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맥 홍천강 합수점을 찾아서 (윗말에서 본말까지 ....
- 산행거리 : 약 17km
- 산행시간 : 8시간 15분
- 일정 2012년 1월 21일(토요일)
- 집 출발(06:25) - 상봉출발(07:40) - 굴봉산역 도착(08:40)
- 서천초교(08:45) - 골프장 갈림길(09:37) - 466.5봉 △춘천318(10:48) - 새덕산 487.5m(11:02)
- 송이재봉삼거리(11:48) - 송이재봉(12:07) - 평상있는 봉(12:55) - 슬어니고개 12번지방도(13:25)
- 330봉(신산경표의 신선산 13:54) - 444.7봉 △용두302 (14:53~15:01) - 송전탑(16:36)
- 본말 합수점(17:00)
- 본말 출발(17:20) - 강촌역(18:00경) - 집(21:00)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날씨는 따뜻하고 내리는 가는 눈발로 조망은 없었고, 땅에 닿으면 녹아버리더라 ...
- 한강을 옆에 두고 가자니 잡목사이로 시원한 그림은 좋았다...
- 날머리 교통편이 불편하였다만 어찌 시간이 잘 맞아 버스를 타게 되었고 ..
- 444.7봉 이후 독도 주의해야 되겠다(숲에 막혀 길 찾기 애 묵었다 ....
(주의구간 정리) :
v 444.7봉에서 30여미터 가다 우측으로 급격히 떨어져야 정상적인 등로였고 ...
(뚜렸한 랜드마크가 없으니 본말까지 한강수변구역이란 노란 말뚝이를 잘 따라야 되겠다 ...
v 숲가운데 묘지가 있는데 묘지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야 되겠다(아주 뵈질 않으니 애 묵다 ...
v 마지막 본말 도로에 떨어지기 직전 희미한 갈림이랄까에서 우측으로 가야 되겠다 ...
(아님 도로따라 합수점을 따르면 되겠다, 잠시 착각하여 도로에서 기숙학원 옆 길로 따랐었다..)
- 교통비 및 경비
- 오갈 때 전철(2,100+2,300) - 버스(950) - 컵라면(850) - 막걸리 2병(3,500)
--------------------------------------------------(합계 - 9,700원)
▽ 춘성대교에서 송이재봉 갈림길 ......
▽ 갈림길에서 합수점까지 ...... (조은산님 자료사용)
홍천강 합수점 ...
작년 4월말~6월 중순 춘천지맥을 걸으며 어딘가 이빨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춘천지맥을 홍천강 합수점에서 시작 했어야 되는데 교통이 불편하여 다음에 다녀오기로 생각하고
이제껏 바라만 보다 설 명절로 멀리는 못가게 되니 본말까지 걸어보고 싶더라 ...
느닷없이 가게되니 미리 세밀도도 준비 못하고 가방에 들어있던 흑백 복사지도를 가져가게 된다 ...
가평인근의 5만대 1 ....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 영춘지맥이라 하여 춘성대교가 있는 윗말에서 영월 각동리 중말까지
이어져 한강의 상류와 중류로 분류를 하셨더라만 ...
산자분수령에 따른 산줄기 체계와는 조금은 달라보여 홍천강 합수점을 보고 싶어 나섰다 ....
설 명절 첫날이라서인지 춘천 가는 전철에 사람이 별반 없더라 ...
날씨는 잔뜩 흐려 꾸리꾸리하던 굴봉산 역에 내렸다 ...
몇 번 와봐서인지 낯설지가 않다 ...
굴봉산역(08:40)
나중에 보니 역에서 바로 좌측능선으로 붙어서 올라도 되겠더라만 서천초교까지 갔다 ...
지난번 춘천지맥을 시작할 때 춘성대교에서 시작하여 골프장 통과하느라 애묵었더니
이제는 요령이 생겨 서천초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
▽ ......
▽ 굴봉산역 이정목 ......
▽ 멀리 화악지맥 ......
서천초교(08:45)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단을 뒤로하면 학교 후문이 나온다 ...
후문에서 장비 챙기고 꼬챙이 세우고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 어디로 등로가 있었던가 보더라만 ...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직진하여 정면의 능선으로 올라 붙었다 ...
경사 급하게 올라서니 골프장 그린이 나오더만 ...
한가하고 사람이 없데 ~
골프장 가로 따르다 앞의 능선을 올라붙었다 ....
등로가 나오더라 ...
춘성대교에서 올라오는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가게된다 ...
▽ 서천초교 교정 ......
▽ 운동장과 교정 ......
▽ 전봇대지나 좌측 어데로 드나보데 ......
▽ 서천초교 후문을 나오다 ......
골프장 갈림길(09:37)
급할 것도 없고 룰루랄라 ~~
골프장 갈림길에 섰다 ...
혼자 걷는 산길이 좋다 ...
가평이 내려다보이는 조망 좋은 어딘가서 막걸리 한병 마시고 .....
새덕산을 향하다 ...
▽ 골프장 그린을 만나다 ......
▽ 저위가 원래 마루금인디 ......
▽ 굴봉산이 보이다 ......
▽ 삼거리에 이르다 ......
▽ 굴봉산과 검봉방면 ......
▽ 남이섬 방면을 박아봤다 ......
▽ 가평자라섬 ......
▽ 가평과 보납산 ......
▽ 자라섬과 가평 ......
한번 지난 길이라 어려움이 없으니 더욱 좋다 ...
가늘게 날리는 눈발이 땅에 닿기 무섭게 녹아 물먹은 낙엽이 되어간다 ...
배낭 카바 씌웠다 ...
▽ 임도 지나고 ......
▽ 이쁜 황장목 만나고 ......
466.5봉 △춘천318(10:48)
도상에 466.5봉이라 되있는 삼각점을 지난다 ...
좌측 아래로 임도가 구불구불 따라 오는것도 이쁘더라만 ...
가는 눈발이 계속 내려 눈앞을 성가시게 한다 ...
▽ 466.5봉 삼각점 ......
▽ 구불 ......
▽ 구불 ......
▽ 지나온 산길도 박아보고 ......
새덕산 487.5m(11:02)
새덕산에 이르다 ...
두 번째 걸어보니 이쁜나무들도 많구만 ...
흥얼흥얼 ....
중얼중얼 ....
혼자만의 맛을 즐기다 ....
▽ 새덕산이라 하더라 ......
▽ 가지가 많아요 ...... 연리지일까 아님 한뿌리에서 가지가 많아졌을까 ?
송이재봉 갈림길(11:48)
좌측 내림길로는 춘천지맥으로 이어져 봉화산으로 이어지고 ....
우측으로는 홍천강 합수점으로 뻗어가는 마루금 ...
우측으로는 표기지가 드물다 ...
▽ 송이재봉 갈림길 풍경 ......
▽ 좌측 봉화산으로 가는 길 ......
▽ 합수점으로 가는 길 ......
▽ 장산님 표지기가 간간히 ......
▽ 이런 나무 많데 ......
송이재봉(12:07)
별시리 특이한 것도 없는 봉우리 ...
잡목으로 조망도 없고 ...
배만 고파 라면에 물말아 묵고 일어선다 ...
▽ 송이재봉 풍경 ......
▽ ......
▽ 존산님 표지기 ......
평상이 있던 봉(12:55)
40여분 걸어왔나 봉우리에 평상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
우측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슬어니고개로 올라오는 길이 구불구불하다 ....
조금 신경은 써야 되겠다만 등로는 완만하고 좋다 ...
잣숲이 나오고 우측으로 따라 걷기도 했다 ...
▽ 평상이 있던 봉 ......
▽ 아래 슬어니에서 고개로 올라오는 도로가 ......
▽ 잣숲 우측길로 따르다 ......
▽ 지나온길 돌아보지만 뚜렸하지는 않다 ......
▽ 슬어니고개로 올라오는 길 ......
▽ 지나온길 박아봤다 ......
▽ 302봉이라 ......
▽ 새덕산 방면쯤 되나보다 ......
슬어니 고개로 내려가는 내림길 어딘가에서 올무에 단디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
내림길에 잡목사이에 놓았던가 본데 보질 못했으니 ....
다치지 않음이 다행이고 슬그머니 뿔이 올라오더라 ....
올무를 죄 풀어서 숲속 멀리로 던지고야 말았다 ...
동물이 걸렸다면 참으로 안타까울 일이다 ...
슬어니고개 12번지방도(13:25)
왕복 2차선으로 절개지 우측으로 가면 들머리가 있더라 ...
조금가니 자작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
줄기도 이쁘고 ...
개체수가 많으니 보기가 더 좋다 ...
30분 정도를 같이 가다 ....
▽ 슬어니고개 가정리방면 ......
▽ 슬어니고개 슬어니 방면인 우측으로 조금 가면 들머리 ......
▽ 자작나무가 많데 ......
▽ ......
▽ 가정리방면 길 ......
▽ 당겨봤다 ......
▽ 자작 ......
330봉(신산경표의 신선산 13:54)
도상에 깃대봉이라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 ...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는 신선산이라 되있더라만 도상에는 깃대봉이다 ....
노란 말뚝이로 한강수변구역이란 표시가 군데군데 있다 ...
막판에 가서보니 참으로 유용한 물건이더라 ...
조금 가다보니 송전탑 공사를 하며 길을 내놓았던 길에 복구를 하여 나무를 식재했더만 ...
추적추적 아주 신발에 달라붙어 곤혹스럽다 ....
그렇게 한참을 따라야 되겠다 ...
▽ 도상에 깃대봉이라더라만 신산경표에는 신선산으로 추측된다 ......
▽ 풍경 ......
▽ 잡목사이로 끝이 뵈기도 하더라 ......
▽ 말뚝이 중요하더라 ......
▽ 남이섬 당겨보고 ......
▽ 밀어보고 ......
▽ 강건너 됨된봉이라 도상에 나왔다 ......
▽ 멀리로 검봉과 삼악산 방면인갑다 ......
▽ 송전탑 공사후 식재된 소나무단지를 지나느라 추적추적 ......
▽ 바지 가랭이 참으로 엉망이 되더라 ......
▽ 유리산누에나방 집이라네 ......
▽ 잡목사이로 남이섬이 ......
▽ 송전탑 만나고 ......
444.7봉 △용두302(14:53~15:01)
이제는 조금 남았다는 생각에 퍼질러 앉아 막걸리 한병을 마셨다 ...
근데 다음부터 신경이 얼마나 곤두서는지 길 찾기 애묵었다 ...
노란 말뚝이가 단디이 한목하더라 ...
▽ 누군가 물갈봉이라 써놨더라만 정확해야 될텐디 ......
444.7봉에서 먹고, 가는 길로 무심코 내려가다 무언가 느낌이 이상하더라 ...
30여미터 내려왔나 장산님 시그널이 나풀거리는 거라 ..
하여 이길이 맞구나 하고 조금 더 내려가다보니 잡목사이로 능선길이 우측과 좌측으로 잡히더라 ...
도상에도 급경사면서 우측으로 가야 된다 하는 것 같고 나침반도 우측을 가르킨다 ...
다시 장산님 시그널까지 30여미터 빽 ~
급경사에 무슨 길이 있겠거니 했다만 생각과는 반대다 ...
아주 희미하게 없는 듯이 흔적이 이어지더만 ....
하여 따라가봤지 ....
꼬꾸라지듯이 뚝 떨어지는 내림 길이 마루금이 맞더라 ...
가는 길도 잡목으로 능선을 읽을 수도 없고 껌껌한게 하주 애묵었다 ...
오로지 지도에 나침반을 믿고서 가는 수밖에 ...
뭐가 뵈야지 ...
▽ 잡목으로 ......
▽ 장산님 시그널이 이 길이 맞다고 ......
▽ 송전탑 만나고 ......
▽ 벌목지대를 우측으로 빙 돌아서 ......
▽ 합수점이 뵐라한다 ......
어쩌다 숨 쉬듯이 터지는 조망이 있더라만 ...
길 찾아 가기에도 바쁘고 멀리로 우측으로 휘듯이 보이는 송전탑을 랜드마크 삼을 밖에 ...
간간히 숲속에서 나타나는 노란 말뚝이가 맞는 길이라 안심을 준다 ...
가로지르는 임도하나 만나고 ...
조금 가다 묘지 2기가 있고 석물이 있는 곳에서 길을 못찾아 갈팡질팡 하다가 ...
어찌 묘지 우측으로 길을 잡고 가다보니 노란 말뚝이가 나오더라 ...
하여 맞겠거니 하고 걸었다 ...
▽ 여기는 홍천강 ......
▽ 우측은 북한강 ......
▽ 좌측 444.7봉부터 지나오느라 애묵었다 ......
▽ 홍천강과 뒤로 왕터산과 장락산줄기 ......
▽ 중앙의 송전탑이 마루금이라 ......
▽ 숲속은 독도 난해지역이다 ......
▽ 말뚝이 따라가면 되는디 숲속에 가까이 있간디 ......
▽ 임도 만났다 ......
▽ 임도에서 우측으로 ......
▽ 해 떨어진다 ......
▽ 랜드마크 삼아서 걸었던 송전탑이 가깝다 ......
송전탑(16:36)
좌측으로 벌목 해놓은 나무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
랜드마크 삼았던 송전탑이 눈앞이다 ...
홍천강이 물도리를 그리며 아주 멋지게 돌아 한강으로 합수를 준비한다 ...
벌목으로 조망은 좋다 ...
멀리로 장락산에서 왕터산까지의 산줄기가 시원스레 다가오고 ...
물과 어우러지니 더욱 시원스레 보인다 ...
▽ 홍천강의 물도리 ......
▽ 444.7봉서부터 욕봤다 ......
▽ 홍천강이 마지막 용트림을 하나보다 ......
▽ 홍천강과 북한강의 만남 ......
▽ 홍천강 ......
▽ 송전탑에 이르러 합수점을 박다 ......
▽ 홍천강과의 조우 ......
▽ 서로만나 청평으로 흐르다 ......
송전탑을 지나고 이제는 아래로 내려가기만 하면 되나 했다 ....
내려가다 좌우로 갈라지는 지점 어느 숲속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고 내려간다 ...
찾길에 내려서 도로를 따르다 마루금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것을 못보고 ....
다 왔다는 생각이 앞섰나보다 ...
▽ 말뚝이 따라서가다 ......
▽ 합수점을 바라보다 ......
▽ 마을 우측으로 마루금인걸 ......
▽ 조금 옆으로 내려왔나보다 ......
▽ 홍천강과의 만남 ......
▽ 기숙학원 ......
▽ 우측길따라 가는게 아니고 우측 건너가 긴가본데 ......
본말 합수점(17:00)
기숙학원 건물이 마루금에 생겼구나 했다 ...
기숙학원을 우회하여 작은 마을길 따라 들어가 한강물과 홍천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내려갔다 ...
물은 얼어있어도 그림 좋데 ~
강건너 이짝저짝 바라보고 돌아나오다 좌측으로 희미한 줄기가 이어져서 가더라고 ...
아차 싶데 ...
저가 지데로된 마루금이구나 ...
하여 찻길에 배낭내리고 갈무리하고 찾길 따라가다 종점에 버스가 서있기로
언제 나가냐고 물었더니 금방 떠날거라 한다 ....
하여 볼건 다 봤으니 버스에 오르고 말았구만 ...
▽ 홍천강 합수점이 저긴가 본데 ......
▽ 그래도 좋았다 ......
▽ 도로따라 조금 더 갔어야 되는데 아쉽다 ......
▽ 홍천강 합수부 ......
▽ 합수부 ......
▽ 강건너 우측이 보납산인갑다 ......
▽ ......
▽ 강물은 얼어 ......
▽ 보납산 뒤로 용문산과 유명산 줄기가 보이는듯 하더라 ......
버스는 이리저리 돌아 추곡고개를 지나고 강촌역에서 내려주는데 35분 정도 걸렸나 ??
시골길 꽤나 멀었던가 보다 ...
강촌역에서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을까 싶어 편의점에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먹고 역 주위를
하두 어지럽혀서 뜨거운 물은 없다하구만 ...
하여 막거리 한병 사서 어데 귀퉁이에 가서 마시고 ....
돌아오는 길에도 경춘선 전철에 사람이 별반 없어 앉아서 집으로 돌아왔구만 ...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다만 그래도 합수점은 보고 왔으니 시원키는 하더라 ....
홍천강 멋지데 ~~
2012년 1월 26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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