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한남정맥(終)

한남정맥 제 3구간 하고개-양고개

산냄시 2008. 11. 8. 10:49

한남정맥 제 3구간 하고개-양고개

 

 

 

- 산행거리 : 22.15 Km = (누적 : 72.73Km)

- 산행시간 : 7시간 43분 = (누적 : 25시간 10분)

 

- 일정 2008년 10월 05일(일요일)

- 집 출발(05:35) - 강남터미널(06:30) - 용인

- 하고개(07:32) - 부아산(08:05) - 영진골프랜드 도로(08:30) - 42번국도/성산주유소(09:21)

- 5번국도 공사중(09:45) - 멱조고개(10:06) - 석성산 통화사갈림길(10:35) - 석성산(10:56)

- 작고개(11:24) - 할미산성 정상(11:44) - 88골프장 옆 안테나(12:33) - 향린동산 정문(12:50)

- 영동고속도로 통과 터널(13:17) - 아차지고개(13:39) - 수원골프장 철망(14:17)

- 언남초교(14:43) - 양고개(15:13) - 삼거리(15:15) - 버스와 지하철환승 귀가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날씨는 조금 더웠으나 걸을만 했음.

- 42번국도 전에서 신현찬님(요들산악)을 만나 둘이서 양고개까지 진행하다보니 홀로 걷는 맛은 없음.

- 아파트 화 되가는 정맥길로 길주의 구간이 많음.

- 고개들의 도로화로 잘리고 깍여나가는 절개지들이 많고 차량많은 고개는 건너기도 어려움.

- 정맥의 많은 훼손으로 공존의 지혜가 아쉬운 구간.

- 철탑이 서로 거미줄처럼 되어버린 지역도 있었음.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1,100원) - 강남터미널에서 용인(2,200원) - 용인에서 하고개 택시(5,000원)

- 양고개에서 집까지 버스와 지하철환승(1,800원) - 찹쌀떡(3,000원)

------------------------------(합계 - 13,100원 : 누계 - 67,900원)

 

 

 

핸폰에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새벽의 울림소리가 귀찮게 느껴지도록 일어나기가 싫어

뭉기적 뭉기~ 적

푸~욱 쉬고 싶은 생각이 발길을 붙잡는다.

힘겹게 떨치고 일어나 세면, 식사, 배낭 꾸리고 ....

첫 전철은 가버리고 담차로 ...

일요일 새벽마다 벌어지는 일상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

이른 시간 많은 사람들이 전철에

 

꾸벅꾸벅 거리기도 하고 ....

거심치레한 눈동자도 있고 .....

그래도 삶의 현장으로 바지런히 다니는 ....

우리네의 일상들 ...

언제나 그렇듯이 배낭매고 나대로의 일상으로 뛰어들어 보는 거지 뭐 ~

 

용인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올리니 손님이래야 달랑 3~4명

괜시리 미안시럽구마

전세 내서 자가용 타고 가는 느낌이여 ~

용인터미널 내려 용인대 가는 버스를 기다려보지만 한참을 기다려야 되고

택시로 하고개 입구까정 ~

 

하고개(07:32)

터널입구에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터널 절개지를 오른다.

용인대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고 차량들은 터널로 빨려드는 느낌이다.

하고개 터널 위 널따란 공터에는 꽃향유, 구절초, 개여뀌, 쑥부쟁이 들이 어우러져있고

잡풀이 우거져있는 들머리도 진입한다.

 

            ▽ .... 

          ▽ 꽃향유가 여기저기

            ▽ 쑥부쟁이, 개여뀌, 구절초도 여기저기  

            ▽ 지나온 서울공원묘원 

            ▽ 용인대와 멀리 석성산이 뵈고(철탑은 자동으로 .....) 

             ▽ 군데군데 운동시설들이 ....

            ▽ 부아산 전경 

             ▽ 부아산의 통신탑

             ▽ 지곡리방향으로 내려가야

 

 

부아산(08:05)

절재기 위를 올라서니 지나온 공원묘원도 보이고 터널 양편도 보이고 ....

멀리 오늘의 주산인 석성산도 보이고 ....

언제 저기까지 갈꺼나 ~

숲으로 들어 철탑이 있는곳도 지나고 부아산에 도착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고 통신시설도 있고 (난 이런거만 보면 죄지은 사람처럼 뜨끔 ~ )

아직 초반이라 바로 진행을 한다.

군데군데 운동시설도 자주 되어있더라 ...

 

            ▽ 한남의 등로 

            ▽ 영진골프랜드 절재지 아찔하다 ~

             ▽ 영진골프랜드로 뵈고 석성산도 뵈고

            ▽ 건너편 계단 오름(고개를 좌측으로 90도 꺽고 보셔야 .... ^^ ) 

            ▽ 떨어지는 가을     

            ▽ 물드는 가을 

            ▽ 산부추도 많고 

            ▽ ..... 

             ▽ 산국도 군데군데 ...

            ▽ 쑥부쟁이도  

             ▽ 동백지구도 봐가며 철탑은 거미줄처럼

             ▽ 지나온길과 철탑이 주~욱

            ▽ 그래도 부아산은 돌아보고 

 

  

영진골프랜드 도로(08:30)

한동안 진행하자 우측에서 골프공치는 소리가 들리고 절개지가 나타난다.

절개지따라 한동안 내려가다 골프장의 그물망이 보이고

절개지를 내려서 건너편 철계단을 오른다.

석성산이 보이고 가야할 길이 조망된다.

한적한 등로를 걸어감은 좋으나 철탑의 고압전선에서 나는 소리들은

웅웅 거리며 신경을 거스른다.

철탑도 많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은 서로 얽히며 거미줄처럼 지나가는 철탑으로 인해

더욱 번잡스럽고 들리는 소리가 음산해도

등로에는 산국도 산부추도 구절초도 군데군데 가을을 생각하게 한다 .....

 

42번국도 / 성산주유소(09:21)

여러군데로 갈라진 임도가 나오고 길을 잘 찾아야 하겠더라.

42번국도 내려서기 바로 전 안부에 정맥을 걷는 산꾼을 만난다.

길이 헛갈려 왔다 갔다 하고 (참 어려운 한남길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같은 하행이라 자연스레 동행이 되고

혼자 걷는 길에 동행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혼자 걷는 맛이 떨어지기는 해도 한번쯤은 ...

차량이 많이 다니는 42번국도를 건너고 (또 목숨 걸었다..... 휴~우...)

주유소 좌측으로 들머리가 있고

조금 오르자 건너편의 용인정신병원도 내려다보이고

 

            ▽ 42번국도 성산주유소 들머리 

            ▽ 용인정신병원이 

            ▽ 5번국도 건너의 들머리 절개지

            ▽ 5번국도 절개지는 배수지 공사중이고  

             ▽ 건너와서 배수펌프장이

 

 

5번국도 공사중(09:45)

5번국도 절개지에 이르니 배수지 공사를 하는 중인지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장 우회하여 내려서고 도로건너는 전철 공사 중이더라.

지금은 공사 중이지만 개통이 되면 좌측 사거리로 한참을 내려갔다 돌아와야 하겠더라 ...

문명의 이기에 자연과의 공존은 점점 멀어지는 것만 같고 ......

급경사 절개지를 씩씩 거리며 오르고

절개지 상부에서 쉬며 간식과 물도 먹고 .....

 

멱조고개(10:06)

멱조고개에 도착하니 나무이정표가 메달려있다.

송전탑도 많이 지나고 일요일이라 간간히 등산객도 만나고

동행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등로에 설치되어있는 맨홀도 몇 군데 지나고

왜? 산중에 맨홀일까 ..... 이유를 알 수는 없고 ....

 

            ▽ 멱조고개 이정목

            ▽ 통화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 투구꽃 군락지가

 

             ▽ 애기똥풀이넘도 (이름이 정감이 가고 ...

 

 

 

석성산 통화사 갈림길(10:35)

콘크리트 길이 나오고 갈림길

일반적인 우측의 통화사입구를 버리고 좌측 군부대 입구로 석성산을 오른다.

조금가니 군부대가 나타나고 두갈래 길에서 위쪽길로 가보지만 군부대가 있다.

다시 돌아내려오는길 투구꽃 군락지가 나타난다.

오랜만에 보는 투구꽃은 장군이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있는 폼세가 여간 신기하다.

때 늦은 애기똥풀도 간간히 보이고

그렇게 석성산에 오른다.

 

석성산(10:56)

동백지구라는 아파트 단지도있고 주변의 주민들이 많이 찾아오는 석성산

산정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연무로 시원하지는 않아도

가야할 할미성 방면, 동백지구, 용인시 방면이 조망된다.

정상에는 안내판, 3등삼각점, 태극기가 펄럭, 망원경이 설치되 있고 잡상인이 있다.

동행이 막걸리 한사발씩 하자하고

산행중이라 사양하고 싶지만 한잔을 마시니 시원하고 좋다.

 

            ▽ 석성산 정상은 

             ▽ 작고개 애버랜드 입구   

             ▽ 작고개 날머리에는

             ▽ 작고개에서 석성산이 뵈고

             ▽ 터키군 참전 기념비

             ▽ 담 들머리는 양보라는 표지판 뒤로  

 

  

 

작고개(11:24)

석성산 내림 길을 내려오고 애버랜드 입구가 있는 작고개에 도착한다.

옛 영동고속도로 였지만 지금은 우회하는 차량들과 애버랜드 들가는 차량들이 많이 이용하다.

마가실서낭이란 돌탑이 있고 터키군 참전 기념탑이 세워져있다.

옛날에는 자주다녔어도 여기가 무슨탑인지 관심도 없었는데 .......

관심가지고 공부하며 다닌다는 것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길건너 양보라는 표지판 옆으로 들머리가 있고

 

할미산성 정상(11:44)

급한 오름을 오르니 할미산성 잔해가 보인다.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돌무더기들 ....

정상은 널직한 공터에 정상 안내판이 있고 산성을 살리자는 염원을 담은 표지들....

개인적으로 복원을 함이 마땅해 보이지만 당국은 어떤지 ....

넓은 곳에 동행과 쉬면서 간식도 먹으며 .....

 

            ▽ 할미산성의 잔재들 

             ▽ 할미산성 정상 안내

             ▽ 할미산성 복원 기원 표지기       

              ▽ 88 CC 옆의 안테나       

              ▽ 우측길로      

 

 

 

88골프장 옆 안테나(12:33)

할미산성을 내려와 철조망을 따라 한동안 걷다가 잡목사이로 향린동산이 보이는듯 하고

골프장 경계인지 초록색 휀스가 나타나고 검단지맥의 분기점인 등로가 고속도로처럼 ...

지도상 골프장을 지나면 알바라는 생각이고 마침 반대편에서 오는 이에게 물으니

골프장이라 함에 다시 돌아가다보니 우리가 지나친 삼거리가 희미하게 나타난다.

골프장 휀스를 빙 돌아서 한참을 내려가니 녹슨 안테나가 두 개가 나타나고

조금 진행을 하니 콘크리트 임도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향린동산이라는 전원주택이 보이고 앞은 철대문에 막혀버린 막다른 길

 

향린동산 정문(12:50)

철대문을 우회하여 내려서니 골프장인갑다.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고급시런 차들이 왔다갔다 ~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향린동산 정문이 나타난다.

고급주택들 안에는 구석구석 별천지 인가보다 ....

도로를 따르다 갈래길이 나오고 우측(공사중인) 길로 고 ~

 

             ▽ 호젓한 길도 나타나고         

              ▽ 향린동산 정문       

              ▽ 교차로의 정맥길을 우회하고       

              ▽ 영동고속도로 밑의 굴다리 좌측으로 올라서       

              ▽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영동고속도로 통과터널(13:17)

다시 도로와 만나는 교차로 지점에는 잘려버린 정맥길이

마치 섬처럼 도로에 떠있는 기분이고

오르락 내리락은 힘들겠고 우회하여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지금 이 마당에 굳이 정맥길을 고집한다는 것도 고약하다.

주유소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고

터널이 있는 곳을 지나 오름을 오르고

 

아차지고개 / 어정가구단지(13:39)

마을을 지나고 남의 집 마당도 통과하고

(디게 미안스럽고 여차하면 도둑님이 되시겄드만 ~ )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도 같이 가고 휀스도 따르다

어정가구단지가 있는 아차지고개에 도착

 

             ▽ 아치지고개의 어정가구단지         

              ▽ 바로전 갈림길에서 우틀하면        

              ▽ 수원 CC가 보이고       

 

 

 

수원 CC 휀스(14:17)

동네야산 같은 등로를 따르다 소음이 요란하고 먼지도 나는 우측의 골재채취장도 나오고

좌측으로는 동백지구 아파트 단지도 뵈고

거창한 가문의 묘지도 만나고 수원CC의 휀스를 만난다.

휀스따라 한참을 빙둘러 골프장을 따르고

 

언남초교(14:43)

아파트 산책로를 따르다 약수터도 만나고 물도 한잔하고 쭈~욱 가다가 ...

도로건너 언남초교에 이른다.

언남초교 우측으로 등로가 있어 오르지만 잡목에 잡풀이 발목을 잡고

여간 곤혹스럽다.

길도 없어지고 푸르지오 담장을 따르다 담장넘어 푸르지오 아파트 안으로 내려선다.

애초부터 언남초교 좌측 푸르지오 아파트를 따라 걸어도 되는것을 ....

언남여고 뒤편의 산책로를 따라가니 정자도 있고 쉼터도 있고 ....

 

             ▽ 날머리가 가까워지고         

              ▽ 날머리의 백곰님 표지기 찾아 여까지 온거같여 ~^^       

              ▽ 양고개       

              ▽ 우측의 작은 터널을 통과하면 오늘 숙제 끝       

 

 

 

양고개(15:13)

영동고속도로와 같이하는 산책로 ....

앞에 주유소도 보이고 고속도로 방음벽을 따르다 절개지로 내려서고

양고개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4거리인 담구간의 들머리를 확인 후

같이 동행하던 분과 통성명을 하니 신현찬님이라 하신다.

요들산악회 총무이시고 호남과 번갈아 진행중이시란다.

신현찬님은 한진교통앞까지 가신다 하고

나는 여기에서 마무리를 한다.

 

오늘도 이른시간에 한 구간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2008년 11월 08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