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한남정맥(終)

한남정맥 제 7구간 하우고개-굴포천

산냄시 2008. 12. 2. 20:48

한남정맥 제 7구간 하우고개-굴포천

 

 

 

- 산행거리 : 약 27 Km = (누적 : 152.24Km) 거리가 미지수여 이 자료 저 자료 옮겼으니 ...

- 산행시간 : 10시간 34분 = (누적 : 55시간 54분) 시간은 정확하고 내가 걸었으니

 

- 일정 2008년 11월 30일(일요일)

- 집 출발(05:25) - 하우고개 하차(06:41) 산행준비

- 하우고개(06:43) - 거마산(07:22) - 비루고개(08:05) - 공원묘원(09:09) - 46번 국도(10:14)

- 백운공원(10:50) - 장고개(12:098) - 원적산(12:28) - 철마정(12:47)

- 경인고속도로 육교(13:16) - 알바(30분) - 천마산(14:01) - 중구봉(14:57)

- 장맹이 고개(15:07) - 계양산(15:48) - 피고개산(16:22) - 굴포천 절개지(17:01)

- 목상지하통로와 굴포천 가교(17:17)

- 목상지하통로 근처 버스정류장이 있고 기다려도 버스&택시는 오질않고 껌껌해서 할 수없이

   굴포역까지 도보 (약 3km추정-40분 정도 걸림) 지하철 환승 귀가(19:40분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새벽은 겨울답게 추웠지만 점점 옷을 벗게 만드는 맑고 시원한 날씨.

- 하우고개부터 이른아침에도 운동하는 주변사람들이 많았음.

- 가시덤풀이 많지는 않았지만 봄에서 가을까지는 진행에 곤란할 것 같음.

- 군부대들이 많고 헛갈리는 구간이 있어 알바도 가끔했음.

- 오랜만의 긴 구간으로 등산화를 잘못 구입하여 양발 뒷꿈치 껍다구가 홀라당 벗겨짐.

- 진입하기 좋은 백석고개까지 계획했으나 뒷꿈치와 어둠 탓하며 굴포천에서 접음.

  (굴포역까지 걸어간거 생각하니 무지 후회 .... 쩝...)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버스환승(1,100원) - 공항철도(1,000원) - 지하철 환승(900+300원)

- 컵라면(800원) - 막걸리(1200원) - 빵, 계란(1700원)

------------------------------(합계 - 7,000원 : 누계 - 100,650원)

 

 

이른아침

부천역에 내리고

하우고개까정 걸어갈까 ?

오늘 코스가 길고 힘드니 마을버스를 타고 ........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고

15번 마을버스를 타고 3 정류장 밖에 있는 하우고개에서 내리고

어둠은 아직도 하우고개에 머물고 ....

 

하우고개(06:43)

산행준비를 하고 하우고개의 출렁다리에 이르니

이른시간에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가끔 지나가고

바야흐로 운동의 시대가 .....

조금 오르니 군부대가 있는 성주산이 나오고 좌측은 소래산 길...

당연히 우틀

새벽공기 마시며 여기서 이래 맘껏 공기를 마셔도 되나 몰러 오염땜시 ~

그래도 군부대 철조망 따라 씩씩하게 걸어가다 우틀하는 곳

직진해야 할것같은 생각인데 원형 철조망이 가로막고 한참을 망설이다

넘어다닌 흔적이 있어 철조망에 걸려가며 내려가니 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전진아파트가 나오고 여기가 와우고개인가보다.

아파트옆 약수터 길을 따라 오름을 오르고

 

          ▽  하우고개 출렁다리를 ...                

 

 

거마산(07:22)

군 철조망을 따라 바위가 있는 거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첨에는 거미산이라고 참 독특하구나 생각했는데 와서보니 거마산이구마 ...

거마산에서 좌틀하고 조금 가다 삼거리에서 인천대공원방향과 정맥길의 갈림길

여기서 우틀하여 알바를 면하고

 

           ▽ 거마산 바위봉 ......  

 

           ▽ 유격장도 지나고 ......  

군 교육장들이 나타나고 오르락 내리락

최초진지라는 곳 내리막을 내려가다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틀하고

유격장도 나타나고 콘크리트 포장로도 만나고 좌측 숲속의 표지기를 보고 들어가고

내림길에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굴다리를 통과 막혀있는 굴다리에서 좌틀 진행하여

도로에 올라서고 쭈욱 도로따라 진행하고

차량 진입로를 통과하기가 위험스러워 좌측길로 빠졌다 다시 돌아 올라오는데로 유턴 ~

위험은 피하고 다시 내려가다보니 밑에 대로를 지나는 굴다리가 있고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길을 따르니 자연스레 비루고개로 향한다.

 

비루고개(08:05)

수연마을 15번 버스종점을 지나고 종가집, 은행나무, 오복집, 감나무집을 차례로 지나고

비루고개 들머리에 도착한다.

우측 들머리에 표지기들이 나풀거리고

오름을 오르고 군부대 직전에서 좌틀 사면을 따라 진행

어찌된게 아침을 먹고 왔는데도 오늘은 무지 배가고프냐 ?

조금가다 전망좋은 봉우리에 주저앉아 컵라면에 밥말아 배고픔을 해결하고 ......

다시 출발하여 사거리가 나타나지만 직진

군부대 교육장도 통과하고

 

           ▽ 장수ic 진입로 지하도를 통과 ......  

           ▽ 저위의 비루고개에 이르고 ...... 

            ▽ 비루고개 들머리 ......

            ▽ 비루고개 오름길에 누군가 ......

            ▽ 텅님 표지기도 만나고 ......

 

공원묘원(09:09)

길 좋은 봉우리의 삼거리

여기서 우틀하여 진행해야 공원묘원쪽으로 간다.

좀 가다보니 운동시설이 있고 공원묘원이 조망되고

가야할 계양산까지의 산줄기가 훤하다.

 

            ▽ 멀리 북한산도 보이고 ......

            ▽ 가야할 산줄기가 중구봉까지 뵈고 계양산은 담에 볼것이여 ......

           ▽ 거봐 바로 나오네 계양산 ...... 

            ▽ 공원묘원뒤로 북한산도  ......

            ▽ 철조망을 들어오느라고 조끔 간질간질하고   ......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10번 송전탑을 지나고

좌측으로 표지기가 나부끼는곳으로 들어가고

다시 도로를 만나고 들어가고

잠깐가다 삼거리기 나타나고 우측길이 능선길같아 올라보지만

묘원주변의 암암리의 수목장을 지낸 곳인 듯 하고 ...

길은 없어지고

다시 돌아내려와 삼거리에서 좌측길인 내림길로 ........

 

찻길이 나오고 주유소 앞을 건너 맞은편 철망에 들어가는 곳이 있어

절개지 벽을 오르다 철망으로 들어서고

좌측사면을 따르다 오름길이 보이고

별군데를 다 올라

 

            ▽ 가야할 팔각정 ......

 

그렇게 팔각정에 올라서니

지나왔던 곳이며 가야할 곳이며 조망은 좋데 ....

인천이며 부평이며 저 멀리 북한산이며 관악산까정 조망이 되는거여 ...

여기서부터 인천이고 부평이고 실컷보며 지나고 ....

만월TV방송중계소가 있는 만월산에 당도하고 저 앞의 팔각정도 내다뵈고 .... 

 

다 봤으면 팔각정으로 ....

오늘 눈이 호강하누만 ~

근데 머릿속에 저장이 않되네 용량에 한계가 오나벼 ????

업글을 해야 될틴디 돈 주고도 될랑가 몰러 ~

자꾸만 어디가 어딘지 헛갈려 ...

 

            ▽ 만월TV방송중계소가  ...... 

            ▽ 만월정  ......            

            ▽ 공원묘원뒤로 북한산이  ......           

            ▽ 태극기봉에서 계양산까지 빙 돌아 가야할 길  ......           

 

 

저 멀리 영종도며 강화도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인가 ????

만월정에 도착하니 몇몇의 사람들이 운동하려 나와 있고

앞을 지나 담 봉우리를 향하여 고~

태극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성공적인 월드컵을 기원하는 안내문구가 있고

가야할 길이 훤하게 눈이 부시고 ....

 

내림길을 열심히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곳에서 좌틀하라 했는데 없는거야

아니 주의를 못한거지 ....

마구 내려가다보니 차소리가 심하게 들리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빽 ~

10분정도를 알바한거지 ~

산불감시초소는 없어지고 흔적만이 남아있는겨 ....

주의력이 부족하여 무심코 지나친거지 ....

10분 알바는 준수한겨 ~ 알바축에 끼지도 못하지 ~ 암만 ....

 

46번 국도(10:14)

녹색지붕인 팬더아파트가 나오고

동과 동사이로 나오면 되는걸 뭐 볼게 있다고 뒷동산을 오르긴 올라 ????

올라갔다 길이없어 가시덤풀 헤메이다 한참을 돌아 내려온거지 ~

고집도 부릴 때 부려야 폼나지 이거야 원 ....... 쩝 ....

 

길건너 정양사 입구로 올라야 하는데 또 빙돌아 정양사정문을 통과하고 좌틀하고

골목길의 오름을 오르니 공원이 나타나고

우틀하여 오름을 오르니 헬기장의 넓은 봉우리가 나타나고 산불감시초소도 있고

철탑지나 안재철이라는 묘한 삼각점이 박혀 있구마.

 

           ▽ 46번국도지나고갯마루공원 .......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      

            ▽ 백운역이 뵈고 .......     

           ▽ 백운공원  .......      

           ▽ 한남의 철탑들이 늘어서고 .......      

           ▽ 좌측의 변전소 .......      

백운공원(10:50)

내림길을 내려오고

1호선 전철이 다리위를 지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은 백운공원 우측은 백운역

밥은 먹어버려서 여기서 김밥을 사기위해 헤메지만 일요일이라 김밥집 문 연곳이 없구마.

빵하고 계란을 사고 (난 개인적으로 맥반석 계란은 맛이 없는데 그거밖에 없는 걸 ....)

 

10분정도 헤멘거고

백운공원을 지나 좌측의 들머리로 들어서고

임도가 있는 철탑도 지나고

지나온 만월정도 보이고

가는길에 운동나온 주민들도 많이 만나고

좌측의 대형 변전소도 지나다 보고

이정목에서 급 우틀하여 내림길에 있는

쉼터에 도착하니

상행 정맥꾼 두명이 쉬고있고(11:20분경)

잠깐 이야기도 하고 정보교환도 하고 귤도 하나먹고

계양산부터 왔다하고 난 굴포천 넘어 갈거라 하고 서로 갈길로 간다.

 

           ▽ 강화도까정 보이는듯 하고 .......      

            ▽ 영종도도 뵈고 .......     

            ▽ 소래산부터 지나온 길 .......     

            ▽ 계양산이 눈앞인데 실지는 넘 멀고 .......     

 

장고개(12:09)

군부대 담장도 따르다 오르내리다 ...

건너편이 높아보이는 커다란 절개지가 나타나고

한참을 내려오고 서사미 아파트가 있는 상가에서 막걸리 한통을 구입하고 ....

절개지 올라서 먹을 양으로 ~

횡단보도를 건너고

절개지를 오르는데 오름이 빡시다.....

 

            ▽ 장고개 절개지 건너 우측이 들머리 .......      

             ▽ 장고개를 올라와서 계양산 가는 길 .......     

 

 

원적산(12:28)

땀 흘리고 원적산 정상에서 먹는 막초 맛 ....

3잔을 거푸 마시니 갈증이 가시는 걸 ~

캬 ~ 조망좋지 ..... 기분좋지 ..... 배고프지 ....

꿀이다.

 

            ▽ 원적산에서 계양산은 아직도 멀고 .......     

             ▽ 원적산 정상석 .......     

             ▽ 철마정도 뵈고 .......     

 

철마정(12:47)

조금가니 술기운 돌고 ....

기분도 업되고 ....

철마정에 도착하고 올라가보니 조망도 좋고 ....

계양산은 멀리도 있구마 .....

돌탑삼거리도 지나고 미로같은 밭이 있는 곳도 중앙 소로가 있어 이리저리 통과하고

 

            ▽ 돌탑도 지나고 .......     

             ▽ 저위에서 내려와서 .......     

             ▽ 고속도로 육교를 건너고 .......     

             ▽ 하나아파트 옆길을 따라 .......    

 

경인고속도로 육교(13:16)

어린이 놀이터를 통과하여 고속도로 방음벽과 같이 내려오니 고속도로 건너는 육교가 나타나고

육교에서 우측으로 내려와서 여서부터 알바 한건을 하고 만다.(25분 정도)

육교를 내려와 길따라 올라가다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들어가 하나아파트 방면으로 가야하는데

옆에 골목길이 있어 따라 올라갔더만 개들이 왈왈거리고

길도 헛길로 들고 잡풀과 가시덤풀을 헤치고 오름을 오르니 길이 나오고

철조망이 막아 좌틀하니 잡목으로 이상하고

건너편을 보니 천마산이 방긋거리고

다시 빽 ~

술기운에 또 한번의 알바를 경험하고

다시는 산행중에 절주하자고 다짐하지만 가능한지 나도 장담을 못하고

 

 

천마산(14:01)

하나아파트 옆길로 들어서니 이제야 정상적인 정맥 길 인듯하고

오름을 오르며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천마산을 물으니 맞다하고

정맥중이냐고 물어오기에 대답하고 되물으니 아니라 하기에 고맙다하고 .....

땀나게 오르니 시원한 천마산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천마산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도 있고 초소도 설치되어 있고

잠깐 둘러보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어여 출발해야 되기에 고 ~

 

             ▽ 서해대교방면도 뵈고 .......  

              ▽ 영종도도 뵈고 .......  

              ▽ 천마산에 도착하여 .......  

              ▽ 강화도방면이 눈에 들어오고 .......  

              ▽ 중구봉 뒤로 계양산이 .......  

              ▽ 중구봉오르는 길에 주저앉아 간식먹으며 .......  

 

중구봉(14:57)

알바하고 술기운이 떨어지니 또 배가 고프다.

오늘은 하루종일 배가고프냐?

먹을게 부족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

중구봉을 20여분 남기고 전망좋은곳에 밥상을 차린다.

 

밥상이라 해봤자 빵과 사과지만 .....

중구봉을 바라보며 아삭아삭 ....

오름을 오르고 어째 발뒷꿈치가 조금씩 쓰리듯이 아픈게 영판 신통치가 않다.

그래도 걸음은 계속 옮기고 ....

전망좋은 중구봉에 도착하니 전망은 시원하게 좋다.

계양산이 막힌것 뿐이고 사통팔달이다.

훤하고 좋다.

 

              ▽ 중구봉에서 서해대교 방면 .......   

               ▽ 지나온 길을 빙 둘러 .......  

               ▽ 영종도 방면과 .......  

               ▽ 중구봉 삼각점과 태극기 .......  

 

               ▽ 계양산이 눈앞이고 .......  

  

 

장맹이 고개(15:07)

중구봉 내림길에서 조금 내려오니 절개지가 나타나고

동물이동통로를 만드느라고 법석이다.

애초에 만들었으면 훨 편하고 절약했을것을 .....

지금에라도 중요성이 대두되어 만든다니 다행이긴 하다.

두발이든 네발이든 위험없이 걸어서 건던다는 것이 얼마나 중한데 ...

절개지를 내려와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를 가까스로 건너고

밑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신호가 끊기니 그냥 건너는 거지 뭐 ~

 

              ▽ 장맹이고개 절개지에 동물이동통로가 공사중이고 .......  

 

계양산(15:48)

계양산 오름의 빡심 ...

막판에 힘이 빠지고 뒷꿈치가 아프니 오름이 수월찮네 ...

오름길에 신발을 벗어볼까하다 그냥 참고 ...

신발 잘못 산 댓가를 톡톡히 치르는가 보다 하며 오른다.

계양산 헬기장에 도착하고 공군부대 중계소도 지나고 계양산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시원하고 비~잉 둘러 넓어 보인다.

북한산 방면, 관악산, 소래산, 지나온 길이 뚜렷하고

멀리 서해가 햇빛에 반사되어 눈부시고

영종도 방면, 강화 방면, 가야할 정맥길도 가늠하고 .......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 우틀하여 내림길을 내려서고

이길이 맞나 어쩌나 궁금하기도 하고 옆 능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생기고

지도를 봐가며 산행기도 다시 읽어가며 철탑을 지나고

 

               ▽ 계양산에서 바라본 서해 .......  

               ▽ 계양산 정상석(뉘 딸인지 귀엽구마   .......  

              ▽ 계양산 군부대 중계소  .......  

              ▽ 굴포천이 내려다 뵈고 .......  

 

피고개산(16:22)

헬기장이 넓은 피고개산에 도착

조금 더 가다 발뒷꿈치가 아파 확인 차 신발을 벗어보니

아이구 !

물집이 잡히다 못혀 껍다구가 다 벗겨진겨

양발이 모두다 합창하듯이 ..... 쩝 ...

 

보니까 더 아프더라구 ~

안보고 그냥 갈껄 하는 생각도 들고 ....

기왕벗었으니 밴드도 바르고 ....

다시 고 ~

굴포천 절개지는 왜 이리도 먼거야 ...

투덜거리며 궁시렁 거리며 ......

 

              ▽ 피고개산 헬기장 .......  

 

굴포천 절개지 (17:01)

숲은 조금씩 어둠이 스며들고

군부대를 지나고 초병아이들 왔다갔다....

나는 낑낑거리며 오름을 오르고 쳐다보고 있고 ...

뒷굼치가 쓰라리고 안봤을때는 몰렀는데 보고나니 더 아픈걸 어쩔껴 ...

오르내림을 몇 번인가 더하고야 차량소리가 들리고 절개지가 눈앞에 나타나고

전차도 왔다갔다 하드만.....

 

            ▽ 굴포천 절개지에 도달하고 .......  

 

 

목상지하통로와 굴포천 가교(17:17)

그 눔의 배는 왜이리 자주 고픈거야 ~

또 주저앉아 귤3개와 마지막 식량인 양갱이 1개를(배낭에 넣고 몇 달 되었는지 몰러도 ...) 먹고

그래도 탈은 없드만 .....

굴포천을 건너기 위해 우측 길로 한참을 내려오고

목상지하통로가 나오고 굴포천을 건너가다 밑을보니 겁나게 깊고

거기에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세상 편하드만 ...)

내만 이렇게 쎄 빠지게 힘들게 사나 ?????

 

             ▽ 목상교차로.......   

              ▽ 저기 둔덕이 내려온 절개지고 .......  

              ▽ 나도 쎄빠지게 산만 타지말고 낚시나할까 봐 .......  

 

불달고 가기도 싫고 껍다구 까진것 땜시 엄살도 부려볼겸 여기서 접고

옷 단정히 하고 버스정류장이 있어 가든에 들어가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모른다 하기에

택시라도 불러 달라 청하니 조금가면 굴포전철역이라고 하기에 그 말에 그만 딱 걸려서리

걸어도 20분정도면 갈거라기에 그럼 천천히 걷지하고 고맙다 인사하고 ....

굴포역까지 걸어가다 껌껌하니 차들도 히치가 힘들고 ....

 

그렇게 걸어 걸어 씩씩거리며 ....

가든 주인장 꼭꼭 씹어가면서 .....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

도착하니 40분이 걸리드만 ~

 

막판에 신발 때문에 조금 괴로운 길이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런 한남길이었다는 생각이 지배하기도 하고 ...

 

 

2008년 12월 2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