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서울 경기권

2010송년(북한산 14성문돌기)

산냄시 2010. 12. 31. 15:52

2010송년(북한산 14성문돌기)

 

 

 

 

 

 

- 산행거리 : 약 16 Km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 일정 : 2010년 12월 26일(일요일)

- 집 출발(09:15) - 산성입구 도착(10:10)

 

- 산성입구(10:13) - 수문지(10:25) - 서암문=시구문(10:41) - 원효봉(11:08) - 북문(11:14)

- 위문(11:59) - 용암문(12:23) - 북한산장 식사 - 동장대(12:59) - 대동문(13:05)

- 보국문(13:17) - 대성문(13:32) - 대남문(13:43) - 문수봉(13:50) - 청수동암문(13:55)

- 부왕동암문(14:22) - 가사당암문(14:52) - 중성문(15:14) - 대서문(15:34) - 산성입구(15:50)

 

- 증산동에서 동생들과 송년 저녁식사(16:30~18:30) - 집(19:0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30년만의 강추위래나 어쩐대나 그나 바람이 없어 별로 춥진 않더라...

- 구간이야 워낙에 좋다보니 오르락내리락만 열심히 하면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다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900 + 200 + 900 + 200) - 막걸리(1,300원)

--------------------------------------------------------(합계 - 3.50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34번, 704번)로 산성 입구에서 하차

 

 

            ▽ 14성문 돌아본 길 .......                                     

 

 

 

 

 

 

 

 

25~26일이 연휴라 ...

25일은 집안일로 하루를 보내고 ...

 

 

2010년 송년 산행을 어디로 갈까 ???

아무생각 없다보니 갑자기 골머리가 어수선해진다 ....

혼자 가는 길이니 아무 곳이나 가면 하지만도 정리가 되질 않는구만 ...

북한산은 많이도 가봤으니 다른 곳으로 가고 싶더라 ...

하여 검단산, 고추봉, 용마산으로 갈 요량으로 맘속에 정리를 해본다 ...

 

 

아침에 일어나니 맘이 바뀌더라고 ...

오랜만에 북한산성 14성문을 돌며 보내고 싶은 맘이 굴뚝 같더만 ...

날씨도 30여년만에 강추위라 어쩐다 라디오는 떠들고 있지만 ...

추와지면 조망이 좋아지는 장점은 있잖여 ~

 

 

간단히 준비하여 연신내역에서 내리니 지하철 역구내에 뭔 산객이 이다지도 많다냐 ???

추워서 기다리느라 여기가 복잡했던 모양이더만 ...

밖에 나오니 썰렁하니 아무도 없더라고 ...

 

 

산성입구 하차(10:10)

산성입구에 내려 안으로 들어가니 주위가 많이도 변하고 있더라 ...

주차장이 없어지고 상가도 많이 생기고 ...

 

 

탐방안내소를 지나고 계곡 따라있던 수영장도 없어지고 ...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헐리고 길 단장하느라 난리도 아니구만 ...

좋아지긴 했지만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야 조용하게 산행을 하기 좋겠더라 ...

 

            ▽ 산성입구 상가들이 많이 들어서있더라 .......          

 

 

 

①수문지 (10:25)

홍수에 떠내려 가버렸다는 수문지에 이르러 14성문 둘러보기 중 첫 관문 ...

옛 수문이 지금껏 현존한다면 참으로 볼만 할텐디 아쉽기는 하구나 ...

예전에는 없었는데 절 입구에서 못 건너게 막아놨더라 ...

 

            ▽ 수문지터 .......          

            ▽ 조금 오르다보면 성벽이 세월을 이야기한다 .......     

 

 

 

②서암문=시구문 (10:41)

산성 길 중에서 아직 보수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그대로의 성벽이 맘에 든다 ...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음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

 

            ▽ 시구문 .......     

 

 

 

30년만의 추위라하여 방풍복을 입고왔더만 바람이 없으니 땀도 많이 나고 더워 겉옷을 벗고야 만다 ...

그래도 나는 땀을 주체를 못하겠더라 ...

 

 

원효봉 (11:08)

오름길이 급경사라 여간 힘들다 ...

올라서면 조망도 좋고 바람도 시원스레 불어주고 ...

원효봉에 올라서면 맞은편의 의상봉이 손짓한다.

 

            ▽ 원효봉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만경, 노적봉 .......      

             ▽ 의상봉 능선을 박았는디 .......     

            ▽ 원효봉 조망 안내판 .......      

            ▽ 노적봉과 산성주능 .......      

             ▽ 백운, 만경, 노적봉 .......     

 

 

③북문 (11:14)

원효봉에서 내려오면 북문이라 ....

직진하면 위험스럽긴 하나 염초봉으로 올라가고 ...

우측으로 내려가면 계곡 길을 만나 대동사 앞을 지나 한동안 꾸준히 밀어 올린다 ...

 

            ▽ 북문은 문루가 없어졌다 .......      

            ▽ 북문 .......      

             ▽ 대동사에서 바라본 산사와 백운, 만경, 노적봉 .......     

 

 

④위문 (11:59)

덥긴 무척이나 덥지만 손가락도 시리긴 시리다 ...

춥긴 춥나 보통이 아닌가보다 ...

위문에 올라서니 현판은 언제나 달아주려는지 아직도 없구만 ...

백운대 올라갈 생각은 아예접고 ...

 

            ▽ 위문 .......     

 

만경대를 우회하여 용암문을 향한다.

 

 

⑤용암문 (12:23)

이제 실실 배도 고프고 어디 한적하고 바람 없는 곳을 찾지만 뵈질 않으니 ...

북한산장에 이르니 햇빛 잘 드는 곳에 한적하게 앉아 식사를 한다.

막걸리에 밥 한공기면 그만이지만 잊아묵고 컵라면을 못사온것이 불만스럽구만 ...

밥먹고 일어났더니 이제사 한기가 들구만 ...

 

            ▽ 용암문 .......     

 

동장대 (12:59)

걷기 좋은 산성 길을 따라 동장대를 지나고 ...

조금가면 대동문이라 ...

 

            ▽ 동장대 .......     

 

 

 

⑥대동문 (13:05)

대동문이 있는 너른 공터에는 어느때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만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

시끌사끌 ....

 

            ▽ 대동문 .......     

 

 

 

⑦보국문 (13:17)

간단하게 오르락내리락 하고나면 보국문이라 ...

몸에서는 열이 나지만 얼굴과 손끝은 시리다 ...

날이 춥긴 춥나보다 ...

 

            ▽ 보국문 .......     

            ▽ 도봉까지도 .......     

            ▽ 수락, 불암 뒤로 천마까지 희미하다 .......     

            ▽ 산성길이 대남문까지 보인다 .......     

 

 

 

⑧대성문 (13:32)

불수사도북 돌때는 대성문까지의 오르내림이 사람을 잡더만 ....

오늘은 짧게만 느껴진다 ...

성문돌기라 대성문에서 성벽따라 오름길로 들어선다 ...

 

            ▽ 보국문 뒤로 대남문도 보이고 .......     

            ▽ 성벽 길이 좋더라 .......     

            ▽ 보현봉은 암봉이라 예전에 한번 올라본 기억밖에는 .......     

            ▽ 어디로 들어가는 석문일까 .......     

            ▽ 아하 !  인간세를 굽어보는 석문이로구나 .......     

            ▽ 틈바구니로 보면 좋은일만 많을레나 .......     

 

 

⑨대남문 (13:43)

보현봉 갈림길을 지나고 내림 길에 얼음이 많이 얼어있더라 ...

미끄럽더만 ...

대남문을 통과하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

대남문에도 구기동에서 올라온 산객들이 많아 혼잡하다 ...

문수봉을 올라 내림 길도 북사면이라 얼음판이더만 ...

 

            ▽ 대남문을 지나오며 .......     

            ▽ 애기문수봉에서 비봉능선을 그리고 멀리 한강을 조망하며 .......     

 

 

⑩청수동암문 (13:55)

암문 위로 통과해도 된다만 부러 내려와 한방박아주고 ...

의상능선으로 접어든다 ....

오르내림이 많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능선이라 ...

 

            ▽ 청수동암문 .......     

            ▽ 이정목도 .......     

            ▽ 백운대의 자태 그리고 도봉까지 .......     

 

            ▽ 의상능선과 원효, 노고산까지 .......     

            ▽ 틈으로 보면 이쁘기도 하더라만 아니네 그랴 .......     

 

⑪부암동암문 (14:22)

평탄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암문이더라 ...

앞뒤로 한방씩 박아주고 ...

의상능선상의 성벽은 있는데로 보여지는 것이 맘에 들더만 ...

세월의 흔적도 볼 수가 있고 ...

 

            ▽ 성벽길이 좋다 .......     

            ▽ 부암동암문 .......     

            ▽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만 눈은 안오데 .......     

            ▽ 주능선길 .......     

            ▽ 아래 국녕사가 내려다 보인다 .......     

            ▽ 의상봉과 원효봉, 멀리 첼봉에서부터 앵무봉까지 .......     

 

 

⑫가사당암문 (14:52)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가사당 암문에 도착

국녕사 길로 내려선다 ...

국녕사에는 대형 좌불이 모셔있다 ...

아이들 어릴 때 같이 오면 아이들이 속알머리 없는 불상이라해서 한바탕 웃고들 했었는데 ...

이렇게 커야만 하는 것인지는 의아스럽기도 하더라 ...

 

            ▽ 가사당암문 .......     

            ▽ 국녕사 초대형좌불 .......     

 

⑬중성문 (15:14)

국녕사를 내려와 중성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곡 따라 올라야 된다.

중성문에는 옆으로 시구문이 같이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만 ...

처마 끝에 매달린 노적봉도 멋들어지게 보이더라 ...

성루에 올라가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대서문을 향한다 ...

 

            ▽ 중성문 .......     

            ▽ 중성문 처마에 노적봉이 걸렸더라 .......     

            ▽ 이쪽이나 저쪽이나 걸리긴 걸렸는갑다 .......     

            ▽ 중성문 위에는 이렇게 생겼더라 .......     

 

 

 

계곡에 있던 식당들이 모두 철거되고 있고 한두집 남아 손님을 반기더라만 ...

철거후 공사중이라 단정한 맛은 없고 어수선 하기만 하다 ...

 

 

⑭대서문 (15:34)

널찍한 주도로를 따라 ....

오랜만에 걸어본다 ...

대서문 근처의 주막집들도 철거가 되어서 한산하고 어수선하기만 하다 ...

 

            ▽ 마지막문인 대서문 .......     

 

 

 

내려가며 동생들에게 송년 만남을 약속하고 ....

그렇게 산성 입구로 돌아왔으니 한 바퀴 돌긴 돌았나보다 ...

 

 

날씨가 추우니 어데 앉아서 쉴 여유도 없으니 천천히 걸어서 2010년 송년 산행을 마무리해본다.

 

 

증산동으로 이동하여 동생들과 맛난 저녁에 한잔 술에 이야기에 ....

이른 시간에 집에 들어가게 되더라 ...

 

 

 

 

 

 

 

2010년 12월 31일 옮김

 

 

 

 

 

 

 

 

 

 

 

 

 

 

“홀대모 평산지기님의 자료 중”

 

14성문 종주 삼각산 산성(북한산 산성) 능선상의 12성문과

                        계곡에 위치한 중성문, 수문 모두를 종주 하는 산행을 일컫는다.

성문: 6문

①북문(北門) ②대동문(大東門) ③대성문(大成門)

④대남문(大南門) ⑤중성문(中城門) ⑥대서문(大西門)

암문: 7문

①서암문(西暗門:시구문尸柩門 ) ②위문(衛門: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 ③용암문 (龍岩門)

④보국문(輔國門: 동암문東暗門) ⑤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⑥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⑦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수문:  1문

①수문(水門)<수문지>

 

대서문(大西門)

 

의상봉(義相峯) 서북쪽 해발 150m 높이의 낮은 구릉지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 중 서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인 동시에 북한산성의 정문(正門)입니다.

지금의 문루(門樓)는 1958년에 당시 경기도 지사였던 최헌길 이라는 분의 주도로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시구문(尸柩門)

본래 이름은 서암문(西暗門)으로 대서문 북쪽, 수문(水門)에서 원효봉으로 오르는

 

해발 180m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안에서 생긴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라 하여

 

주민들에게 시구문(尸柩門)이라고 불리었으며, 이 이름이 원래 성문이름인

 

서암문(西暗門)을 대신하여 고착화(?) 되어 현재도 성문에 '시구문'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북문(北門)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북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원효봉(元曉峰)과 영취봉(靈鷲峰-현재 염초봉의 본래 이름) 사이의 해발 430m 지점

 

안부(鞍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문루(門樓)가 폐기되어 없어진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 문루(門樓)는 성문 위에 지은 다락집으로 유사시 장수의 지휘소가 되며 성 밖의 적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감시하는 기능을 가진 건축물입니다.

위문(衛門)

본래 이름은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으로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의 안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문(衛門)이라 일컫고 있는데,

 

일제  시대 때부터 그렇게 불리어 왔다고 합니다.

 

용암문(龍岩門)

 

본래 이름은 용암봉암문(龍巖峰暗門)으로 무인대피소인 지금의 북한산장 부근

 

용암봉 기슭 해발 58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 일대의 수비를 담당하던 용암사(龍巖寺)가 부근에 있었답니다.

 

대동문(大東門)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 중 동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우이동 진달래능선이 끝나는 해발 54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문은 1993년에 문루(門樓)를 갖추는 등 화려하게 복원되었습니다.

 

※ [東將臺] : <명사>≪역사≫ (※ 동장대는14성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성의 동쪽에 장수가 올라가서 지휘하도록 높게 만들어진 곳.

 

※ 장대란 장수의 지휘소로 성안의 지형이 높은 곳에 설치한 건물이다.

 

성안 각 국문 별로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를 두었는데

 

그중 동장대 규모가 제일 크고 성의 안 밖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보국문(輔國門)

정확한 본래 이름은 동암문(東暗門)으로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의 해발 567m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 보국사(輔國寺)가 있었다고 하여 지금은 보국문(輔國門)이라 불리 우고 있습니다.

대성문(大城門)

보현봉(普賢峯)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성 능선 해발 625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서 가장 큰 문입니다. 원래 처음에는

 

소동문(小東門)으로 불리 우는 작은 암문(暗門)이었으나 성문 위치가

 

문 북쪽 기슭 행궁(行宮)이 있는 곳에서 이곳을 통과하여 형제봉과

 

보토현(輔土峴-현재 북악터널 위쪽)을 경유하여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편리한 코스에 위치하고 있어서 임금이 이문을 출입하게 됨으로써

 

뒤에 성문을 더욱 성대하게 개축하여 임금이 출입하는 성문으로 위용을 갖추고

 

이름도 대성문(大城 門)으로 바꾼 것이 아닌 가 추측된답니다.

 

  행궁(行宮)이란 임금이 국도(國都)의 왕궁 밖에서 머물던 별궁(別宮)으로

 

북한산성내 행궁은 산성을 축조하던 조선 숙종37년(1711년)에 지어졌답니다.

대남문(大南門)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 중 남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처음 축조 당시는 문수봉암문(文殊峯暗門)으로 불리었던 성문입니다.

 

해발 715m 의 보현봉(普賢峯)과 해발 727m 의 문수봉(文殊峯)이라는

 

두 거봉을 잇는 해발 663m 능선 한가운데 안부(鞍部)에 위치 해 있습니다.

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문수봉(文殊峯)과 나한봉(羅漢峯) 사이 해발 694m 에 위치한 성문으로

산성주능선과 의상능선 그리고 비봉능선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있습니다.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나월봉(蘿月峯)과 증취봉(甑炊峯) 사이 산 능선 해발 521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의 7개 암문(暗門)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식 홍예(虹霓)는 아니지만

 

위쪽 성 돌을 둥글게 파서 홍예문(虹霓門)처럼 만든 아름다운 성문입니다.

 

최근까지 성문 우측에 '소남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듯이 이 암문(暗門)은

 

처음에는 소남문(小南門)으로 불리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근처에 원각사(圓覺寺)가 있었기 때문에 원각사암문(圓覺寺暗門)이라고도 불리 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부왕동(扶旺洞)이란 이름은 성안 동쪽에 있는

 

부왕사(扶旺寺)로 내려가는 계곡 일대를 일컫던 이름으로 보입니다.

 

홍예(虹霓)란 성문 얼굴의 윗머리가 무지개같이 반원형(半圓形)이 되게 만든

 

구조물  또는 그러한 구조로 만든 문 즉, 홍예문(虹霓門)을 말합니다.

 

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의상봉(義相峯)과 용출봉(龍出峯) 사이 산능선 해발 488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서

 

부근 산성 안에 국녕사(國寧寺)가 있다고 하여

 

국녕문(國寧門) 또는 국령사암문(國靈寺暗門)으로도 불리어졌습니다.

 

암문(暗門)이란 노출을 꺼리는 출입통로로 출입문위에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출입 할 수 있도록 만든 문입니다.

 

성안에 필요한 병기 및 식량   등을 운반하고 적에게 포위당했을 때

 

극비리에 구원을 요청하거나 적을 역습할 때     이 통로를 사용한답니다.

 

참고로 현재 북한산성에는 모두 7개의 암문(暗門)이 남아있습니다.

 

 

중성문(中城門)

원효봉(元曉峯)과 의상봉(義相峯)을 직선으로 그은 중간 지점에 해당되는

현재 산성주차장 일대에서 산성안 중심부에 위치한 중흥동 계곡을 향하여 오르는

 

중간 지대 길목에 위치한 성문입니다.

 

특이한 점은 문 이름에 가운데 중(中)자를 써 중성문(中城門)이지만

 

이곳에 쌓았던 중성(重城)은 무거울 중(重)자를 쓴다는 것입니다.

 

중(重)자는 "겹"이란 뜻도 있기 때문인데 북한산성에서 가장 수비가 취약한 부분인

 

대서문(大西門)방면의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서 안쪽에 쌓은 내성(內城)을 뜻하고

 

그 내성의 성문이 중성문입니다.

 

중성문(中城門)은 1998년 문루를 올리고 성벽도 말끔히 복원됐습니다.

수문(水門)

대서문 북서쪽 근처 산성계곡에 있었던 폭 50척(15.5m)에 높이 16척(5m)인

 

큰 규모의 수문(水門)으로 1925년 8월 을축년 대홍수(乙丑年大洪水)때

 

성 돌과 장대석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유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구산장이라는 음식점에서 보이는 시구문과 대서문으로 오르는 계곡 양옆

 

산비탈에 남아있는 성곽의 흔적만이 이 두 성곽 사이의 협곡에 웅장했던

 

수문(水門)이 있었음을 추측하게 할 뿐입니다.

 

※ 수문(水門)이란 성곽의 배수를 위한 시설로 규모가 크고 문의 형식을 갖춘 경우

 

       수문(水門)이라고 하고 규모가 작은 것을 수구(水口)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