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한북의 지맥

한북 화악지맥 1구간 한북 도마봉 - 홍적고개

산냄시 2009. 4. 1. 10:59

한북 화악지맥 1구간  도마봉 - 홍적고개

 

 

 

                          ▽ 화악산과 응봉 ..........                 

                          ▽ 방림고개에서 화악산오름길의 복수초 ..........      

                          ▽ 홍적고개 내림길에 양지꽃인가본디 잎사구가 이상스럽구마 ..........      

 

 

한북화악지맥이란?

한북정맥의 도마치봉과 도마치고개 사이의 해발고도 883m 도마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되는 산줄기로

도마치를 지나 석룡산, 화악산, 매봉, 촉대봉을 거쳐 홍적고개로 동진하다가 남진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으로

이어지면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물안산(실제로는 살짝 비켜져 있음)을 지나 보납산을 우측으로 분기시키고

가평의 가평2교와 경강교 사이에서 가평천과 북한강의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는 약 48km의 산줄기를 화악지맥이라 하고

또 한가지 설은 도마봉에서 계관산까지 내려오다가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을 마지막으로 북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약 43km의 산줄기라 한다 라고 되어있으나

 

나에게는 여기가 됐든 저기가 됐든 중요한 부분은 아니고 연결되는 산줄기임에는 분명하여

한번쯤은 걸어보고 싶은 욕구가 더 크기에 가평천과 합수되는 지점으로 방향을 설정하기로 하며

시간이 되는데로 삼악산 구간도 걸어보기로 한다.

(한북의 오두지맥이냐 도봉지맥이냐 어느 것이 맞느냐 하는 가부간의 판단보다는

 있으니까 걸어보고 싶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으로 편안하게 ~ )

 

 

- 산행거리 : 지맥거리 : 약 23 Km + 접속 : 1.6km = 약 24.6km

- 산행시간 : 지맥 : 08시간 36분 + 접속 : 34분 = 9시간 10분

 

- 일정 2009년 03월 29일(일요일)

- 집 출발(05:25) - 동서울터미널 사창리행 첫차(06:50발) - 사창리 도착(08:25)

 

- 75번도로 도마치고개 출발(08:40) - 도마봉(09:14) - 도마치고개(09:52) - 988.2봉(10:38)

- 석룡산 1147.2m(12:27) - 방림(쉬밀)고개(12:41) - 화악산 북봉(13:47) - 실운현(14:31~14:41)

- 응봉 군부대정문(15:25) - 촉대봉 1167m(16:16) - 홍적고개(17:50)

 

- 가평터미널까지 히치(18:15) - 가평에서 잠실로 출발(19:00) - 잠실 롯데월드앞(20:30) - 집(21:4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며칠전 내렸던 많은 눈으로 북사면에는 눈이 쌓여있고 화악이후 내림 길부터는 러셀을 하느라

   눈속에서 낑낑대며 전반적으로 눈 땜시 힘든산행을 함.

- 조망은 대성산까지도 복계산, 명성산방면, 운악산, 명지, 연인, 춘천, 가평시가지도 보였던 좋은날 ....

- 울뚝불뚝한 능선의 속자락까지 감상할 수 있었던 멋진 구간 ...

- 당일로는 접근거리가 멀었고

- 1000m가 넘는 고지대라 산을 탄다는 느낌이 아주 좋았고 가야할 길이 조망되는 훤한 느낌이고

- 촉대봉지나 분기봉에서부터 방화선이 이어지고 ...

- 방림고개 양지쪽에는 복수초가 만발했고 양지꽃과 생각나무가 피어나 기쁜 마음도 들었던 날.

 

(주의구간 정리) :

v 화악산 구간은 북봉을 좌회하는 길이 있고 북봉에 올랐다 다시 내려와 응봉으로 진행하면됨.

(너무나도 많은 눈으로 미끄럽고 힘도 많이 들어 북봉을 오르지는 않고 실운현으로 향함)

v 이후 특별하게 주의구간은 없고 촉대봉에서 진행하다 홍적고개로 진행하는 분기봉에서 좌틀

(분기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으나 자세히 살피고가면 분기봉에는 홍적고개가는 이정목이있음)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로 동서울(900 + 300) - 동서울에서 사창리(9,800) - 사창리에서 도마치고개 택시(9,800)

- 홍적고개에서 희치 - 가평에서 잠실(3,800) + 잠실에서 집까지 전철(900 + 300) - 컵라면(700)

- 약밥(2,000) - 초코파이 2개 - 가평에서 저녁식사+막걸리 (8,000)

------------------------------(합계 - 36,500원 )

 

- 사창리 가는 교통편

- 동서울터미널에서 06:50에 첫차가 출발하며 가끔 있음.

 

- 잠실에서 가평 오가는 교통편 (요금 : 3,800원, 소요시간 : 평일 1시간 내외, 일요일 1시간 30분정도 ...)

- 가평 발 잠실행 : 07:00부터 2시간 간격으로 19:00가 막차임.

- 잠실 발 가평행 : 08:30부터 2시간 간격으로 .....(잠실역 9번출구에 있음)

 

- 동서울에서 가평 행은 수시로 있으며 요금은 5,700원(소요시간은 잠실과 5분정도 차이가 생김...)

 

 

 

 

지난주는 홀대모임으로 산행을 접었고 ...

무릎이 근질거리고 어서 산에 들라고 아우성이라 ~

언제부터인가 생각해놓았던 화악지맥을 하리라 맘을 먹고 ...

끝점이 시작점인지 시작점이 끝점인지 사람이 만들어놓은 것이라 ...

합수점에서 끝나고 싶어 도마봉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

 

화악산과 명지산이 장쾌하게 펼쳐지고

각흘봉에서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의 일렁임 ....

한북의 끝없는 너울의 일렁임을 볼 수있는 도마봉을 어찌 오를까 ????

그냥 광덕고개에서 내려 백운산을 거쳐서 2시간 이상을 걸어가볼까 ???

아님 사창리에서 택시타고 도마치고개까지 가서 올라볼까 ?

 

경기의 최고봉이며 오악 중 하나라 하니 시간절약을 위해서 ....

사창리로 방향을 설정하고 ~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광덕고개를 지나

사창리에 도착을 하니 시간이 벌써 배고픈 시간이구만 ...

 

75번 도로 도마치고개(08:40)

택시타고 도마치고개에 이르니 바람이 몰아치지만 봄바람이라 ~

공터에 있는 간이식당의 개들이 왈왈거리며 시끄럽게 맞아주구만 ...

절개지에 철망으로 막혀있고 들머리가 어딜까 ???

사창리방면으로 쳐다봐도 가평쪽을 쳐다봐도 답이 없구만 ...

행동하라는 야그지 뭐냐구 ...

 

가평쪽으로 200여 미터 정도를 내려가보니 우측으로 임도가 있고

이정목에는 국망봉이 몇키로라는 표지가 있으며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임도에는 출입금지라 써 있고 ...

들어가라는 것인지 들가지 말라는 것인지 ???

가면가고 말면 말것이지 이거이 뭐하는 ....

이정목은 들가라 하고 철조망은 들가지 말라하고 ....

나보고 어찌하라고 여까지 왔는데 ~

그래서 임도로 진입 .....

 

                          ▽ 도마치고개 ..........         

                           ▽ 도마치고개 가평쪽으로 들머리 ..........        

                          ▽  ..........         

 

 

 

임도따라 천천히 ....

군 훈련장도 있고 ...

그래도 통과 ...

 

임도가 끝나고 등로로 바뀌며 헬기장도 만나고

등로는 방화선구간으로 바뀌고 ...

가야할 화악산과 석룡산 구간도 돌아보고 ....

사창리방면의 산군들도 바라다보고 ...

지나왔던 한북이길도 바라보고 ...

방화선을 따라 30여분 ...

 

                          ▽ 화악산과 응봉 ..........      

                          ▽ 석룡산을 거쳐 화악산 가는 길 ..........      

                          ▽ 명지산과 귀목고개, 귀목봉 ..........      

                          ▽ 복주산부터 회목봉까지 ..........      

                          ▽ 광덕산에서 백운봉, 도마치봉까지 ..........      

                          ▽ 한북의 길과 신로봉에서 가리산까지 ..........      

 

 

도마봉 분기점(09:14)

눈에익은 도마봉에 이르니 정상석과 널따란 헬기장

그 뒤로 도마치봉의 암봉이 ...

국망봉가는 한북길, 멀리 명지산, 가야할 화악지맥길의 석룡산과 화악산이 웅장하게 다가서고 ....

사창리 뒷편의 백적산방면도 눈에 들고 ...

 

나름 행해왔던 삼배도 드리고 ....

간단하게 물 한모금하고 왔던길을 다시 내려가며 지맥길을 시작 ~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고 했는데

국망봉과 석룡산의 사이로 흐르는 깊은 골을 바라보며 ...

북사면의 눈쌓인 근육미를 봐가며 ...

사창리방면의 그림같이 푸근한 풍경을 봐가며 ...

 

 

                          ▽ 도마봉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더이다 ..........      

                          ▽ 화악산과 응봉 ..........      

                          ▽ 복주산에서 도마치봉까지 ..........      

                          ▽ 명성지맥도 한목하고 ..........      

                          ▽ 명지 ..........      

                          ▽ 한북정맥의 국망봉 가는 길 ..........      

                          ▽ 명지산과 국망봉을 봐가며 ..........         

 

  

도마치고개 75번도로 (09:52)

도마치고개 절개지에 이르고 우측으로 급한 절개지 사면을 타고 위험스레 내려오며

오름길에 봤던 이정목과 철망이 있는곳에 이르고 ...        

 

                          ▽ 도마치고개가 내려다 뵈고 ..........         

                          ▽ 도마치고개를 다시한번 담아주고 ..........         

 

 

도로를 건너 오름길에 들어서서 절개지 사면을 타고 조금가면 통신탑이 서있고

콘크리트 도로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지점에서 군부대의 출입금지 안내판이 막고있지만 ...

언제적 물건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여전히 막고 있으며 ....

 

콘크리트 길에서 흙길로 바뀌며 양지쪽에서는 눈이 녹아있기도 하고 대부분이 눈길을 걷지만

별 어려움없이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

 

                          ▽ 콘크리트 길에서 임도로 바뀌며 눈도 점점 많아지고 ..........         

                          ▽ 구름속의 태양도 박아보고 ..........         

 

 

뒤돌아보면 펼쳐지는 한북길인 복주산부터 광덕산의 축구공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눈에 들어오고

멀리 명성산이 각흘봉에서부터 흘러가는 그림을 그려주고 ...

임도가 끝나며 눈덮힌 급한 오름길 ....  

 

                          ▽ 국망봉 줄기와 멀리 귀목봉 ..........         

                          ▽ 988.2봉이 부르고 ..........         

                          ▽ 멀리 복주, 회목, 광덕을 지나 도마치봉까지 ..........         

                          ▽ 뭔 짐생 발자국일까 많이도 박혀있드라고 ..........         

                          ▽ 북사면은 눈으로 ..........         

                          ▽ 분기봉인 도마봉과 한북길이 적나라하게  ..........         

                          ▽ 사창리 오른쪽인디 백적산 가는 산줄기 인가벼 ..........         

                          ▽ 한북길 신로봉과 가리산이고 그뒤는 명성 ..........         

                          ▽ 국망봉 ..........         

 

 

 

988.2봉(10:38)

미끄러지며 씩씩거리며 ...

멋스럽게 생긴 오래된 나무도 두그루가 반기고 ....

급한 오름을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인 988.2봉....

 

                          ▽ 988.2봉의 오름은 급하고 멋진나무가 있지만 숨넘어가게 하더라 ..........         

                          ▽ 988.2봉 삼각점 ..........         

                          ▽ 명지산과 귀목봉도 눈속에 ... 귀목 뒤에서 운악이가 머리를 삐꿈..........         

                          ▽ 복주산부터의 한북길도 점점 발아래로 보이고 ..........         

 

 

우측으로는 한북과 어깨를 같이하고 명지산과 귀목봉, 귀목고개도 눈에 아른거리고 ...

돌아보면 사창리와 그 너머 복주에서부터 이어지는 한북길의 일렁거림이 남성미를 뽐내고 ....

석룡산까지의 은근한 오름길은 눈길로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누군가 하루전쯤에 1~2명이서 지나간 선답자의 발길이 계속이어지고 ...

그 뒤를 조심스레 밟으며 ....

혼자만의 느긋한 눈덮힌 산길 ...

울뚝불뚝한 산의 속살을 볼 수 있는 ...

눈 없고 바람없이 따뜻하며 편안한 바위에 앉아 식사도하고 ....

 

                          ▽ 국망봉도 열심히 따라오고 ..........         

                          ▽ 명지와 귀목이는 점점 가까워지는듯 하다가  ..........         

 

 

석룡산 1147.2m(12:27)

눈녹은 양지바른곳에는 양지꽃도 봐가며 산괴불주머니 잎도 봐가며 ...

이쁜넘들이 곱게도 피어있구나 라고 중얼중얼 거리기도 하며 ...

 

                          ▽ 결실 ..........  이 추위에서 겨울을 잘 견뎌냈구나 .... 넘 이쁘다 ...      

                          ▽ 산괴불주머니 꽃대는 더 있다 올라온데나 ..........         

                          ▽ 복수초 ..........   그래도 양지라고 눈은 녹았구나 ....      

                          ▽ 혼자서 외롭지 않았었니 ..........         

                          ▽ 추위에도 너희는 외롭진 않았겠구나 ..........  말한번씩 걸어주고 ...       

 

 

석룡산 전위봉인 삼각점이 훼손되었는지 철거를 한것이지 모를 봉우리를 지나고 ...

마주오는 한무리의 등산객을 비껴가며 석룡산에 이른다.

일행인듯한 등산객들이 석룡산에도 있으며

서로 부르는지 야호거리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다.

 

조용히 뒤따르고 조용히 앞서가고 그러면 오죽이나 좋을까마는 ... 쩝 ~

이 조용한 산정에서 ....

일순간에 호젓함이 깨짐이 서운하고 ...

정상컷 한번 박고 서둘러 출발 ......

 

                          ▽ 화악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         

                           ▽ 석룡산 전위봉 삼각점은 없어지고 ..........         

                           ▽ 석룡산 풍경 ..........        

 

 

 

웅장한 흰머리의 화악산이 내려다보며 위압감을 주는 듯하다.

석룡산 내림길의 눈 녹은 양지바른 곳에는 복수초가 무리지어 많이도 피어

서로 봐 달라 아우성이고 ....

조금 눈 맞추고 놀다 방림고개를 향한다.

 

방림(쉬밀)고개(12:41)

방림고개에 이르니 조무락골로 내려가는 길이 우측으로 ...

화악산으로는 출입금지 푯말이 붙어있고 ...

화악산을 향하여 고 ~

 

                          ▽ 노란 복수초 군락지도 지나고 ..........      

                          ▽ 화악산 오름길의 복수초 ..........      

                          ▽ 방림고개 이정목...   등산로 없음이 화악산 가는 길 ..........      

 

 

선행자도 어제정도 지나갔나본데 발자국도 한사람거이구마 ....

그래도 이거이 어디여 다른 이의 발자국을 밟고 간다는 것이 ~

푹푹빠지는 눈길 ~    남녘에는 꽃이피고 화사하고 좋더만 ...

여긴 아직도 눈속에서 헤매이고 있는것인지 ???

 

화악산을 우회하여 북봉으로 돌아가는 길 ....

오름을 오르기위해서 얼마나 미끄러졌는지 .... 쩝 ...

얼마나 눈속에서 허적거렸는지 ....

꼬챙이도 필요없고 아이젠이나 가져오는것인디 ...

오늘싸 말고 빼놓고 왔더니 이고생이구마 ...

 

                          ▽ 화악산 좌회길에 눈이 많더만 ..........      

                          ▽  ..........      

 

 

따뜻한 남녘도 아닌디 쓸데없이 .....

나무를 붙잡고 오르고 빠지고 ...

스패츠도 꺼내기 싫어서리 그냥 오르니 등산화속으로 눈도 들어오기도 하고 ...

한없이 눈속을 헤매이다 북봉을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지만 급경사에 위험스럽기도 하고 ....

괜한 이유를 맘속으로 달면서 좌회 .....

힘들었던거지 뭐냐고 ...

그냥 쉽게 하고 싶었던 거지 ~

 

                          ▽ 화악산도 올려다 보고 ..........      

                          ▽ 응봉도 삐쭉이 쳐다보고있고 ..........      

                          ▽ 희미하게 대성산에서부터 복계, 복주, 회목, 광덕까지 ..........      

                          ▽ 도마봉부터 지나온 길도 뵈고 광덕산도 위에서 내려다보니 이상시럽구마 ..........      

                          ▽ 한북의 국망봉과 뒤는 명성 ..........      

                          ▽ 푹푹 빠져가며 ..........      

                          ▽ 고문님과 선두대장님도 뵈고 ..........      

 

 

북봉(13:47)

그렇게 눈속에 무릎까지도 빠지면서 북봉을 좌회하여 지맥길과의 갈림길 ...

우측으로 조그만 오르면 북봉이지만 그냥 쉽게 가고싶어 좌측 지맥길로 ....

조망은 좋구마 ....

 

가야할 응봉에서 촉대봉까지 뻗어내린 능선자락하며 멀리 가평으로 뻗어가는 몽가북계 자락 ...

건들내방면의 화악리계곡의 굴곡 ...

뒤쪽으로 대성산까지 희미하게 뵈고 복계산도 삐죽이 머리를 내밀고

신로봉까지의 한북길과 명성산방면의 지맥길도 눈에들고 ...

 

                          ▽ 응봉과 촉대봉 능선이 미끈하고 ..........      

                           ▽ 촉대봉과 뒤는 몽가북계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훤하고 ..........     

                          ▽ 화악산과 군부대 ..........      

                          ▽ 화악산 북봉 ...   힘들어 여기를 올라가기 싫더라 ..........      

                          ▽ 국망봉도 낮아뵈고 ..........      

 

 

응봉을 오르려면 땀깨나 쏟아놓고가야 하겠구마 ...

앞서갔던 산님의 발자국도 북봉으로 없어졌고

하얀백설에 나만의 발자국을 남기며 ......

뽀드득 ~ 뽀드득 ~

푸~욱 푹 빠지며 ...

 

그래도 내림길은 미끄러지면서라도 속도가 나더라 ...

멧돼지 발자국도 많고 ...

산새들 발자국도 많고 ...

내 발자국도 어지러이 남겨놓고 ..

 

                          ▽ 전혜자님도 뵙고 ..........      

                           ▽ 대성산부터 한북길이 뚜렸하게 각인되고 ..........     

                          ▽ 지나온 길도 뵈고 멀리 명성지맥도 뵈고 ..........      

                          ▽ 화악산 정상 군부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멀리 몽가북계 ..........      

                          ▽ 사창리방면과 백적산 가는 능선길이  ..........    

                          ▽ 응봉과 올라야할 임도가 뵈고 ..........    

                           ▽ 화악산정상에는 군부대가  ..........   

                          ▽ 중봉에서 뻗어내린 줄기 ..........    

                           ▽ 아무도 걷지않는 눈길을  ..........    

                          ▽ 나만이 지나오니 어지럽구만 ..........    

 

 

 

실운현(14:31~14:41)

미끄러지며 50여분을 내려오니 화악산에서 내려오는 군도로를 만나고

실운현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허기도 때우고 ....

 

                          ▽ 대성산도 뵈고 복계, 복주까지 ..........    

                          ▽ 실운현 차단기쪽으로 올라가야..........    

                          ▽ 쉬면서 버들강아지 ..........    

                          ▽ 화악산과 내려온길 ..........    

 

 

응봉도 올려다 보고 ...

내려온곳도 높은디 갈곳은 더욱 더 높기도 높다 언제 올라간다냐 ???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 ....

절개지에 낙석이 위험스레 뵈고 ...

군인들이 재설작업은 했지만도 간간히 눈들이 ...

 

군데군데 조망이 트이며 대성산까지도 ...

명지산과 연인산, 매봉과 깃대봉까지도 ...

가야할 촉대봉능선과 뒤쪽의 몽가북계의 능선길도 훤하게 뵈고 ...

가평 시가지도 희미하게 뵈고 ...

그래도 응봉은 높아만 뵈더라 ~

 

절개지에서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이 바위에 맺혀 고드름이 되어있고 ...

목도 마르고 어릴적 생각에 따서 한입물어보니 시원하게 먹을만하다 ...

똑똑 부러뜨려가며 ~  

오도독 ...

오도독 ....

 

                          ▽ 고드름도 따먹어가며 ..........    

                          ▽ 명지산이 삐죽이 쳐다보구마  ..........    

                          ▽ 절개지에는 고드름이 먹을만큼 ..........    

                          ▽ 많이도 달려있어 배터지겠더라 ..........    

                          ▽ 결실  ..........    

                           ▽ 명지, 연인, 매봉, 깃대봉이  ..........          

                          ▽ 화악산과 뒤는 국망봉 ..........          

                          ▽ 도마치봉과 복주까지..........          

                          ▽ 멀리 대성산이 뵈고 ..........          

                          ▽ 콘크리트 길을 따라 땀나게  ..........          

                           ▽ 화악, 명지, 연인 ..........          

                          ▽ 명지산과 명지지맥이 훤하게 뵈고 희미하지만 축령까지 ..........          

                          ▽ 가야할 촉대봉과 좌에서 우로 몽가북계가 이어지고 ..........          

 

 

응봉 군부대정문(15:25)

지루한 콘크리트길을 40여분 이상을 오르면 정문앞에 이르고

방어벽에 이 빠진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으로 ...

 

                          ▽ 방호벽의 이빠진 사이로 ..........          

                          ▽ 반대편에 이런 무서운 글귀가 있구마 ..........          

                          ▽ 이빨빠진 사이로 뵈는 가야할 촉대, 몽가북계 능선이 그림이여 ..........          

                          ▽ 멀리 춘천시가지도 뵈고 ..........          

 

 

가야할 마루금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꺽어내려가는 분기봉을 확인하고 ....

멀리 춘천까지도 춘천호도 뵈고 ....

가평의 지맥길이 마무리하는 곳도 희미하게 ....

이제는 내림길이 더 많은 조금은 편안한 등로 ...

 

그래도 남사면이 많아 덜하긴 하지만도 눈은 수북하게 쌓여있더라 ...

조심스레 내려가다보니 역으로 올라왔던 산님의 발자국에 조금은 편안하고 ....

 

 

                          ▽ 춘천호도 당겨보고 ..........          

                          ▽ 가야할 길을 박아보고 ..........          

                          ▽ 파노라마가 않되니 조각조각이라도 화악지맥이 끝나는 가평까지 ..........          

                          ▽ 명지부터 명지지맥길이 훤하고 ..........          

                          ▽ 홍적고개와 몽가북계의 굴곡미 ..........          

                           ▽ 잘못 밟으면 무릎까지도 들어간다우 ..........          

 

 

촉대봉 1167m(16:16)

몇군데의 암봉을 우회도 하고 ....

1157봉도 지나고 촉대봉에 이른다.

잠깐지체하며 허기를 면하고 ....

홍적고개를 향하여 고 ~

 

                          ▽ 촉대봉 정상석 ..........          

                          ▽ 춘천과 춘천호수 ..........          

                          ▽ 몽덕산 뒤로 춘천 ..........          

                          ▽ 춘천호를 당겨도보고 ..........          

 

 

홍적고개를 가는길에 분기봉이 나오며 분기봉에서 좌틀 ....

분기봉에는 홍적고개 가는 방향이 표시되어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홍적고개까지는 4.4km 내림길이라 한시간 이상을 열심히 걸어야 되는 거리다.

 

                          ▽ 화악리로 뻗어가는 분기봉이 있는곳이며 우회하면 못보고 알바할 수도 있으니  ..........          

 

 

춘천방면으로의 조망도 좋고 ...

조금 내려오니 방화선으로 이어지며

급경사 길도 나오고 ....

800여 미터마다 나오는 이정목이 좋은 길잡이가 되고 ...

 

                          ▽ 방화선을 내려오며 촉대봉도 박아주고 ..........          

                          ▽ 방화선상의 멋진 남구도 박아주고 ..........          

                          ▽ 결실이 신통방통하구마 ..........          

                          ▽ 생강나무 ..........          

                           ▽ 눈에띄게 이쁜 양지꽃이 피어있고 근데 잎사구가 요상혀 ..........          

 

 

방화선을 따라 어두워지면 차도 없는 홍적고개에서 히치도 힘들거란 생각에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아직은 여유있다라고 생각은 되면서도 실지로는 아닌가벼 ~

괜히 급해지더라고 ....

마지막 526.2봉 삼각점이있는 오름을 오르고

3시방향으로 우틀하여 급한 내림을 내려오니 간간히 찻소리도 들리며 ....

송전탑과 도로가 뵈고 ...

 

                          ▽ 526.2봉 ..........          

                          ▽ 526.2봉에서 홍적고개까지 600m남았고 ..........          

                          ▽ 철탑과 홍적고개가 바로 밑으로 ..........          

                          ▽ 차가 별로 다니지 않으니 썰렁 ..........          

 

 

홍적고개(17:50)

이제는 질퍽해진 방화선을 따라 내려

홍적고개에 이른다.

차량도 별로 다니지도 않고 ...

바람소리만이 휭~ 하니 불어대는 ...

 

                          ▽ 담 들머리 ..........          

                          ▽ 안내 ..........          

                          ▽ 오늘의 날머리 ..........          

 

 

그래도 춥지않는 날씨라 다행이였지 춥기라도 했으면 어찌하였을까 .....

잠시 옷단장하고 가평으로 내려가는 차를 기다리다 조금 내려도 가보고 ....

찻소리가 들리기에 손을 들어보니 휭하게 지나갈듯하던 차가 급하게 멈추어준다.

 

가평을 가려는데 가시면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선듯 어서 타라시고 ....

가평까지 가면서 이런저런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

가평사시는 분으로 가평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젊은 분인데도 굉장히 노력하면서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

고맙고 친절하게도 터미널에서 내려주시고 ...

 

                                       ▽ 관내 버스 시간표..........          

                          ▽ 시외버스 시간표 ..........          

 

 

가평(18:15 ~ 19:00) ~ 잠실 (20:30)

식사할 시간도 벌었고 여유있게 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주위의 식당에서 막걸리에 국밥 ...

 

날이 따뜻해서 나들이객이 많아져서인지 차량이 조금 밀리다 잠실에 내려주고 ...

집에 들어오니 21:40분 ...

 

많은 눈에 허적이던 생각을 하며 ...

산세의 웅장함에 압도된듯함에 취해서 ....

좋았던 화악산을 간직하며 ....

화악지맥의 한구간을 마무리한다.

 

 

2009년 3월 31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