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춘천지맥(終)

춘천지맥5구간 거니고개-홍천고개

산냄시 2011. 6. 24. 12:37

춘천지맥5구간 거니고개-홍천고개

 

 

 

 

 

 

- 산행거리 : 약 14Km

- 산행시간 : 5시간 15분

 

 

- 일정 2011년 6월 12일(일요일)

- 집 출발(05:00) - 동서울터미널출발(06:30) - 홍천 도착(07:35경) - 홍천출발(08:10발)

- 거니고개 44번국도 도착(09:00)

 

 

- 거니고개 44번국도 출발(09:00) - 593.3봉 △어론403(10:10) - 707봉(11:03~점심~11:18)

- 777.3봉 (12:26) - 매봉 800.3m △(12:52) - 713봉 △내평 305(13:57) - 홍천고개(14:15)

 

 

- 원동삼거리까지 히치(14:30~14:41) - 원동리에서 버스로 홍천착(16:30~17:15)

- 홍천출발, 동서울착(18:00~19:55) - 집(21:0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교통이 불편하여 거니고개에서 시작하여 거꾸로 가기로 하였다 ...

- 날씨는 비교적 더웠다만 숲속은 걸을만하고 홍천고개에서는 비교적 히치가 잘되더라 ...

- 이구간은 6~7구간보다는 산길이 비교적 좋은 편이고 멧선생 많더라 ..

- 빠른시간에 원동삼거리까지 왔으나 2시간이나 홍천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

  (원통출발 버스시간을 알고가면 편리하겠더라 ... / 대충 가서 뙤악볕에 고생했다...)

 

 

(주의구간 정리) :

v 777.3봉 내림길에서 내려오다 삼거리, 좌측길을 따라야 되겠다 ...

  (좌측은 등로가 번잡스럽고 누군가 표지기 걸어놨더만 잘못된 것이라 따라 내려갔다 돌아옴 .... )

v 매봉에서 삼각점 확인하러갔다 한참가도 없어 다시 뒤로돌아 갔더니 시멘트 말뚝이가 있다 ...

  (좌측으로 가야 정상 등로, 우측이 높아보이기에 매봉삼각점이 있나보다 했더니 아니더만 .. )

 

 

- 교통비 및 경비

- 오갈 때 전철 및 버스(1,200+1,200) - 동서울-홍천(6,200+6,200) - 막걸리(1,000)

- 홍천-거니고개(3,450) - 원동리-홍천 버스(2,850) - 홍천서 저녁(9,000)

-------------------------(합계 - 31,100원 춘천지맥 누적 : 181,600원)

 

 

- 홍천고개 오가는 교통편 (홍천터미널 교통안내 033-432-7891, 7893)

   홍천에서 한시간에 한 대씩 있는 원통 행 시내버스로 원동리에서 내려 ...

   (입으로 벌어 올라가던지, 홍천고개까지 걸어가던지, 것도 아님 택시타고 돈으로 때우던지 ....)

   홍천에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2대가 있다 하더라만 시간 맞추기가 글쎄요 ~

   (농어촌 버스 성산(원동)방면 참고하면 되겠다...홍천고개 아래가 종점이라더라 ... )

 

 

- 거니고개 오가는 교통편 (홍천터미널 교통안내 033-432-7891, 7893) ---- 50분소요

   홍천터미널에서 원통 가는 버스(0610,0700,0810,0925,1015,1120,1210,1335,1430,1630,1900)

   (거니고개라면 갸웃거리니 어론이라면 되겠고, 장승 많은 휴게소 고개라면 빨리 알아듣더라 ...)

 

 

- 아홉살이재 오가는 교통편 (교통안내 033-433-1933)

   홍천 내촌에서 인제 상남으로 지나는 버스가 있다하며 전화로 문의하라 하데~

   (참고로 아홉사리재보다 행치에는 버스타기가 더욱 어렵겠다 ... 지나는 차도 없고 ... )

 

 

 

                   ▽ 춘천지맥 진행도..........          

                   ▽ 거니고개-홍천고개 상세도 ..........       

 

 

                            ▽ 홍천에서 원통방면 시간표참조하여 거니고개까지 ..............     

 

 

 

 

 

 

지난주 연휴로 청량봉을 찍고 내려왔다..

홍천고개에서 거니고개를 빼먹었으니 장마가 오기전 걸어보고자 ....

여유롭게 걸어도 5~6시간이라 ...

가면서 취나물도 체취하며 가고자 나름 양파주머니도 배낭에 챙겼다 ...

맨날 산에 가면서도 언제한번 나물이라고 안의해에게 내보여준 적이 없다 ...

그저 걷는것이 일일뿐 ...

나물이 지천이더란 말은 가끔했다만 하고나면 무안하데 ....

하여 남는 시간에 조그만 뜯어다 줘도 될만하겠다 ...

 

 

동서울에 도착하니 연휴였던 지난주와는 완연히 틀리데 ~

출발도 정시에 하고 편안하게 6:30분 버스에 올라서 가게되구만 ....

꿀같은 잠도 한숨붙이고 ...

홍천터미널은 이제 낯설지가 않아 ...

몇 번 와봤다고 정이 붙어요 ~

07:35분경에 터미널에 도착하고 거니고개가는 표를 사고 어슬렁거리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

TV도 보기도 하고 30여분을 그리 보내다 ...

08:10분 원통행 버스에 오른다 ..

 

 

거니고개 44번국도(09:00)

낯익은 휴게소에 도착 산악회 차량들 몇 대가 쉬어가나 어수선하더라 ...

준비하고 휴게소 너머 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서 건너편 절개지에 이른다 .

높디높은 절개지 우측으로 길이 있어보이기에 가보니 임산물체취 금지 현수막이 있고 ...

무언가 이상하여 다시 절개지로 다가가보니 오름길이 너무 급경사고 잡풀로 욕좀 보겠다 ...

하여 찻길따라 절개지 좌측으로 돌아가본다 ...

조금 완만하고 오를만 하더라 ...

그래도 절개지가 높긴 디게 높더만 ...

휴게소가 까마득하게 보여요~

 

                            ▽ 거니고개도착 ..............    

                            ▽ 휴게소한방 박아주고..............   

                            ▽ 장승들이 많더라..............   

                            ▽ 역광이라 거석하네..............   

                            ▽ 길건너와서 박아주고..............   

                            ▽ 휴계소뒤로 지난주지났던 줄기 ...........   

                            ▽ 절개지오르며 내려다보니..............   

                            ▽ 휴계소가 까마득..............   

                            ▽ 천남성이 올라와있구나..............   

                            ▽ 가까이에도 한방 박아주고  ...........   

 

 

지난주에 걸어봤던 소뿔산까지의 마루금이 선명하게 눈앞에 다가 온다 ...

저 너머도 참으로 나물 많았는데 ~

 

593.3봉 △어론 403(10:10)

 

한동안 꾸준히 오름길이 이어지더만 삼각점이 나오더라 ...

오르며 간간히 나타나는 취나물도 꺽어가며 ...

오늘 집에 가면 안의해가 좋아 하려나 어쩌려나 ...

거리도 짧고 천천히 가면서 나물도 꺽고 ...

걸어가는 오름길에만 하나씩 ...

힘들면 하나씩 ...

이 노릇도 가끔씩은 할만하구만 ...

그래도 점점 산중은 깊어지기만 한다 ...

 

                            ▽ 593.3봉 삼각점........   

 

 

 

707봉(11:03~점심~11:18)

산행시작한지 두어시간 되었나 봉우리에 올라서니 편안하게 생겼데 ~

이만한 자리 나오기가 힘들다는 생각에 조망은 없지만도 식사를 한다 ...

막걸리도 한잔하고 ....

 

                            ▽ 707봉 즈음에서 점심먹고..........   

                            ▽ 일어서며 또한방..............   

 

 

울울창창이라 뵈는게 있어야지 ~

650봉 정도 되는 곳을 지나고 ...

한바탕 내리쏘다 ...

 

 

777.3봉(12:26)

오름길에 취나물 하나씩 꺽으며 오르는데 갑자기 옆에서 멧선생 소리가 심하게 크게 나더라 ...

깜짝 놀래고 겁먹었지 ~

어서 가라고 계속해서 겁주더만 ...

오름길인데 올라가져야지 ...

녀석이 아주 쫒아 오는냥 잡목 헤집는 소리가 불편하게 들리데 ~

그래 열심히 아니 땀나게 오름길을 올랐지 ...

개거품 물며 꼴딱 올라서니 이제야 조용해지더라 ...

혼났구만 ...

 

 

도상에는 삼각점이 표시가 되어있더만 나중에 보니 삼각점도 못찾고 ...

풍경만 한방 박아주고는 내림길을 서둘러 내려오고야 말았다 ...

 

                            ▽ 777.3봉 풍경.........   

                            ▽ 도상에는 777.3봉인데 존산님은 740봉이라네....   

 

급경사를 내려오며 조금 가다보니 우측으로 능선이 뚜렸한놈이 흘러간다 ...

아차! 저 위에서 줄기를 놓쳤구나싶어 다시 올라가니 삼거리인것을 ...

누군가 알바할 수있는 길에다 표지기를 걸어놨더라 ...

 

 

매봉 고개쯤 왔나 쪽동백이 많이도 피어있더만 ...

오름길에 이제는 취나물도 보이질 않아요 ...

혼나기 전까지는 그리 많았었는디 ...

 

                            ▽ 쪽동백 ..............   

 

 

 

매봉 800.3m △(12:52)

매봉인듯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거리더만 ...

우측은 바위산 방면으로 가는 마루금, 좌측은 홍천고개로 가는 마루금 ...

혹시나 매봉이 우측에 있다냐 하고 100여미터 가보니 마루금이 가라앉더라 ...

하여 원위치하여 좌측으로 가다보니 한켠에 시맨트로 말뚝이가 박혀있더만 ...

이곳이 매봉인갑다 생각했다 ...

 

                            ▽ 오름을 올라채고 우측으로 매봉이 있나 가봤더니 아니고 ........   

                            ▽ 돌아와 좌측으로 가니 있더라만 매봉인갑다 했다..........   

                            ▽ 매봉을 내려서며..............   

 

조금 내려가다보니 군부대 막사의 흔적일려나 ~

허물어진 흔적만이 남아있고 ...

30여분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는 벌목을 상당히 심하게 하고 있다 ...

그 급경사에 작은 포크레인이 올라와 온산을 벌거숭이를 만들더만 ...

나중에 무얼 심을려는지 ...

여름에는 토사가 많이도 흘러내리겠더라 ...

 

                            ▽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뒤로 가리산줄기가............   

                            ▽ 멀리 소뿔산방면이 희미하다.............   

                            ▽ 저아래가 원동린갑다..............   

                            ▽ 가리산이 빼꼼하네..............   

                            ▽ 벌목지대와 가리산..............    

                            ▽ 흐미 안보인거..............    

                            ▽ 벌목단지 가로 지나왔따.............    

                            ▽ 소뿔산방면을 당겨봤지만..............  

                            ▽ 벌목으로 어수선..............  

                            ▽ 어수선 ..............  

                            ▽ 작은 포그레인소리가 시끄럽더만.............  

                            ▽ 중앙뒤가 매봉이고..............  

                            ▽ 중앙 봉긋이 777.3봉인갑다........  

 

 

40여분을 벌목현장의 가장자리로 걸었구만 ...

 

 

713봉 △내평 305(13:57)

약간의 오름을 오르니 삼각점이 나타나데 ~

713봉쯤 되나보다 ...

홍천고개가 지척인지 찻소리가 간간히 들리더라 ...

 

                            ▽ 713봉 삼각점............ 

                             ▽ 기린초가 꽃피려고 몽우리를 맺었구만 .............. 

                            ▽ 기린초 ..............  

 

 

홍천고개(14:15~14:30)

고개 절개지가 갑자기 나타난다 ...

급경사로 조심조심 ...

지난번 내려왔던 반대 방향이구만 ...

 

                             ▽ 홍천고개가 내려다뵈고 ....               

                            ▽ 홍천고개도착 물노리방면 .............. 

                            ▽ 고개 정상부에서 원동리방면 .............. 

 

 

햇빛한번 따듯하다 ...

한켠에서 몸닦아내고 옷갈아입고 ...

준비하고 있으니 물노리 방향에서 차가 한 대 올라오데 ~

하여 무작정 손을들고 태워달래는 거지 ~

여기서는 방법이 없더라 ...

 

 

다행이도 인제방면으로 간다는 차에 편승하게 된다 ...

이때까지도 원동리에서 빠르게 홍천으로 가겠거니 생각했다 ...

하여 태워주신 분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

고맙게도 원동리에 내려 승강장으로 간다 ...

 

 

버스가 금방 지나갔는지 1시간 하고도 50분을 기다리고야 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간다 ...

입에서 뭔소리나더만 ...

마땅한 그늘도 없어요 ...

찻소리, 오토바이 소리 들어가며 두어시간을 기다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만 ...

 

                             ▽ 원동리를 박아주고 ....             

                             ▽ 벌판도 ....         

 

 

홍천에 도착하니 연휴가 아니라서인지 버스편이 많더만 ...

넉넉하게 국밥에 막걸리도 한잔하고 ...

버스에서 한숨도 붙이고 ...

집에 들어가니 21:00즈음 되었더라 ...

 

 

어찌되었든 마지막 5구간을 땜빵식으로 춘천지맥을 끝내긴 했다만 ...

참으로 멋드러진 곳이다 ...

교통이 편리하다면야 멋들어지지도 않았겠지만 ....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더라 ...

하다보니 6구간은 당일치기로 가능하겠고 7구간은 하뱃재에서 마무리하고

담에 한구간을 더한다면 영월지맥의 태기산까지도 진행이 가능 하겠다 ...

 

 

며칠이 지난 지금도 산줄기가 삼삼하다 ...

 

 

 

 

 

 

 

 

 

2011년 6월 23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