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백두대간(終)

눈과 귀가 즐거웠던 사다리재 - 하늘재 구간 (15차 14구간)

산냄시 2007. 5. 18. 11:57
 

백두대간 사다기재 - 하늘재 구간


 (포항셀파 실측자료 인용)

- 12일 산행거리 : 총 12.69 Km 사다리재 - 이화령(11.19 km)/접속구간(약 1.5 km)

- 13일 산행거리 : 총 18.36 Km 이화령 - 하늘재(18.36 km)/접속구간(약 0 km)


- 12일 산행시간 : 총 4시간 33분  사다리재 - 이화령(3시간 50분)/접속시간(43분)

- 13일 산행시간 : 총 9시간 24분 이화령 - 하늘재 (9시간 24분) / 접속시간( 0분)

                             

- 산행거리 누계 : 총 398.11 Km구간거리누계(75.08 km)/접속거리누계(23.03km)

- 산행시간누계 : 총171시09분구간시간누계(160시간 31분)/접속시간누계(10시38분)

- 산행경비 누계 : 총 1,345,670  이번구간 산행경비 ( 110,500)



- 전체일정 2007년 05월 12일(토) ~ 05월 13일(일)

 - 사무실출발(11:20)-이화령 도착(14:20)-이화령점심후 출발 분지리 사다리골 (15:00)

 - 사다리골재 (15:43) - 백화산 - 이화령(19:30) - 문경 산그리메 (10:00경) 12일


 - 문경 산그리메 출발(06:10) -이화령 (06:30) - 조령산 (07:55) - 신선암봉 (09:03)

 - 923봉(09:41)-조령3관문(11:00)-조령3관문 출발(11:30) -마역봉(12:12) -동문(13:38)

 - 주흘산 갈림길(14:26)-평천재(14:42)-탄항산(15:12)-굴바위(15:27) - 하늘재 (15:54)

 - 하늘재버스(16:20)-문경(16:50)-문경택시 이화령도착(17:00)-집도착(20:00) 13일


- 산행 날씨 및 구간 느낌

  - 12일 사다리골재 - 이화령 구간은 흐리고 비가오는 날씨로 조망이 없었음.

    물기를 머금은 나뭇잎들의 푸르름이 눈에 띄고 접속구간의 오름은 너덜지대로

    심하게 가파름.

  - 13일 이화령 - 하늘재 구간은 날씨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고 조망은 일품이라

    감탄사 연발.

    신선암봉을 거쳐 조령3관문 까지는 암릉길이 대부분이고 밧줄구간으로

    거리는 짧지만 시간이

    많이 걸림. 마역봉을 거쳐 부봉까지는 잡목에 가려 조망은 간간히 보일 뿐이고

    일반 산행 길.

        

           

- 교통비 및 경비

  - 소요 주유대금(1리터당-9.2km 주행:400km-43.478리터 x 1,219원 ) = 53,000원

  - 이화령서 사다리골 택시(12,000원)-통행료(연풍: 6,100 x 2)-참외 2개 (2,000원)

  - 미수가루(전에산것)-김밥(2,000원)-떡(2,000원)- 장원급제주+산채전 (10,000원)

  - 문경에서 이화령 택시(10,000원)-하늘재서 문경 버스(1,300원)-점심(6,000원)

  - 식수(1.2리터 + 1.2리터 보충 + 1.2리터 보충) - 산그리메에서 도시락

  ----------------------------------------------(합계 - 110,500)

  - 남은 먹거리 (미수가루 전부, 떡 1팩, 도시락 남음)

     


이래저래 사적인 일이 많았던 6개월여

마음의 병을 달랠길없어 잠못이루고 끙끙거리던 날들 ....

모든 일들은 시간이 가며 차츰 해결 되어지고

대간을 들기 위한 전주곡으로 오산을 테스트한지도 몇 날이 지나고 ~

꾸릴레야 꾸릴것도 별반 없지만 배낭을 꾸리는 일이 가슴이 설랜다.


토요일 오전 간단한 마무리를 하고

그리운 대간을 보기위해 이화령으로 출발한다.

차들의 밀림

경적소리들 .....

차창을 스치는 바람소리들 .......


이화령에 도착

늦은 점심을 이화령 휴게소에서 육개장으로 때우고

서둘러 택시를 호출하여 분지리 사다리골로 가자니

작년하고는 틀리게도 도로공사로 진입로가 어지럽다.


15:00 분지리 사다리 골

택시에서 내리니 작년 10월 말경 내려오던 생각이 나고 숲내음이 스친다.

주민 몇몇이 둘러앉아 삼겹살파티가 벌어져있고 참으로 맛나겠다.

서둘러 오르기에 얻어먹고 싶지만 그냥 발길을 숲으로 향한다.

주민 중 한분이 산행 시 여기는 금방어두어지니 주의하라는 당부를 준다.

걱정해 주심에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가축 울타리를 돌아 숲으로 빠져든다.


얼마나 그리워하던 냄새였고 모습이던가 ......

이곳을 다시 찾기 위해 무던히도 애태우며 보냈지 않은가?


오름은 가파르고 너덜이 많아 비가 온 후라 많이 미끄럽다.

싱그러운 풀잎과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들 물기를 머금어서인지

더욱 좋아 보인다.

중턱에서는 건너편 조봉과 구름에 가렸지만 멀리 조령산이 보이는 듯하고

비구름으로 조망은 좋지않다.


15:43 사다리골재

작년에 무던히도 나빴던 몸 상태에서 탈출을 했던 마루금에 드디어 올라섰다.

뚜버기님 일행과 만나기위해 열심히 올라왔는데 먼저 지나갔나보다.

백화산쯤 가면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발길을 옮긴다.

운해가 가득하여 조망은 없고 갈길만 갈밖에 ....

조금 가다보니 뱌그라님과 일행을 만난다.

이번에 졸업 땜빵구간을 하신다고 4분이서 같이 왔는데 오신님들이 너무 부럽다.

비를 맞으며 쉽지않은 구간을 같이 걸어준다는 일이 보통은 아닐진데 ~


백화산 

여기저기 피어난 야생화들 .....

간간히 들리는 새들의 맑은 울음소리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지는 물방울들

모든 것이 낯설지가 않고 정겹다.

내가 대간에 들었구나 .....


두 분을 앞서서 가고 있는 뚜버기님과 일행을 만나기 위해 걸음을 빨리하여

열심히 걷는다.

급한 오름은 없고 몇군데의 암릉길도 나타나고

평전치를 지나며 앞서가던 두분을 만난다.

반가웠다.

서로 문자를 보내며 위치확인을 했다.

억센비는 아니였지만 가랑비를 몇시간째 맞고서 진행하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한다.

백화산정상석에서 사진도 박고 헬기장에서 뒤의 팀을 기다리며 한참을 쉬지만

 많이 떨어졌나보다.

이제는 쉽고도 편한 길이라는데 나는 편하지만 다른분들은 시간이 시간인지라

무척 힘들어보인다.


내려가며 초원같은 멋진 곳이 나오고 사진을 박으려는데 이거이 무슨 ??????????

예전 카메라가 기판이 고장이 나서 수리하느니 바꾼 새로운 카메란데 !!!!!!!!!!!

메모리 에러라는 메시지가 나타나고 그 뒤로 영영 사진은 박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황당하고 아쉽고 안타까웠다.

속으로 꿍야 꿍야 별스런 소리를 다하며 걷는다.

뵈는 것도 뵈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어둠이 내려오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오고 빗방울도 떨어졌다 멎었다하고

춥기도 하며 발길을 재촉한다.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19:30 이화령

황학산도 지나고 물웅덩이도 지나고 점점 어두워진다.

어둡기 전에 이화령에 닿고 싶으나 대간길의 마지막은 항상 멀다.

조봉이 나올듯 나올듯

몇 구비를 넘어야 나오고

이화령을 바라보며 한참을 와서야 급한 내림길이 나오고

비에 젖은 내림길은 미끄럽다.

어느틈엔가 뒤로 주르륵 .....

조심조심 

군부대 옆을 돌아 급한 내림을 내려오니 앞에 대명님과 백곰님, 백곰2님이 기다린다.

졸업생인 주인공은 한참이나 멀었을 터인데 ...............

서로 인사를 하고 많이도 기다리며 먹는 막걸리가 뱃속을 짜하게 한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한참 .........

주인공인 뱌그라님이 나타나고 졸업사진을 박고 서둘러 문경으로 향한다.


22:00 문경 산그리메와 선녀님

오랜만에 뵙는 하늘재 선녀님

작년이였으면 하늘재에서 뵐수가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간단히들 씻고 졸업의 회포를 푼다.


언제나 그렇듯 산꾼들의 정담들 .......

O2님, 대명님, 백곰님, 백곰2님, 뚜버기님과 동료이신 2분, 선녀님,

오늘의 주인공이신 뱌그라님,.....

번개가 산그리메를 지나가고


맛깔스런 선녀님의 음식솜씨

하늘재 막걸리

정겨운 산그리메의 속살에 묻혀

밤은 깊어간다.



13일 일요일

06:10 산그리메 출발

엊저녁에 한잔술에 피곤했는지 뚜버기님이 깨워서야 일어나보니 06:00 해가 중천이다.

O2님, 대명님은 벌써 떠나고 일어나 부랴부랴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 이화령으로 출발

낯선 길을 가자니 헛갈리며 이화령에 도착한다.


06:30 이화령 출발

엊저녁에 그리도 몰아치던 비바람은 어디갔나 ?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이 맞아준다.

이화령 통제소를 지나 바로 좌측 대간 마루금으로 올라붙는다.

첫걸음부터 급한 오름을 만났다.

조금 오르니 지나왔던 시루봉과 돌아지나온 백화산 황학산 마루금이 시원스레

돌아나와 군부대까지 내려다 보인다.

이리도 좋은 날인데 어제는 조망이 엉망이었다.

아침에 조잘대는 새소리를 들으며 오름을 오른다.

3개의 헬기장을 지나고 759봉을 돌아오는 우회로와 만난 후 헬기장을 또 지난다.

헬기장이 많기도 하다.

물이 충분하니 조령샘으로는 우회하기가 싫고 바로 조령산의 오름을 오른다.

 

한참을 오르는데 부부인듯한 산객이 무언가를 캐고있다.

잠깐 보고있자니 괘씸하여 뿌리까지 뽑으면 어찌하냐고 한마디하니

미안하다면서도 그걸 싸서 내려간다.

화가나서 산에다니는 사람들이 어찌 그러냐며 한마디 더하고야 올라간다.

아침부터 못 볼것을 보았으니 속이 불편하다.


07:55 조령산

조령산에 도착하니 급한 마루 길을 고집해서인지 지도상의 시간과는

많은 시간이 더 걸린다.

정상에는 지현옥님의 추모목이 세워져있고 조망이 환상이다.

가야할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

훤하게 눈에 들어오고 시원하다.

가야할 길에는 뾰족하게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많기도 하다.

저길 가야한단 생각에 재미도 있으려니와 시간도 많이 걸리겠더라.

뻗으면 잡힐것 같은 신선암봉과 주흘산, 부봉이 가깝다.

가을이면 사람이 황홀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겠더라.

이 좋은 곳에서 사진을 박을수가 없는게 왜 이리도 원망스러운지

속에서 불이났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09:03 신선암봉

위험스런 암릉길을 내리고 오르고 돌고 돌아 신선암봉에 도착하여

뒤돌아보니 조령산이 바로 뒤에 있다.

물기에 젖은 미꾸러운 길, 암릉길을 1시간 이상을 왔는데 허망스럽기도 하다.

저 멀리 월악의 준봉들이 병풍처럼 앞을 막고 서서 위엄을 보여준다.

눈이 시린 조망에

바람도 세차게 불어주고

산행하기에 최고의 선물이다.

한참을 조망을 즐기다 신선암봉을 일어선다.


              신선암봉 (핸폰)

09:41 923봉

암릉 길을 지나 923봉에 도착하니 조망은 없고 한 무리의 산객들이

마주오며 시끄럽다.

이화령까지 가는지 얼마나 왔는지 물어본다.


11:00 ~ 11:30 조령3관문

조령약수에 도착하여 물 보충을 하고 휴게소에서 장원급재주에 부침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막걸리 맛도 좋고 부침 맛은 더욱 좋다.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씹히는 맛도 일품이고 혼자 먹기에는 양도 많고 ....

주인장이 입이 마르게 자화자찬이고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재미가 있어 좋다.

막걸리가 너무 많아 주인장에게 한잔을 청하니 좋아하며

주는 술을 사양을 못한다나 뭐라나 .... ^ ^

성격도 괄괄하고 수더분한 듯 재미있는 분이다.

맛나게 먹고 일어나려니 갑자기 취기가 돈다.

이래서 마역봉을 어찌 올라갈까나.


12:12 마역봉

조령3관문을 출발 급한 오름을 헉헉거리며 오르자니 막걸리 탓만 나온다.

먹을 때는 좋았는데 오름에서는 쥐약이더라.

풀이 별로자라지 않는 묘지를 지나고 마역봉에 도착하니 시끄럽던 한무리의

 

산객들이 보인다.

왜 그리도 산에 오면 시끄럽게 하고 다니는지 원 !!!!!


                  마역봉 (핸폰)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수난(실제로 한아름도 넘는 수십년생들의 소나무)

 

13:38 동문

마역봉을 내려오면서 동문까지는 잡목에 가려 조망은 좋지는 않았고

월악산 국립공원 표지석이 군데군데 서있었으며

오래된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벗겨진 껍질들이 울컥하고 가슴을 아프게 하고

나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았을 쭉쭉 뻗어 올라간 소나무들에

송진을 받아냈던 속살들이 흉측하게 보이고 힘없던 나라의 설움을 대신하더라.


후손에게 빌려 쓰는 이 강산을 올바르게 돌려주기 위해서는

나라의 힘도 힘이려니와 개개인의 올바른 자연에 대한 사랑이 가슴에 담겨있어야

하겠더라.


                  선답자들의 흔적 (대간의 문화라면 어떨지 .... )


15:12 탄항산

부봉 갈림길을 지나 주흘산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평천재를 지날때까지

군데군데 산객들을 많이 만났고 식사도 하며 소란스러웠으며

조금의 오름을 오르자 실뱀 한 마리가 놀라서 달아난다.

탄항산에 도착하니 조망은 다시 좋아졌고 다음구간의 포암산이 버티고 서있어

한참 높아 보인다.

이제 조그만 가면 오늘의 목적지 하늘재


이제 조금씩 힘도 들고 체력이 떨어진다.

발걸음이 늦어지고 관음리에서 16:10분에 문경가는 버스생각에

마음이 바빠 걸음을 재촉한다.


멋지게 생긴 굴바위를 지나고 하늘재로의 내림길

모래길이라 빗물에 파여 많이도 흘러내린 길이더라.

움푹패여 알바할 걱정은 없지만 이런 곳은 나무계단이라도 만들어서

보호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재를 다 와가는지 길 한곳의 물통에서 물이 콸콸 나오고

여기에서 세면을 하고 씻고 나니 시원하다.


15:54 하늘재

임도에 내려서니 미륵리 가는 길과 관음리 가는 길이 나오고

산불감시초소인지 관리소가 한곳있다.

하늘재 산장이라는 현판이 보이고 여기에서 선녀님이 살았을 거라는 추

측을하며 둘러보니

포암산과 주흘산이 양옆으로 보이고 좋았겠더라는 생각만 하고

차시간 때문에 관음리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히치를 하였지만 문경쪽으로 안간다하니 관음리에 버스가 보여

고맙다는 인사 후 내리고 만다.


16:20 ~ 16:50 문경가는 버스

버스 출발시간 전이고 마을이라 동네어르신들이 몇몇분이 마루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 와서 쉬었다 가라하시기에.

힘도 들고 토방에 털썩 주저앉으니 마루에 올라앉으라 하신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버스출발시간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버스에 오르니

기사분도 산을 무척 좋아한다하고

지금은 고관절 수술로 산행을 접었다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문경주위의 산들은 모두 다 가봤다며 좌측이 운달산이고 도락산이 어떻고

백화산이 어떻고 주변의 산 이야기들을 많이도 하신다.

좁은 길에 오는 차를 만나도 서로 멈추어서 한마디씩 인사를 나누고

걸어오는 사람을 만나도 멈추어 한마디씩 인사를 나누고

길가에 일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도 멈추고 서로 인사를 건네며 다니는 모습이

정겨워 보임은 ?

이런 모습들이 너무 좋다.


어느덧 문경 터미널에 도착

기사분께서 이화령까지 가는 차가 없으니 택시를 타라하신다.

내리며 인사를 건네고 산그리메에 들러 인사라도 하려 하였으나 다음에 들를 것을

기약하며 이화령으로 향한다.


17:00 이화령 출발

20:00 집 도착

고속도로가 많이밀리면 어쩔까나 걱정했으나 별 어려움이없이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조금 밀리기도 했고 피곤하여 잠깐 수면도 취한다.



이번구간 대간 산행에 대한 정리


- 카메라 SD 카드의 고장으로 사진을 건지지 못하고 핸펀으로 몇 컷트 박음

- 사다리골재에서 이화령 구간은 안개와 중간중간 불어오는 비바람으로 조망은없었음.

- 조령산 오름은 급경사로 힘듦어 우회로가 있으나 마루금을 밟았음.

- 이화령 하늘재구간은 조망이 환상적인 구간으로 눈이 즐겁고 입에서는 감탄사가

   연발로 터짐

- 조령3관문의 장원급재주와 부침은 맛이 좋았음.

- 마역봉에서 부봉갈림길까지는 잡목으로 조망은 떨어졌고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상처들은 가슴을 아리게 했음


- 어느 까페에서 보았던 글 중에

     “자연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고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산행이였다.


2007년 05월 17일   옮김



- 참고사항


- 문경에서 이화령까지 택시 (9,400원 나왔음) : 문경 터미널 옆에 택시 많음

- 하늘재 관음리에서 16:20분에 문경가는 버스가 출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