막한 봉이 하나 있긴하지만 별로 신경쓸일도 없고 ...
현암 삼거리(11:58)
현암 삼거리에 도착하니 낯설지 않은 풍경이 나오더라 ...
여느 시골동네의 집들 ...
골목길, 담장 ...
당산나무 ...
마당의 시골살이 농기계와 공구들 ...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가래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타나고 ...
▽ 수레너미 마을인갑다 .......
▽ 골목길 .......
▽ 현암삼거리에서 직진 우측은 가래산 .......
가래산(12:07)
올라가서보니 별반 다녀갈 필요가 없더라만 ...
송전탑을 지나며 바로 좌회 수레너미고개로 내려가더라 ...
도로따라 올라와서 지나쳐도 되는 것인가본디 ...
괜한 생각을 했는갑다 ???
▽ 가래산에는 철탑이 .......
수레너미 고개(12:10)
고개 마루에서 길을 건너 가로수를 지나며 들머리로 ...
3분여 오르니 은행장묘라는 호화로운 묘지도 나오고 ...
▽ 수레너미고개 .......
청주목련공원묘지(12:26~식사~12:39)
공원묘지 상부에 이르러 따뜻하니 햇볕도 잘들고 조망도 좋고 ...
식사와 휴식 ...
바람도 불어오지만 시원스럽기만 하다 ...
▽ 은행장 묘지 .......
▽ 청주공원묘지 .......
▽ 지나온 선도산도 박아주고 .......
현암복지원가는 도로를 만나고 지나온 구간이 뵈기도 하고 가로질러 급경사로 ....
통신탑이 세워져있더라 ...
▽ 정이품송 종자라냐 ??? .......
▽ 상당산성도 보이고 .......
▽ 404봉정도 되나보다 .......
▽ 복지원 들어가는 도로 우측 .......
▽ 지나온 선도산 .......
팔각정과 활공장(13:11)
팔각정이 있는 활공장도 만나고 ...
사람들도 많고 산성방향의 임도를 따르다 봉수대를 만나게되더라 ...
봉수대에서의 조망은 좋더라 ..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상당산성까지 보여 시원스럽더라 ...
▽ 팔각정과 활공장 .......
▽ 청주시가지와 우암산인갑다 .......
▽ 봉수대도 만나고 .......
▽ 5개더라 .......
▽ 청주를 좌에서 우로 .......
▽ 청주시 .......
▽ 상당산성도 .......
봉수대 옆으로 내려가면 되는것을 우측으로 능선이 지나가기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항상 길찾기가 애로사항이 생기더라 ...
이정표대로 내려가다 상봉재라는 이정목도 만나고 ...
산성길로 직진하다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내려가야 산성길인가본디 ...
앞서가던 여자분에게 물어보니 우측길이 맞다하고 ...
그나 그 여자분 상당히 빨리 걷는다 ...
따라가다 다리 찢어지겠더라 ...
▽ 이정목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
산성고개 흔들다리 512번 도로(13:36)
산성고개에는 산성 오르는 길과 연결되는 흔들다리가 있고 흔들흔들 재미도 있구마 ...
여자분 따라 열심히 씩씩거리며 ...
개거품 물때쯤 되니 산성이 나오고 쉬더라 ...
▽ 산성고개에 다리가 .......
상당산성(13:46)
암문을 통과하여 산성에 올라서니 조망이 좋고 ...
멀리 속리산도 보이고 지나온 길들이 파노라마처럼 뵈더라 ...
▽ 상당산성을 만나 .......
▽ 암문을 통과하고 .......
▽ 아래 문이 있는데 뭔문인지는 .......
▽ 멀리 속리산도 보이고 .......
▽ 우암산과 산성고개 오르는 도로 .......
산성 길은 이쁜 길 ...
구불구불한 길 따라서 ...
좌측으로는 청주시가지, 멀리 오창방면, 내수방면도 보이고 ...
시원하니 좋더라 ...
미호문이라는 이쁜 산성문하나 지나고 또 구불구불 ...
▽ 이쁜 산성길따라 .......
▽ 멀리 오창단지도 보이고 .......
▽ 이쁜길 .......
▽ 미호문/서문이라고도 하나보더라 .......
▽ 내수방면 .......
▽ 길 .......
▽ 청주 .......
▽ 청주 .......
▽ 정맥길 .......
▽ 상당산도 뵈고 .......
상당산 491m(14:17)
제일 높아보이는 봉우리 ...
올라보니 삼각점과 설명문이 있고 ...
정맥길은 성벽에서 내려가서 북동쪽이고 성벽은 남쪽으로 이어지더라 ...
▽ 상당산 풍경 .......
▽ 상당산 2등삼각점 .......
이제부터는 조망도 없고 특별한 지점도 없고 ...
내리 숲길을 걸어야 되더라 ...
첫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등산로와 숲속의집 화살표시 방향으로 ....
두 번째 나오는 숲속의집 화살표시 방향으로 ....
세 번째 나오는 숲속의집 화살표시를 따르면 아니되고 정맥길은 직진이더라 ...
▽ 등산로 표지따라 .......
▽ 5시간이 아니고 2시간 30분정도면 되더라 .......
▽ 숲속의둥지 표지따라가다 3번째 표지가 나오면 따라가면 진짜 숲속의둥지로 가더라 .......
▽ 막거리고개쯤 되나보더라 .......
▽ 자작나무숲도 지나고 .......
▽ 넌 누구냐 .......
운보의 집 갈림길(15:15)
산성에서 쉼없이 한 시간쯤 걸리는데 ...
특별한 갈림길도 없고 높낮이도 별로 없고 ...
걷기는 좋으나 지루하더라 ....
▽ 운보 김기창화백 집으로 내려가는 고개 .......
좌측 어딘가에서는 사냥하는 총소리가 연신 나고 ...
겁나서 산꾼들 다니기 조심해야 되겠더라 ...
더군다나 혼자 다니는 길 쏴놓고 도망이라도 가버린다면 그것이 더 무섭겠다 ....
인경산 갈림길 삼거리(15:50)
이쁘지만 지루한 길 ...
총소리가 간간히 들려오니 발걸음만 더욱 빨라지고 ...
잡목사이로 우측으로는 안둥뱅이 마을과 좌측으로는 내수방면이 보이더라 ...
인경산으로 분기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는 정맥길 ...
▽ 인경산 가는 갈림길에서 좌틀 사면으로 .......
▽ 비홍저수지와 내수 .......
보도막골 임도(16:07)
북사면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고 ...
아래 비홍저수지도 내려다보이고 10여분 가다보니 비홍저수지 옆길따라 올라오는 임도가 가로지른다.
좌측에서 화물차가 올라오더라 ...
커다란 당산나무가 서있고 나무속은 누군가 불을 질렀는지 그을렸더라 ...
등로 우측으로는 숭조당이라는 납골당이 있고 ...
▽ 이런 홀이 몇개있더라 .......
▽ 보도막골 임도 .......
▽ 숭조당이라는 납골묘도 있고 .......
이티봉 486.8m(16:25)
마지막 오름이지만 잠깐만에 올라서고 콘크리트 불럭의 초소가 있고 삼각점은 못찾겠더라 ...
숲속은 어두워지려고 준비중이고 ...
서둘러 내림길로 ...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아 한결 수월하더라 ...
▽ 이티봉 직전 .......
▽ 이티봉 풍경 .......
이티재 360m(16:42)
가까이에 차소리가 많이 들리고
한굽이 돌아 내려서니 휴게소가 있고
휴게소는 휴업인지 폐업인지 사람이 없고
옆집은 식당으로 영업중이더라 ...
▽ 이티재 휴게소는 휴업중 .......
▽ 구녀성은 뭘 말하는지 ??? .......
간단하게 짐 챙기고 6시에 버스가 들어온다고 하나 너무 멀어 히치 ...
순박해 보이는 젊은 친구가 태워주더라 ...
내수가 집이라며 내수까지 택배당하고 ...
▽ 내수에서 초정들어가는 시간표 .......
내수에서 좌석버스타고 청주가경터미널까지 ...
터미널 식당에서 저녁을 소주한병과 같이 해결하고 한숨자다 일어나니 빨리도 서울에 도착하더라 ...
상당산성에서의 조망이 많이 생각나고
사냥철이라 사냥꾼들의 총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릴때는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 조심해야 되겠더라
2009년 11월 26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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