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서울 경기권

2011년 백운대 해맞이 산행

산냄시 2011. 1. 17. 17:06

 

2011년 백운대 해맞이 산행

 

 

 

 

 

 

- 산행거리 : 약 10 Km

- 산행시간 : 약 3시간 40분

 

 

- 일정 : 2011년 1월 1일(토요일)

- 집 출발(05:10) - 산성입구 주차장 도착(05:35)

 

 

- 산성입구(05:40) - 백운대(07:30) - 해오름(07:58~08:05) - 하산) - 산성입구(09:20)

 

- 집(09:4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근래들어 상당히 차가운 날씨인데도 2011년 첫 해맞이라서인지 사람많데...

- 눈도 많았고 정상의 인파로 위문에서부터 오르내림이 많은 시간이 필요...

- 한겹 구름위로 떠오르는 신묘년의 태양이 근사하더라 ...

- 첫날이라고 오름 초입에서 떡도 나누어주고 지도, 양말도 나누어주더라(아웃도아 업체들에서...)

 

 

- 교통비 및 경비

- 자차로 이동(약30km) 기름값이 조금 들었나(3,500) + 주차료(3,000)

---------------------------------------------------(합계 - 6,500원)

 

 

            ▽ 해맞으러 가는 길 .......                 

 

 

 

 

 

해맞이...

해마다 사패산으로 갔는디 ...

올해에는 백운대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일더라 ....

올라가는 시간이있으니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늦을것 같기도 하고 하여 차를 가지고 다녀오기로 ...

 

 

새벽에 일어나 간단하게 한술뜨고 ...

보온병에 물 한가득 담고 ....

집을 나서니 쌩뚱하다 ...

 

 

산성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나서니 산객들이 제법 많더라 ...

하긴 나만 그런생각 하것나 ???

 

 

산성입구(05:40)

탐방안내소를 지나고 좌측으로 아웃도아 상가들이 형성되어있더라 ...

새벽부터 커피도 나누어주고 떡도 한덩어리씩 나누어주고 ...

북한산 지도며 등산 양말이며를 나누어도 주고 ...

다 받아 챙겼다.

 

            ▽ 카메라가 떨리니 불난것 같구만 .......           

 

 

 

머리에 불 달고 ....

새벽기운에 빠져서 ...

하얀 입김 내뿜으며 ...

대서문을 지나고 철거된 상가건물자리를 지나고 ...

계곡을 따라 걸어본지도 참으로 오랜만이라 ...

 

 

올해에는 온 가족이 건강하에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맘이 제일이더라 ...

이런저런 생각하며 올라가지만 산객들 많네~

여기저기서 두런두런 거리니 상념에서 금방 깨어난다 ....

 

대동사입구를 지나고 급한 오름이 나오지만 이 추위에도 땀이 많이도 나더라 ...

위문까지는 꾸준하게 오름길이라 ...

위문을 통과하니 우이동에서 올라온 산객들도 무시못하게 많구만 ...

백운대가 미어터질것 같은 느낌이들더라 ... 

 

위문에서 백운대 오름길에는 많은 사람으로 상당히 시간도 걸리고 지체된다.

미끄럽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아이제도 없이 올라오니 뒷사람에게 민폐라 .....

 

백운대 (07:30 ~ 08:05)

일출시간 보다 10여분 빨리 도착했다만 ...

동녘에 구름 한겹이 있으니 올라오려면 시간깨나 걸리겠더라 ...

정상에는 사람이 많아 어찌어찌 올라가 봤다만 내려올때 미끄럽고 산객들이 밧줄을 잡고들 기다리니...

어찌 해 볼 도리없이 밑으로 내려와서야 자리를 잡았다만 ...

기다리는 시간이 춥다 ...

 

            ▽ 백운대에서 노고산의 여명을 .......           

            ▽ 백운대 태극기도 추웠나보다 .......           

            ▽ 도봉과 사패도 해맞이 준비중 .......           

            ▽ 백운대에는 인파가 많아 .......           

            ▽ 수락, 불암이도 해맞이 준비중 .......           

            ▽ 인수봉 위에도 산객이 해맞으로 나오고 .......           

            ▽ 인수봉과 도봉산, 그리고 사패 .......           

            ▽ 사람이 많아 백운대 터지겠더만 .......           

            ▽ 수락과 불암이도 해맞으러 가는 길 .......           

 

시간이 되니 올라오려 준비는 하더라만 아직이라 ...

도봉산 방면으로의 조망이 언제나 멋지더라 ...

멀리 천마산도 볼록하고 예봉산과 검단산도 희미하지만 좋구나 ...

 

 

시간보다 20여분이 늦어서야 붉은 해오름이 시작되더라 ...

구름속을 뚫고 나오는 태양이 언제봐도 신기하기만 하다 ....

날마다 다르지 않는 태양일진데 해마다 초하룻날은 다르게 비치는지 ....

나름으로 큰아이와 작은아이 그리고 안의해가 건강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보고

물론 나도 건강하게 가족을 지켜주는 노릇을 해야 될테니 또 같은 소망을 담아본다 ...

 

            ▽ 구름층으로 이제사 올라오려 준비중 .......           

            ▽ 속타데 .......           

            ▽ 감질맛만 나기시작하고 .......           

            ▽ 불암이쪽으로 시선을 줘보고 .......           

            ▽ 수락이에게도 줘보고 .......           

            ▽ 인수, 도봉, 사패에게도 시선을 줘보고 .......           

            ▽ 한참을 더 지둘려야 되겠다 .......           

            ▽ 이제사 삐쭉 .......           

 

 

 

 

 

 

 

 

 

 

 

            ▽ 말이 필요없어지데 .......           

            ▽ 만경대와 어우러지니 더욱 멋지더라 .......           

 

 

구름층으로 평소보다 20분정도 늦게 올라오긴 했다만 올라오는 모습이 훤하고 좋다 ...

올해에는 나도 무언가 달라지긴 해야된텐디 ....

노후를 위해서 뭔가 배워보고도 싶고 해보고도 싶은 ...

천천히 준비를 해서 나름대로 아내와 노후를 살아갈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인것 같기만 하다 ...

조급할 것은 없지만도 실속있게 준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이라 ...

한해가 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 느낌이다 ...

나이를 먹을수록 가는 시간이 살 같다고들 하시던 옛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

 

 

많은 사람들로 백운대에서 위문까지 내려가는데 자그마치 30여분이 걸린다 ...

오늘은 일출을 보러 왔으니 용암문으로의 길은 사양하고 ...

오르던길을 되돌아 내려가 북한산성 입구를 향한다 ...

눈 길이라 아이젠을 했지만도 조심조심 ...

 

 

산성입구(09:20)

산성입구에 도착 막걸리 한병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더라만 차가 있으니 아니라 ...

이럴 때는 차가지고 다니면 불편하더라 ...

맘편하게 사는 것이 좋은디 ...

 

 

그래도 집에는 빨리 도착하니 편하긴 하더라만 ...

 

 

그렇게 11년 해맞이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2011년 1월 17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