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서울 경기권

북한산 산성문 돌아보기

산냄시 2012. 12. 3. 12:35

북한산 산성문 돌아보기

 

 

                                   

 

 

- 산행거리 : 약 15 Km

- 산행시간 : 약 6시간

 

- 일정 : 2012년 11월 25일(일요일)

- 집 출발(09:10) - 산성입구 도착(10:20경)

 

- 산성입구(10:20) - 서암문=시구문(10:39) - 원효봉(11:20) - 북문 - 위문(12:09)

- 용암문 - 동장대(13:18)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13:50) - 대남문(14:00)

- 문수봉 - 청수동암문 - 부왕동암문 - 가사당암문(15:19) - 의상봉(15:26) - 산성입구(16:20)

 

- 신사동 들러 집으로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산행하기 좋게 시원하고 바람불던 날...

- 구간이야 워낙에 좋다보니 오르락내리락만 열심히 하면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다

- 카메라 고장으로 병원행이라 핸펀으로 박다...

 

- 교통비 및 경비

- 전철(1,050 + 200 + 1,050 + 200)

--------------------------------------------------------(합계 - 2,500원)

 

- 교통편

- 전철 및 버스(34번, 704번)로 산성 입구에서 하차

 

                                  ▽  산성돌기 ........ 

 

 

 

11월은 산다운 산행을 지대로 못했다 ...

월초에는 딸래미들 졸업이라 축하해준다고 마산봉에 잠깐 올랐지 ....

중순에는 군에 간 아들 면회갔다온다 이틀을 쏟았지 ...

3째주엔 1+9 졸업생들 축하해준다 부소산에 다녀왔지 ........

하다보니 무릎이 자꾸만 멀리로 가자하는데 ~

토요일 날은 안의해가 내준 집안일 숙제가 있어 일해야지 ....

하여 일요일 날 잠깐 다녀오고자 나선 곳이 북한산이라 .......

 

그나마도 며칠 전에 먹었던 옻닭으로 토요일부터 온몸이 난리도 아니라 ....

어데 멀리 다녀올 처지도 아니구나 .....

온몸은 가렵고 병원도 문을 닫은 날이라 야속하기만 하더라 ....

하여 막걸리도 참아가며 북한산으로 향했구만 ......

 

산성입구(10:20)

조금은 빡시게 타고싶어 성문돌기로 잡았다 ......

6시간은 아무 생각없이 탈수가 있어요 ~

사람 많은 산성입구에 내리니 어짠 일로 한가하데 ~

날씨가 조금 쌀랑했거든 ...

정문으로 올라가려다 좌측 시구문으로 바로 올라가기로 정했다 ...

 

서암문=시구문 (09:39)

산타기는 참으로 좋은 날이다 .....

너무 땀나게는 걷지 말자 스스로 다짐해가며 오름을 오르다 ....

괜시리 몸에 열나서 옻이 더욱 번진다면 하는 생각이 들데~

 

원효봉 계단의 오름은 참으로 힘들게도 하구나 ...

그래도 땀은 나요 ~

 

                                  ▽  시구문 ........     

 

 

원효봉 (11:20)

입구서부터 1시간이 걸리구만 ....

산성방면으로 조망은 좋아요 ~

바로 북문으로 내려가다 ....

 

                                  ▽  원효봉에서 본 하늘은 새털구름인가벼 ........   

 

 

북문을 지나 염초봉으로 가고 싶더라만 위험하다고 국공에서 지키고 있구만 ...

쌀랑한 날에 앉아서 지키는 것도 어렵겠어요 ~

 

북문을 내려와 상운사 방면으로 들어가 대동사를 거쳐서 나오다 ........

입구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구만 ...

그리그리 휩쓸려 밀려밀려 올라가는 형국이구나 ...

 

위문 (12:09)

쉼 없이 깔딱거리면 위문에 이르다 ...

위문찍고 돌아내려와 좌측으로 용암문 방향으로 ...........

북사면에는 간간히 얼어서 발걸음을 지체하다 ...

이제부터는 조심조심 다닐때가 되었고나 ...

 

                                  ▽  위문 ........   

 

 

노적봉 갈림을 지나 용암문을 거쳐 산성을 따르다 ....

한적하고 바람없는 봉에서 햇빛받으며 점심을 먹다 ......

 

일어서는데 군에 간 아들에게서 전화가 오다 ....

반가움에 이러니저러니 ....

 

동장대 (13:18)

동장대를 지나 대동문을 지나면 산객들이 많기도 하다 ....

보국문을 지나고 긴 비알이 쪼까 힘들게 한다만 열심히 오르다 ...

그저 꾸준히 걷는다 ...

 

                                  ▽  동장대 ........   

                                  ▽  보국문지나 오름에서 ........   

 

대성문을 지나고 성벽을 따라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에 이르다 ....

문수봉에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아요 ~

사방을 돌아보고 내려와 청수동암문을 지나다 ......

 

                                  ▽  대성문 ........   

                                  ▽  대남문 ........   

 

오랜만의 의상능선

역으로 가면 별시레 어려움이 없구만 ...

 

부암동암문

가을날 낙엽이 물들 때 다녀가면 참으로 좋은데 ~

하며 지나다 ...

좌측으로 허물어진 성벽들 ....

자연스러움이 더욱 좋아요 .......

 

용혈, 용출봉을 지나고 나타나는 가사당암문 ......

성벽은 보수가 되어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없다만 옛스럼은 없어요 ~

 

 

                                  ▽  원효와 백운대를 보다 ........   

                                  ▽  백운대와 만경, 노적, 용암봉까지 ........   

                                  ▽  지나온 나한, 나월 ........   

                                  ▽  비봉능선 ........   

                                  ▽  가사당암문 ........   

 

 

의상봉 (15:26~15:35)

헬기장 한켠에 주저앉아 간식을 먹다 ....

막걸 리가 생각나더라만 그 넘의 몸뚱아리 때문에 아쉽기만 하구나 ....

급한 내림 ........

 

                                  ▽  의상헬기장 ........   

                                  ▽  의상봉과 용출봉 ........   

 

우측으로 용암사 올라가는 산성길에 내려서다 ......

약수가 있기에 한잔하고 ....

 

몸이 간지러움에 서둘러 승강장으로 향하다 ....

신사동의 본가에 들러 잠시 머물다 집으로 향했다 ....

 

 

무릎은 고쳐진 것 같은디 몸뚱아리가 문제구나 ....

 

 

 

2012년 12월 3일 옮김

 

 

 

 

 

 

 

 

“홀대모 평산지기님의 자료 중” 펌질하다 ...

 

14성문 종주 삼각산 산성(북한산 산성) 능선상의 12성문과

                        계곡에 위치한 중성문, 수문 모두를 종주 하는 산행을 일컫는다.

성문: 6문

①북문(北門) ②대동문(大東門) ③대성문(大成門)

④대남문(大南門) ⑤중성문(中城門) ⑥대서문(大西門)

암문: 7문

①서암문(西暗門:시구문尸柩門 ) ②위문(衛門: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 ③용암문 (龍岩門)

④보국문(輔國門: 동암문東暗門) ⑤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⑥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⑦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수문:  1문

①수문(水門)<수문지>

 

대서문(大西門)

 

의상봉(義相峯) 서북쪽 해발 150m 높이의 낮은 구릉지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 중 서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인 동시에 북한산성의 정문(正門)입니다.

지금의 문루(門樓)는 1958년에 당시 경기도 지사였던 최헌길 이라는 분의 주도로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시구문(尸柩門)

 

본래 이름은 서암문(西暗門)으로 대서문 북쪽, 수문(水門)에서 원효봉으로 오르는

 

해발 180m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안에서 생긴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라 하여

 

주민들에게 시구문(尸柩門)이라고 불리었으며, 이 이름이 원래 성문이름인

 

서암문(西暗門)을 대신하여 고착화(?) 되어 현재도 성문에 '시구문'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북문(北門)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북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원효봉(元曉峰)과 영취봉(靈鷲峰-현재 염초봉의 본래 이름) 사이의 해발 430m 지점

 

안부(鞍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문루(門樓)가 폐기되어 없어진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 문루(門樓)는 성문 위에 지은 다락집으로 유사시 장수의 지휘소가 되며 성 밖의 적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감시하는 기능을 가진 건축물입니다.

 

위문(衛門)

본래 이름은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으로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의 안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문(衛門)이라 일컫고 있는데,

 

일제  시대 때부터 그렇게 불리어 왔다고 합니다.

 

 

용암문(龍岩門)

본래 이름은 용암봉암문(龍巖峰暗門)으로 무인대피소인 지금의 북한산장 부근

용암봉 기슭 해발 58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 일대의 수비를 담당하던 용암사(龍巖寺)가 부근에 있었답니다.

 

대동문(大東門)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 중 동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우이동 진달래능선이 끝나는 해발 54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문은 1993년에 문루(門樓)를 갖추는 등 화려하게 복원되었습니다.

 

※ [東將臺] : <명사>≪역사≫ (※ 동장대는14성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성의 동쪽에 장수가 올라가서 지휘하도록 높게 만들어진 곳.

※ 장대란 장수의 지휘소로 성안의 지형이 높은 곳에 설치한 건물이다.

성안 각 국문 별로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를 두었는데

그중 동장대 규모가 제일 크고 성의 안 밖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보국문(輔國門)

정확한 본래 이름은 동암문(東暗門)으로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의 해발 567m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 보국사(輔國寺)가 있었다고 하여 지금은 보국문(輔國門)이라 불리 우고 있습니다.

 

대성문(大城門)

보현봉(普賢峯)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성 능선 해발 625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서 가장 큰 문입니다. 원래 처음에는

소동문(小東門)으로 불리 우는 작은 암문(暗門)이었으나 성문 위치가

문 북쪽 기슭 행궁(行宮)이 있는 곳에서 이곳을 통과하여 형제봉과

보토현(輔土峴-현재 북악터널 위쪽)을 경유하여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편리한 코스에 위치하고 있어서 임금이 이문을 출입하게 됨으로써

뒤에 성문을 더욱 성대하게 개축하여 임금이 출입하는 성문으로 위용을 갖추고

이름도 대성문(大城 門)으로 바꾼 것이 아닌 가 추측된답니다.

 

  행궁(行宮)이란 임금이 국도(國都)의 왕궁 밖에서 머물던 별궁(別宮)으로

북한산성내 행궁은 산성을 축조하던 조선 숙종37년(1711년)에 지어졌답니다.

 

대남문(大南門)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 중 남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처음 축조 당시는 문수봉암문(文殊峯暗門)으로 불리었던 성문입니다.

해발 715m 의 보현봉(普賢峯)과 해발 727m 의 문수봉(文殊峯)이라는

두 거봉을 잇는 해발 663m 능선 한가운데 안부(鞍部)에 위치 해 있습니다.

 

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문수봉(文殊峯)과 나한봉(羅漢峯) 사이 해발 694m 에 위치한 성문으로

산성주능선과 의상능선 그리고 비봉능선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있습니다.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나월봉(蘿月峯)과 증취봉(甑炊峯) 사이 산 능선 해발 521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의 7개 암문(暗門)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식 홍예(虹霓)는 아니지만

위쪽 성 돌을 둥글게 파서 홍예문(虹霓門)처럼 만든 아름다운 성문입니다.

최근까지 성문 우측에 '소남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듯이 이 암문(暗門)은

처음에는 소남문(小南門)으로 불리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근처에 원각사(圓覺寺)가 있었기 때문에 원각사암문(圓覺寺暗門)이라고도 불리 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부왕동(扶旺洞)이란 이름은 성안 동쪽에 있는

부왕사(扶旺寺)로 내려가는 계곡 일대를 일컫던 이름으로 보입니다.

 

홍예(虹霓)란 성문 얼굴의 윗머리가 무지개같이 반원형(半圓形)이 되게 만든

구조물  또는 그러한 구조로 만든 문 즉, 홍예문(虹霓門)을 말합니다.

 

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의상봉(義相峯)과 용출봉(龍出峯) 사이 산능선 해발 488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서

부근 산성 안에 국녕사(國寧寺)가 있다고 하여

국녕문(國寧門) 또는 국령사암문(國靈寺暗門)으로도 불리어졌습니다.

 

암문(暗門)이란 노출을 꺼리는 출입통로로 출입문위에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출입 할 수 있도록 만든 문입니다.

성안에 필요한 병기 및 식량   등을 운반하고 적에게 포위당했을 때

극비리에 구원을 요청하거나 적을 역습할 때     이 통로를 사용한답니다.

참고로 현재 북한산성에는 모두 7개의 암문(暗門)이 남아있습니다.

 

중성문(中城門)

원효봉(元曉峯)과 의상봉(義相峯)을 직선으로 그은 중간 지점에 해당되는

현재 산성주차장 일대에서 산성안 중심부에 위치한 중흥동 계곡을 향하여 오르는

중간 지대 길목에 위치한 성문입니다.

특이한 점은 문 이름에 가운데 중(中)자를 써 중성문(中城門)이지만

이곳에 쌓았던 중성(重城)은 무거울 중(重)자를 쓴다는 것입니다.

중(重)자는 "겹"이란 뜻도 있기 때문인데 북한산성에서 가장 수비가 취약한 부분인

대서문(大西門)방면의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서 안쪽에 쌓은 내성(內城)을 뜻하고

그 내성의 성문이 중성문입니다.

중성문(中城門)은 1998년 문루를 올리고 성벽도 말끔히 복원됐습니다.

 

수문(水門)

대서문 북서쪽 근처 산성계곡에 있었던 폭 50척(15.5m)에 높이 16척(5m)인

큰 규모의 수문(水門)으로 1925년 8월 을축년 대홍수(乙丑年大洪水)때

성 돌과 장대석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유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구산장이라는 음식점에서 보이는 시구문과 대서문으로 오르는 계곡 양옆

산비탈에 남아있는 성곽의 흔적만이 이 두 성곽 사이의 협곡에 웅장했던

수문(水門)이 있었음을 추측하게 할 뿐입니다.

 

※ 수문(水門)이란 성곽의 배수를 위한 시설로 규모가 크고 문의 형식을 갖춘 경우

       수문(水門)이라고 하고 규모가 작은 것을 수구(水口)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