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맥 4구간 가락재-홍천고개
- 산행거리 : 약 20 Km + 접속 약 3Km
- 산행시간 : 7시간 15분 + 접속 47분
- 일정 2011년 5월 22일(일요일)
- 집 출발(05:00) - 상봉역출발(06:20) - 남춘천역 도착(07:35경) - 춘천중학교앞 76번(08:15발)
- 상걸리 종점 가락재 56번국도 도착(08:56)
- 상걸리 종점 출발(08:58) - 옛길 임도에 올라서다(09:10) - 가락재 옛길(09:32~조식~09:45)
- 출발(09:45) - 754.9봉 △내평311(10:23) - 늘목고개(12:23~간식~12:40)
- 782봉 △내평427(13:16) - 임도(13:26) - 가리산 1050.7m△내평11(14:34)
- 등골산 분기 삼거리(15:30~식사~15:45) - 833.9봉 △(16:21) - 홍천고개 11번군도(17:00)
- 원동삼거리(17:20) - 버스로 홍천(17:40~18:25) - 홍천에서 용문(19:00~19:50)
- 용문 전철 출발(20:25) - 집(22:50)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새벽까지도 비가와서 걱정스러웠으나 도착 하자 구름만 많았지 시원하였고 오후엔 덥더라 ...
- 오르내림도 상당하여 다리품 많이 들었고 가리산 이후로는 수월했다 ...
- 가리산에서의 조망이 좋아 서로는 화악, 응봉, 명지, 연인까지 ...
남으로는 용문산까지 남동으로는 계방산까지 보였다 ...
- 숲은 점점 깊어지고 철쭉 터널이 많아 앞에서, 뒤에서 못가게 붙잡아 아주 욕봤다 ....
- 가락재나 홍천고개는 양방향이 교통이 오지중의 오지라 불편하고 갈 일도 걱정스럽다 ...
(주의구간 정리) :
v 늘목고개 직전의 828봉 오름에서 길을 잘 찾아야 되겠다 ...
(등로가 희미하고 여러갈래라 오르다보니 내려갈 길로 올랐다 길을 못찾아 잠시 해매였다 ....
v 가리산 평내고개도 지나 등골산 분기 삼거리에서 좌측길 잘보고 가야 되겠다 ...
(못보고 가면 등골산까지 가다가 등골 휘게 돌아오겠더만...)
- 교통비 및 경비
- 갈 때 전철 및 버스(2,700+950) + 올때(2,850+4,000+1,900) + 막걸리(1,000) + 떡(2,000)
- 홍천에서 저녁+소주1병(9,000)
-----------------------------(합계 - 21,600원 춘천지맥 누적 : 60,050원)
- 홍천고개 오가는 교통편 (홍천터미널 교통안내 033-432-7891, 7893)
1) 홍천에서 원동리가는 버스가 하루에 2번(06:30, 18:15) 어디가 종점인지는 ???
2) 홍천에서 한시간에 한 대씩 있는 인제가는 시내버스로 원동리에서 내려 ...
(입으로 벌어 올라가던지, 홍천고개까지 걸어가던지, 것도 아님 택시타고 돈으로 때우던지 ....)
- 가락재 오가는 교통편
춘천방면 상걸리에서 춘천시내 방향 07:20, 09:20, 14:55, 20:25 (확인 필수)
춘천에서 들어가는 버스는 확인요망(춘천교통정보안내 ARS 033-252-0000 / www.chbis.kr)
남춘천전철역에서 12-1, 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춘천중교 앞에서 하차 그 자리에서 타게된다.
춘천중교앞이나, 보건소앞에서 상걸리종점행 76번이 08:15분에 통과 45분 걸리더라 ...
춘천 대동대한운수 033-254-6925, 5990 에 문의하니 빠르다
홍천터미널에서 풍천리 가는 버스 (0620, 0910, 1200, 1440, 1610, 1830)
(홍천터미널 교통안내 033-432-7891, 7893)
▽ 춘천지맥 진행도 ....
▽ 춘천지맥 4구산 상세도 ....
가락재 ...
춘천이나 홍천에서 들어가기 위해 ...
몇군데 들락거려 봤지만 개운한 답이 없다 ...
홍천에서 09:10분에 출발하면 가락재 아래 풍천리에 10시경에나 도착할거고 ...
옛길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여 소비될테니 여간 낭비가 아니다 ...
춘천에서 들어가려고 찻시간을 알아보니 춘천중학교 앞에서 08:20분에 지나간다 한다 ...
도착하면 09시경이고 옛길까지 올라가면 10시경이라 홍천보다는 1시간이 당겨지는구나 ...
하여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식사도 거르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
엊저녁까지 비가 내려 새벽인데도 꾸무럭함을 느끼겠다 ...
빨리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만 상봉역에 내려보니 05:57분 ....
조그만 빨리 도착했으면 여유로웠을텐디 기사가 차를 늦게 몰았다는둥 어쩠다는둥 궁시렁거리며 ...
무거운 배낭메고 열나게 뛰었다 ...
6시에 출발하는 춘천행 급행전철을 타기 위해서 ....
계단을 다 올라서니 문닫고 전철은 떠나버리더만 ....
허망하데 ~
숨이 턱에 차도록 뛰었건만 ...
06:20분차를 타도 시간은 여유가 있다만은 초행이라 ...
남춘천역에 내리니 하늘에 먹구름은 많더라만 비는 내리지 않겠다 ...
길건너지 않고 남춘천역 바로 아래 춘천역 방향으로 가는편에 승강장이 있더만 ...
12-1번, 11번인가 몇 대가 춘천중학교로 가더만 차편 안내가 나와있으니 보고 타면 되겠다.
5분여 기다려 버스를 타고 춘천중학교 앞에서 내려 왔다갔다하며 남는시간을 보낸다...
춘천중학교도 갔다오고 보건소도 갔다오고 ...
▽ 76번을 타고 ...
08:20분에 도착 한다는 버스가 08:15분에 도착하여 조금 빨리 상걸리행 버스를 탄다 ...
승강장에 안내 맨트와 화면이 실시간으로 나오니 요즘은 세상 좋아졌다 ...
차량에는 나물꾼들이 몇몇이 타고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가고 ...
시골 버스를 타면 그런 이야기들 듣느라 지루한지 모르겠다 ....
가다보니 하늘의 구름들도 서서히 걷히고 태양이 나오며 오늘 덥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
상걸리종점 56번 국도 도착(08:56)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더만 ...
버스 안에도 음성과 화면으로 어디 정차한다 하고 ...
화면에서는 종점까지 몇km가 남았는지 나오더라고 ...
▽ 상걸리종점 ...
낯이 익은 상걸리 종점에 혼자만 내렸구만 ...
종점 맞은편 계곡에 민가가 있는데 자그마한 개짓는 소리가 조용한 마을을 시끄럽게 한다 ...
민가 우측으로 계곡따라 올라가면 멋진 소나무가 랜드마크가 되는 곳을 지나고 ...
엊저녁에 내린비로 잡풀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금세 신발이 축축해진다 ...
조금 더 오르자니 화단같이 가꾸워 놓은 기분 좋은 곳을 지나고 ...
토굴처럼 문 걸어 놓은 곳도 지나며 ...
그 위로는 굴러 떨어질것 같은 둥그런 바위가 위험스레 박혀있는 곳에 이르니 ...
대룡산과 잠시 헤매었던 상어지느러미 같은 뾰족 바위봉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
1~2분 후 가락재로 이르는 옛길을 만나게 된다 ...
▽ 지난주 걸었던 대룡산과 암봉 ...
▽ 토막과 위의 바위를 지나면 옛길이 나오고 ...
▽ 저위가 가락재 ...
▽ 대룡산과 암봉 ...
▽ 엉겅퀴와 대룡산을 담아봤다 ...
가락재로 가는 옛길에 이르다(09:10)
포장은 않되어 있지만 그런데로 평탄하고 올라갈만하다 ...
숲속이라 조용하고 산새소리 들어가며 ...
나물철이라 간간히 차량들이 서있기도 하고 나물 뜯으러 올라온 사람들도 만났다 ...
물만 어데 있다면 한여름 조용하게 텐트치고 며칠이고 머물고 싶은 곳이다 ...
가락재 임도 삼거리(09:32~조식~09:45)
지난주 내려왔던 삼거리에 이르러 잠시 쉬며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 ....
▽ 가락재 춘천방면에서 올라오고 ...
▽ 홍천방면 ...
▽ 지난주 내려왔던 ...
▽ 밥묵고 출발하며 ...
산줄기들이야 어데 수월한데가 있을까만은 오르내림이 덜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
기대와는 다르게 초장부터 깔크막이구만 ...
등로는 빗물에 푸르름이 넘치기는 하더라만 등산화가 젖어와요 ~
가다보니 바람에 말라버리긴 하더라 ...
은방울 꽃대가 올라와 꽃피우려 하고 애기나리도 많이 피었다.
▽ 둥글래도 많고 ...
▽ 은방울 꽃도 많다 ...
▽ 축축하게 젖어있는 낙엽도 많이 밟아보고 ...
754.9봉 △내평 311(10:23)
등로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고 밤새 꽃비도 같이 내렸구만 ...
간간히 터지는 조망은 산첩첩한 그림을 보여준다 ...
오르고 내리기를 얼마나 했나 ...
늘목고개 참으로 안나오데 ~
▽ 754.9봉 삼각점 ...
▽ 엊저녁 비바람으로 즈려밟고 가라 하나보다 ...
▽ 애기나리도 많고 ...
▽ 이런걸 어데서 보나 ??? ...
▽ 산첩첩하니 ...
▽ 소양호가 살며시 와닿는구나 ...
828봉으로 추정되는 곳을 오르는데 희미한 몇갈래 길이있어 편해보이는 맨 좌측으로 올랐더만 ...
표지기들이 달려있는데 묘하더라 ...
하여 직진으로 가다보니 임도가 나오고 어딘가 모르게 요상...
다시 원위치하여 가만 살피니 내려가야 될 길로 올라왔던가 보다 ...
그러니 내려갈 길을 못찾아요 ~
대간 하면서 함백산 구간에서 안개로 숭인당님과 잠시 헛갈렸더니 여기서도 ....
잠시 방향감각을 못잡는거지 ...
길이 희미하니 조심해야 되겠다 ...
원시의 잡목으로 꽉 막혀있으니 조망도 없고 ...
도상에는 아래 어디로 임도가 지나간다만 뵈야 어딘지 가늠을 하던지 ...
늘목고개(12:23~간식~12:40)
그러다 넓은 공터가 있는 늘목고개가 나오더만 ...
차량도 한 대 주차 되어있고 ...
시원한 곳에 앉아 막걸리 한잔에 쑥떡 한조각을 먹고 있는데
차주인 젊은 부부가 잔차타고 한바꾸 돌았는지 오더만 ..
하여 잠시 이야기도 하고 조용하고 좋다느니 하며 이제 돌아간다고 준비하더라 ......
▽ 늘목고개에 도착하여 가락재로 가는 임도 ...
▽ 늘목고개 ...
▽ 좌측은 가락재로 가는, 우측은 품걸리로 가는 ...
늘목고개를 출발하여 우측으로 가리산이 손에 잡힐듯 삐끔한데 아직도 멀어요 ~
갈비가 푹신하게 밟히는 오름길을 오르니 기분은 좋더라...
양지쪽에는 할미꽃과 솜방망이가 피어서 반겨주구만 ...
우측 아래로는 광산골로 들어가는 임도가 이어지데 ~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벌목으로 어수선해진 등로는 번잡하기도 하고 ...
철쭉터널에서는 앞뒤에서 잡아채고 ...
방해물도 많아요 ~
▽ 갈비가 푹신한 길따라 ...
▽ 가리산이 삐끔하게 쳐다보고 있구나 ...
▽ 당겨보니 가리산이여 ...
▽ 쥐오줌풀에 가리산도 넣어보고 ...
▽ 여기는 할미꽃이 많데 ...
▽ 솜방망이도 몇개체있구 ...
▽ ...
▽ ...
▽ ...
▽ 벌목지대도 까칠하게 지나고 ...
▽ 소양호가 가까이에 ...
782봉 △내평 427(13:16)
봉우리마다 삼각점이 있으면 참으로 산행하기 편할텐디 ....
여기도 잡목속이지만 삼각점이 있으니 어디까지 왔는지 위치확인이 되잖여 ...
거리로 계산하기도 여간 어렵고 아나로그라 지피에스는 더더욱이나 낯간지럽고 ...
조금 내려가니 광산골 임도가 올라오다 막다른 곳에 도착 ...
여기도 차한대가 올라와 있구만 ...
나물꾼 찬갑다 ...
▽ 782봉 삼각점 ...
▽ 막다른 임도(광산골에서 올라온 ...
▽ 나물꾼 찬갑다 ...
이제 여기서부터는 가리산까지 꾸준히 올려쳐야 되구만 ...
여하튼 철쭉이 얼마나 당기는지 오름길에 애묵었다 ...
가리산 정상은 눈앞에 보이는데 가도가도 품속에 들질 못하는구나 ...
조망 좋은 정상에서 식사를 해야되는디 ...
▽ 철쭉 너~ 너무 심하게 잡아당기더라 ... 애묵었다 ...
▽ 가리산얼굴이 보이는데 깔딱이 사람잡는구나 ...
▽ 그래도 돌아보면 ...
▽ 시원함이란 ...
▽ 산첩첩 ...
▽ 물도보이고 ...
▽ 가리산 휴양림 우측능선 ...
▽ 대룡산도 보이고 ...
▽ 두촌면 방면의 산군들 ...
▽ 멀리 화악산과 응봉도 보인다 ...
▽ 우측으로 소양호도 보이고 ...
▽ 멀리 희미하게 용문산과 앞의 뾰족은 연엽산인갑다 ...
▽ 좌로돌려 홍천 아래쪽의 한강기맥 산군들인갑다 ...
▽ 화악산과 응봉을 당겨봤다 ...
▽ 대룡산과 우측뒤로 삼악산이 보인다 ...
▽ 소양호도 보이고 좌측뒤로 화악, 응봉 ...
▽ 연엽산을 당겨보니 ...
▽ 대룡산부터 지나온 산줄기가 뚜렸 ...
▽ 가야할 줄기, 앞 뾰족쯤에서 좌틀 ...
▽ 아래 가리산 휴양림과 두촌면 ...
가리산 1050.7m△내평 11(14:34)
참으로 힘겹게 정상에 올랐구만 ...
산악회에서 올라온 몇몇이 앉아 정상주 한잔씩하며 맥주한잔 주기에 염치불구하고 받아마시고 ...
정상에서 한방 박히고 ...
몇 년전에 친구가족들과 3팀이서 휴양림에서 지내며 재미있었다는 기억으로 ...
그때 정상을 못올라 봤으니 하고는 혼자서 다시 가리산을 찾아 올라보고 ...
원시림의 산맛이 좋았던지 아들과 같이서 다시 찾아오고 ...
이번까지 4번이구만 ...
1봉, 2봉, 3봉을 다 올라보고 ...
조망은 멀리 서로는 화악산, 명지, 연인까지
남으로는 용문산까지의 산줄기가 너울거리고 ...
동남향으로는 계방산부터 한강기맥의 산줄기가 굽이쳐 흘러가더라 ...
가스만 없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디 하는 아쉬움 ...
▽ 정상에서 한방 박히다 ...
▽ 이분들께 정상주 한잔 얻어묵고 ...
▽ 3번 올라봤지만 이번 조망이 좋았다 ...
▽ 멀리 화악까지 명지, 연인도 보이더라 ...
▽ 대룡산과 삼악산을 당겨보고 ...
▽ 용문을 당겨보다 ...
▽ 가리산은 1등 삼각점이더라 ...
산객들이 간간히 올라오니 어데 앉아 식사하기가 불편하여 하산을 시작 ...
등골산 분기삼거리까지는 등로가 반질거리고 좋다 ...
▽ 큰바위의 얼굴이라 하더라만 고적대의 얼굴보다는 덜해보인다 ...
▽ 대룡산 우측으로 ...
▽ 연엽산, 대룡산부터 지나온 길이 울퉁불퉁 ...
▽ 가리산 1봉과 2봉 ...
▽ 마을이 두촌면 원동리쯤 되나보다 ...
▽ 앞 봉우리에서 좌틀 ...
등골산 분기 삼거리(15:30~식사~15:45)
남은 막걸리 한잔에 비빔밥으로 해결 ...
밥을 비벼서 왔더만 불어서 더욱 많아졌나 어쨌나 ...
이제는 저 아래 보이는 봉우리만 넘겨치면 된다 생각하니 조금은 한가해진다 ...
▽ 벌깨덩굴이 피어 ...
▽ 눈길을 자극하고 ...
▽ 길은 좋아 고속도로 ...
▽ 휴양림가는 삼거리 ...
▽ 삼거리 풍경 ...
▽ 여 삼거리에서 좌틀해야 마루금이라 ...
▽ 나무사이로 표지기들이 나풀 ...
내림길이 급경사구만 ...
철쭉 꽃잎이 꽃길을 만들어 이쁜길이 되었구만 ...
가다보니 우측으로 벌목을 해버린 훤한 곳을 지나자니 아래가 시원스럽긴 하다 ...
올라와있는 취나물을 간간히 체취하며 올라가다보니 꽤나 된다 ...
취나물이 지천이라 어데 자리잡고 체취하다보면 금방 한소쿠리는 담겠더만 ...
갈길이 바쁘니 어여가자 ...
▽ 꽃비가 내렸군 ...
▽ 저위가 833.9봉인데 ...
▽ 둥글레도 많고 ...
833.9봉 △(16:21)
오름을 오르자니 우측 아래 어디선가 멧선생의 어서가라 지르는 소리가 점점 커진다 ...
나도 빨리 가고잡다 이녀석아 ...
산정에 올라서니 삼각점은 있더만 식별이 어렵다 ...
누군가 올라와 음식을 먹었나본데 참으로 나쁜사람들이다 ...
사방을 쓰레기로 더럽혀 놓고 갔어요 ~
산꾼들일까 ? 나물꾼일까 ? 것도 아님 일하는 인부들일까 ???
흔적없이 다니지만도 소중한것을 몰라요 ~~
▽ 가리산부터 지나온길 ...
▽ 내려온 길이 뚜렸하구나 ...
▽ 833.9봉인데 누가 그랬는지 쓰레기 천지예요 ...
▽ 아주 못되먹었구나 ... 묵었으면 베낭에다 집어넣던지 ... 사람이 문제여 ~
이제 홍천고개까지는 거의반 내림길이라 ....
서둘러 내려간다 ....
어데 어려운길도 없고 그저 잡목뚫고 가면 그만이라 ...
나무 좋은놈들 많데 ~
▽ 아주 멋져요 ... ...
▽ 지나온 길도 뚜렸하게 보이고 ...
홍천고개 11번군도(17:00)
찻소리도 들려오고 오지라도 차는 간간히 다니나보다 ...
절개지에 도착하여 좌우측으로 길이 있더만 좌측으로 내려간다 ...
▽ 홍천고개에 내려선다 ...
홍천고개에 내려서며 간단하게 남은 물로 땀 닦아내고 옷갈아입고 배낭 정리하고 있으니
화물차가 넘어오더라 ...
하여 여타 불문하고 무조건으로다가 차를 세우고 볼일이다 ...
버스 타는데까지 부탁한다고 하니 혼쾌히 타라하더라 ....
주섬주섬 배낭 들쳐메고 옆좌석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인제로 들어간다 하기로
원동리 삼거리에서 내렸구만 ....
이도 얼마나 고마웠는지 ...
아니면 걸어 나올 판이였는디 ...
원동삼거리 승강장(17:20)
민가에 들어가 물어보니 차 올때가 되었다고 어여 승강장으로 가라하기에 주저없이 승강장으로 ...
잠시 기다리니 홍천가는 버스가 넘어 오더라 ...
홍천까지 요금은 2,850원
잔돈이 없기로 만원짜리를 냈더만 몽땅 오백원짜리로 거슬러 주더라 ...
주머니가 무거워졌구만 ....
▽ 삼거리에서 내리니 이런 승강장이 있더만 ...
▽ 한정류장 더 내려와서 홍천가는 버스 타는 승강장 ...
시골마을 여기저기를 들러서 홍천터미널에 도착 ...
서울가는 직통버스를 물어보니 저녁 10시 표밖에 없다데 ~
하여 용문가는 19:00버스표 구입하고 ....
길건너 식당에서 순대국에 소초 한병으로 허기를 달래고 ...
양덕원, 용두등 몇군데 들르더만 용문 변두리에 세워준다 ...
한참을 걸어서 전철역까지 갔구만 ...
용문에서 20:25분경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자다깨다 환승도 하고 집에 도착...
11시가 다 되어서야 들어갔구만 ...
막걸리 한병 사들고 ...
여하튼 돌아오는 길에 많은 시간도 걸렸지만
걱정스럽던 가락재를 지나고 홍천고개에 이르렀으니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막걸리 한잔에 오늘 걸었던 오지의 산줄기가 가슴을 벅차게 한다 ...
2011년 5월 25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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