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밤골-숨은벽능선-산성주능-대남문-비봉능선-대호안내소)
- 산행거리 : 약 15 Km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 일정 2010년 11월 21일(일요일)
- 집 출발(10:00경) - 밤골입구도착(11:18)
- 밤골입구 출발(11:18) - 숨은벽 - 위문 - 만경대 우회(13:40) - 용암문 - 동장대 - 대남문
- 문수봉 - 비봉우회 - 향로봉우회 - 족두리봉우회 - 대호탐방안내소(16:47)
- 독바위역 - 집(17:4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날이 가물어 물도 별반없고
- 둘레길이 생기고서부터 버스에 산객이 더욱 많아지고 흐릿한게 조망도 신통치가 않더라...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900 + 200 + 900) - 막걸리(1,300원)
--------------------------------------------------------(합계 - 3,30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34번, 704번)
토요일 저녁
큰아이 수시접수 건으로 두세군데 더 넣어보라 권하고 아이는 못한다 하고 ...
실력이나 노력이 신통방통하지 못하니 여간 신경이 쓰이고 ...
남들처럼 즈그들이 알아보고 했으면 하지만 그것도 아니라 ....
수동적인게 영판 못마땅하고 나름 속이상하여 미치고 뛸 노릇이라 ....
신경을 안쓰면 하지만도 자식일이라 마음대로 할 수도 없으니 ...
어르고 달래기를 두어시간 해보았지만 쓸데없이 고집만 피우기로 단디이 화가나 한 대 쥐어박고
잔소리를 하고야만다 ...
도움 되지 않는 짓을 했다는데 화도 나고 후회도스럽고 ....
다음 주 퇴원한다는 동생에게 발길을 하고야 만다 ...
속상한 김에 한잔 했더만 취했나보다 ...
아침에 일어나려니 속이 불편하더만 ....
지난주에 산에 못갔더니 무릎도 간질거리고 ....
속도 풀겸 북한산에나 다녀오자 생각이 든다....
급하게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하고 도시락싸고 ...
나와서 막걸리 한병 사서 담고 ....
연신내에서 버스에 오르니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 ...
낑겨서 가자니 영판 불편하더라 ...
밤골입구에 내려 간단히 준비하고 ...
밤골 입구(11:18)
국사당이라 적힌 굿당 간판이 서있는 들머리로 들어서니 산객들이 많아진다 ...둘레길과 겹치다보니 ...
▽ 밤골들머리 .........
▽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적더라 .........
편한길을 조금 오르니 둘레길 갈리는 곳에서부터는 사람이 없더만 ...
한적한길 오롯이 걷는 맛이 여간 좋다 ...
맘도 편안해지고 ...
한동안 가물어서인지 계곡에는 물이 없고 등로에는 먼지만 풀풀거리더라 ...
숨은벽 능선은 사람이 많이 찾지는 않는 곳이다만 그래도 많긴허다 ...
해골바우를 지나면서부터 시원한 바람이 좋기만하다 ...
조망은 가스가 가득이라 멀리까지는 언감생심이라 ...
▽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가 까스로 흐릿해보인다 .........
▽ 해골바우와 지나온 길 .........
숨은벽을 우회하는 계곡 오름길은 영판 급하다 ...
씩씩대며 오르다 앞에서 어느 산객이 넘어져 난리도 아니다 ...
구조대를 부른다느니 어쩐다느니 ...
조심 또 조심해도 ....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길도 막아놨더라 ...
없던 계단도 생기고 ...
인수봉 아래 따듯한 양지에 앉아 막걸리에 점심도 먹고 ....
한가하게 쉬다
위문을 향한다 ....
▽ 만경대를 우회하며 백운대를 박아보고 .........
▽ 염초와 원효봉도 .........
백운대 오르는 길은 사람도 많아 용암문으로 향하고 ...
성벽을 돌아돌아 ....
동장대도 지나고 대동문도 지나고 ...
어찌된게 오늘은 걷기가 싫은 생각이 간절하구만 ...
대남문에서 불광동으로 갈까말까 잠시 망설이다 문수봉을 향한다 ...
참으로 걷기 싫다 ...
사무바우에서 응봉능선을 타볼까 하다 그냥 족두리봉으로 향하고야 만다.
담에 응봉능선을 걸어보기로 생각도해보고 ...
그래도 어찌어찌 불광동 대호아파트까지 왔구만 ...
둘레길이라 시끌사끌 사람도 많기도 하다 ...
▽ 대호 날머리에 둘레길 거리표란 것이 세워있더라 .........
어여 아이들 학교문제가 해결되야 마루금을 밟을텐디하는 생각만이 앞서더라 ...
2010년 12월 10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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