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남능선 - 여성봉 - 신선봉 - 우이암 - 우이동
2006년 03월 12일 09시 20분 집 출발 - 10시 20분경 송추입구 도착 - 11시 07분 여성봉 도착
- 11시 35분 오봉도착 - 11시 55분 후봉 도착
- 12시 40분 우이암 근처 점심 - 14시 00분 산행완료 - 15시 20분경 집도착
총 산행시간 - 약 3시간 40분 정도
지하철요금 - 2,600원, 컵라면(새우탕면) - 800원
간식 : 하산 후 - 마트에서 막걸리 + 홍어회 = 6,100원
----------------------------------------------- (합계 - 9,500원)
집 - 연신내역 - 송추입구 - 송추남능선 - 여성봉 - 오봉 - 오봉능선 - 후봉 - 도봉주능
- 우이암 - 우이남능선 - 원불교 교육원 - 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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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다녀온 태백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태백에 있는 느낌인데 집을 나서니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도 쌀쌀한게 산행하기 시원한 날씨라 생각하고 송추로 향한다.
송추행 버스에는 추운날씨에도 사람이 많다.
정월 초하룻날은 눈보라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 길도 못찾겠더니
오늘은 날씨는 청명한데 바람이 무척 많이 분다.
오름길에 땀은 나지만 바람에 견딜만하다.
오를수록 조망은 좋아지고 송추계곡이 한눈에 보이고
상장능선이 우측으로 뻗어있고 그뒤를 백운대와 인수봉이 버티고 서있다.
어제까지도 황사로 모든 세상이 오둡더니
오늘은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거세게 부니 시원하다 못해 귀가 시러울 정도가 된다.
여성봉까지 오름은 조금은 힘이들지만 조망을 감상하면서 오르면
어느듯 여성봉에 도착하게되고 묘하게 생긴 여성봉에 오르면 시원하게 트인 전망이 좋다.
▽ 여성봉을 오르며 상장능선이 뵈고 ........
▽ 사패산과 송추남능선 ........
▽ 기묘한 여성봉 ........
산악회에서 왔는지 호루라기를 불며 시끄럽게 웅성거린다.
진짜 산을 즐기러 온건지 궁금하다.
단체의 리더라면 조용히 산행을 유도하고 짜임새있게 산행을 해야되는데 불편하고 시끄럽다.
산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산에게 미안하고 감사해야 될 일인데
많은 사람이 우루르 몰려다니고 시끄럽게하고 담배피우고 소리지르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보기가 나쁘다.
여성봉을 뒤로하고 오봉을 오르는데 이 구간부터 바람이 무척거세다.
귀도 시리지만 그냥 오른다.
뒤돌아보니 올라온 여성봉과 송추능선들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패산과 사패능선
그리고 포대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병풍같은 오봉이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상장능선과 백운대가 보인다.
오봉의 기묘함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상장능선 오르는 조금 더 지난 곳에서도
차에서 내려 올라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봉에서 공휴일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한 컷을 한 후
우이암쪽을 향하여 발길을 돌리지만
그곳에 근무하는 공익요원들이 왜 그곳에 있어야 되는지 답답하다.
▽ 오봉과 뒤는 상장능선이 뵈고 ........
▽ 여성봉이 뵈고 송추도 뵈고 ........
▽ 실하게 생긴 오봉군단 ........
▽ 오봉에서 한방 ........
▽ 상장군단과 백운군단들이 ........
▽ 우이암이 뵈고........
서로 조금씩 지키면 사람도 필요없고 질서가 잡혀서 깨끗한 산행이되고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고
우리산은 내가 우리가 지키야 되는데라는 찹찹함이 아쉽다.
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든이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한다.
후봉쪽에 도착하니 벌써 배가고프고 허기가 밀려와 초코렛을 입에물고 산행을 한다.
도봉주능선과 만장봉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주능선쪽으로 방향을 잡고
우이암을 향하여 가는데 바람은 더 거칠게 불어오고 귀가 얼얼하다.
바람을 막아주는 곳 우이암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귀마게를 하고나니 조금은 덜 춥다.
오늘은 방향을 잘 잡고 내려오려고 노력을 했으나 원불교 교육원쪽으로 내려서고 말았다.
왜 이능선만 타면 방향을 잘 못잡는지 궁금하나 내려온걸 어쩌나 ...........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다.
2006년 03월 13일 옮김 (2008년 12월 17일 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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