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밤골-숨은벽-위문-산성입구까지...
- 산행거리 : 약 9 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일정 : 2012년 12월 23일(일요일)
- 집 출발(07:10) - 운서역(07:45) - 삼목선착장(08:50) - 운서역(09:50) - 밤골입구(11:27)
- 밤골출발(11:29) - 호랑이굴 협곡(13:41) - 간식(13:50~14:10) - 위문
- 북한산성 입구(15:57) - 집(16:4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영하 14도라나 강풍도 많이 불고 추웠고 눈도 꽤나 있었다 .....
- 라면을 못끓여 묵고 배가고파 위문에서 산성으로 내려왔다 ....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버스(11,150) - 막초(1,500)
------------------------------------------------------(합계 - 12,65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34번, 704번)로 밤골 입구(푸른농원)에서 하차
애초에 장봉도 섬 산행을 할 요량으로 아침 느즈막히 영종도를 향했다 .......
운서역에서 내려 삼목선착장으로 가려니 바람이 많이 불더라 .....
그래도 이 추운날 왔으니 선착장까지는 가보자 .......
하여 도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겠지 하고 걷다보니 춥고 멀데 ~
승강장이 나오기에 코스를 보니 삼목선착장 가는 버스가 있고 금방 오더라 ....
타고 선착장에 도착 .....
차 밖으로 나가니 이런 이런 .......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던지 ....
그래도 사람들이 선착장 주변으로 있고 차들도 기다리고 있기에 이날씨에도 배가 뜨나 .......?
의아해 하면서 선착장에 들어서니 아침부터 배한대 못떳다고 하구나 ........
하긴 조심성, 준비성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
무작정 들이대기부터 하니 항상 몸뚱아리가 고생이라 .....
속으로 닝기리를 수없이 외쳤구만 .....
선착장을 나와 무의도로 발길을 돌려볼까 생각했다만 얼마전에 다녀왔고 ......
버스가 있기에 타려고 가보니 공항역에는 안간다기로 조금 기다리면 또 오겠거니 하고 보냈다 .....
염병 차가 오질 않아요 ~
그 바람불고 추분데 ~
차 기다리는데 정말 춥더만 ........
여기저기 사진 박으면서 눈 빠지는줄 알았잖어 ~
얼어죽지 않을 만큼 기다리니 차가 오긴 오더라 ......
하여 운서역으로 무조건으로 갔구만 ....
돌아오며 생각하니 얼마나 허무하고 그러던지 ~~~
그렇다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는 속으로 낯 뜨거워요 ~
북한산에라도 다녀와야 되겠다 생각했구만 ...
그나 오늘 날이 춥긴 많이 춥구나 ....
연신내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려는데 산객들이 얼마없데 ~
평소 같으면 아주 미여 터져요~
밤골입구에서 내렸다 ....
밤골입구(11:29)
슈퍼에서 막초한병 보충하고 들머리로 들었다 .......
계곡의 물소리가 듣기 좋아요~
씩씩거리며 오를때는 후끈 달아오르더라만 ......
해골바우를 지나고 날등으로 오르니 미끄럽고 바람도 불어대고 ...
날이 추우니 괴롭더만 ~
배는 고픈데 어데서 라면이라도 끓여 묵을라치면 추워서 귀차니즘이 발동이라 ....
날등오르다 미끄러워 앞서가던 몇몇이 서로 도와 올랐구만 .....
▽ 밤골입구 ......
▽ 계곡 ......
▽ 도봉도 보이고 상장능선이 ......
▽ 상장능선뒤로 도봉 ......
▽ 상장뒤로 첼봉이 보이구나 ......
▽ 고령산 보이다 ......
▽ 고령산부터 도봉까지 파노라마 ......
▽ 고령산 또 보고 ......
▽ ......
▽ 노고산부터 도봉까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보인다 하데.....)
▽ 백운대 부근의 상고대 ......
▽ ......
▽ ......
숨은벽과 백운대의 협곡으로 올라가는 길도 빡신 오름이다만 바람으로 여의치가 않아 ~
배 억수로 고프데 ~
호랑이굴 협곡을 지나 넘어가면 바람이 덜하겠거니 .......
웬걸 여기가 더 불더라 .......
하여 정당한 곳에 앉아 막초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일어서려니 얼매나 추운지 .......
손시리고 혼났구만 ...
어여 배낭꾸리고 도망치듯 위문을 통과했다 .....
첨 계획은 불광동으로 내려가려 했다만 허지져 산성입구로 내려가기로 하고 ...
계곡따라 열심히 내려오기만 했구만 ...
▽ 계곡길 따라 내려오다 ......
▽ ......
▽ ......
▽ ......
▽ 산성입구 승강장에서 ......
첨부터 생각대로 뭔일이 안되더니 오늘은 배만 고픈 하루가 되었나보다 ......
그렇게 남은 막초 한병도 마무리 못하고 집으로 내빼고야 말았다 .....
2012년 12월 28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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