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서울 경기권

첼봉 - 말머리고개 - 앵무봉 - 보광사

산냄시 2010. 12. 28. 15:57

첼봉 - 말머리고개 - 앵무봉 - 보광사

 

 

 

 

- 산행거리 : 약 10 Km

- 산행시간 : 5시간 10분 정도

- 산행동료 : 막내 동생

 

 

- 일정 2010년 12월 20일(일요일)

- 집 출발(09:25경) - 704번 종점 도착(11:00경) - 걸어서 고비골고개까지

 

 

- 고비골고개 출발(11:15경) - 임도 쉼터(11:38) - 첼봉(11:59) - 오두지맥 갈림길(12:23)

- 말머리고개(12:40) - 441.2봉(12:56) - 기산성보루 식사(13:40~14:01)

- 앵무봉 622m △문산11(15:14) - 보광사(15:53) - 367번 도로(16:10~16:40)

 

 

- 집(18:3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포근한 겨울이긴 하더라만 산정에 오르니 바람이 많이 불더라

- 오르락내리락 구간이 많아 재미나고 근교의 심산을 보는 느낌이라 ...

- 오두지맥하며 한번 걸어봤던 길이라 어려움은 없다.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900 + 300 + 900 + 300 + 900) - 막걸리(2,600원) - 컵라면(1,600) - 저녁(16,000)

--------------------------------------------------------(합계 - 23,50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704번 종점)로 부곡리 종점에서 하차 , 구파발에서 350번 마을버스가 있더라

 

             ▽ 오늘 산행구간  ...   

 

 

 

 

 

 

아직 어느 마루금을 탈까 정하질 못했으니 내년에나 적당한곳을 정해서 다니기로 하고 ...

오늘은 막내동생과 운동도 시킬겸해서 오두지맥하며 걸어봤던 첼봉에서 보광사 구간을 다녀오기로 한다.

현장에서 공사 중 사고로 한동안 병원 신세에 먹는것도 신통치가 않고 ...

오랜만에 바람이나 쐬며 운동도 하고 산행도 할겸 동생을 불러내어 걸어보게 된다.

실로 20여년만의 동반 산행인갑다 ...

너무 길지도 않고 적당하게 운동할 수 있는 코스 ...

빨래판 능선 ...

재미있을것 같더라 ....

 

 

동생에게 등산화가 없으니 내것을 빌려주고 ...

전철로 불광동에서 내려 704번 버스로 부곡리 종점까지 ...

버스에 내려 고비골고개까지 이야기하며 천천히 걸어 올라간다 ...

 

 

고비골고개(11:15경)

고비골고개에 이르면 여행스케치라는 카페가 맞아준다.

카페 옆길로 해서 세상사 모든 것 놓아두고 숨소리와 발소리를 들으며 오름짓을 한다.

찻소리만 없다면 참으로 좋겠더만 세상의 끈이 놓아주질 않는구나 ...

 

 

너무 오랜만의 산행이라 동생이 힘들어 한다.

더구나 두어달을 병원에서만 있었으니 ...

하여 천천히 보조맞추며 .....

쉼터에서 잠깐 쉬기도 하고 .....

 

 

첼봉(11:59)

40여분 급경사를 올라섰나 ...

첼봉이 나온다 ...

알게 모르게 첼봉에 4번이나 서보는구만 ...

한북정맥, 오두지맥, 감악지맥, 그리고 오늘 ...

 

 

몇몇이 앉아서 점심들을 먹고 있더라 ...

흐리고 운무가 많이 끼어서 멀리까지의 조망은 없다.

 

 

첼봉 내림길은 북사면이라 잔설이 남아 얼어있다.

조심조심 ....

 

            ▽ 첼봉  ...   

            ▽ 한북정맥 항공우주무선국과 뒤로 도봉  ...   

            ▽ 첼봉의 상징  ...   

 

 

오두지맥 갈림길(12:23)

편안한 등로를 걷다보니 삼거리라 ...

말머리고개를 향한다.

동생은 이런 길이라면 오래도 걷겠다고 하더라만 글쎄요 ~

 

            ▽ 한북정맥과 오두지맥 갈림길  ...   

            ▽ 갈림길에는 지도가  ...   

 

 

말머리고개의 송추 유수호스텔을 지나며 ...

좌측으로 임도가 있더라 ...

따르다보면 등로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

 

            ▽ 말머리고개  ...   

 

 

 

441.2봉(12:56)

삼각점이 있는 봉에 쎄가 빠지도록 오르고 ....

좌우측은 가스가 많이도 끼어서 시야가 멀지를 못하다 ...

그래도 심심산골의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선택을 했더만 동생도 좋아하더라 ...

능선이라 바람이 차고 겨울은 겨울인갑다 ...

 

            ▽ 441.2봉 삼각점  ...   

 

 

어느 봉우리엔가 올라서니 사냥꾼이 담배를 피고있더라 ...

하여 산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데 하고 꼬운듯이 말했다만 피울 것은 다 피우더만...

 

 

 

기산성보루(13:40~식사~14:01)

바람 덜한 곳에서 막걸리에 식사를 한다 ...

이런저런 이야기 해가며 먹는 밥맛이라 ...

쌀랑하긴 하더라만 맛은 좋다 ...

 

            ▽ 기산성보루 안내  ...   

            ▽ 삼각점도 있더라  ...   

            ▽ 안내도 하고  ...   

 

 

오르내림이 자주 나타나고 만만치가 않아서인지 동생도 힘들어하더라 ...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잠시쉬며 조망도 즐기고 시원한 바람도 맞으며 ...

가야할 고령산도 잠깐이면 될듯이 가깝다 ...

 

 

군부대에서 한동안 싸이렌소리가 들린다.

요즘 정세가 불안하여 연평도에서 포사격을 해서 전투가 일어났다냐 하는 생각이들었다만 ...

집에 와서보니 아니더라...

 

            ▽ 장흥에서 들어온길과 맞은편은 응봉인갑다  ...   

            ▽ 한번더  ...   

            ▽ 앞은 수리봉인가본디  ...   

 

앵무봉 622m △문산 11(15:14)

헬기장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좌측은 오두지맥 마루금이다만 군부대라 ...

앵무봉으로 해서 보광사로 내려갔던 곳이라 ...

미련없이 앵무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

 

 

지금에야 봤더니 앵무봉은 1등삼각점이더라 ...

급할것은 없으니 앵무봉에서 잠시 쉬다 일어선다 ...

 

            ▽ 앵무봉 안내  ...   

            ▽ 앵무봉전경 ...   

            ▽ 헬기장으로 올라가면  ...   

            ▽ 이정목도 있고  ...   

            ▽ 1등삼각점도 있더라  ...   

 

 

보광사로의 내림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

전에는 지나갔던 도솔암 가는 길은 막아놨더라 ...

동생이 다리 힘이 풀리는지 조심스레 내려온다 ...

하긴 풀릴만도 하다 ...

지나온 길이 보통길은 아니라 ...

 

 

보광사(15:53)

지난번에 지날때는 담장 밖으로 돌았으니 이번에는 경내로 들어가 보살상도 보고 ...

이곳저곳 기웃기웃 ...

해우소도 들리고 ...

 

            ▽ 보광사 경내에 석불  ...   

            ▽ 보광사경내 ...   

            ▽ 호젓하기는 하더라만  ...   

 

 

367번 도로(16:10~16:40)

보광사 일주문을 지나 됫박고개로 오르는 도로에 내려선다.

바로 앞이 승강장이더만 ...

한동안 기다리니 구파발까지 가는 버스가 오더라 ...

 

 

환승하여 연신내에서 저녁 겸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하고 ...

집으로 향했다 ...

 

 

참으로 동생과 오랜만의 산행이라 좋긴하더라만 동생은 아마도 힘좀 들었을거라 ...

집에 들어와 막걸리 한통 더 먹고 잠들었던가 보다 ....

 

 

 

 

 

2010년 12월 21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