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산-화야산-뾰루봉 걷기
- 산행거리 : 약 15km
- 산행시간 : 7시간 50분
- 일정 2013년 1월 12일(토요일)
- 집 출발(06:30) - 청평전철역(08:30) - 청평터미널 출발(09:10) - 삼회리 야밀 종점도착(09:30)
- 야밀 출발(09:35) - 552봉(10:54) - 고동산 591m(11:13~11:25) - 화야산 754.2m(13:02)
- 휴식 및 중식 - 뾰루봉 710m(16:13) - 청평댐 뾰루봉식당(17:21)
- 히치하여 대성리역(18:00경) - 집 도착(20:0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겨울이라지만 춥지는 않았고 바람은 산들바람정도였다만 눈은 많았다 ......
- 들머리부터 고동산지나 화야산까지는 며칠 전 생긴 러셀자국따라 걸었고 ..
- 화야산 이후는 간간히 마주오는 산객들도 만나기도 했으며 .....
- 흐린날씨로 운무가 가득하여 조망은 없었던 날이다 ..
(주의구간 정리) :
v 길이 잘나있어 어려운 구간은 없었다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 및 교통비(2,400+2,000) - 막초 3병(2,000+2,000)
---------------------------------------------------- (합계 - 8,,400원)
▽ 지나온 구간 ......
▽ 삼회리 가는 차편 이용(첫차과 막차가 수입리까지 들어감 ......
요즘으로 어디고 눈이 많아 마땅히 정해진 산길도 없고하여 ....
언제부턴가 가봐야지 하고 생각해놨던 뾰루봉-화야산-고동산 연계산행을 하기로 했다 ....
조금은 늦어도 되겠기에 게으름을 피우며 상봉역을 거쳐 청평에 내렸다 ....
청평터미널에 도착하여 설악방면으로 가는 차편을 보니 09:30분에 출발하구나 ....
고동산 날머리 방면인 삼회리 차량을 보니 09:10분에 있어요 ....
하여 들날머리를 바꾸기로 생각하고 삼회리 야밀 종점에서 내리기로 했다 ....
차를 타고 보니 한 산객이 버스에 같이 오르며 종점에서 내려 같은 길을 걷는다며 동행이라며 좋아 한다 ...
청평댐을 건너 야밀마을 종점에 내렸다 .....
▽ 청평역사에서 터미널 가는길에 느티나무 ......
▽ 청평역사와 뒤는 호명산 ......
▽ 야밀 종점에서 내렸다 ......
▽ 야밀종점 ......
▽ 산신각인가 ? ......
야밀종점(09:30~09:35)
내려보니 아늑하고 좋구만 .....
한켠에 산신각인가도 있고 마을 들어가는 길이 넓기도 하다 .....
도로를 걸어올라가 마루금으로 오를까 하다 마을에서 계곡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마루금을 타기로했다 ...
마을길에 아침으로 내린 눈을 쓰느라 주민들이 나와서 쓸기도 하고 ....
오르다 우측 마루금을 보고 오르다 .......
임도를 만나고 같이가던 산객은 바로 고동산으로 올라야 할것같다고 좌측 능성이로 오르고 ......
나는 우측의 마루금을 봤으니 임도를 타고가다 마루금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
그 양반 같이 갔으면 하겠더라만 자기 생각이 중요한것이니 잘 가겠거니 하고 말았다 ....
그 후 한번을 못만났구만 .....
▽ 마을길따라 오르다 ......
▽ ......
임도를 어느만큼 오르자 우측에서 오는 마루금하고 만나다 .....
며칠 전에 두서너명 지났는지 러셀은 되어있다만 아침에 내린 눈으로 오늘은 아무도 안지나갔나 보다 ....
그래도 눈은 많아 많이도 퍽퍽하다 .....
청평댐까지 5~6시간 예상했건만 걸어보니 더 걸리겠구나 .....
상고대 핀 눈길을 혼자 걷는 이 맛이란 ......
한참을 오르다 좌측으로 오른다는 산객쪽을 보니 임도까지 올라왔다 좌측 산모퉁이로 돌더만 그게 끝이구나...
한번도 못봤다 ..
화야산-뾰루봉까지 간다했는데 ~
▽ 눈이 많구나 ......
▽ ......
552봉(10:54)
앞이 시원하게 트일것같은 552봉에 올라선다만 운무로 보이는 것이 없다 ....
남향으로 춘천간 고속도로의 찻소리만이 들릴뿐이다 ..
어느만큼 올라왔으니 이제는 능선을 밟으며 상고대터널을 통과하여 열심히 감탄만 할뿐이다 .....
▽ 552봉 이정목 ......
▽ 552봉 풍경 ......
▽ 552봉 풍경 ......
▽ 마루금에 눈이 쌓이고 ......
▽ ......
고동산 591m(11:13~11:25)
정상은 비좁더라 ....
몇 명 앉으면 꽉 들어차겠어요~
사방은 운무에 가득차고 ..
비좁은 정상에 막걸리 한잔올리고 삼배를 드렸구만 ......
이런 기분이 너무 좋아요 ~
막걸리 한병 비우고 화야산을 향하여 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다 ......
마루금에 쌓인 눈을 이리저리 돌아가기도 하고 .....
발자국을 따르기도 하고 ...
상고대 터널을 통과하는 맛이 그만이다 ....
한동안 그 자리에 서서 감탄만 연발도 하며 .......
▽ 고동산 풍경 ......
▽ 고동산 정상석 ......
▽ ......
▽ 고동산 풍경 ......
▽ 상고대가 죽여요 ......
▽ 화야산으로 ......
▽ ......
▽ 상고대 터널 ......
▽ ......
▽ ......
▽ 소나무에도 ......
▽ 소나무 ......
▽ 소나무가 좋아 ......
▽ 헬기장 하나 만나고 ......
▽ 2013년인디 여기서부터 카메라 년도가 잘못(괜히 만져가지고 시리 ...... 끄응 ~
▽ ......
화야산 754.2m(13:02)
가까운 것 같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야 화야산정에 서다 ....
3명의 산객이 사진을 박고있더라 ......
배도 고프기도 하고 어데 바람없는 곳을 찾아보지만 여의치가 않아요 ~
배고퍼 배고퍼 하며 한참을 가게되구만 ....
마주오는 한무리의 산악회팀을 만나고 .......
삼회리로 내려가는 이정목과 갈림길도 만나고 .....
아이고 이제는 도저히 배고퍼서 안되겠다 싶어 바람 잔잔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
▽ 화야산 풍경 ......
▽ 화야산 삼각점 ......
▽ 화야산 정상석 ......
▽ ......
▽ 이정목으로 ......
막초한병 꺼내고 라면하나 끓이고 ...
후루룩~ 짭짭 ~
옆에서 까마귀가 좀 달라는지 시끄럽게 하구나 ....
이 녀석들아 조용하라 악을 악을 했구만 ..
마주오던 한 산객이 화야산 거쳐 삼회리로 내려간다기로 초한잔하고 가라니 술 못먹는다 그냥가구나 .....
날머리에서 만나 그분 세우놓은 차 히치하여 대성리역까지 가게되었다 ~
여하튼 말 한마디에 날머리에서 쉽게 오긴했다만 각설하고 ~~~~~~~
15:10분경 배 빵빵하게 잘 먹고 짐싸는 중 ..
한 산객이 뾰루봉을 향하여 앞질러 가며 나와 같은 곳에서 시작했는데 앞서간 발자국 주인이 궁금했다데~
아직 식사도 못했다며 한켠에 서서 떡조가리 뜯어먹더라 .....
그렇게 뾰루봉을 가다 ..
▽ 마루금의 눈 ......
뾰루봉 710m(16:13)
몇 봉우리 오르락내리락하다 뾰루봉에 올라섰다만 기억이 없구나 ....
30여년전 혼자서 청평댐 식당에서부터 올라와서 화야산을 거쳐 삼회리로 내려갔고 ..
뾰루봉에 가면서 많은 소나무숲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건만 뾰루봉 산정의 생각은 남아있는 것이 없다 ....
이제는 내려가는 길만 남았구나 ....
▽ 뾰루봉 풍경 ......
▽ 뾰루봉 정상석 ......
▽ 상고대 ......
▽ ......
▽ 까마귀 날다 ......
▽ 뾰루봉 풍경 ......
내려가는 길 바위의 등로가 아주 애묵이는구만 .....
조심 또 조심 열심히 내려가다 .......
상고대는 아직도 터널을 만들고 있다 .....
가는 중간중간 멋드러진 소나무가 눈길을 사로잡기도 하구나 ...
뒤 처져있던 산객이 어느새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 따라오다 ....
꽤나 잘 걷는다 생각했다 ..
이제 계곡으로의 내림길 잠시 지도보며 기다리다 같이가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
▽ 청평댐 방향으로 ......
▽ 멋드러진 소나무 ......
▽ 뾰루봉을 내려오며 돌아보다 ......
▽ ......
▽ 자작나무숲도 지나다 ......
▽ 자작 ......
▽ 아직도 상고대 ......
▽ 날머리 ......
▽ 편의점도 있고 ......
▽ 내려온길 돌아보다 ......
청평댐 뾰루봉식당(17:21)
날머리에 내려와 장비 챙겨넣고 .......
편의점이 있기에 가평 잣막걸리 한병 사서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마시다 ....
하다보니 홀대모의 산들바람(한천)님 이셨구만 ......
홀로 박산행으로 1+9도 졸업하고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니신다고 ......
그러니 잘 걸을밖에 ~
버스를 기다리자니 산중에서 점심 먹으며 만났던 분이 차를 가져가러 오셨구만 .....
하여 청평까지 태워다 준다하시니 사양은 미덕이 아니라 ~~~~~ㅋ
가다보니 잘못하여 대성리 역으로 가시구나 .....
그래 대성리역에서 내렸구만 ....
그분은 삼회리에 친구가 있다하여 돌아가시고 ......
전철을 타고 맛난 산에 대한 이야기로 상봉까지 도착하고 .......
산들바람님은 인천이 댁이라 하셔 7호선 반대방향으로 헤어졌구만 ...
그렇게 집에 돌아오니 저녁 8시경이나 되었던가 ......
언제부터 한번은 걸어봐야지 했던 구간을 재미나게 마무리 했으니 기분한번 개운하더라 ......
2013년 1월 15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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