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군네나는 산행기

꿈에도 그리던 아침가리~방태산 트레킹

산냄시 2008. 12. 11. 16:20

 꿈에도 그리던 아침가리 트레킹 --------

 

 

2005년 8월 27일 14시 10분 출발 - 18시경 방동리 도착

2005년 8월 28일 06시 30분 방동삼거리 출발 - 15시 25분 방동삼거리 도착 (9시간)

2005년 8월 28일 15시 35분 방동삼거리 출발 - 21시 05분 집 도착(5시간 30분)

 

총 트레킹 거리 - 약 30km

총 트레킹 소요시간 - 9시간

총 주행거리 - 약 465km (리터당 - 9.2755km) - 50리터 - 리터당 1110원

소요 주유대금 - 약 55,500원정도

 

행동식 (11,000원) - 사과 6개, 초코렛 2개, 떡 2팩, 김치

식사 : 방태산휴양림 텐트 및 주차료 - (8,000원)

석식 - 라면, 삼겹살외 이슬이 - (11,000원)

아침 - 방태휴양림에서 라면&사과

중식 - 행동식

----------------------------------------------- (합계 - 85,500원)

 

집 - 방동약수 - 아침가리가는길 고개까지 - 방태산휴양림(차에서 잠)

- 방동삼거리에주차 - 방동삼거리부터 트레킹시작 - 방동약수 먹고

- 아침가리골로 출발 - 고개너머 - 농가를지나- 조경동분교

- 많은계곡을 거처 - 조경동약수는 찾질못하고 - 월둔고개

- 구룡덕봉(1,388.4m) - 방태산(주억봉 1443.7m)

- 되돌아 내려와 지당골 갈림길 - 적가리골 - 휴양림 샤워장에서 샤워

- 매표소 - 주차해둔 방동삼거리 - 집

 

 

 

너무 가보고 싶은 아침가리를 간다는 설레임에 차가 막히지만 느낌이 없다.

2주전에도 왔던 방동삼거리 낯설지가 않아서 금방 방동약수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공사중이라는 팻말과 함께 돌아가시오.

우측으로 돌아서 차 한 대 겨우 지나는 언덕을 올라가자니 나무 팻말에 약수라고 쓰여 있다,

약간의 공터에 차를 세우고 계곡밑으로 내려가니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한사람 들어가기도 좁은 곳에 약수 뜨는 곳이 있다.

물맛은 오색약수 맛이 난다.

강릉친구들과 갔던 오대산 길의 송천약수와도 같은 철분 맛이 혀끝을 타고 들어온다.

두 컵을 마시고 나왔다.

 

물을 담기위해 통을 가지고 약수를 받으러 온 이들이 3팀 정도 있다.

4륜만 들어갈 수 있다는 그 길을 갈 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까지만 가자고

맘을 먹고 힘들어하는 차를 데리고 올라가려는데 산악자전거 한대가 쏜살같이 내려온다.

언덕도 상당히 가파르다.

길이 좁아 나무들이 가리고 차창에 걸리고 올라가기를 한참 .......

콘크리트 길이 사라진다.

비포장 길 조금만 더 낑낑대면 고개정상.....

고개정상에 올라가니 1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나온다.

 

여기서 더 내려가려니 4륜구동만 가야된다는 길 이라는 생각과 오늘은 여기까지라는 마음에

내일 새벽의 기쁨을 위해서 다시 내려와서 방태산휴양림으로 들어가니 어느 듯 어두어 진다.

매점에서 삽겹살, 이슬이, 가지고간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내일을 위해 일찍

차에서 잠자리에 든다.

밖에서 들려오는 시원한 계곡물소리 ......

자연의 자장가소리 ....

새벽녘의 새소리 ....

자꾸만 밀고나오는 쉬~아 .....

 

눈을 뜨니 무서움에 나가기가 싫다 .

왜 사람도 없는 너무 한적한 위쪽에서 잤는지 후회된다.

지금시간은 02시 30분 .... 무서운 생각에 잠이 잘안온다.

뒤척이다 꿈까지 꾼다.

핸드폰의 알람시간이 자꾸 귀에 들어돈다.(5시~ )

시끄럽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9시간 정도를 버틸 것 같아 라면 1개반을 끓여먹고 사과까지...

차를 몰고 6시 30분 방동 삼거리(방동교 옆)에다 위반이지만 주차를 시켰다.

준비물 챙기고 ...(특히 먹을거리 ....)

이제부터 출발이다.(06:30)

 

어제 차로 한번 다녀왔던길이라 언덕까지는 눈에 익는다.

방동약수에서 약수물로 큰통에 가득채우고 ...

몇 컵인지 마구 마시고 ...

열심히 걸어 올라가다보니 4륜차가 내려온다.

왜 그곳에서는 서로 인사가 잘되는 걸까...

마음이 편해서인지 ...

내가 자연에 가까워지는 건지 ....

산행에서는 언제나 누구나 편해지는 느낌이 신기하다.

 

차로 올라올때는 금방인데 걸어서 올라오려니 1시간 조금 더 걸린다.(07:40~07:45)

9시간 정도 시간을 잡았는데 땀흘리면서 열심히 올랐건만 초반에 너무 시간이 걸린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든다.

이제는 내려가는길 ...

조금 내려오다보니 어제 내가 차를 가지고 안내려온 것이 너무 고맙다.

패인길 사이로 차량 3대정도가 여기저기 걸려서 못올라갔다.

한대는 뒷다리 하나를 들고 앞으로 곤두박질 .......

도와주고 싶은데 사람도 안보인다.

사진 한 컷트를 못한게 못내 아쉽다.

 

그리 많이 보이던 운해도 중턱쯤 내려오니 시원하게 걷혀간다.

펼쳐지는 첩첩산중 ........

우~와 ! 감탄사

가슴속까지 퍼지는 싸한 기운이 시원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동이 밀려온다.........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벌써 30분정도 내려왔나보다. 왜이리 조경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않나오나.....

멀다라고 생각하는데 계곡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바로 진동1리로(연가리골) 빠지는 계곡이 나오고 농가앞 다리가 나온다.

먼듯 보이는 농가에는 커다란 개가 지키고 있으나 사람이 반가운지 꼬리를 흔들고있다.

 

여기가 오지가 아니고 차량이 들어오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오염되고

보기가 불편했을텐데 이렇듯이 감춰져있으니 내 기분이 좋은것은 무슨 이유일까?

농가를 지나 (08:16)

계곡을 따라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길.....

뒤 농가에서 개짖는 소리가 간간히 아련히 들리고 ......

다른 농가가 2~3군데 보이는데 사람은 아직까지 보질 못한다.

농사도 배추, 콩 등등 ....

 

자작나무 우거진 임도를 따라 터벅터벅 걷다보니 옛날 걷는 것 만이 유일한 수단 이었을 때를

생각하니 하루 동안 나그네가 되는 기분이다.....

조경동 분교를 향하여 20~30분 정도 걷다보니 코너를 돌자 도회지 학교같지는 않지만

꽤 큰 집이 보인다. 여기가 조경동 분교 인것 같다.

한사람이 뒷짐지고 왔다갔다한다.

새벽부터 이제야 사람을 봤다.

쉬어갈 생각은 아니라 그냥 통과 하려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커다란 개 2마리가 짖으면서 마구

쫒아 나온다. 이크 뜨셔라... 포기하고 서둘러 가던길을 간다.

 

계곡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 (08:30) 반대에서 오는 산 꾼 일행을 만났다.

오랜만의 사람들 그것도 무리지어서(약 12~16명 정도) ....

반가웠다. 오고가는 인사 ..........

저녁을 아침가리계곡 어디쯤에선가 보냈다고 한다.

나의 행로를 말해주니 혼자서 대단하단다.

무리지어 다니면 서로 즐겁기는 하겠지만

난 너무 호젓하고 마음껏 나를 즐기며 느끼고 있는데 .....

 

이쪽 저쪽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 아침가리의 계곡다리들은 많이 부서지고 길은 엉망이다.

일반차량은 도저히 못간다.

같이 가는 계곡물 소리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가볍게 덜어주고

가끔씩 들려오는 바람소리 새소리는 나그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3시간 정도 걸었나 어디선가 차량소리가 들린다.

 

5대정도되는 찝차(4륜구동)들의 행렬...

오지의 비포장 길들을 즐기는 동호인들 인가보다.

계곡을 건너고 산길을 달리고 ....

그이들은 좋을지라도 내 눈에는 못 마땅하다.

이런 오지에서 만나니 그이들도 인사를 한다.

나도 마지못해 인사.

 

차 소리와 섞여서 들리는 계곡물소리 ....

어쩐지 별로 유쾌하지 못한 순간이다.

계곡을 건널때는 내가 한참 앞서가고 조금가면 다시 차량이 따라오고를 몇 번인가 반복하다

차 소리가 멀어지니 이제는 반대편에서 4발 달린 오토바이 행렬이 7~8대가량 다가온다.

조용한 계곡에 굉음과 매연 ....

 

지나가고 난뒤의 냄새는 너무 싫다.

무언가 생각을 해봐야 될 아주 중요한 것이 생긴것 같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기분은 별로다.

 

몇 번의 계곡을 건너고 몇 시간을 걸었는지 이제 슬슬 다리도 아프고 계곡물도 많이 마셨다.

방동약수는 아껴서 집에 가지고가서 아이들을 먹이고 싶었다.

이럴때는 역시 행동식이 최고다.

시큼한 사과를 한입물고 나니 다리아픔이 가시는듯하다.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시간 .............

적적하기도 하지만

이 시간을 위해 여기를 찾아 왔나보다.

계곡물도 감상하고 땅을 보면서 한참을 걷고 사진도 찍고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고 ......

조경동약수를 찾는데 안 보인다.

마지막 계곡으로 느껴진다. 명지거리인가보다.

맛이 궁금하지만 시간상 월둔고개를 향해서 길을 잡았다.

 

어느듯 계곡물소리가 멀어진다.

계곡을 벗어나 몇분쯤 올라가니 왼쪽으로 공비에게 희생된 군인의 위령비가 나온다.(10:44분)

묵념을 올리고 월둔고개를 향하여 전진.....

 

오르막이다.

5분정도 올라가니 월둔고개인지 갈림길이 나온다. (10:49분)

마침 월둔쪽에서 올라오는 산악 오토바이 타는 일행들을 만났다.

멀리 가칠봉과 응복산이 보인다.(맞는지는 모르지만 지도상으로......)

힘겹게 올라가는데 길은 아직도 넓지만 군데군데 많이 파여 있다.

 

오르내리는 산악오토바이 때문에 냄새가 고약하고 오랜 시간 걸었더니 다리도 힘겹다고 한다.

지도상에 가까워도 구룡덕봉이 꽤 긴거리다.

한 패거리 올라가던 산악오토바이 행렬이 벌써 내려오자 시끄럽고 냄새가 역겹다.

한참을 올라가도 여기를 돌면 나오겠지 하면 아니고를 몇 번인가..... 왠 구비가 이리 많은지?

굽이굽이 돌고돌아 드디어 구룡덕봉(1388.4km)이다.

 

헬기장이 보이고 약간 넓은 평지가 보인다.

운해에 덥힌 구룡덕봉정상.......... (12:02분)

월둔고개에서 약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 멀다 ...........

구룡덕봉은 4륜차로도 올라올 수 있는 곳이다.

행동식으로 점심을 떼우고 방태산 주억봉을 향하여 출발(12:15분)

주억봉까지는 1.8Km....

 

지금까지는 넓은 임도를 걸어왔지만 이제부터는 전형적인 산 능선길이다.

사람도없고 운해에 앞도 멀리보이지 않고 바람과 나와 지팡이 .........

한참을 가다보니 어디선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린다.

지당골에서 올라왔던 일행인가보다 .

강원도의 억샌 사투리 ... 정겹다. 지당골 갈림길에 섰다. (12:44분)

 

적가리골로 가기위해서는 주억봉을 갔다가 다시 이리로 내려와야하는데 망설여진다.

주억봉까지는 0.4km 남았는데 ...

내가 언제 포기한적이 있던가?

가는거야 끝까지, 목적지까지 ........

 

주억봉(1443.7km) 정상에 오르니 몇 팀이 올라와 있다.(12:56)

사진도 찍어달래고 간식도 먹고 .....

무릅이 많이 아프다.

맨소레담을 안가져 온게 후회가된다.

차에 놓아두고 그냥오다니 이럴때 최고인데.....

하산길이니 힘든길은 별로 없겠지 .......

 

정상에서 만난사람들이 몇몇이서 담배를 피운다. 무리지어서 왔나보다.

냄새가 싫기도 하지만 저 사람들이 과연 자격이있는지 생각이든다.

그렇다고 시비하고 싶은 자신감도 없지만 불만이 생긴다.

서로 각성해야 되는 일이다.

참을것은 참고 남에게 피해되는 일은 하지 않는것이 어렵지는 않을진데~

자연에도 있는 그대로를 남기고~

사람이 다녀간다는 자체만으로도 많은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

나 좋아라고 다니는 일인데 산에게 미안함이 든다.

그래도 산은 말없이 다 포용을 하고야 만다. 이럴땐 뭐라고 야단이라도 쳐야 될텐데 ~

산과 같은 마음 ....

나는 어떨까 ?

나는 무었일까 ?

 

조금 쉬었다 발길은 옮긴다.

10분정도 내려오니 다시 갈림길인 삼거리로 내려섰다.(13:10)

이제는 뒤도 돌아보이않고 적가리골로 접어들어 하산을 서두른다.

계곡물소리가 다시 들리고 몇번인가를 이리저리 계곡을 건너다 다시 건넜다를 반복하다보니

벌써 14:20분 .........

너무 멋진 계곡의 풍경이 눈을 잡는다.

감탄사는 이제 버릇이 되어버렸다.

 

사진으로 남기기위해 몇번 인가 셔터를 누르는데 사진을 잘 못찍는것이 한스러울 정도다.

아침가리골만 좋은것이 아니라 깊숙이 들어온 적가리골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물도 많고 골도 깊고 감탄사도 많다.

계곡을 끼고 방태산 휴양림이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다리가 몹시 아프다.

쉬고싶지만 빨리 가고싶다.

 

공터쪽에 보니 휴양림의 샤워장이 보인다.(14:30분경)

샤워를 하고나니 다리가 조금 시원하다.

종아리도 알이생기고 무릅도 무리가 왔나보다.

오랜만의 장거리 트레킹이다보니 아린다. ....

새벽녁에 출발한 휴양림의 관리소를 지나 이제는 방동교까지 40분정도를 걸어야 되는데

너무 까마득히 느껴진다.

 

다리도 무겁고 몸도 피곤하고 .....

새벽부터 8시간 40분정도를 무작정 걷기만 했으니 .......

머리속에는 차량을 얻어타고 가고도싶고 별생각이 다든다.

그래도 끝까지 걸어서 출발지까지 가고싶은 오기에 터벅터벅 걷는다.

 

10분정도 터벅거리면서 걷고있자니 어느차가 방동약수를 물어보며 차에 타서 알려달랜다.

욕심은 끝까지 걷고싶은데 몸은 벌써 차안으로 들어가며 갑시다라고 소리치고있다.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한편으로는 나자신에게 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고도 외치고 ........

처음 계획은 방동교에서 출발 9시간~10시간을 걸어서 방동교까지 끝까지 걸으면서

오고싶었는데 끝이 약간은 아쉬웠으나 방동교에 도착하니 15:23분

아침 06:30출발하여 오후 15:25분이니 약 보행시간은 9시간이 되었다.

지도상 거리로는 약 30Km 정도 이니 약 70리길의 멋진 트레킹을 다녀왔다.

많은 시간과 거리를 걸었으니 피곤하기도하고

서울까지 가려니 걱정도 생긴다.

 

15:30분 출발하여 양평에서 팔당대교까지는 차가 징하게 많이 막힌다.

무릅이 마비가 되는 기분이다.

3시간 ~3시간 30분 거리를 집에 도착하니 21:05분이니 5시간 35분이 걸렸다.

 

하루를 정리해보니

백두대간과 방태산의 사있길의 좁은 협곡의 조경동 계곡

인적 없는 한적한 오지........

그 길을 나그네가 되어서 걸었다는 것.......

바람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새소리, 계곡 물소리 ...............

걸어가는 내 발걸음 소리, 지팡이 소리, 간혹 흥얼거리는 소리 ...........

계곡을 건널때마다 많은 물로 조그만 다리들이 저만큼 떠 내려가 있기도 하고 ........

끊기고 신발벗고 건너도 가고 ........

몇시간이고 휴대폰이 불통상태가 되었고 .........

휴대폰의 통화가능지역 소리 통화불능지역 소리에 가끔씩 깜짝깜짝 놀래고 .......

전화도 전기도 없는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

사람접근이 없으니 자연그대로의 계곡이 그것도 많은 수량과 깊은골 .......

첩첩이 쌓인 높은산들을 보는 느낌은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듯 했고 .....

그런 인적없는 곳에 4륜구동 차량과 산악용 레저 오토바이는

손이 닿지않는 자연을 파괴하는 괴물같은 느낌이었으며 ..........

사람의 재미가 이런곳까지도 스스럼없이 굉음과 매연으로 덮어놓는 것은

욕심이 지나친 편견이라면 편견인 내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을 가보았다는 생각과 성취감은 내 가슴속에 커다란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다.

꿈에도 그리던 트레킹을 끝내고 잠자리에 드는 기분 ..........

입가에 살포시 포만감의 미소가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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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5일에 ......(2008년 12월 11일 블로그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