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백운대-산성주능-대남문-구기동
- 산행거리 : 약 13.5km
- 산행시간 : 약 5시간
- 2010년 2월 15일(설 연휴 중 - 월요일)
- 집 출발(09:50) - 연신내 도착 및 출발 - 산성입구(11:00경)
- 산성입구 출발(11:00) - 시구문(11:17) - 원효봉(11:51) - 위문(12:47) - 백운대(13:06)
- 위문 - 동장대(14:18) - 대동문(14:26) - 대남문 - 구기동 탐방안내소 하산(15:46)
- 구기동에서 버스로 불광역 하차 후 전철 환승 - 집 도착(16:20 경)
- 날씨 및 구간
- 눈이 등로에 상당히 많아 아이제을 착용하니 불편하고 아이젠 발에 걸려서 넘어지려하니 위험하고
한번은 심하게 넘어지기도 ...
- 오랜만에 백운대를 오르려니 등산객들로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 백운대에서의 조망이 좋더라
아픈 작은아이 데리고 목욕탕에도 가보고 집근처에서 운동이나 시킬요량으로 늦잠도 늘어지게 자보고 ...
준비하고 천천히 운동 가자하니 힘드는지 대꾸도 안하고 드러누워만 있기에
더욱더 열심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다그쳐 보지만 요지부동이라 ....
운동도 마음이 서야 하게 되고 몸도 가뿐해 질텐디 하는 조급한 생각에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되고 ...
좋아질것도 없는디 아픈아이보다 부모가 더 조급증이나서 이리 안달을 한다는것이 짜증도 나더라 ...
회복이 되어가는 것인지 어쩐지 ....
언제부턴가 말하는 것도 싫어하고 웃음도 많이 잃어가고 ...
아이 하고 싶은데로 하도록 놓아두다보니 지금에 와서 아내와 둘이 힘도 들고 나름 어려움도 생기더라 ...
공부는 지가하고자 하는 것이니 미치도록 하지만 운동이나 다른 일들은 옆에서 보기에 영판 아니다...
어떻게 하든지 운동을 많이 하도록 시켜야 되는디 힘들어서 그런 것인지 녀석이 콧방귀도 않뀌고 있으니 ....
언제 병원으로 달려야 할지 내심 조마조마 안달이 날만도 하더라 ...
이래저래 얼러보고 다그쳐보지만 나만 속병생기겠다 .....
누굴 닮았는지 고집이 보통이 아니라 ...
보고 있으려니 속타고 ...
눈에서 안보이면 조금 나으려나 싶어 배낭을 들쳐메고 북한산으로 향하고야 만다.
여느때와 같이 연신내에 내리니 사람들로 초만원이라 ...
맘 단디이 먹고 밀고 올라가지 않으면 언제 갈지 모르니 ...
겨우 차는 출발하고 산성입구 가기전인 흥국사 입구에서 내려 산성까지 걸어가는 맛도 좋더라
지난주에 의상능선을 거닐었으니 이번에는 어디가나 갑자기 나오다보니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상장을 가보고 싶지만 지금에는 통제를 하니 못가고 ...
산성에서 오르는 길은 사람이 많으니 별로 가기가 싫고 ...
원효봉으로 해서 발길 가는데로 가보고자 생각이 들더라 ...
산성입구(11:00)
사람 많은 산성입구에서 오르지 않고 시구문 뒤쪽에서 오르니 사람도 없으니 한가하니 좋고 ...
눈도 제법 많이 쌓여있고 밟는 맛도 그만이라 ...
원효봉 계단이 빡시긴 하지만도 급경사가 좋더라 ...
눈이 제법 쌓여있는 시구문도 지나고 ...
뽀드득 소리가 기분을 좋게도 한다.
조금 올라 뒤돌아보니 눈쌓인 노고산이 눈을 즐겁게 하더라 ...
▽ 들머리 ........
▽ 계단 ........
▽ 시구문 ........
▽ 성벽 ........
▽ 구파발도 내려다 보이고 ........
원효봉(11:51)
원효봉에 이르니 성벽이 좋더라 ...
백운대가 병풍이요 상장과 도봉이 손짓하고 있고 산성 주능선이 펼쳐지고 의상봉이 반기고 ....
눈에 묻힌 북한산의 군육미가 넘치더라 ...
북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이젠을 신어야 되겠고 ...
안전모드로 ...
북문을 지나 염초봉으로는 공파에서 지키며 못가게하고 ...
선운사를 지나 대동사도 지나 위문을 향하여 고 ~
오랜만에 백운대를 들르기로 맘을 먹어보고 ...
▽ 노고산 ........
▽ 의상과 용출봉 ........
▽ 백운군단 ........
▽ 멀리 도봉 ........
▽ 상장 ........
▽ 노고산 ........
▽ 원효봉 성벽이 좋더라 ........
▽ 원효봉 소나무 ........
▽ 상장과 도봉 ........
▽ 백운, 만경, 노적 ........
▽ 성벽 ........
위문(12:47)
너덜길 오름을 지나 위문에 이르니 사람도 많더라 ...
한참을 기다려야 조금씩 이동하려니 여간 인내심이 없으면 안되겠다.
그래도 올해 첨으로 백운대에 오르려니 참아야지 어쩌겠냐고 ~
▽ 위문 ........
백운대(13:06)
밀려 밀려 백운대에 올라온 보람은 있던지 ...
조망도 좋고 시원함이 가슴속을 파고 들더라 ...
나름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빌어도 보고 ...
한동안을 그렇게 바람을 맞으며 ...
▽ 인수 ........
▽ 백운 ........
▽ 눈꽃이 피어있더라 ........
▽ 인수와 도봉 ........
▽ 백운대 태극기 ........
▽ 염초 원효........
▽ 노고산 ........
▽ 상장과 첼봉........
▽ 근육질 ........
▽ 보현, 문수, 나월.....
▽ 의상능선과 뒤는 비봉능선.......
▽ ........
▽ 낙서를 꼭 이레 해야되는지 모르것다 ...... 쩝 ~
다시 위문으로 내려오고 ...
만경대를 우회하여 용암문으로 향하더라 ...
등로야 말할것도없이 편하고 부드러운 길이고 ...
간간히 간식도 먹어가며 ..
▽ 원효봉 ........
▽ 동장대 ........
대동문(14:26)
겨울의 동장대도 볼만하고 ...
대동문에 이르니 여느때처럼 사람도 많고 식사들 하느라 여간 분주하더라 ...
봄이되면 등로 옆으로 자주꿩의 다리가 많이도 피어서 유혹할텐데 하는 아쉬움속에 ...
눈밭을 걸으니 뽀드득 소리가 좋긴좋더라 ..
오르락내리락 ...
대서문을 지나고 대남문을 향하여 성벽을 따라 ...
▽ 대동문에서 ........
▽ 성벽따라 ........
▽ ........
▽ 포토포인트 ........
▽ 북악산까지 이어지는 형제봉능선.......
대남문(15:10경)
대남문에서 비봉능선을 따르고 싶지만 사람이 많으면 번거로우니 구기동으로 하산하기로 ....
혼자라 결정은 편하더라 ...
자주 다녔던 길이라 열심히 내려가다 아이젠 발에 걸려 앞으로 엎어링도 하고 ...
흐미 아프던거 ~ ^^
그래도 몸상한데는 없드만 ..
▽ 구기동 탐방안내........
구기동 탐방안내소(15:46)
하산길에 군데군데 눈이 녹아있으니 질퍽거리고 불편하더라....
막걸리도 한잔 하고싶고 ....
배도 고프고 ...
가져간 간식도 다 떨어지고 ...
오늘도 아이녀석이 걱정스러워 입맛만 다시며 집으로 향하고야 말게되더라 ...
짜증스런 맘이 다 눈속에 묻히고 ...
언제까지나 아픈 식구없이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맘으로 ....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2010년 3월 4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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