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봉산-매봉-깃대봉-송이봉-가평 .....
- 산행거리 : 20.73 Km
- 산행시간 : 8시간 53분
- 일정 : 2013년 11월 30일(통요일)
- 집 출발(07:00) - 가평역(09:10) - 용추행버스 발(09:15) - 가평터미널 – 승안분교하차(09:30)
- 승안2교(09:38) - 417봉(10:27) - 486봉(10:43) - 칼봉산 910m△(13:10) - 회목고개(13:34)
- 점심(13:54~14:15) - 매봉 929.2m△(14:40) - 깃대봉 909.3m△(15:27) - 송이봉802m(16:03)
- 임도(16:53) - 칼봉산자연휴양림입구=배골도로(17:31) - 가평군청(18:31)
- 집(21:5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몇일전 눈이 왔기로 칼봉산에서 한 바뀌하며 눈 산행하고자 ....
- 초입부터 된비알로 칼봉산까지 빡신오름으로 힘들었고 ...
- 등로는 살짝 얼었고 쌓인 낙엽에 떡눈으로 애묵다 ...
- 낙엽에 떡눈이 엉겨붙으니 신발이 스키가 된듯 신발은 무거워지며
오름길엔 앞으로 고꾸라지고 내림길엔 뒤로 넘어지고 아이젠도 별무소용이더라 ....
- 임도에서 미끄러져 우측발목 뚝소리 나도록 넘어져 혼구녕났구만...(삐었나 흐미 아프던거 ...ㅋ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1,050 + 1,000 + 50 + 500 + 2,050) - 막걸리(2,000원) - 택시(3,600) - 저녁(7,000)
--------------------------------------------------------(합계 – 17,25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용추행)로 승안교에 하차 다리건너 산행시작하다...
▽ 온맵지도로 걸어본 구간 올리보다 ...........
▽ 구글어스 불러와보다 ...........
▽ 고도표 ...........
▽ 거리 ........... GPS 트랙메이커와 오록스맵 거리가 조금 틀리게나타나다
연인산을 옥녀봉 코스로 정상까지 올라갈 때 돌아보니 .........
뒤에서 아주 오똑하니 곧추서있는 산봉우리가 있었다 ....
칼봉산으로 가는 능선이었던가 보다 ....
저길 오르려면 땀깨나 내놓고 가야하겠거니 했다 ...
며칠 전 눈이 오고 ....
토요일인데도 어데 마루금 탈 곳을 마땅히 정하질 않았어요 ...
헌데 칼봉산 능선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솔솔나더라고 ....
나면 가야지 .....
이제는 게을러졌는지 새벽에 일어나자 가기 싫은 생각과 싸웠구만 ...
생각은 망설이는데 몸뚱아리는 준비하느라고 움직이더라고 ....
아침 한술뜨고 하면서도 행동이 굼떠요 ...
전철역에서 7시전에는 출발해야 가평에서 09:5분버스를 타는데 하면서도 ....
준비하고 나가다 돌아와 모자챙겨 다시 나갔지 ...
전철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꼬챙이 챙겼지 ....
가평역에 도착하니 한참늦은 09:12분이구만 ...
버스 놓쳤구나 했다만 09:15분차가 들어와 탔더니 용추까지 간다하구나 ....
그렇잖아도 터미널에서 용추 가는 버스 타야 된디 했디만 ....
이런데 써야되는 말은 아닐껴 .... 전화위복 .... ㅋ
터미널에서 한차례 내리고 2명이서 타고 들어갔어요 ...
경반리로 들어갔다 칼봉산 간다는 산객한명 내리자 기사분이 이짝이 가깝다고 같이가라 하더라만 ...
이짝은 내 갈 길이 아니거든요 ~
몇 정류장 더 가다 승안분교 승강장이 있는 승안2교 앞에서 내렸다 ...
▽ 승안2교 ...........
▽ 저짝 발딱서있는봉을 향하여 ...........
▽ 승안2교건너 공원관리소 ........... 여서 카메라 시간을 맞췄더니 사진이 앞 뒤가 바뀌었구나 ....
▽ 꼿꼿하게 서있는 봉을 향하여 좌측으로 스며들다..........
▽ 공원주차장 ...........
승안2교(09:30~9:38)
준비하고 승안천 건너는 승안2교를 따라 ...
건너면 공원이 조성되었고 우측으로 꼿꼿이 서있는 봉을 향해 나아가다 .......
숨이 멎을 듯한 급경사가 들머리라 ....
속으로 그랬지 저 봉만 넘으면 잠잠해지겠거니 .....
우측으로 민가 몇채가 나오고 산으로 들만한 곳에서 급경사를 치고 오르다 ....
낑낑거리고 오르다 묘지가 나오고 한켠에 닭모가지 옭아메인 사체가 보이다 ....
영판 기분이 꺼림칙 하더라 ....
참으로 된비알이더라 ...
낙엽과 떡눈으로 일이보전진 일보후퇴를 반복하며 씩씩대며 오르다 ...
▽ ...........
▽ 어디선가 딱다구리소리가 나기에 ...........
▽ 한가운데 딱다구리가 소리내고 있구나 ...........
▽ 날아가불다 ...........
417봉(10:27)
어렵게 한숨돌리며 삼각점이 있는 417봉에 이르다 ...
비알한번 씨다 생각했다 ...
능선으로는 눈이 꽤 쌓여있더라 ...
▽ 쎄빠지게 올라서 417봉삼각점 보다 ...........
▽ 뽀드득 거리며 ...........
▽ 맛이 그만이다 ...........
486봉(10:43)
그래도 꾸역꾸역 올라가누나 ....
486봉에 이르다 ...
앞서간 동물발자국이 상당히 커다란 것이 누굴까 아주 궁금했다 ...
꽤나 커다란 짐승같은디 ...
눈밟는 소리가 뽀드득거리며 귓속을 자극한다 ...
▽ 486봉 풍경 ...........
▽ 눈쌓인 능선길 ...........
▽ 중산리 내려다보이다 ...........
▽멀리로 불기산 ...........
▽ ...........
▽ 유리산누에나방의 집 ........... 언넘이 잡아묵었나 많이 파손되다...
▽ 참나무에달린 버섯하우스 ...........
▽ 그넘들 질기데 ...........
▽ 겨울을 나는 삽주 ...........
▽ 고드름에 왜 거서 달리나 ...........?
▽ ...........
▽ 뽀드득 ...........
▽ 이제 제법 쌓였어요 ...........
계속 올라가는 비알이다 ....
암봉도 많고 칼봉산은 어디메뇨 ...?
시간당 1.5km나 가는지 속도가 나질 않는구나 .....
힘만 들고 진전이 없어요 ....
어느 암봉에서 막초 두어잔 했다 ...
암봉으로 위험하다보니 더 먹을수가 없어요 ....
역으로 가는 것은 좋겠다만 올라가는 길은 애묵는구나 ....
괜시리 이짝 능선을 봐서 맘속에 왜 담아두었나 .....끄응 ....
▽ 동물발자국이라 ........... 커보여 ...
▽ 쏠리니 힘겨워 ...........
칼봉산 910m△(13:10)
칼봉산 500여미터 전 경반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앞서간 발자국 보다 ...
같이오다 경반리에서 내렸던 산객인가 했다 ...
그래도 칼봉산이 애묵이더만 ...
산정에 올라서니 정상석앞에 3명의 산객이 밥묵느라 그렇데 ~
사진박게 옆에서 묵었으면 좋겠더라만은 ....
되는데로 한방 박아주고 매봉을 향했구만 ....
매봉을 향하다 차에서 봤던 산객을 만나다 ....
아이젠도 없이 나보다 더 벌벌거리데 ~~
하여 앞서 내려가다 ...
▽ 칼봉산 풍경 ...........
▽ 매봉으로 가는 ...........
▽ 정상석이 두개 ...........
▽ ...........
▽ 언제 다녀가셨구만 ...........
회목고개(13:34)
임도가 있는 고개에 내려서다 ...
산객과 헤어지고 조금 올라가다 배고프기로 능선 중턱에 앉아 점심을 먹다 ...
허겁지겁 ...
막초도 두어잔하고 ....
그래도 날은 덜 추워 다행이다 생각하다 ....
▽ 화목고개 풍경 ...........
▽ 이모저모 ...........
▽ ...........
▽ ...........
▽ 딱다구리가 있기로 ...........
▽ 날아가부럿남 ........... ?
매봉 929.2m△(14:40)
점심 먹고 30여분 올라서니 매봉이구나 ....
명지지맥 하며 대면하고 이번이 두 번째 ....
반갑기도 하고 ....
깃대봉으로 향하다 ....
▽ 매봉 두번 대면하다 ...........
▽ ...........
▽ 삼거리 ...........
▽ 매봉 돌아보고 ...........
시간이 많이 걸려 가평으로 내려설 수나 있을지 걱정스럽데 ...
열심히 걸었다 ....
깃대봉 중간에 전패고개에서 1박한다는 산객 두명 만나고 ...
명지지맥 하냐니 그런건 모르겠다데 ....
나도 바쁘니 서둘러 깃대봉을 향하다 ...
깃대봉 909.3m△(15:27)
여전하더라 ...
여기서 갈등했다 ....
너무 늦어 대금산에서 두밀리로 내려가느냐로 ....
허나 내림길이니 수리봉 방향으로 가기로 하고 내려가다 ....
▽ 깃대봉 풍경 ...........
▽ 매봉 돌아보다 ........... 뒤로 연인은 희미 ....
▽ 깃대봉 삼각점 ...........
송이봉802m(16:03)
도상에는 송이봉이라 나와 있구나 ....
▽ 송이봉 ...........
▽ 송이봉 풍경 ...........
두밀리와 경반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두어개 지나고 .....
우틀해서 내려가야 수리봉으로 가는 것인디 ....
지도를 더 자세히 봤어야 되고, 맵도 켜봤어야 된디 ....
시간도 시간이고 리본이 나풀거려 한구비 내려왔더니만 ...
우측으로 능선자락이 흘러가는구나 ....
닝기리 ....
어데 마루금 타는 것이라면 기를 쓰고 올랐겠다 ...
헌데 아니잖여 ...
자세히 보니 임도로 떨어지더라고 ...
날도 어두워지고 수리봉으로 가더라도 어차피 중간에서 내려오려 했다는데 위안을 삼고 ...
임도로 떨어져 내렸구만 ...
엄청난 깔크막이더라 ...
몇 번 미끄덩하고 ....
▽ 임도로 내림길 ...........
▽ 철없는 개나리피다 ...........
임도(16:53)
임도따라 룰루랄라 걸었다 ....
아이젠과 스패츠도 집어넣은 무장해제 상태 ....
한켠 계곡에 돌탑도있고 작은 물레방아도 있고 ...
잠시 헛눈을 팔았지 ...
미끄덩 ....
뚝소리가 나데 ....
우와 오른다리 뿌라진줄 알았구만 ....
한참을 멍때리고 앉아있다 일어서 몇발자국 옮겨보니 아프긴 하더라만 괘안터라 ...
뼈는 안뿌라지고 삐었나보다 하며 실실 내려갔다 ...
임도가 2.3km나 남았다구나 ...
염병 멀기도 디게 멀다 하며 ...
▽ 임도 옆으로 돌탑과 물레방아 ...........
▽ ...........
▽ ...........
칼봉산자연휴양림입구=배골도로(17:31)
임도를 다 내려오니 칼봉산자연휴양림 입구였던가 보다 ...
다니는 차도 없고 벌써 어두워지데 ...
지도를 보니 몇km 걸으면 가평이구나 하고 걸었다 ....
어두워 어쩌다 나오는 차에 손들어봐야 효과가 없어요 ...
포기하고 걸었다 ...
군데군데 팬숀과 캠핑장이 계곡가로 있고 ....
물소리 들어가며 좋겠더라 ...
혼자 밤길 걷는 맛도 괘안테 ....
▽ 임도 다내려와 칼봉산 휴양림 도로 ...........
가평군청(18:31)
진짜로 가평군청까지 걸었구만 ...
삔다리로 절뚝거리며 고생했어요 ...
군청옆에 순대국집이 있기로 들어가 한그릇하며 남은 막걸리 마져 마시고 ...
큰 통으로 가져갔디만 작은 병 한병은 남았나보다 ....
얼큰해지데 ....
맛나게 묵고 나와 택시로 가평역으로 향했구만 ....
토요일이라서인지 아님 추와서인지 전철에서 앉아왔어요 ....
언제나 서서 힘들게 왔는디 ....
다리 삔 줄 알았던건가 ...?
두어시간 후에 집에 도착했어요 ....
오랜만에 떡눈과 낙엽에 힘들었다만 눈앞에 하얀설산이 또 그리워지는구나 ....
2013년 12월 01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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