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해맞이 (사패-도봉-우이동)
- 산행거리 : 약 11.5km
- 산행시간 : 5시간 6분
- 2010년 1월 1일(금요일)
- 집 출발(05:30) - 연신내 도착 및 출발(05:50~06:00) - 울대고개(06:35)
- 울대고개 출발(06:40) - 송전탑 - 사패산(07:35 ~ 해맞이 ~ 08:00)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신선대(09:40~09:50) - 우이암 - 원통사(11:06) - 우이동(11:46)
- 우이동에서 버스로 연희교차로에서 하차 후 환승 - 집 도착(13:00 경)
- 날씨 및 구간
- 추웠지만 청명하여 구름없이 해오름을 보게 되었고
- 송전탑지나 우르르 몰려가는 멧돼지 가족도 만나 운수대통 해야되는디 년초부터 액땜부터 했으니 ...
- 날씨가 추워서 예년보다는 사람이 적어 한가하니 좋았고 ....
- 해마다 해맞이와 오산돌기로 두 번씩은 사패, 도봉을 걷게 되나보다 ...
매년 해 맞으러 같이 가던 친구가 늦잠 자는 바람에 혼자서 ...
차타기 전에 전화로 깨워줬어야 되는디 알아서 나오겠지 하다보니 ...
오랜만에 친구와의 즐거운 산행을 못하게되어 아쉽지만
어쩔껴 이제 나온다해도 일출은 물건너 갈텐디 ..
울대고개(06:40)
울대고개에 내리니 날씨가 춥기는 춥던가 보다
차에서 내리니 코끝이 쌩뚱하고 차가운 기운이 전신을 덮친다 ...
들머리에서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멍이가 한참을 시끄럽게 해대고 ...
발길 흔적이 없는 눈을 뽀드득 소리나게 밟으며 천천히 오른다.
서둘러 올라봐야 가서 기다리면 춥기만 할텐디 ...
송전탑에 올라오니 저 멀리 계명산위에 새벽달이 훤하게 비치고 ...
잠시 숨좀 고르다 다시 오름길로 든다.
한순간 앞에서 무언가 펄쩍 뛰어가는 소리 ....
가만히 기다리니 어둠속에서 한무리의 멧선생들이 가로질러 줄지어 뛰어가더라 ...
대여섯 마리는 될듯하다 ...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지 싶고 ...
정월 초하룻날부터 구역에 침범했으니 놀랠만도 하겠다 ..
지나간 자리에는 발도장들이 선명하고 ...
뒤에서 따라오며 뭐라하지 않을까 뒤가 캥기더라 ...
한동안 발걸음을 빠르게 ...
통제로 야생동물들의 터전으로 바뀌었으니 긍정적 측면도 있어 보인다.
사패산(07:35 ~ 해맞이 ~ 08:00)
천천히 올라와도 해오름은 한참을 기다리고 ..
멀리 계명산과 앵무봉에는 아직도 둥근달이 훤하게 비추며 밤낮 구분을 못하더라 ...
예년 같으면 들어설 자리가 없어 미어터질텐디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하기만 하다 ...
날마다 뜨는 해 별반 다를것도 없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인디 ...
맘가짐이 문제인가보더라 ...
▽ 사패에서 보라본 도봉주능과 뒤는 북한산 ....
▽ 북한산과 상장, 노고산까지 ....
▽ 송추가 내려다보이고 ....
▽ 계명산과 앵무봉위에는 뭐에 걸렸을까나??? 달이 넘어가질 않고 ....
▽ 땡겨보니 걸린것도 없구만 .. 아쉬움일까 ??? 갈땐 가야될텐디 ....
▽ 수락이와 천마지맥, 용암산과 수락지맥이 ....
▽ 수락이 뒤로는 새로움이 올라오려 ....
▽ 준비중 ....
하늘이 붉어지고
저 멀리 천마산 옆자락에서 붙은 불은 점점 붉게 올라오더라 ...
속으로 나지막한 탄성이 절로 나고 ...
맘속으로 가족의 무탈과 건강도 빌어보고 ...
운수대통도 빌어보고 ..
산길도 많이 밟아 볼 수 있도록도 빌어보고 ..
한참을 혼이 빠지게 쳐다보니 눈이 묘 해지지만 ...
맑은 날 시원스런 해오름을 지켜봤으니 기분은 좋더라 ....
▽ 수락이 귀퉁이로 해오름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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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어도 보고 ....
▽ 당겨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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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내려가기에 잠시 더 기다리며 ...
오늘은 우이동으로 하산해보자 생각해본다.
신선대(09:40~09:50)
눈 쌓인 사패능선 ...
멀리까지 보이는 조망 ...
산불초소를 지나고 포대능선 Y계곡은 미끄러우니 우회 ...
신선대에 올라서니 조망한번 좋다.
시원함처럼 한해도 시원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보고 ...
▽ 불곡산과 의정부 뒤는 소요, 마차 ....
▽ 왕방지맥의 천보, 해룡, 왕방, 국사까지 ....
▽ 축석령과 용암산의 수락지맥, 뒤는 죽엽, 주금산의 천마지맥 ....
▽ 수락이와 멀리 축령, 천마까지 보이더라 ....
▽ 왕방지맥의 해룡, 왕방, 국사봉을 당겨보고 ....
▽ 불곡산을 당기고 ....
▽ 좌측의 소요산과 종헌산 방면 ....
▽ 용암산, 죽엽산, 주금산, 축령산까지 ....
▽ 축령, 서리, 천마산 ....
▽ 축석령 ....
▽ 계명산과 앵무봉이 뾰쪽, 첼봉, 한강봉까지 ....
▽ 첼봉과 사자머리인 사패도 당겨보고 ....
▽ 선인봉에서 계명산, 앵무봉부터 우로 돌아가며 ....
▽ 첼봉 한강봉방면 ....
▽ 불곡산, 소요산 방면 ....
▽ 의정부와 왕방지맥 방면 ....
▽ 의정부 축석령방면 ....
▽ 도봉의 주봉인 만장 ....
▽ 북한산군 ....
▽ 오봉방면 ....
▽ 오봉과 송추방면 ....
▽ 수락이와 뒤는 천마 ....
▽ 불암이와 뒤는 예봉, 검단 ....
▽ 북한산 주봉 ....
▽ 오봉과 뒤는 노고산 ....
▽ 신선봉에서 한방 박히고 ....
원통사(11:06)
우이암에서 주능선길은 통제를 하기에 원통사로 돌아서 우이동으로 ...
첫 발길의 원통사도 고즈녁하기는 하더라만 공사중이더라 ...
▽ 물개도 박아주고 ....
▽ 오봉과 후봉도 ....
▽ 건너편의 상장 ....
▽ 아쉬움에 수락이도 ....
▽ 오봉이 멋지더라 ....
▽ 주봉도 멋지고 ....
▽ 원통사 ....
우이동(11:46)
이제 시간이 되어서인지 사람들도 많아지고 ...
거의 다 와가기에 아이젠을 벗었더니 자빠링도 두어번 해가며 ...
우이동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 우이동 날머리 ....
▽ 우이동 날머리 ....
▽ 날머리 ....
맑고 청명한 가운데 솟아오른 해오름을 봤으니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2010년 1월 29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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