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의 봄밤 .......
- 산행거리 : 거리 개념없이 - 산행시간 : 화악의 봄을 즐기다 .... - 동 행 : 오투님. 늦은 오후 대명님, 뚜버기님, 명선님 합류
- 일정 : 2016년 5월 21~22일(토~일요일) - 집 출발(0530) - 종암동에서 오투햄택배(0600) - 가평에서 아침묵고 - 화악터널(0850) - 임도따라 오르다 막초한잔하고 ... - 실운현 언저리 숲에서 한낮을 보내고 - 화악터널로 내려와 저녁을 준비 ..... - 정자에서 하룻밤을 즐거이 보내고 - 대명님은 오전에 하산하고 너이서 북봉으로 오르다 ......... - 북봉(1100) - 방림고개방면 헬기장에서 점심묵다(1130~1230) - 조금 내려가다 원위치하다 - 화악터널 - 광덕고개 너머 저녁묵고 - 월곡역에서 뚜버기님, 명선님 내려주고 - 종암에서 오투햄 내리고 - 집도착하니 늦어졌어 ... 화악 ............ 그 숲에서 보내고 싶었어 ...... 실운현 정자도 그립고 숲속에 앉아나물에 밥볶아묵는 맛이 일품이라 생각이 많이나더라 ........ 하여 날도 좋다하니 실운현 정자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다 ....... 지난주 불발현의 봄밤이 좋았던지 명선님도 합류하기로 하구만 ... 아침 일찍 오투햄 태우고 화악으로 가다 가평터미널 근처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 화악에 도착하니 아직도 이른시간이라 ... 작년 이맘때쯤 북봉언저리에 철쭉이 그리도 가슴속에 박혔지 ..... 차 공가놓고 임도타고 오르다가 임도 삼거리에 주저앉아 막초두어병 비웠던가 ........ 바쁠것도 어디까지 가야된다는 목적의식도 없으니 한가함만이 가득이라 .......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실실 숲속 능선으로 붙어서 올라가다 쉬다가 ...... 올해는 온산의 잡목을 잘라서 이동하기가 많이 불편하구만 .... 그리곤 숲속에 주저앉아 몇잎따온 나물에 괴기꾸버 술한잔하며 .... 그리 신선놀음하고 있구나 ....... 몇시간을 숲하고 이야기하고 주절주절 .......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샛소리, 봄의 속삭임, 화악산과도 이야기하고 ......... ▽ 정자 ......... ▽ 터널 ......... ▽ 천남성도 있고 ......... ▽ 연분홍 철쭉이 이쁘게 ......... 대명님차에 뚜벅과 명선님이 타고 온다기로 실실 내려가 집 짓고 저녁 준비했어요 ~~ 정자가 시원하고 좋았어 .... 선수들 도착하자 본격적으로다가 한잔씩하고 밥도묵고 ...... 얼큰해지자 노래도 한가락씩 불러대고 ...... 즐거운 봄밤의 한때 ... 헌데 우모복을 안가지 갔더만 겁나 밤바람이 춥고하더만은 한기가 들었던가보데 ~~ 혼났구만은 .... 하여 조금 일찍 오투햄 텐트에 들어가서 아침을 맞고야 말았어 ... 쪼메 더 놀았어야 된디 말이쥐 ~~ ▽ ......... ▽ ......... 저짝 데크에 작년에 봤던 캠핑카에 몇몇이 와서 계곡이 떠나가라 스피커 틀어놓고 엠병들하기에 악을 한번 써불고 말았구만 ... 자연에 대한 예의라고는 닝기리 ...... 뚜벅이 다녀오더만 조용해지데 ~~ 새소리가 아침을 열었던 화악터널의 상쾌함 ......... 아침 끓여묵고 짐정리하고 치우고 .... 또 한잔하고는 대명님은 하산 .... 너이서 화악 북봉을 향해서 올랐어 ...... 올라서니 철쭉이 많이도 피어서 반기더라 ...... 아주 좋았지 .... 땀한차례 흘리고 한켠에 주저앉아 또 한잔의 술 .... ▽ 쇠뜨기라 하는넘인가........? ......... ▽ 금강애기나리도 보고 ......... ▽ 꽃이 좋구나 ......... ▽ 연분홍 ......... ▽ ......... ▽ ......... ▽ ......... ▽ 털쥐손이 ......... ▽ 이넘이 뭐일까 ........? ......... ▽ 돌아오며 ......... 그 철쭉에 넋이 빠져불더라고 ...... 조망도 좋았지 ... 응봉에서 뻗어내린 촉대봉라인 ..... 도마치봉에서 분기하여 석룡산으로 올라오는 화악지맥라인 ... 건너 한북정맥의 실한 마루금 ...... 명성지맥과 뒤로 금학산과 고대산까지 한눈에 ...... 북쪽으로 회목봉에서 연결되는 마루금들 ...... 북봉을 넘어 헬기장에서 점심을 맛나게 묵었구만 ... 궁디이 깔면 한시간 반이여 .... 그리 방림고개 내려가다 되돌아 올라왔어 ..... 원점회기하기로 했거든 ....... 이제 집에가자 이리되었어요 ~~ 화악터널에 도착하여 개운하게 씻고 ...... 꼬맹이차에 박짐싣고 4명이 타고보니 가관이이라 ....... 어찌되었든지간에 사창리로 해서 광덕고개를 경유하여 아래서 저녁묵고 ..... 종암동에 다들 내려주고 돌아왔어요 ......... 이거 봄바람에 세월가는 줄을 모르겠어요 ......... 깊은 숲속에 앉아 새소리 바람소리 들어가며 도란거리며 한잔하는 맛 ....... 시간을 잊게 만들구만은 ~~~~ ================================================================================================ ▽ 여서부터 받은사진 ......... 2016. 06. 10 옮겨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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