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익근리-사향봉-명지1,2,3봉-아재비고개-귀목마을)
▽ 어쩌까 !! 잉~ 카메라 날짜를 잘못 조정하여 죄다 30날이 29날이 되얐구만 ....
- 산행거리 : 약 13.3 Km
- 산행시간 : 6시간 10분
- 일정 : 2011년 1월 30일(일요일)
- 집 출발(06:20) - 가평전철역(08:30경) - 가평터미널 출발(09:20) - 익근리(09:48)
- 출발(09:50) - 명지1봉 1267m(13:54) - 명지2봉 1250.2m(14:30) - 명지3봉(14:50)
- 아재비고개(15:20) - 귀목마을 종점(16:02)
- 귀목종점 버스출발(16:20) - 청평전철(17:20경) - 집(19:1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하늘 눈부시게 푸르고 추운 날
- 익근리에서 상가 우측 뒷 능선타고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고 오르다보니 눈 참으로 많더라 ...
- 750봉 오름부터 눈구딩이에 빠지고 사향봉지나 화채바위 안부부터는 인적이 있어 편하더라 ...
- 연인산 이어가기였으나 갑자기 바뀐 가평 버스시간이 명지산으로 발길이 가게되더라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1,900 + 1,100 + 2,200) - 막걸리(1,300) - 컵라면(800)
------------------------------------------------------(합계 - 7,300원)
- 교통편
- 현리에서 상판 버스시간표 .... (2010년 5월 9일)
06:30, 07:00, 0850, 1020, 1120, 1300, 1550, 1720, 1930, 2020
- 상판에서 현리가는 시간표(청평 전철역까지도 나가니 확인요망)
0725 0920 1100 1200 1325 1620 1750 1950
▶ 용수동(명지산 행) .... (2011년 1월 28일 변경)
- 가평 발 용수동 행 : 0620, 0920, 1320, 1620, 1910
- 용수동 발 가평 행 : 0700, 1010, 1410, 1710, 1950
▶ 백둔리(연인산 행) .... (2011년 1월 28일 변경)
- 가평 발 백둔리 행 : 0620, 1010, 1420, 1700, 1930
- 백둔리 발 가평 행 : 0710, 1050, 1500, 1740, 2000
▶ 화악리(화악산 행) .... (2011년 1월 28일 변경)
- 가평 발 화악리 행 : 0620, 0900, 1310, 1630, 1940
- 화악리 발 가평 행 : 0710, 1000, 1400, 1730, 2020
▽ 오늘 걸어본 명지산 길 ....
▽ 상봉역에서 춘천오가는 전철 시간표 ....
▽ 상봉역에서 용문, 용산 오가는 전철시간표 ....
▽ 가평 터미널 버스 시간표가 2011. 01. 28일부로 개편 되었기에 ....
지난주
백둔삼거리에서 대원사코스로 올라 눈 때문에 장수고개에서 탈출하였으니 ....
생각했던 마루금 이어가기는 다음에라도 해야 한다는 관념아닌 관념이랄까 ...
또 눈구딩이에 딩굴어 보고 싶다는 욕망이 더 크달까 ???
알 수 없는게 사람 맘이라고 ...
이번 주에도 장수고개를 향하여 새벽부터 짐을 꾸리고 나선다
일기예보에서 다른 날보다 춥다더만 쌩뚱하긴 하더라 ...
허나 겨울날씨 이만 하려니 해야지 아님 얼어죽것다 ...
전철이 개통된 후 한번 가봤으니 가평 버스시간 맞추어 마음도 느긋하게 ...
가평전철역에서 내려 버스 터미널까지 20~25분여를 걸어야 되니 전철역사가 너무 외곽지역이라....
나중에 이곳이 무언가 들어서서 편하게 하려는지 모르겠다만은 멀긴 멀다 ....
나야 오늘은 느긋하다만은 급한 경우 택시 타야 되겠더라 ...
편하자고 생긴 전철인디 ... 쩝 ...
각설하고 가평터미널에 이르니
얼씨구 ....
백둔리가는 버스시간표가 변경이 되었더라 ..
백둔리 만이 아니라 가평 전체의 시간표가 바뀌었구나 ...
0920분에 들어가는 백둔리 행이 1010로 멀찌감치 도망가고 ...
0900의 명지산행이 0920분으로 20분정도 밀리고 ...
열불은 나지만 어쩔껴 현지 사정에 맞추어야지 ....
한참을 끙끙 ...
터미널에서 한시간여를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결론 ...
예정에 없던 명지산자락 익근리에서 능선타고 올라가는 코스로 결정하고 ...
지도도 세밀도는 없지만 대략 주변 지도는 있으니 믿어보고 ...
0920분 명지산행을 타고야 만다 ...
익근리 명지산입구(09:20)
익근리에 도착 간단히 준비하고 배낭 들쳐메고...
한바퀴 둘러보니 대부분이 계곡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하더만 ...
그중에 한 산객이 능선쪽으로 올려붙으려 하더라 ...
불이나케 달려가 능선길로 해서 명지산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더만 ...
하여 뒤를 따라 천천히 오름을 올라가게 된다 ...
▽ 명지산 익근리 상가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려붙기위해 ....
올라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들 ...
마석이 생활터전이고 주일마다 명지산 주변을 찾아서 산행을 하신다는 님으로
주변 산세를 잘 알고 있더만 ....
하여 명지산 1봉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산행을 하게된다 ...
꾸준히 밀어올리는 등로 초반에는 눈이 덜하더만 ...
미끄럽기는 정신이 없더라 ...
하여 어느 야트막한 둔덕에서 아이젠을 신어주고 ....
750봉쯤 올라섰나 어쨌나 ...
눈이 너무 많아 간식으로 막걸리 한잔하며 스패츠 까지 차야 되겠더라 ....
둘이라 많은 눈 헤집고 가기는 힘이 덜 들더라만은 어쩔때는 허리까지 빠지더만 ...
앞서간 발자국은 눈발에 파묻힌지 오래고 ...
▽ 익근리 초입에서 만나 이냥반과 명지1봉까지 동행하게된다 ....
▽ 능선길 눈 많데 ....
허나 하늘한번 푸르고 시원스럽다 ...
푸른 하늘에 눈밭이라 더욱 시원스런가 보다 ...
잡목사이로 화악산의 중봉이 시원스레 같이 가고 ...
익근계곡 좌측 능선인 백둔봉이 한동안 같이 가더라 ...
눈이 덜 한곳으로 고르다보면 잡목이 놀다가라 잡아 체길 부지기수라 ...
배낭의 꼬챙이가 번거롭더라 ...
사향봉쯤 왔나 어쨌나 배가 마이도 고프다 ...
하긴 새벽밥 먹고 12시가 되었으니 정신도 없다 ...
바람 잔잔한 따뜻한 양지쪽으로 밥상을 차린다.
오늘의 동행은 빵쪼가리로 허기를 때우더만 ....
그기 되나 싶어 밥과 라면을 농갈라묵고 ...
막걸리도 한잔 하자니 결단코 사양하더만 ...
못묵어서가 아니라 산행중에는 절대로 안묵는다 하니 내목만 그대로구만 ...
속마음은 다행이다 싶기도 하데 ~~
우예 사람 맘이 그런다냐 ???
밥 묵고 힘내서 눈속 헤집고 올라가고 ...
한동안을 정신없이 눈 속을 헤집고 오르자니 도상으로 화채바위쯤 되려나 ...
익근리 계곡에서 올라온 등로와 만나니 이제야 편해지더라 ...
그동안 영판 욕봤다 ...
간간히 내려오는 산객들도 만나며 ...
많은 눈 눈속에 꼭꼭 채우고, 가심속에 채우고 ....
▽ 명지산 400m ....
명지1봉 1267m(13:54~14:00)
명지1봉이 400여미터 남았다는 이정목을 지나며 마지막 깔딱이 사람 잡더만 ...
여태까지 눈구딩이에서 힘 다 빠졌는디 ...
켁켁거리며 올라서자니 눈에 익은 풍경에 혼이 나간다 ...
화악산에서 응봉으로 가서 흘러내린 촛대봉과 뒤로 몽가북계의 화악지맥 산줄기가 울퉁불퉁 ....
중봉에서 흘러내린 애기봉과 애기고개타고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눈에 들더라 ...
니도 잠시 기다리거라 .... 내 꼭 가마 ...
명지2봉을 향하며 ...
지금까지 동행은 약속 때문에 익근리로 내려가야 된다하기에 서로에게 안산을 기원하며 ...
아쉽지만 각자의 갈길로 가게되더라 ...
각자 가지고 있던 생각이 있으니 만남도 헤어짐도 순간이라 ...
언젠가는 또 만나기를 기원해 보며 명지2봉을 향한다 ....
▽ 깔딱을 올라서니 이녀석이 반기구만 ....
▽ 명지산 2봉과 3봉이라 ....
▽ 뒤로는 몽가북계요 앞으로는 애기고개와 수덕산이라 ....
▽ 화악산과 응봉은 나뭇사이로 촛대봉과 앞의 애기봉 ....
▽ 거~ 뉘신가 ??? ....
▽ 위와 똑같은 장면이 박혔구나, 좌측 사향봉 줄기타고 올라왔으니 ....
▽ 중봉과 뒤로 상봉의 군부대와 우측의 응봉, 옆의 촛대봉 ....
봄에는 이 등로에 노루귀와 복수초가 많이도 피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던디 하는 생각도 들더라 ...
▽ 쌓인데는 허리까지 쌓이고 ....
▽ 우야튼 재미나게 밟아본다 ....
명지2봉 1250.2m(14:30)
눈이 많으니 어디 어느 곳에 파묻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
바람도 상당히 불어댄다 ....
명지2봉에 올라서니 화악산 줄기....
명지2봉에서 백둔봉으로 흘러내린 줄기 ...
연인산에서 흘러내린 장수고개와 노적봉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명지3봉의 조망이 더욱 멋지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
귀목마을 16:20분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서둘러 명지3봉을 향한다 ...
산객들이 자주 다녀서인지 명지1봉에서 3봉까지는 그런대로 걸을만하다만 ...
많이 쌓이긴 쌓였다 ...
▽ 익근리곅고, 수덕산과 뒤로 몽가북계 ....
▽ 명지1봉 ....
▽ 여긴 명지2봉이라 ....
▽ 화악산이 멋지게 뵈고 방림고개까지도 뵈며, 앞줄기는 익근리에서 사향봉따라 올라온 능선자락 ....
▽ 명지2봉 ....
명지3봉 (14:50)
눈이 많으니 넘어져도 다치지도 않겠더라만 푹신하게 좋다 ..
3봉에 도착하니 몇 번 와봤다고 상당히 친근감이 들더라 ...
날이 따시면 넓은 돌바닥에 앉아 조망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하면 그만인디 ...
사방이 눈에 들어온다 ...
북쪽으로 국망봉과 한북정맥, 명성지맥 산줄기 ...
서쪽으로 귀목봉과 뒤로 곰너머봉과 관음산 뒤로 고대산과 금학산자락, 종자산과 지장봉도 희미 ...
운악산과 뒤로 수원산까지도 ...
남으로 연인산 따라 명지지맥길이 말 잔등 같은 축령산과 서리산 ...
동으로 화악산과 응봉따라 촛대봉부터 몽가북계로 이어지는 능선과 삼악산까지 희미 ...
명지3봉은 조망한번 좋다 ...
▽ 백둔봉능선자락과 우측은 백둔리계곡, 멀리 수덕산 ....
▽ 민둥산 국망봉의 한북정맥과 도성고개까지 ....
▽ 오뚜기령과 귀목봉, 뒤로 사향산너머로 금학산 정도되나 ....
▽ 백둔리와 지난주 올랐던 노적봉능선 ....
▽ 연인산과 대금산 정도 되나 , 우측 말잔등같이 히미한게 서리산과 축령산 ....
▽ 상판과 운악산뒤로 수원산정도 ....
▽ 국망봉부터 한북정맥과 뒤로는 명성산도 보인다 ....
▽ 귀목봉과 관음산인갑다 ....
▽ 동숭도 보이는것같더만 희미하게 금학산과 고대산도 뵈더만 ....
▽ 명지3봉 갈림길로 내려와서 ....
3봉 밑으로 도란도란 말소리에 내려다 보니 산객들이 몇몇이서 식사중이더라 ...
버스 시간을 맞추기위해서 열심히 내려가지만 거리가 있는지라 시간이 많이도 걸린다.
그래도 볼것은 봐야지 ....
▽ 눈에 치인다 ....
▽ 하늘이 더 푸르러 뵈더만 ....
▽ 멋진나무는 한방 뒤로는 연인산 ....
▽ 능선에는 많이도 쌓였더라만 햇볕이 무섭구나 ....
▽ 허리까지 ....
▽ 그많은 눈도 햇볕에는 장사없는 모양이더라 ....
아재비고개(15:20)
아재비고개에 도착 ...
백둔리로는 많이들 다녔는지 길이 잘 나있더만 귀목마을로는 덜하더라 ....
여하튼 아재비고개에도 야생화가 많이도 올라오는 곳인디 봄에는 야생화와 눈 맞추러 오고 싶더라 ...
내려가는 길 그래도 러쎌은 되어있으니 내려가는데 불편함은 없다 ...
▽ 아재비고개 연인산가는 길 ....
▽ 좌측은 백둔리 3km, 상판리 4km 라데 ....
▽ 아재비고개에도 눈이 많아요 ....
▽ 계곡은 얼음판이라 띠다 빙수만들면 딱이라 ....
▽ 그래도 밑으로는 물소리가 졸졸나더만 ....
▽ ....
계곡의 물들은 그냥 얼음이 되어서 눈길을 자극하고 ...
한동안 계곡의 얼음과 같이 내려가게 되더라 ...
내려가는데도 땀나데 ~~
어느만큼 내려왔더니 이제야 여유롭게 내려가도 되겠다싶다 ...
▽ 하늘한번 눈부시다 ....
▽ 저위가 아재비고갠갑다 ....
귀목마을 종점(16:02~16:20)
귀목마을에 내려오니 20분정도나 여유가 있더만 괜시리 빨리 내려오려고 용썼다 ...
아이젠, 스패츠 풀고 앉아있었더니 나가던 승용차가 아래까지 태워준다고 하더만
현리까지는 못 간다기에 극구 사양하고.....
간식으로 사과 한개 먹고 있었더니 버스가 들어오더라 ...
정확하게 16:20분에 출발 ...
▽ 귀목마을 날머리 ....
▽ 이동식 화장실에서 우측은 아재비고개가는 길 직진은 귀목고개로 ....
▽ 저 위가 귀목고개여 ....
▽ 귀목마을에는 이런 소낭구가 있으니 ....
▽ 이정목도 있데 ....
▽ 거 ~ 하늘한번 푸르다 ....
▽ 이쁘니까 한번더 ....
▽ 귀목마을 종점 승강장 ....
▽ 귀목마을 나들목 ....
기사분과 잠깐 이야기 하다보니 그분도 현역 대간꾼이더만 ...
한달에 한번씩 춘천까지 가서 산악회 버스타고 다닌다시더라 ...
가평군내 산줄기인 명지지맥, 천마지맥 등을 타보셨다 하고 ...
한북정맥도 솔고개까지 하셨다더라 ...
청평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며 왔구만 ...
청평전철역이라고 내리라 하데 ~~
청평에 내려 해장국한그릇 했어야 되는디 아쉽지만 그냥 전철을 타고 ...
사람이 많아 한동안을 다리 뻣뻣하게 서서 ...
집에 들어오니 7시가 조금 넘었던가 ???
그렇게 명지산 눈구딩이 속을 헤집고 다니며 걸어봤던 산길을 삼삼하게 그려보며
하루를 마감해 본다 ...
2011년 2월 1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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