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능선-비봉능선-대호APT)
- 산행거리 : 약 11 Km
- 산행시간 : 4시간 55분
- 일정 : 2011년 1월 16일(일요일)
- 집 출발(08:40) - 흥국사입구(09:30)
- 출발(09:30) - 의상봉(10:29) - 용출, 용혈, 중취, 나월, 나한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우회, 족두리봉 - 대호탐방안내소(14:11) - 독바위역(14:25)
- 녹번동에서 친구와 형님만나 술한잔(15:00~17:30) - 집(18:3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바람이 없어서 다행이더라만 참으로 춥더라 서울이 -17.5도라 했으니 산중에는 ....
- 추우니 산객들이 없어 한가하고 여유롭더라
- 의상능선은 오르내림이 상당하여 온몸이 뻐근해지더라
- 바위를 오를 때는 평소보다 추운날씨로 바위가 얼어서리 많이도 미끈거리고 애묵었다 ...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900 + 200 + 900 + 900) - 막걸리(1,300) - 컵라면(800)
------------------------------------------------------(합계 - 5,00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34번, 704번)로 흥국사 입구에서 하차
▽ 오늘 걸어본 길 .......
토요일만 해도 청평의 불기산에서 청우산으로 한바퀴 돌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자리에 누웠다가
년중 제일 추우면서 바람도 거세다는 뉴스에 아구 뜨셔라 ....
저녁에도 바람이 많이도 불더만 추운데다 바람이면 하루종일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이 미친다 ....
느즈막하게 일어나 준비하고 발길은 자연스레 북한산 의상능선으로 향하더라 ...
산객이 없으니 차량이 썰렁하니 사람이 없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앉아 느긋하구만 ...
춥긴 추운 날인가 버스에도 사람이 몇 명 없다...
흥국사 입구에 내리니 찬바람이 휭~ 하다 ...
흥국사입구(09:30)
준비하고 뽀드득 소리 들으며 들머리에 들어서니 ...
백운대와 의상봉등이 멋들어지게 뵌다.
눈이 많이 와서 먹을 것이 없었던지 멧돼지의 식혼이 여기저기 나있더만...
한참을 가다보니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가 들어오데 ~
오늘 내 생일이었나본데 미역국도 못 얻어먹고 나왔나보다 ...
하긴 내가 내 생일 잊아묵을 정도니 누가 생각이나 해주겠다고 ...
그래도 한동안 가심이 서운하더만 ....
의상봉(10:29)
의상봉 오름은 상당히 빡시다 ...
추운 날씨에도 땀이 나더라 ...
멀리로 못갈때는 의상봉 능선이 최고라 ...
오르내림과 조망, 짧으면서도 산에 다녀온것 같은 느낌 ...
올라서면 보상해주는 조망 ....
▽ 박석고개 방면으로도 박아주고 .......
▽ 비봉능선도 박아주고 .......
▽ 산성입구와 구파발 .......
▽ 원효 백운도 박아주고 .......
▽ 벌써 의상봉이라 .......
▽ 나뭇가지 사이로 백운대방면 .......
▽ 의상능선도 태양을 이고있으니 .......
아이들과 아내랑 올때면 의상봉 헬기장에서 도시락도 까묵고 장난도 치고 ....
이 녀석들이 다 컷다고 같이 다닐 생각들이 없으니 나나 아내나 더 나이 먹어가면 어찌될까 ???
하기사 내리사랑이라고 부모가 자식들 사랑한 만큼 자식들이 따라올까만은 ...
나부터도 부모에 대한 사랑보다는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더욱 생각날 수밖에 없으니 ...
인생사 그렇듯이 살아가게 되나보다 ....
부모 자식간에 서운함 담을 일도 없고 줄 일도 없이 그렇게 ....
밧줄 잡고 오르다보면 다음 날은 어깨쭉지가 꽤나 불편도 하더라만 ...
용출봉을 지나고 몇 봉을 지났나 배도 출출해지고 막걸리 생각이 간절해지는 시간이다 ...
춥긴 상당히 춥더라만 바람이 없으니 다행이라 ...
여기에 바람까지 불었다면 안면이 무척 곤혹스럴텐디 ...
나한봉을 오르고 언제나 앉아서 식사하던 바람없는 양지에 차분하게 퍼질러 앉아
막걸리부터 한잔하고 ....
그다음으로 뜨거운 물말아 식사를 하고 ...
마지막으로 컵라면으로 입가심하며 막걸리 마져 마시고 ...
이러면 배부르더만 ....
겨울산행은 이맛도 빠질 수가 없더라고 ...
배따시니 또 가봐야지 ...
청수동 암문에서 문수봉을 우회하는 길로 내려가다 비봉능선으로 접어든다 ...
비봉능선이야 오르내림이 없으니 편안하기만 하더라만 사람이 조금 많다는 ....
비봉을 우회하고 향로봉을 좌회하야 내려가다 족두리봉을 향하여 ...
족두리봉을 우회하고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내림길을 내려간다 ...
돌 많은 곳이라 여간 신경이 쓰이더라 ....
눈은 많이 녹아 없지만도 며칠 추운날씨고 바위 자체가 얼어서 미끈거리니 .....
많이도 조심스럽다
대호탐방안내소(14:11)
평소에 많이도 다니던 길이라 빨리도 도착
독바위역을 향한다 ...
막걸리도 생각나고 뭔가가 땡기긴 한데 머뭇머뭇 거리다 집으로 향하고야 만다 ...
▽ 날머리 대호 탐방소자리에 둘레길이 조성되어있더라 .......
전철을 기다리는데 친구 상현에게서 전화가 온다 녹번역이라고 ...
술 묵자고 ...
이 무시기 ~
말이 필요없이 한 다름에 녹번동으로 ...
그리하야 과메기에 막걸리에 ....
친구에 형님에 후배에 ...
그리 그리 만나 한잔 술에 취해가며 하루의 산행을 마감해 본다 ...
2011년 1월 19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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