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명성지맥 1구간 광덕산 - 낭유고개

한북 명성지맥 1구간 광덕산 - 낭유고개

 

 

 

 

 

 

 

명성지맥이란

한북정맥의 광덕산(1.046.3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830봉 갈림길에서 자등현을 지나 각흘봉(838m)

- 약사령 - 명성산(923m) - 여우봉(720m)- 여우고개 -사향산(736m) -관음산(733m) - 도내지고개

- 불무산(662.7m) - 운산리고개 - 보장산(555m)를 거쳐서 한탄강과 영평천의 합수점인 아우라지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2km의 산줄기를 말하지만 군부대 때문에 대부분이 보장산에서

영평천의 베모루로 진행을 한다고들 한다.

 

하여 아우라지로 갈것인지 베모루로 갈것인지는 현실상황과 컨디션을 봐가며 진행하고

어차피 마루금 걸어보기는 현실에 맞추어 걸을 수밖에 없고 못가게 막는 것 보담이야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에 어느쪽이다라고 못박아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 산행거리 : 약 27.5km (지맥 : 약 25 Km + 접속 : 2.5km)

- 산행시간 : 10시간 10분 (지맥 : 9시간 10분 + 접속 : 1시간)

 

- 일정 2009년 04월 26일(일요일)

- 집 출발(05:25) - 동서울터미널 광덕고개 행 첫차(06:50발) - 광덕고개 도착(08:20경)

 

- 광덕고개 출발(08:20) - 광덕산 1046.3m(09:20) - 기상관측소 - 광덕산 (09:40)

- 825.6m 봉(10:16) - 자등현 47번도로(11:05) - 각흘봉 838m(12:00~12:20) - 약사령(13:08)

- 명성산 삼거리(13:59) - 명성산 923m(14:08) - 명성산 삼각봉(14:21) - 팔각정(15:03)

- 여우봉 오름의 헬기장(16:01) - 여우봉 720m(16:18) - 여우고개 78번도로(16:47)

- 사향산 736m(17:53) - 낭유고개 387번도로(18:30)

 

- 희치하여 운천으로(18:45~19:00) - 운천에서 수유리 출발(19:10) - 수유리(20:45) - 집(22:0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먹구름이 하루종일이었고 광덕고개 들머리에서는 간간히 눈발이 날리기도 하였으며

- 저녁에 내렸던 눈으로 광덕산에는 눈으로 덮였고 야생화들이 눈속에 파묻혀 축 처져있었고

- 하루종일 흐리고 한방울씩 뿌리는 빗방울이 시원하게 해주었으며

- 전반적으로 조망이 좋았던 구간으로 고도차이가 심하여 오르내림도 버거웠고

- 안덕재의 전차훈련장은 마루금 이어가기가 맘이 불편하여 부러 팔각정을 경유 등룡폭 근처까지

  내려갔다 일반 등로에서 좌틀하여 휀스의 문을 밀고 들어가다 우측의 잡목을 뚫고 통신탑을 바라보고

  오르게 되고 조금 낑낑 거리니 마루금으로 이어지더라 ...

- 명성지맥의 산세가 어느 곳에 빠지지 않을 만하여 걷는 맛 또한 일품이더라 ...

- 분단의 벽인 전방 지역이라 우회하며 다녀야 한다는 우리의 현실이 아쉬움이 들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각흘봉에서 직진하다 소나무 한 그루있는 분기봉에서 좌측의 숲속으로 가야함.

v 명성산 구간에서 삼각봉지나 “정자 0.5km, 삼각봉 1.4km" 이정목있는 좌측으로 출입금지 안내판

  있는곳이 안덕재로 내려가는 지맥 마루금

  (군부대 작전시 진행이 어려우면 팔각정까지 진행하여 궁예약수를 지나 등룡폭포 방면으로 내려가다

  계곡의 좋은 등로가 나오면 좌틀하여 진행하면 휀스가 나오고 문을 밀고 들어가다 안덕재에서 우측

  마루금을 따르며 통신탑을 향해서 오르면 여우봉으로 진행하게 됨)

v 사향산 정상 군부대에서 우측으로 휀스 따라가다 정문을 지나 또 휀스를 따르다 마루금에서 우틀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로 동서울(900 + 300) - 동서울에서 광덕고개(8,500) - 운천에서 수유리(6,300)

- 수유리에서 집까지 전철(900+300) - 컵라면(700) - 약밥(2,000) - 초코파이 2개

------------------------------(합계 - 19,900원)

 

- 광덕고개 가는 교통편(사창리행 버스를 이용)

- 동서울터미널에서 06:50 첫차를 이용

 

- 운천↔서울 교통편

- 운천 발 동서울행 : 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있음(요금 : 8,000원)

- 운천 발 수유리행 : 15~20분 간격, 무정차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음(요금 : 6,300원)

- 수유리 발 운천행 : 15~20분 간격, 무정차버스는 30분 간격(무정차 첫차 : 06:20분부터 30분간격)

 

 

 

대치중인 전방지역의 지맥 길

웬지 내키지는 않지만 더더욱 가봐야 한다는 설램도 있고 ...

명성산의 명성도 확인하고 싶고 ...

토요일 저녁에도 비가 내리니 맘은 푸근해지지만 내일은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이라 ...

 

새벽에 눈을 떠보니 흐리기는 한데 빗방울은 멈추었다.

주섬주섬 챙겨 넣고 밥 한술 떠 넣고 ...

동서울에서 6:50분차를 타면 되니 조금은 여유있게 ....

 

사창리가는 버스에는 날씨가 많이 따스해서인지 산꾼들이 꽤나 많이 탓다.

겨울에는 손님이래야 전세 낸듯이 몇 명이타고서 다녔는데 .....

눈을 붙이고 싶지만 산꾼들의 한북정맥이 어쩌니 수피령이 저쩌니 ....

도성고개까지 간다느니 같이 가자느니 차를 불땅계곡에 세워놓고 탓다느니 ....

속으로 궁시렁 거려본다.

 

포천 가평 철원의 산새가 너무 좋다.

그동안 한북과 한북의 지맥들을 걸어보며 ...

참으로 맘에 들고 걸어볼만 하다.

앞으로도 생각 날 때마다 단맥들을 하룻거리로 다녀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광덕고개(08:20)

몇 번이나 눈에 익은 광덕고개에 내리니 하늘은 껌껌하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진다.

그래도 오늘은 비가 멎는다고 했으니 기상청을 믿어보는 거지 뭐냐구 ...

계곡으로 해서 오르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한북이할 때 다 와서 계곡 상가방면으로 떨어져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곰상 뒤로 올라 광덕산까지로 이어가기로 한다.

 

상가들도 일찌감치 문을 열었고 산꾼들의 차들도 고개에 많이 세워져있다.

반가운 곰상을 한방 박아주고

좌측 옆의 급한 들머리로 올라서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등로는 편안하게 바뀌고 빗방울은 눈으로 바뀌어 4월 말에 눈을 맛보게 하고 ....

제법 쌀쌀한 날씨속에 장갑도 끼어보고 ....

 

                            ▽ 광덕고개 곰상 바로옆으로 들머리가 있고 ........         

                            ▽ 광덕고개 오름에 우측 상가와 뒤의 회목봉도 뵈고 ...

                            ▽ 정맥길을 따르니 오랜만에 백곰님 표지기도 보게되고 ....    

 

 

우측으로는 회목봉과 능선들이 광덕리로 달려 내려가고

돌아보면 한북정맥의 능선들이 국망봉을 향하여 내달리며 ....

저 멀리 화악산과 응봉이 머리에 구름 모자를 쓰고 손을 흔들구만 ....

 

야생화들도 지난밤에 눈이 오고 추웠는지 잔뜩 웅크리고 고개를 파묻고 있구마 .....

물먹은 솔잎들은 밟기가 편하고 ....

광덕산 7부 능선쯤부터는 눈이 녹질않아 쌓여있고

얼레지는 피어오르다 눈에 묻혀 입을 다물어버리고 .....

개별꽃, 노랑제비꽃도 추워서 오돌오돌 ....

그래도 말붙여주고 바라봐주며 ....

4월 말에 눈 쌓인 등로를 걷는 맛도 별미구마 ...

 

                            ▽ 개별꽃도 무리지어   

                            ▽ 관측소 밑에는 간밤에 내린 눈이쌓여있고 ....   

                            ▽ 얼레지는 눈속에서 입다물고 ...  

                            ▽ 개별꽃도 눈땜시 추워서 오돌거리고 ...  

                            ▽ 눈쌓인 등로를 처음걸으며 ...  

                            ▽ 노랑재비꽃은 눈속에서 축처져있고 .. 

 

 

광덕산(09:20~09:40)

오름길에 광덕산 기상대의 공도 바라다 뵈고

회목봉도 복주산도 눈이 덮혀있고 ....

광덕산에 오르니 가야할 명성지맥의 갈림길도 다시 보게되고

한북 할 때는 생각도 하질 않았는데 또 올라서 가게 되구만 ...

 

                            ▽ 광덕산 .......         

                            ▽ 철원방면의 운무 .......     

                            ▽ 응봉과 화악산이  .......     

                            ▽ 철원방면과 앞은 자등리 .......     

 

 

맘을 받들어 삼배를 드리고 ....

가야할 곳을 자세히 살피기도 하고

각흘봉 방면과 철원방면의 운무가 눈에 들고 ....

화악, 응봉이 멀리 뵈고

대성산을 보기위하여 기상천문대 방면의 헬기장까지 다녀오고

 

                            ▽ 광덕산 기상관측소 .......     

                            ▽ 대성산을 당겨보고 .......     

                            ▽ 복주산과 회목봉도 박아주고 .......     

                            ▽ 광덕산  관측소와 앞의 개는 꼬리치며 살랑살랑.......     

                            ▽ 좌로부터 화악, 석룡, 멀리 희미한 명지, 국망봉 .......     

                            ▽ 광덕산 민들레는 눈에 오므라들고 .......     

                            ▽ 현호색도 오들오들 떨고있구마 .......     

                            ▽ 추워서 힘이 없으며 .......     

                            ▽ 광덕산에 다시뫄서 백운계곡 방향으로 쭈 ~ 욱 .......     

 

 

825.6봉(10:16)

백운계곡으로 빠진다는 안내판을 따라 쭈욱 ~

한북정맥과 같이 가는 길을 따라 ....

고도는 점점 낮아지고 .....

조망은 좋더라 ...

 

                           ▽ 힘들게 낙엽을 뚫고 나오느라 이고생이랴 ???  지몸을 옭아맨겨(풀어주긴 했지만도 .......     

 

 

간간히 봉우리들이 나타나지만 삼각점이 없으니 고 ~

삼각점 있는 봉우리에서 급 우틀해야 하고 ...

아래 조그만 헬기장이 뵈는 곳을 향하여 가면 되드만 ....

825.6봉은 조망이 시원하고 좋다 ...

 

멀리 응봉까지, 가야할 각흘봉과 명성, 사향산까지도 한눈에 뵌다.

가야할 각흘봉도 건너다 뵈고 ...

 

                            ▽ 825.6봉과 삼각점(여기서 우틀 .......     

                            ▽ 가야할 각흘봉 방면 .......     

                            ▽ 화악,석룡,국망봉 .......     

                            ▽ 한북정맥과 뒤의 응봉, 화악 .......     

                            ▽ 포천과 사향산이 건너다 뵈고 .......     

 

 

내림길을 조금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오고

계곡어디에선가 멧돼지소리가 껙껙거린다.

그래도 난 갈길은 간다 너무 쫒으려고 하지 말거라 ~

 

                            ▽ 바깥덕재와 여우봉, 뒤는 사향산 .......     

                            ▽ 각시붗꽃이 추와서 꽃잎이 시들거리고 .......     

                            ▽ 병꽃은 이제야  .......     

                            ▽ 이넘은 벌써 물들었남 .......     

 

 

자등현 47번 도로(11:05)

자등현 날머리에서 통신탑을 보고 내려오면 되는것을 잠깐 옆길로 샜더니

민가의 밭으로 내려오게 되고 멍이가 쫒아오며 난리도 아니구마 ...

너 주인만 없었으면 맞아서 깨구락지 뻗듯이 뻗었을껴 ~

 

조금 나오니 47번 도로 자등현이다.

좌측 각흘봉 들머리에는 넓은 공터 주차장이 있고

차량들이 몇 대가 있으며 몇몇이 앉아서 벌써부터 술타령이구마 ....

 

자등현의 이곳저곳을 박아주고 ...

배가고파 여기서 밥을 먹고 갈까하다 시끄러워 그냥 들머리 오름길로 들어선다.

 

                            ▽ 자등현(좌측에 들머리가 .......     

                            ▽ 자등현 공터 .......     

 

 

각흘봉 838m(12:00~12:20)

한동안 떨어졌던 고도를 꾸준히 올려가며

땀나게 산정에 올라오니 군에서 깍아 놓았는지 벌거숭이다.

잡목도 하나도 없고 잡풀도 깍아버렸고 ....

말 그대로 민둥산이구마 ....

각흘봉 일대가 홀라당이여 ~

그러니 조망은 좋더라 .....

 

 

                            ▽ 각흘봉 .......     

                            ▽ 대성산과 앞은 한북정맥 .......     

                            ▽ 뒤는 한북정맥 우 뾰족봉은 상해봉 .......     

                            ▽ 상해봉과 광덕산 .......     

                            ▽ 국망봉은 구름에  .......     

                            ▽ 바깥덕재와 사향산 .......     

                            ▽ 관음봉이 뵈고 .......     

 

 

 

철원방면의 시가지가 훤하고 고남산인지도 터억 버티고 철원을 굽어보고 있고 ...

명성산도 건너다 뵈고 ..

멀리 대성산에서부터 복계에서 이어지는 광덕산과 백운산방면의 한북정맥이 웅장하게 다가서고

응봉, 화악, 석룡이와 국망봉이 앞에 턱 구름모자쓰고 서있고

운악이와 가야할 명성, 여우봉, 사룡산까지 한눈에 ...

 

몇몇의 산님들의 사진도 박아주고

나도 부탁하여 한방 박히고 ....

 

                            ▽ 철원, 용화저수지, 멀리 고남산 방면 .......     

                            ▽ 화악, 응봉 중간의 능선은 한북정맥 .......     

                            ▽ 종자산 방면 .......     

                            ▽ 한방 박히고(정상표지판이 영판 부실하더라 이리저리 움직여 갔다 놓는데가 정상이여 .......     

                            ▽ 각흘봉 3등삼각점 .......     

 

 

바람막아주는 조망 좋은 곳에 밥상을 차린다.

한북정맥이란 정원이 바라다 뵈는 밥상이 어디 있을까나 ~

한참을 쉬며 가늠도 해가며 ....

 

각흘봉 내림길은 까마득하게 내려다뵈는 벌거숭이 봉우리를 조심조심 내려간다.

저 앞의 한그루 서있는 소나무를 향하여 고 ~

 

                            ▽ 각흘봉에도 봄은 올라오고 .......     

                            ▽ 저 앞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곳이 분기봉, 우측은 명성산 .......     

                            ▽ 각흘봉을 돌아보고 .......     

                            ▽ 광덕산도 돌아보고 .......     

                            ▽ 국망봉은 하루종일 구름에 .......     

 

 

나무들이라도 있으면 안무설텐디 암것도 없으니 그것도 겁나구마 ...

내림 길이 고역이여 ~

별것도 아닌것 같은데도 겁먹게 되드라고 ...

소나무 한그루 외로이 서있는 봉에서 나무 울창한 좌측 숲으로 들어가야 마루금이고

우측은 용화저수지 방향으로 떨어지는 분기능선이라 ...

 

오늘은 나침반 중요지점마다 각도를 맞추고 다니니 상당히 편리하구마

귀찮아서리 그냥 다녔더니 알바도 더욱 자주하더만 ...

하긴 오늘 알바하면 고도차가 심하니 말이 필요없지 뭐냐고 ....

 

                            ▽ 분기봉을 지나고 이런 깍아지른  .......     

                            ▽ 족히 100여 m 이상은 절벽이어서 무섭더라 .......     

                            ▽ 이쁜 진달래 길도 지나기도 하고 .......     

                            ▽ 명성산이 올려다 뵈는게 또 땀나게 올라야 되고 .......     

 

 

약사령(13:08)

또다시 한참을 떨어져 내리고 ...

명성산이 점점 높아만지더라 ...

그렇게 비포장 도로가 지나는 약사령에 도착하고 ...

 

                            ▽ 약사령 .......     

 

 

명성산의 명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오름길을 재촉한다.

오늘의 고도는 많이도 내려오고 많이도 올라가고 ...

벌목지역이 나타나고 불탄곳도 있으며 명성산 정상도 뵈고

좌로는 한북을 따르고 가야할 안덕재와 바깥덕재의 훈련장도 뵈고

밑으로는 포사격 표적지도 뵈고

 

                            ▽ 약사동 계곡과 응봉, 화악, 국망봉이 뵈고 .......     

                            ▽ 군 훈련장과 여우봉 뒤는 사향산 .......     

                            ▽ 명성산 오름의 불탄흔적에도 봄은 올라와 있더라 .......     

                            ▽ 중앙의 높은봉이 명성산, 좌 뾰족봉은 삼각봉 .......     

                            ▽ 지나온 광덕산과 각흘봉도 돌아보고 .......     

 

 

명성산 삼거리(13:59)

쉼없이 오르니 어느덧 삼거리에 이르고

이곳저곳 훤한것이 조망도 좋다.

우측 명성산으로 ...

 

                            ▽ 솜나물도 옹기종기 .......     

                            ▽ 뿌리내릴때가 있었던지 바위틈에 .......     

                            ▽ 명성산 삼거리에 도착하고 .......     

                            ▽ 삼거리에는 .......     

                            ▽ 관음산과 불무산이 .......     

                            ▽ 멀리 왕방지맥의 왕방, 국사, 우측멀리 소요, 종헌산이 .......     

                            ▽ 불무, 보장, 종자산 방면 .......     

                            ▽ 운천과 종자산 방면 .......     

                            ▽ 광덕산, 각흘봉을  .......     

 

 

명성산 923m(14:08~14:12)

날씨가 쌀랑하고 빗방울이 간간히 비치는 날씨라 사람도 없고 ...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이 상당히 크다.

조망도 사방으로 훤하고 ...

궁예의 침전이 있는 바위봉도 멋지고 철원이 굽어 보이구마 ....

멀리 종자산, 지장산 방면, 고남산과 산군들이 줄지어 서있고 ..

한사람의 산님이 올라오기에 부탁하여 한건 박히고 ...

정상을 내려온다.

 

 

                            ▽ 명성에서도 한건 박히고 .......     

                            ▽ 어찌하여 삼각봉은 우회 하게되어 섭하고 .......     

                            ▽ 궁예의 침전있는 봉우리와 멀리 철원과 고남산 방면 .......     

 

 

삼각봉은 앞서가는 산님을 따르다보니 좌회를 하다 지나와서보니

위에 삼각봉의 정상석이 웃고있구마 ...

다리품 한번 팔아볼까 하다 그냥 내려오다 후회를 하며 ...

조망 좋은 명성산의 능선길이 너무 맘에 들구마 ...

 

                            ▽ 대성상도 또 박아주고(자꾸만 뒤로 눈이 가는겨 ....  

                            ▽ 명성산과 뾰족한 삼각봉 ......        

                         ▽ 돌탑도 지나고 ......   

                         ▽ 여우봉, 사향산, 관음산 ......   

                         ▽ 사향산과 관음산도 뵈고 ......   

                         ▽ 산정호수도 내려다보고(음악소리가 산정까지 들리더만 아주 시끄러워 ......   

 

 

팔각정(15:03)

간간히 만나는 산님들도 보고

이정목도 자주 만나고

 

안덕재로의 마루금은 팔각정 0.5km라는 이정목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

여기에는 출입금지라는 소방서의 안내판과 군 헌병이 그려진 경고문과 철조망 있는 곳이다.

한동안 진행하고도 싶어 망설이다 가면 갈수가 있겠지만 팔각정 방면으로 향한다.

 

                         ▽ 이정목에서 지맥길은 좌측 내림길로 가야하지만 ......   

                         ▽ 소나무 사이로 산정호수가 뵈고 ......   

                         ▽  ......   

                         ▽ 궁예약수도 뵈고 여우봉도 건더다 뵈고 ......   

                         ▽ 팔각정 옆의 포천군의 명성산 표석은 여기에 ......   

                         ▽ 팔각정에서 좌틀하여 내려가고 ......   

                         ▽ 궁예약수가 나오고 ......   

 

                         ▽ 억새밭에서 빙둘러 등룡폭으로 내려가고 (그냥 가운데 내림길로 내려가도 되는데 ......   

                         ▽ 억새밭을 빙둘러 가는 길 ......   

                         ▽ 약수터를 돌아보고 좌측이 팔각정 ......   

 

 

조금 가니 좌측 밑으로 널따란 억새밭이 나오고 궁예약수가 뵈고

팔각정을 지나 내려가 약수도 먹어보고 ...

자그마한 억새밭을 우회하여 등룡폭포 방면의 너덜길로 내림길을 내려간다.

 

생각에 등룡폭으로 내려가서 비선폭으로 해서 여우봉을 오를 생각이었으나

너덜 길을 내려가니 억세 밭에서 620봉을 좌회하여 내려오는 좋은 등로를 계곡에서 만나고

그렇다면 안덕재를 지나 바깥덕재로는 오를 수가 있을거라는 판단으로 좌측 등로를 따른다.

조금 올라가니 휀스로 막혀있지만 문이 달려있는 곳이 보이고 문을 밀고 들어가니 계곡과 같이 가는 등로로

우측으로 통신탑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잡목을 헤집고 10여분 올라서니 마루금에 이른다.

 

                         ▽ 여우봉 오름길에 명성 ......   

                         ▽ 넓은 헬기장 ......   

                         ▽ 언제 육덕님도 다녀가시고 ......   

 

 

여우봉 720m(16:18)

통신탑이 쳐다보는 곳을 지나고 넓디나 넓은 헬기장도 지나고 ....

헬기장 한번 넓다 ~ 2~3대 세울만 하더라고 ...

잠깐의 오름을 오르다 좋은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니 여우봉에 다다른다.

특별함이 없는 여우봉에서 잠시 휴식 ...

 

                         ▽ 여우봉 표목 ......   

 

 

 

여우고개 78번 도로(16:47)

여우봉에서 여우고개로의 뚝 떨어지는 내림길을 내려오며 ....

바라다 뵈는 사향산의 오름이 걱정스러운것은 뭔일일까 ????

 

높낮이가 심한 오늘 구간이기에 여우고개에서 산행을 접을까하는 갈등이 생긴다. ....

내림길에 편안한 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

 

여우고개에 이르러서 결정하자며 내려가자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

시원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도 우비를 입을까 말까 하는 갈등 ...

오다 말겠지하는 생각 ...

 

                         ▽ 국망봉은 아직도 구름에 ......   

                         ▽ 여우고개 내림길의 복사꽃 ......   

 

 

78번 도로인 여우고개에 이르고

발걸음은 어느새 사향산을 향하더라 ....

의지와는 상관없이 ....

이럴 때는 맘에 든단 말이여 ~

 

                         ▽ 여우고개에 이르르고 ......   

                         ▽ 사향산 오름길에 여우봉을 ......   

 

 

빗방울은 굵어지다 가늘어지며 ...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군부대 방향으로 오르다가 커플룸 팬숀이라는 곳도 있으며

좌측 임도를 따라 마루금으로 스며든다.

 

등로는 점점 뚜렸해지고 ...

내려온 만큼 오른다고 꾸준히 고도를 높이며 ..

뒤돌아보면 다가오는 여우봉 능선이 푸르름으로 멋들어지고 ...

여우고개의 푸른빛은 마음까지도 포근 해지더라 ...

 

오름길에 텐트치기 좋은 널따란 공터도 나타나고

오름 중간중간 포천방면과 국망봉에서 운악산까지도 건너다 뵈고 ....

 

                         ▽ 광덕산도  뵈고 ......   

                         ▽ 진달래도 보고 ......   

                         ▽ 낙타주둥이 처럼 생긴 가리산이 앞에 뒤는 한북 ......   

                         ▽ 포천과 국망봉 ......   

                         ▽ 도성고개와 뒤는 구름에 가린 명지와 귀목봉도 뵈구마 ......   

 

 

거친 숨 몰아쉬며 정상 언저리의 군부대 휀스 앞에 이른다.

휀스에서 우측으로 쭈욱 따라 내려가고 정문에 이르지만 정문은 굳게 닫혀있고

계속 휀스따라 잠시 내려가다 급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 처녀치마가 꽃잎은 다 떨어지고 ......   

                         ▽  ......   

 

 

사향산 736m(17:53)

마루금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향산 정상에 이르고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 보다는 약간 높아보이는 것이 여가 정상인가보다 ...

4등 삼각점도 있더라고 조망도 훌륭하고 ....

간식도 먹으며 잠깐 휴식을 취한 후 ....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기 위해서리 서두른다.

 

                          ▽ 신로봉과 국망봉은 구름에 ......  

                         ▽ 국망봉에서 도성고개를 거쳐 청계산까지 뒤는 명지와 귀목봉 ......   

                         ▽ 도성고개부터 운악까지 ......   

                         ▽ 사향산 4등삼각점 ......   

                         ▽ 지나온 군부대 통신탑만이 뵈고 ......   

                         ▽ 사향산 전경 ......   

                         ▽ 운악 수원산이 멀어보이고 ......   

                         ▽ 왕방산과 국사봉이 희미하고 ......   

 

 

삼각점을 지나 우틀하여 저 앞에 뵈는 봉우리를 향하여 ....

방화선의 넓은 등로 ....

수북히 쌓인 낙엽 ....

멧돼지들이 많이도 파헤쳐 놓았고 ....

어디선가 소리도 난다.

이제 녀석들이 슬슬 활동할 시간인가벼 ...

 

군 벙커가 있는 분기봉에서 좌측의 관음산이 높다랗게 느껴지는 한없는 내림길로 들어선다.

급한 내림길 ...

저 밑에 뵈는 관음산 헬기장이 눈에 들어오고 ...

발가락이 앞으로 쏠리는듯한 급한 내림길을 한없이 내려오고 ...

그래도 더 내려오고야 헬기장하고 눈높이를 맞춘다.

 

                         ▽ 낭유고개 내려가는 분기봉의 진지 ......   

                         ▽ 관음산이 높아뵈고 ......   

                         ▽ 낭유고개에 도착하여 철원방면으로 ......   

 

 

낭유고개 387번 도로(18:30)

도로에 내려서기 전 낭유고개에는 버스가 없으니 히치를 하기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말끔하게 ....

옷도 갈아입고 ...

몸단장을 하고 ..

좌측 낭유고개로 내려선다.

 

도로에 내려서니 건너편에 나물을 뜯으러 오셨다는 부부가 나물을 뜯고 내려와 차량 정리중이며 ...

배낭정리하고 꼬챙이 갈무리하고 ....

 

부부께 버스 타는 곳까지 부탁을 드리니 혼쾌히 허락을 하시고 ...

운천에 사신다는 부부께서는 나물철이라 차를 끌고서 다니신다며 ...

어디서 왔냐고 묻기도 하고 광덕고개라 말씀드리고 지나온 길을 이야기도 드리고 ...

운천의 버스시간도 자상하게 말씀을 주시며 .....

너무나도 편안하게 운천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시어 감사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더라 ....

두분 항상 편안하시라 말씀드리고 .....

 

운천터미널(19:00~19:10)

터미널에 내리니 서울가는 차량이 많기도 하다.

무정차 버스, 완행 버스, 동서울 가는 차, 수유리 가는 차 ...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잠깐 기다리니 수유리 가는 무정차 버스가 도착하고 ....

별 막힘없는 43번 도로를 달려 포천에서 한번서고 또 한번은 주유하느라 15분 지체하고

도봉산역에서 정차하고 수유리에 도착하니 20:45분 .

참으로 빨리 도착했다는 생각이다.

 

집에 지하철로 도착하니 22:00경이더라 .....

 

 

광덕에서부터 각흘봉으로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굴곡 많은 산줄기 ...

사방이 펼쳐져 보이고 훤한 느낌을 받았던 명성지맥의 줄기 ...

철원의 넓은 지역도 처음 볼 수 있었고 ...

분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군부대를 우회하며 아쉬움도 들었지만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고 좋았던 산줄기를 걸어보고 왔다는 풍만함에 ...

나름의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2009년 4월 29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