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모임과 충북알프스 1구간 피앗재 - 서원리
충북알프스란 ?
충북 보은군 서원리 고시촌을 들머리로 하여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 산줄기를
이어서 보은군 신정리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총 거리는 43.9km이고, 충북 보은군에서 1999년 5월 17일에 '충북알프스'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다.
이곳에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 보물 등은 물론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구병산이 자리하고 있다.
구병산 : 속리산 남쪽으로 약 4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마치 속리산을 지키듯이 아홉 개의 바위 봉이 병풍처럼
솟아 예로부터 구봉산이라 불리었다고 하며 일반 산행은 교통이 편리한 남쪽 지역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충북알프스 구간거리
서원리-8.5k-구병산정상-2k-참샘골정상-5.2k-장고개-6.5k-형제봉-7.1k-천황봉-1.2km-비로봉-1.1k-
신선대-1.1k-문장대-2k-관음봉-3.9k-묘봉-1.3k-상학봉-4k-신정리 계 43.9km
- 산행거리 : 23.8km + 접속 1.2km
- 산행시간 : 7시간 50분 + 접속 27분
- 일정 2010년 4월 17일(토요일) - 4월 18일(일요일)
- 집 출발(05:00) - 자차이용 - 피앗재(07:15) - 준비
- 피앗재 산장 출발(07:30) - 피앗재(07:57) - 형제봉 832m(08:34) - 갈령삼거리(08:51)
- 못재(09:18) - 산신각(10:11) - 장고개(10:35) - 620봉 헬기장(11:08) - 신선대 (12:04)
- 구병산 876.5m(13:01) - 백지미재(13:57) - 688봉(14:28) - 서원리(15:46)
- 피앗재산장(16:30경) - 산장에서 홀대모임의 밤 ~ ..... ... 아침 ~ ..... ....
- 형제봉 단체로 다녀옴 ~ - 14시경 집으로 - 집 도착(16:30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시원한 바람이 많았고 맑은 날씨였지만 박무가 조금 있었으며
- 전반적으로 등로 상태는 좋았고 굴곡도 많았으며
- 구병산의 암봉들이 조망도 좋았지만 위험스럽더라 ...
- 첩첩산중이란 말처럼 산 뒤에 산이 물결치고 ...
- 비교적 어려움없이 다녀올 수 있고 이정목이 군데군데 있으니 길 찾기는 도움이 되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못재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타면 되고 좌측은 대간 길 ...
v 구병산 지나 한군데 있긴 하지만 이정표만 따르면 되더라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서울에서 속리산 톨게이트 왕복(3,900 + 3,900) - 자동차 밥값 왕복 387km(25.24Lx1700=43,000)
- 김밥 2줄(3,000) - 사과2/초코파이4 - 식수 2.5리터 - 홀대모임 회비(30,000)
---------------------------------------------------- (합계 - 84,000원)
- 교통이 불편하고 대중교통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자차이용
▽ 충북알프스 구간지도(붉은색 칠한 부분이 걸어본 구간 ...
만수골 피앗재 산장에서 홀대모임이 있다하는데 ~
많은 분들 뵙고도 싶고, 언제부터 생각해왔던 충알도 한바리 하고 싶고 ....
한동안 정신없이 바쁘더니 요즘 들어 조금 한가해지기도 한디 ...
속리산과 구병산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만수계곡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
갑자기 가고 싶다는 생각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생각이 미치니 몸만 가면 되는데 ....
서둘러 지도 복사하고 충알 자료 찾아보고 ...
토요일에는 남은 일도 있지만 몸은 벌써 새벽기운을 마시며 만수계곡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서원리 충북알프스 시점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려니 출입금지 현수막이 결려서 맘을 무겁게 한다 ...
산방기간이라 괜시리 걱정스럽고 세워놓은 차에 스티커라도 붙여있다면 ....
아무데서나 시작하면 어떠냐는 생각에 피앗재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만수골 피앗재 산장으로 향한다.
아침기운이 좋은 삼가저수지를 따라 조용한 계곡을 한동안 들어가니 피앗재 산장에 도착 ...
피앗재 산장(07:15~07:30)
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준비 하는데 다정다감님이 나오시기에 반갑게 안부를 나누고 ....
코스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주시매 열심히 새겨듣고 ....
준비하고 한 바퀴 휘 돌아보니 천왕봉이 따스하게 내려다보고 있는듯하고
산장 뒷켠으로는 산수유가 활짝 피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대신하여 이쁜 짓을 하고 있더라 ...
마을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포장도로는 끝나고 임도로 바뀌다 등로로 이어지며 ...
들꽃들도 여기저기서 피어오르고 나뭇가지에는 물이 올라있고 ...
따스한 기운에 봄이 잔뜩 올라있더라 ...
▽ 우측 길로가면 피앗재로 .....
▽ 계곡 좌측도 멋지고 .....
▽ 뒤 돌아봐도 멋지고 .....
▽ 개별꽃도 피어있고 .....
▽ 현호색도 .....
▽ 괴불주머니도 피어서 .....
▽ 무리지어 피어서 반기더라 .....
▽ 산죽밭도 지나가고 .....
피앗재(07:57)
추억의 대간 길 ...
스쳐지나만 갔던 피앗재에 올라서니 힘들었던 생각이 스친다.
대간에 미쳐서 다니다보니 몸상태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최악일때 너무 힘들게 지나갔던 ...
그러면서도 내 몸이 왜 이러나 ???
참으로 답답한 인생이라 ...
역으로 진행하지만 걸어봤다는 느낌이 별반 없는 것은 뭘까 ???
▽ 추억의 피앗재 .....
형제봉 832m(08:34)
피앗재에서 형제봉이 제법 거리가 느껴진다.
사방으로 조망도 좋고 속리 천왕봉이 묵직하고 도장산, 대궐터산이 옆을 지켜주고 구병산 능선이 한눈에 ...
한남금북정맥의 연봉들이 이어져가고 대간길의 봉황산 방면, 청화산과 희양산까지도 희미하게 눈에 든다.
한동안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가야할 길도 가늠하고 ...
▽ 잡목사이로 천왕봉이 .....
▽ 당겨보고 .....
▽ 형제봉에 도착하니 멋진 이정표가 .....
▽ 형제봉의 멋진 바위 .....
▽ 우측으로 청화산도 보이고 .....
▽ 구병산도 보이고 .....
▽ 도장산인갑다 .....
▽ 만수리 방면 .....
▽ 속리천왕봉과 주능선 .....
▽ 화북방면과 청화산 .....
▽ 산 첩첩 .....
▽ 형제봉에서 찰칵 .....
갈령삼거리도 지나고 ...
못재 직전 대간길과의 삼거리에서 표지판이 우측으로 가라 하더라만 너무 일찍 표시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
길도 희미하고 ...
대간 길 따라가다 못재 바로 지나며 대간 길은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우측 590봉으로 올라가면 충북알프스 길이 되겠고 이후부터는 길이 좋더라 ...
▽ 갈령삼거리 이정목 .....
▽ 대간길과 충북알프스의 갈림길이라 대간길로 더가다 못재지나 우측으로 갈라지면 되더라 .....
▽ 못재에서 우측 오름인 590봉 .....
▽ 형제봉과 갈령삼거리 .....
▽ 형제봉에는 바우가 두개가 보이더라 .....
▽ 형제봉에서 흘러내려온 능선 .....
▽ 구병산이 이쁘다 .....
▽ 대궐터산과 두리봉 .....
▽ 대궐터산도 보이고 .....
▽ 구병산이 시원해 보이고 .....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는 내림길도 지나고 ....
동관음과 장자동을 연결해주는 콘크리트 도로를 만나고
구병산 7.5km, 형제봉 3.5km라 적힌 이정목이 세워져있고 ...
▽ 절골방면 .....
▽ 낙엽이 무릅까지 파묻히더라 .....
▽ 동관음과 장자동을 연결하는 임도에 있는 이정표 .....
▽ 동관음과 장자동을 있는 고개 .....
산신각(10:11)
갑자기 급경사 안부에 산신각에 나타나고 ...
문은 굳게 닫혀있으며 현판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지 많이도 바래있더라 ...
▽ 산신각 .....
▽ 헬기장에서 구병산을 .....
장고개(10:35)
헬기장있는 봉에 올라서니 구병산이 병풍이라 ...
카메라가 좋으면 멋진 작품이 나오겠던디 아쉬움만 가득하고 ...
내림길로 내려가니 삼가저수지로 이어지는 장고개에 이르게된다.
건너편은 임산물단지로 출입금지라 써 있고 ...
좌측으로 걸어가보니 계단 길 등로가 이어지더라 ....
10분정도 이어지는 계단을 쎄바닥이 나오게 올라서니 520봉정도 되나보더라 ...
▽ 장고개의 임산물재배단지 .....
▽ 장고개 들머리 .....
▽ 날머리 소나무가 푸르러 한방 .....
▽ 계단타고 낑낑 =3 =3 .....
▽ 현호색이 이쁘게 말을 걸어오더라 .....
▽ 520봉 정도되는 이정목 .....
▽ 여가 520봉 인갑다 .....
▽ 봉황산 방면도 박아주고 .....
▽ 가야할 신선대 방면도 박아주고 .....
▽ 천왕봉 부터 형제봉으로 지나온길이 울퉁불퉁 .....
▽ 620봉쯤 되는 헬기장 .....
▽ 화남면 일대 .....
620봉 헬기장(11:08)
능선에 올려붙으니 조망은 훤하게 좋으며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준다.
형제봉부터 이어져온 능선길도 훤하고 건너편의 대궐터산이 묵직하게 앉아있어 언젠간 가보고 싶더라.
봉황산에서 이어지는 대간 길도 눈에 들고 ....
화서면 방면의 전답들이 내려다보이고 ...
바람맞으며 가면 되는디 오르내림도 상당하더라 ...
능선 우측으로는 가는 줄을 쳐놔서 약초재배지를 알리나 보다.
▽ 형제봉과 두리봉 그리고 대궐터산 .....
▽ 속리 천왕에서 형제봉과 아래는 장고개인갑다 .....
▽ 제비꽃이 활짝 피어서 객을 반긴다 .....
▽ 지나온 암봉이 멋지게한다 .....
신선대(12:04)
우측으로는 천왕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눈길을 사로잡고
신선대와 문장대, 관음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의 주능선과 한남금북의 굴곡많은 능선들이 혼을 빼더라..
좌측으로는 넓은 벌판이 내려다 보이고 가야할 구병산 방면은 굴곡은 한숨 나오게 하기도 하고
봉황산 너머로는 대간 길의 추억이 다가오더라 ...
신선대에는 정상석이 앉아있고
암릉도 지나고 한구비 지나면 또 암릉이라 ...
오르내림이 심하니 힘도 들더만 하염없이 오르내림이 나온다.
암릉을 한군데는 우회했는데 게중에 853봉이 우회한 봉이였나 보다.
어디가 어딘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불편하다.
▽ 대궐터산 방면 .....
▽ 화서방면 .....
▽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와 적암리 통신중계국 ..... 섬처럼 이어지는 산줄기가 멋지더라 ...
▽ 뒤로 봉황산까지 .....
▽ 신선대 정상석 .....
▽ 위험 .....
▽ 암봉이 .....
▽ 이정목도 위험 .....
▽ 돌아봐도 위험 .....
▽ 천왕봉과 형재봉, 멀리 청화산도 .....
▽ 구병산에는 암봉들이 많더라 .....
▽ 계단을 만들어 놨는데 더 위험 .....
▽ 형제봉과 대궐터산 그리고 장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
▽ 암봉 .....
구병산 876.5m(13:01)
힘겹게 구병산에 도착
간간히 구병산 구간에서 산객을 만나기도 해서리 정상에서 만나면 한컷 박히려 단디이 맘먹었는디 ...
아무도 없구만 .... 쩝 ....
조용하게 쎌카한컷 ...
갈길이 아직도 8km나 남았으니 ...
구병산 어느 능선이나 봉우리에만 올라서면 조망은 좋더라 ...
이까이껏 하고 올라왔더니 걸어보니 아이구머니나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굴곡이 멋지구만 ...
잠시 쉬다 내림길로 이어지지만 굴곡은 여전 ...
풍혈이라는 바람구멍도 몇군데 뚫려있어 손을 대보니 바람이 나오는지 모르겠더만 ...
여름이나 겨울에나 느낌이 오려는지 지금은 아니더라 ...
▽ 구병산 정상 풍경 .....
▽ 가야할 길에 봉우리들이 첩첩 .....
▽ 좌측 갈평저수지 방면 .....
▽ 지나온 길도 첩첩 .....
▽ 정상에 소나무(사람들이 얼마나 괴롭혔는지 안스럽더라 .....
▽ 쎌카 .....
▽ 천왕봉과 주능선 그리고 아래 삼가저수지가 시원스레 .....
▽ 구병산에도 풍혈이 있더라 .....
▽ 풍혈 .....
▽ 풍혈 .....
▽ 이정목이 자주로 나오더라(삼가저수지 갈림길 .....
▽ 생채기를 남긴 소나무도 눈에 띄고 .....
삼가저수지 방면도 첩첩산중에 호수가 있어 멋들어지게 보이고 ...
갈평저수지도 너른 평야에 깨끗해 보이는 호수가 인상적이더라 ...
어여 내려가서 피앗재산장에서 홀대모임의 식구들을 봐야 되는디 라는 생각에 열심히 발놀림을 하지만 ...
다리가 여간 팍팍하더라 ...
13:57 백지미재정도 되는지 어쩐지 알 수가 없지만 한구비 올라서니 구병산 2.6km라는 이정목이 나오고
내림 길에서 갈길을 가늠하면 앞으로 봉우리가 몇 개나 더 보이며 기를 팍팍 죽이는구나 ....
▽ 절벽 .....
▽ 암봉 .....
▽ .....
▽ 백지미재 정도 되는지 (현 위치가 어딘지 정확한 지명 표시가 부족하더라 .....
688봉(14:28)
한차례 오름을 오르니 정상에 묘지가 있고 이정목에 구병산 4km, 서원리 4km라 써있다.
누가 이높은 곳까지 올라와서 모셨는지 여간 힘들었을텐디 ....
정성이 가상하긴 하다만 후손들이 자주 찾아오기는 힘들겠더라 ...
▽ 688봉인가본디 구병산부터 반 왔구만 .....
▽ 688봉에는 묘지도 .....
▽ 삼가저수지도 내려다 보이고 .....
▽ 지나온 길인디 구병산은 가려서 뵈지도 않구만 .....
앞길에는 내려가면서도 봉우리가 몇 개가 더보이더만 ...
열심히 서두르지만 급경사도 나오고 조심할 구간도 나오고 ...
저 앞에 서원리가 보이는듯 하면서도 ...
14:49 서원리 3km, 구병산 5km 이정목도 지나고 ...
지나온 구병산 길을 돌아보면 울퉁불퉁 멋지긴 하더라 ...
한남금북의 마루금도 앞을 턱하고 막고 멋드러짐을 보여주고 ...
내려다보이는 서원리에서 휘돌아가는 찻길이 참으로 좋아보인다.
한구비 돌고 또 한구비 돌고 ...
사진을 잘박으면 길이란 주제로 한번 박아보고 싶지만 내실력으로 되질 않으니 ... 쩝 ...
▽ 한남금북정맥과 서원리 길 .....
▽ 서원리 길 .....
▽ 서원리 3km이정목(안도리 갈림길 .....
▽ 돌아보니 구병산이 아득하고 맨 뒤에 숨었더라 .....
▽ 천왕봉도 보이고 .....
15:11 서원리 1.8km
조금 더가니 저 아래 서원리 종점이 내려다보이고 ...
마지막까지도 봉우리 하나가 가로 막고있더라 ...
▽ 가도가도 서원리가 빨리 좁혀지질 않더라 .....
▽ 길은 멋지더라 .....
▽ 서원리 소나무 있는 곳도 당겨보고 .....
▽ 삼가터널 들어가는 길도 당겨주고 .....
▽ 구병산 군들(구병산정상은 맨뒤에 숨어서 .....
▽ 가야할 길인데 역광이라 .....
▽ 이제 세발자국 남았나보다 .....
▽ 요 아래봉우리만 내려가면 저 앞이 서원리 인디 .....
서원리 (15:46)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오며 이제야 룰루랄라 ...
새벽에 보았던 안내문과 정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냇갈도 보이고 다리도 보이고 한남금북의 마루금이 높이도 올려다 보인다.
▽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오니 진달래가 환영, 축하 .....
▽ 색깔도 붉더라 .....
▽ 양지꽃도 화사하게 반기고 .....
▽ 날머리 .....
▽ 쉼터도 있고 다리를 건너면 도로 .....
▽ 다리건너 우측 건물이 고시촌 .....
▽ 충북알프스 거리표 .....
▽ 충북알프스 안내도 .....
▽ 서원리 들머리 & 날머리 한번더 .....
▽ 삼가천 보은방면 .....
▽ 삼가천과 한남금북줄기 .....
▽ 민들레가 탐스럽기에 .....
굴곡많은 충북알프스의 한자락을 마무리하고 ...
다정님에게 연락하고 택배를 기다리며 한가하게 냇가의 물고기들과 놀다 ..
주변의 들꽃들과 놀다 ...
그렇게 다정님의 사봉이에게 택배를 당하며 피앗재로 가는 길 ...
울산의 방우식님을 만나 피앗재 산장으로 ...
홀대모임(16:30경)
피앗재 산장에 도착하니 벌씨로 많은 분들이 와계셨고 ...
속속 도착들 하시더라 ...
▽ 뫼향님 사진 옮겨왔음 ....
뒷줄 좌측부터 대방님, 안성8광님, 이산님, 산냄시, 평산지기님, 이거종님, 명장님, 무심이님, 더큰곰님+형수님,
중간줄 좌측부터 강촌동장님, 홍수염님, 참소리님, 0909님, 산도리님+형수님, 노고지리님, 마루님,달님님,다정님, 바람소리님
앞줄 좌로부터 박성태님, 장군봉님, 일송님, 초은님, 늦바람고문님, 준 희님, 조고문님, 계백님, 대간돌이님,
맨 앞 V V 뫼향님 (구름나그네님과 방우식님은 먼저 ....
홀대모 일이라면 언제나 두 팔을 걷어붙이시는 강촌 동장님, 늦바람 고문님, 조진대 고문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시다며 이산저산 그리고 정맥길 섭렵 중이신 초은님
1대간 9정맥은 모자라다고 다른 산줄기를 이으시는 일송님, 백마루를 걸으신다는 마루님
어느 산줄기나 이름없는 봉우리 어디에서라도 흔적을 뵐 수 있는 준희님
신산경표로 후답자에게 많은 정보를 주신 박성태님
실버원정대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으셨던 장군봉님 등의 원로 분들...
산행기로 후답자들의 마음에 대간을 달리는 꿈에 젖게 해주셨던 구름나그네님
영혼을 산에 두셔서인지 언제나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시는 홍수염님,
영산을 마무리하시고 이제 다른 줄기에 불붙이시는 계백님,
안 걸어본 산길이 없으실 것 같은 참소리님
장거리와 야간산행으로 악소리 나게 하시는 달님님 ...
장거리와 야간산행은 나도 여기있수 라며 1+9를 눈 감았다 뜨니 마무리하신 이거종님과 대방님 ....
언제뵈도 여유로우신 무심이님, 너무 잘 어울리신 산도리님과 복덩이 형수님
대간 남진 중 사고를 당하셨지만 불굴의 정신으로 이겨내시고 남진을 완료하신 0909님,
편안한 큰형님 같으신 더큰곰님과 형수님
필연이련가~ 단체를 위해서 언제나 앞장서주시는 평산지기님
지리에 묻혀사시며 지리를 닮아 가시는 노고지리님
맛난 굴까지 가지고 멀리서 오셨던 바람소리님,
한남금북 한바리 하신다고 바리바리 짊어지고 울산에서 오셨던 방우식님
산꾼들을 위한 온라인 지도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이산님
처음 뵜지만 항상 뵈온 것 같은 명장님
웬수진일도 없는디 웬수값는다고 어여 낙동으로 내려오라시는 뫼향님
서글서글 많은 즐거움을 주신 대간돌이님과 갑자기 막내가 되신 안성8광님
티격태격으로 바꾸신다면서도 모임에서는 언제나 많은 고생을 해주시는 다정님과 안주인이신 다감님 ....
음 ~ 빠진 분 없나 모르겠구만 ...
정신이 오락가락 뵙고 싶었던 많은 분들을 갑자기 보게 되니 용량초과라 ...
모닥불도 ...
술도 ...
사람도 ...
반가운 만남의 밤은 그렇게 익어가고 ...
익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만 설익어서리 ...
일어나니 아침이더라 ...
▽ 만남 .....
▽ 익어가고 .....
▽ 소개 .....
▽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날렸다는 .....
피앗재산장의 아침
밖으로 나오니 명장님인가? 어느분인가? 가물 ~ 가 ~ 무울 ....
평산지기님이 가져오셨다는 칡즙으로 속을 달래라 주셨는디 ....
역시 기억은 설익었으니 ....
맛난 미역국에 정갈한 나물, 그리고 아침식사 .....
계백님께서 따라주신 피같은 해장으로 ... 음 ~ 또 해장한잔 하고 싶구만 ...
방우식님만 한남금북 한바리 하신다고 천왕봉으로 떠나시고 ...
모두모여 한방 박히고 ...
오늘만은 홀대모 보다는 떼대모가 되어서리 형제봉을 향하여 발을 맞춰보고자 ....
피앗재에서 한잔 ....
형제봉에서 한잔 ....
그렇게 추억의 백두대간에서 또 한잔 ...
▽ 형제봉에서 막걸리 타임 .....
▽ .....
▽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차이 .....
산장으로 하산하여 다감님께서 준비해주신 묵밥에 ...
맛은 있는디 난 어찌된기 숟가락으로 뜨면 국물만 떠지고 묵은 건지기를 못했다는 ....
그래 결국에는 작대기를 써야 되겠더라 ....
다음을 기약하며 ~
맛난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아쉽지만 이제는 각자의 보금자리로 가야할 시간인가벼 ...
가야지 또 보지 ... 암만 ~
그래야 그리움이 쌓이고 ...
다정다감님께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한보따리씩 싸주신 버섯도 고맙고 ....
어서가지고가서 막걸리에 한입하고 ....
그리움을 가슴속에 가득가득 .....
그렇게 아쉬운 작별을 뒤로하고 ...
삶의 터전으로 ...
향기로움을 충전했으니 한동안은 방전될 일은 없을거구마 ....
그나 안의해에게 찍혔을텐디 어찌한다 ~ ????
2010년 4월 22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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