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감악지맥 1구간 한강봉 - 어룡고개
한북 감악지맥란 ...
한북정맥이 불곡산, 호명산을 지나 한강봉에서 정맥은 서남진, 챌봉, 도봉, 북한산 상장봉으로 이어가고,
한강봉에서 서북진 느르미고개-은봉산(380m)-소사고개-팔일봉을 분기-하우고개-노아산 헬기장(330봉)
-개내미고개-264봉-세우게고개-노고산-58번 도로 수루레미고개-266.1봉-수레너미고개-무건이고개
-365.7봉-어룡고개-감악산(675m)-간패고개-마차산(588m)-구정산(412m)-3번국도 한탄강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2km정도 산줄기를 말한다고 한다.
- 산행거리 : 지맥 - 약 24km, 접근 - 약 5km
- 산행시간 : 9시간 40분(접근 : 1시간 17분, 지맥 : 8시간 23분)
- 일정 2009년 05월 17일(일요일)
- 집 출발(07:50) - 연신내 704번 부곡리 종점 하차(08:45경) - 고비골 고개(09:05)
- 고비골고개 여행스케치 출발(09:08) - 첼봉(09:33) - 오두지맥 분기점 (09:48)
- 한강봉 474m(10:02) - 은봉산 379.8m(10:46) - 39번 도로 소사고개(11:00) - 하우고개(11:31)
- 노아산 헬기장(12:09~12:15) - 360번 도로 게네미고개(12:39) - 315번도로 세우게고개(13:22)
- 노고산 400.9m(14:10) - 56번도로 스르레미 고개(15:07) - 266.1봉(15:43) - 수레너미고개(16:13)
- 무건이고개(17:02) - 368.7봉(17:37) - 371번도로 어룡고개(18:25)
- 어룡고개 출발(18:40) - 녹양역에서 환승(19:25~19:30) - 집(21:05)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아침 6시 정도까지 비가 내렸고 이후 흐린날 ...
-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의 날.
- 등로는 대체적으로 뚜렷하였으나 마루금 따라 군 작전도로를 많이 지났으며
- 탱크훈련지역은 진흙탕에 장화가 생각나던 구간도 있었고
- 등로의 고도차이는 고만고만하여 오르내림이 심한구간은 없었으며
- 한강봉 접근하려는 교통편이 붏편하였고
- 종일 군 작전도로에서 오토바이 굉음과 간간히 마주치는 매연으로 불편
- 노고산 군부대는 좌회하여 군 도로 따라 내려가다 스르레미 고개로 도로를 걸어 올라갔음.
(주의구간 정리) :
v 소사고개지나 팔일봉 삼거리에서 무심코 진행하다보면 팔일봉으로 향하게 되니 삼거리에서 우틀
v 노아산헬기장을 지나 15분정도 가다 좌측으로 길이 희미한 삼거리에서 좌틀해야 지맥길
v 세우게고개를 지나고 임도가 나타나는데 직진은 노고산 오름, 임도 좌측은 좌회길
(임도와 만나는 길이 나오고 임도 좌측은 노고산을 좌회, 직진은 마루금이므로 직진하여 오르고
계속 오르면 지뢰지대와 철조망이 나오지만 위험하고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오지만 거미울로
떨어지는 지능선으로 판단되며 여기도 위험지대라 오름길에 만났던 삼거리까지 돌아와 임도로
내려가서 임도를 타고 오르면 군부대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삼거리를 만나고
군부대를 우회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라 내려가다 미화 레미콘 공장을
지나고 56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까지 나오게 되고 수르레미 고개까지 오르게 되더라)
v 인삼밭이 있는 무건이 고개에서는 좌측 임도를 따르면 365.7봉으로 이어진다.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로 연신내에서 704번타고 부곡리 종점까지(900+200) - 초코파이(3개)
- 어룡고개에서 25번버스, 전철 환승 집(900+400+800) - 과일(1,000)
-----------------------------------------------------(합계 - 4,200원)
- 어룡고개에서 오가는 교통편
- 의정부역, 녹양역, 가능역, 등에서 15분 간격으로 25번, 25-1 버스(의정부 - 적성 운행)
- 의정부역에서 첫차 (05:40경을 시작으로 15분 간격으로 운행, 실지로 자주 다녔음)
- 어룡고개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정도 걸림
- 수르레미 고개에서 오가는 교통편
- 의정부에서 금촌간 32번, 32-1 버스
- 부곡리 가는 교통편
- 서울역에서 독립문, 홍제, 불광, 연신내 경유 704번 이용, 부곡리 종점 하차.
- 구파발에서도 말머리재까지 들가는 버스가 간간히 있다는데 시간은 모름.
한주를 집안 일 거든다고 산에 들지 못하였더니
온몸이 힘이 없어지는 듯하고 좀이 쑤시고 무릎이 간지럽고 ...
발목도 많이 좋아졌고 덜 시끈거리는 것이 안심은 되지만 ...
한주를 바삐 살다보니 머릿속도 복잡하고 ...
감악지맥을 갈까 정맥으로 들까 ~
고민하지만 어느새 감악의 지도를 프린트하는 나를 보게되고
집하고 가깝고 언제라도 다녀오기 쉽고 이어오던 8지맥을 끝내보자는 맘이 더 앞서는가보다 ...
새벽에 눈을 뜨고 준비를 하려니
일요일 새벽까지 비가 온다더만 아직도 부슬부슬 그칠줄을 모르고 내리고 있으니 ...
산행중 비가 온다면 감내를 하겠지만 첨부터 이 비를 맞고 출발하기에는 찜찜하여
늦게라도 갠다면 가까운 북한산이라도 다녀오자고 맘을 먹고 자리에 눕고만다.
그래도 맘은 여의치가 않아 자주로 밖을 내다보게 되고 ...
잠깐 한숨을 자고 일어나 보니 6시 50분이라
밖은 어느새 훤해지고 비도 그쳐있고 맘은 바빠지구마 ...
서둘러 준비하고 밥 한술 뜨고 짧게라도 한구간 끊어보자고 감악을 향한다.
평소보다 2시간 반이나 늦게 출발했으니 가는데까지 가보는거지 뭐냐고 ....
말머리고개까지 가는차가 구파발에서 있기는 했는것 같은디 시간을 알 수 없어
첼봉으로 해서 한강봉까지 가기로 하고 ....
고비골 고개 여행스케치 앞(09:05~09:08)
704번 버스 종점에서 내려 고비골 고개로 향하며 23번 종점도 지나고
행여나 구파발에서 오는 버스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만이 가득하지만 역시나 ....
하늘에 구름은 잔득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고 ....
가는 도중에 지나는 차량에 손을 들어보지만 쏜살같이 달아나기만 하더라고 ...
그렇게 걸어서 고비골고개에 이르고 ..
눈에 익은 여행스케치 앞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여행스케치 계단을 올라 건물 좌측으로 돌아가며 숲으로 들고 ...
비 온 후라 숲 냄시가 여간 싱그럽다.
등로도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에 싱그러움까지 .....
이 맛은 좋은 맛 ~
혼자 중얼거리며 임도를 만나고 가로질러 본격적인 첼봉 오름이 이어진다.
첼봉(09:33)
힘겨운 오름과의 만남 ....
정다운 첼봉과의 만남 ....
구름이 잔득하여 조망은 없지만 첼봉의 바람은 반가워 어쩔줄을 모른다 ...
첼봉을 내려오며 밤사이 내렸던 물먹은 나뭇잎에서는 바람의 장난에 온몸에 물방울을 쏟아주고 ...
숲에서는 검은등뻐꾸기가 홀딱벗고 홀딱벗고 울어대고 ...
다른 새들도 이에 질세라 삑삑 울어대며 귀를 즐겁게 해주며 ....
나뭇잎이나 풀잎은 싱그러워 눈을 즐겁게 해 주더라 ~
오두지맥의 분기 삼거리도 지나고 편안하고 좋은 등로를 따라 흥얼거리며 ...
휘파람으로 새소리도 내가며 ...
▽ 첼봉 오름길에 만나는 휴게시설과 임도 ..........
▽ 첼봉에서 오두지맥방향 ..........
▽ 첼봉 상징물들 ..........
▽ 첼봉 ..........
▽ 벌은 몸말리느라 정신이 없고 ..........
▽ 갈림길 ..........
▽ 은난초 같은디 아님말고 ..........
한강봉 474m(10:02~10:07)
약간의 오름을 올라 한강봉에 도착하고
한북이 할때보다는 느낌이 틀리는지 모르겠구마 ...
그래도 눈에 익으니 반갑기는 하더라 .....
▽ 한강봉 풍경 ..........
▽ 은봉산방면으로 가야되고 ..........
▽ 한강봉 정상석 ..........
▽ 첼봉이 잡목사이로 지켜보고 ..........
구름에 잡목에 조망은 별로 없지만 넓직함이 좋더라.
어딘가에 나름의 삼배를 드리고 잠시 맘도 비워보고 ...
감악지맥을 따라 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물먹은 등로는 푹신하고 좋다.
내림길에 은방울꽃이 많이도 반기고 있고 ...
삼거리 같은 갈래길이 나오고 마루금은 내림길로 이어지는데 ....
조금 가다보면 느르미 고개 사거리의 안부가 나오고 2시 방향으로 가다보면 묘지가 나오고 ...
▽ 은방울 꽃도 많고 ..........
▽ 애기나리도 군락을 이루고 ..........
▽ 지맥길은 좋은길 ..........
▽ 지맥 고속도로 ..........
▽ 이런곳도 지나고 ..........
▽ 은방울 꽃은 물기를 잔뜩먹고 ..........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 오두지맥의 530봉 같은디 ..........
은봉산 379.8m(10:46)
넓직한 군 시설물의 녹색철문이 열려있는 은봉산 인가본데 사방을 둘러보지만 삼각점은 못찾겠고
멋진 소나무도 한그루가 자리하고 있더라 ....
철문을 나와 임도를 따라 이리저리 돌아가며 내려오게 되고
▽ 은봉산 소나무가 멋지고 ..........
39번 도로 소사고개(11:00)
기산저수지가 내려다 뵈고 오두지맥이 높다랗게 이어지고 팔일봉쪽도 바라보며 소사고개에 이르고
전차방호벽이 우측으로 쉼터인 정자가 좌측으로 .....
말머리 고개도 올려다 뵈고 ...
▽ 소사고개 방호벽도 뵈고 ..........
▽ 좌측으로 정자도 있고 정자뒤는 기산저수지 ..........
▽ 산불초소도 지나고 ..........
조금 가다보니 앞에 한분의 산객을 만나게 되고 ...
도봉동에 사신다며 비 온 후라 혹여 고사리가 있을까 싶어 나와 봤다고 하시며 ....
감악지맥도 아시고 감악산 밑까지 다녀오기도 했다고 하시며 고사리가 없으니 하우고개에서 하산한다고 ...
팔일봉 갈림길에서 이야기하다 무심코 길좋은 좌측으로 가려는데
우측길이 감악산 가는 길이라고 알려도 주시고 ...
아니였음 돌아오던지 팔일봉과 만나던지 했을텐데 ... 쩝 ~
하우고개(11:31)
그렇게 이야기하며 만날줄 알았으면 준비해서 같이 가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도 하시고 ...
하우고개에서 우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가시더라 ...
그러고 보니 만남과 이별은 공존하는가벼 ~
하우고개는 탱크훈련 도로로 질퍽하고 어지럽다.
오토바이의 굉음도 많이 들리고 이리저리 질주하며 ...
뻘구딩이 속에서 왔다갔다 정신이 산란하다.
어여 탈출하자 생각하고 전방을 향하여 고 ~
콘크리트 도로가 잠깐 끝나고 나타나는 뻘구디이 속 작전도로를 따라 ...
질퍽거리며 신발은 무거워지고 푹푹 빠지며 ....
30여분을 ~ 그렇게 ~
안빠지려고 이리저리 하면할수록 갈길이 더뎌지고 더욱 빠지고 ...
장화가 무던히도 그립던 길 ....
아침까지 비가 왔으니 말을 하면 뭘하냐고 ...
이제는 빠지는 재미로 가는거지 뭐냐고 ~
▽ 하우고개 날머리 전차훈련장 ..........
▽ 지맥 진행방향 ..........
▽ 처음은 콘크리트 길 ..........
▽ 팔일봉도 뵈고 ..........
▽ 지나온길도 뵈지만 ..........
▽ 인제부터 문제여 ..........
▽ 대책이 없더라고 장화밖에는 정신없이 따라 가야혀..........
노아산 헬기장(12:09~12:15)
진흙탕 길을 걸어 넓디나 넓은 헬기장에 도착하고 정면으로는 노아산 군부대가 뵈고 ...
이리저리 조망을 ....
노아산에는 군부대가 있어 별스레 가보고 싶은 생각이 없더라 ...
한켠에 서서 간식도 먹고 쉬는데 오토바이 굉음이 시끄럽게 들리더니 몇 대의 오토빨이들이 나타나고 ...
그네들도 여기서 쉬는 모양이더만 ...
그래 서둘러 갈길을 가야지 시끄럽더라고 ....
▽ 헬기장에서 바라본 노아산 ..........
▽ 지나온 뻘창과 팔일봉 ..........
▽ 넓은 공터에 ..........
▽ 삼각점이 있더라고 ..........
헬기장 내림길을 내려오고 길좋은 등로를 가노라니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나고 ....
15분정도나 왔을까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있는데 못보고 룰루랄라 ~
좋은 길을 따라 직진하여 계속 가는거지 뭐냐고 ...
가다 쉬고있던 3분의 산객을 만나게되고 ...
인사를 하는데 감악지맥을 하시냐고 물어오더라고 ...
그렇다고 대답하니 그분들이 감악지맥은 뒤돌아 조금가면 삼거리가 나온다고 하더만
지나치며 못보고 왔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 ...
나침반을 대보니 가고 있는 방향이 그분들 이야기가 맞더라고 ....
그래 고맙다고 말하고 다시 뒤로 고 ~
조금 오니 진짜로 삼거리가 있더만 ...
여기서 내림길로 ......
360번 도로 게네미고개(12:39)
그렇게 고개에 당도하여 길건너 들머리로 들어서고 ...
조금가니 잘 조성된 무덤들도 나오고 ...
혼자서 흥얼흥얼 ...
새들도 울어대고 홀딱벗고도 울어대고 ...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대고 ....
나뭇잎도 시원하게 흔들리고 ....
▽게네미고갠디 늦게 올리니 생각이 도통 ..........
315번 도로 세우게고개(13:22)
상당한 절개지 위에 도착한다.
좌우로 길게도 내려가겠다고 생각하고 자세하게 관찰도 안하고 ...
그냥 우측으로 내려가 고개를 건너 우측에 딱따구리 수련원이란 곳도 나오고
가족단위로 휴양림처럼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것 같더라고 ...
절개지를 올라가다보니 고개 좌측으로 동물이동 통로가 있지뭐냐고 ...
이런 이런 ~ 자세하게 관찰하질 않으면 손해본다라는 교훈이 생각나더라고 ....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갔으면 조금은 편하게 올라갔을텐데 ....
아쉬움이 들더라고 ...
그냥 몸으로 떼우는 거지 뭐냐고 ~
그렇게 씩씩 거리며 마루금에 올라서고 ..
노고산을 향하여 고 ~
▽ 세우게고개 좌측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데 모르고 우측으로 ..........
▽ 세우게고개 우측 ..........
▽ 절개지 ..........
▽ 좌측으로 이동통로 ..........
▽ 운동시설도 나타나고 ..........
10분정도 가다보니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에서 좌측을 따르면 굽이굽이 돌아 노고산 정상에 갈수가 있고
직진은 마루금을 타고가는 날등길 ...
그래도 마루금을 탄다고 급한 오름길로 들어서고 ...
조금 올라가니 좌측으로 표지기가 펄럭이는 희미한 내림길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임도와 만나는 듯하다.
무시하고 그냥 직진의 오름을 올라가니 노고산 정상을 도는듯하며 마루금에 다다르니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철조망에 경고문과 지뢰주의 푯말이 붙어있고 ....
우측편으로는 등로가 있기는 있으나 아마도 거미울 방면으로 떨어지는 지능선으로 판단되고 ....
혹시라도 임도로 정상을 오르면 군부대를 돌아가는 길이 있을까하여 메모한 선답자의 산행기를 생각하니
정상에도 돌아가는 길이 없는 모양이더라 ....
▽ 좌측은 노고산으로 가는 임도, 직진은 마루금 ..........
위험을 무릎쓰고 지뢰지대를 지나기도 무십고 ...
다시 좀전에 오르면서 봐두었던 임도로 내려가는 곳으로 후퇴를 하여 내림 길로 내려서니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따라 정상을 향하여 고 ~
가는 길이 한가롭다.
노고산 400.9m(14:10)
정상올라가는 삼거리와 만나 우측은 정상으로 가는 길
좌측은 56번 도로 따라 내려가는 길
우측 노고산 정상쪽으로 향하다 생각해보니 며칠 전 지나가신 평산지기님이 생각난다.
못가게 한다면 간만큼 힘들다는 생각에 전화를 드린다.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하셨다고 .......
그냥 도로따라 내려가라 말씀하시고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하신다.
돌아나와 도로따라 터벅터벅 ...
▽ 도로따라 내려가면서 노고산 정상과 마루금을 박아보고 ..........
▽ 이쁜넘인데 누군지 ??? ..........
▽ 쥐오줌풀도 많이 피어있고 ..........
배도 고프고 내려가는 길 차도 없고 ...
새소리 들으며 콘크리트 도로에 주저앉아 밥상을 차린다.
먹고 쉬며 흥얼거리고 새소리도 들어가며 ....
내려가니 미화레미콘 공장이 우측으로 있고 멍이들이 멍 ~ 거리고
조금더 내려가니 56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다.
여기에서 버스로 스르레미 고개까지 올라도 되는 것을 위험스레 걸어서 오른다.
▽ 레미컨공장 ..........
▽ 박아놓으면 화사한 엉겅퀴 ..........
▽ 애기똥풀이도 화사하고 ..........
▽ 56번 도로와 만나고 ..........
56번 도로 스르레미 고개(15:07)
차들도 자주 다니고 의정부 - 금촌 간 32, 32-1번 버스가 왕래를 한다.
고개마루 다 올라오니까 버스가 올라오더라고 ...
아님 타고 올라오는 것인디 .... 쩝 ~
고개에는 한 아주머니가 나물을 잔뜩 이고가기에 좋은 나물 맛나겠다 말을 해보지만 답이 없구마 ...
혼자서 머슥 ~
고개 정상에는 해태상이 양쪽으로 있고 차들도 왕래가 많구마 ...
길 건너 군도로를 따라 ~ 따라 ~
작전도로가 마루금을 따라가더라고 ....
등로가 보여 올라가면 조금가다 군 도로와 만나고 ...
괜시리 왔다갔다 헛심만 쓰는것 같더라고 ....
그래서 그냥 군도로를 따라 쭈 ~ 욱 ....
그래도 여긴 진흙탕이 아니라 천만 다행이여 ~ 암만 ...
▽ 56번 도로 스르레미고개 ..........
▽ 작전도로를 따라 들어가고 ..........
▽ 가야할 길과 감악산이 눈에 들어오고 ..........
▽ 노고산도 한번 박아주고 ..........
▽ 가야할 능선도 박아주고 ..........
266.1봉(15:43)
군 작전도로를 따르다 지도에 삼각점표시가 있어 삼각점을 볼끼라고 왼쪽에 벙커가 있는 봉에 오르니
화생방 종이 있고 알 수없는 삼각점이 있긴 한디 이게 맞나 몰러 ....
헛심만 쓴것 같여 ~
계속 군도로 따라 고 ~
▽ 이어지는 군도로(그래도 뻘창은 아니여서 그런데로 ..........
▽ 헬기장도 만나고 ..........
▽ 266.1봉의 삼각점도 만나고 ..........
▽ 266.1봉에 이런 시설물도 있더라 ..........
▽ 조개나물이란 넘도 군데군데 많이 피어서 화사함을 뽐내고 ..........
수레너미 고개(16:13)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니 등로가 나타나고 ...
등로를 따라 가다보니 앞이 훤해지며 바위들이 울뚝불뚝한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바람에 몸이 날릴정도로 불어오지만 조망은 시원하더라 ...
파평산 방면도 보이고 가야할 길도 조망되고 감악산도 한눈에 와닿고 ...
신산리 방면도 뵈고 멀리 소요산까지도 조망이 되고 ...
잠깐 쉬고 싶어도 바람이 빨리 가라고 너무 불어대니 몸이 지탱을 못하겠는걸 어떻혀 ?
그냥 전진 ~
▽ 갈길과 감악산을 박아주고 ..........
▽ 감악산과 마차산 방면 ..........
▽ 마차산과 신산리방면 ..........
▽ 파평산 방면이고 ..........
▽ 저 뒤의 불곡산 방면 ..........
▽ 지나온 노고산 방면 같은디 ??? ..........
▽ 바위봉에서 좌측 풍경인디 좌우간 조망은 좋더라고 ..........
▽ 감악산을 한번 더 ..........
▽ 바로 바위봉이여 ..........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수레너미 고개에 도착 ...
임도를 따르다 오토바이 행렬도 만나고 시끄럽고 냄시나고 ....
임도에서 우측 마루금으로 들가는 길이 나오고
올라가니 봉우리 우측에 양철집 같은 창고가 나타나지만 마루금은 좌측으로 고 ~
다시 임도와 만나고 한참을 따라가다 넓직한 헬기장에 간이 화장실까지 있는 공터에 이르러 ....
참외와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쉬기도 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고 .....
▽ 수레너미고개 ..........
▽ 수레너미고개 ..........
▽ 불곡산도 뵈고 ..........
▽ 양철판으로 만든 창고같은 건물도 만나고 ..........
▽ 넓직한 헬기장의 화장실도 ..........
▽ 구름이 한가로이 ..........
▽ 바람도 많이 불어데고 ..........
무건이 고개(17:02)
군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널따란 인삼밭이 나타나며 우측은 신앙골에서 올라오는 민가도 있고
좌측으로는 망루로 된 군 초소도 있는 무건이 고개에 도착한다 ...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어가니 결국에는 좌측으로 가는 군도로로 내려서게 되더라 ...
그냥 좌측 군도로 따라 가는것인데 괜한 헛걸음을 한겨 ~
▽ 무건이 고개의 인삼밭 ..........
▽ 무건이 고개 좌측의 망루가 있고 정면에 뵈는 임도길을 따라 ..........
▽ 자갈깔린 길도 있고 ..........
▽ 잣 숲도 상쾌하게 ..........
계속 따라가다 갑자기 시야가 터지며 감골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도로를 만나고 ..
넓은 공터와 서거리가 나타나더라 ...
갈길은 2시방향의 오름길인 콘트리트 포장길을 따라 가야하고 ...
감악산도 지척이고 365.7봉도 눈앞에 ...
시원한 하늘과 잣나무 숲이 눈을 시리게 한다 ...
▽ 사거리에서 가운데 오름길로가야되고 ..........
▽ 감악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
▽ 감악산과 뻗어내린 능선자락 ..........
▽ 하늘은 시원하고 ..........
▽ 잣 숲도 시원하고 ..........
365.7봉(17:37)
조금가다 묘원도 만나고 ...
푸르름이 펼쳐진 지나온 길들도 뵈고 ....
365.7봉에서 군삼각점을 만나고 ...
급경사 내림길을 10분정도 내려오니 임도가 가로지른다.
임도에서 잠시 갈등하며 지도와 나침반을 대어보니 갈길은 임도 우측을 따라 내려가는 길 ...
임도 좌측으로는 파평산이 숲사이로 뵌다.
우측으로 내려가다니 평산지기님 표지기가 감악산과 어울려 보기 좋게 걸려있다....
▽ 완만하게 오르는 길을따라 ..........
▽ 시원하고 ..........
▽ 지나온 길도 시원하고 ..........
▽ 시원함에 불곡산 방면도 ..........
▽ 365.7봉 삼각점 ..........
▽ 365.7봉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좌측은 파평산 방면이 뵈고 ..........
▽ 임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감악산이 눈에 들고 ..........
▽ 평산님 표지기가 감악산과 같이 메달려있구마 ..........
▽ 이런것도 보게되고 ..........
한동안 길 좋은 임도를 따르다 군 훈련장도 만나고
산판길도 따르게 되고 감악산도 지척이고 좌측으로 어룡고개의 터널도 뵈고 ....
우측으로 돌아가는 등로를 따라가다 긴가민가 갈등도 하다 지도상에 우측으로 많이 휘어지는 길인지라
계속 진행을 하니 삼거리가 나오더라고 ....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어룡고개로 가는 길이고 ...
▽ 훈련장도 지나고 ..........
▽ 무건리라는 표목도 지나고 ..........
▽ 365.7봉을 돌아보니 ..........
▽ 눈시린 하늘도 보게되고 ..........
▽ 감악산의 속살은 더욱 좋고 ..........
어룡고개(18:25)
아직도 훤한 대낮처럼 밝더라고 산길가기가 창창혀 ~
이젠 찻소리도 크게 들리고 넓은 도로와 절개지가 나타나고
절개지 좌측으로 돌아내려가는 길이 나오더라고 ...
▽ 신산리방면에서 어룡고개 오르는 길이 뵈고 ..........
▽ 감악산은 점점 눈앞에 ..........
▽ 드디어 어룡고개에 ..........
▽ 건너편 절개지 우측으로 들머리가 ..........
도로에 내려서니 차도 많이 다니고 의정부-적성간 25번 버스도 다니고 ...
고개 이쪽 저쪽을 박아주고 보행도로가 없어서리 무척이나 위험하더라고 ....
고개 정상에 서있으면 위험하겠기에 내려가며 버스를 탈 요량으로 한참을 내려가도 버스가 안오는겨 ~
반대편 버스는 2대나 지나갔는디 .... 쩝 ~
차량들은 씽씽 거리며 달려오지 위험스럽긴 한데 10여분 조심조심 투덜거리며 내려가자니
이제서야 버스가 오기에 세웠더니 정류장이 아닌데도 세워주긴 하더만 ...
어룡고개 정상에서도 세워준다니 괜한 걸음을 한겨 ~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인디 ...
땀냄시나는 옷도 못 갈아입고 그냥 버스를 타고 녹양역에서 내려 ...
화장도 하고 ....
세면도 하고 ....
집으로 향하지 뭐냐고 ~
집까지 환승도 되고 좋더만 ...
새벽에도 비가 와서리 늦출발로 조금 늦게 끝내긴 했지만
비온 후의 싱그러움을 맘껏 만끽할 수 있었던 산길이 좋았고 ...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줘서리 더할 수없이 좋았고 ...
비온 뒤의 푸른 하늘이 눈이 시리게 좋았고 ....
한 구간을 마무리해서 더욱 상쾌함이 좋았던 하루였다.
2009년 5월 22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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