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맞으며 몽덕-가덕-북배-큰멱골 .........
- 산행거리 : 약 15km + 접속(약 2km)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 일정 2013년 5월 5일(일요일)
- 집 출발(06:30) - 상봉 출발(07:49) - 가평역 발(08:55) - 홍적마을 착(09:39)
- 출발(09:40) - 홍적고개(10:03) - 몽덕산 690m(11:04) - 가덕산 858m△춘천304(11:56)
- 북배산 867m(12:47~13:10) - 504봉 △춘천438(14:14) - 큰멱골(15:10)
- 히치하여 가평까지 - 가평역 출발(16:09) - 집 도착(18:10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봄바람이 따스하게도 내리쬐던 날, 바람이 시원시레 불었다 ..
- 연무가 가득하여 멀리까지 조망은 아쉬웠다만 발아래 올라오는 푸른들꽃들이 기분좋게 하더라 ....
- 7~8부 능선의 나뭇잎사구들은 이제사 싹을 움트려고 준비중이었고 ......
(주의구간 정리) :
- 몇 번 다녔더니 길주의 구간은 없었고 큰멱골로 내려가는 길도 어려움은 없더라 ....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1,250+1,000+1,250+1,000) - 버스환승(1,200) - 막초+계란(2,500)
---------------------------------------------------- (합계 - 8,200원)
- 교통편(가평터미널 기준이고 가평전철역서 터미널까지 택시 : 2400원 / 도보는 공짜:15~20분 소요)
가평터미널 : 031-582-2308
(가평터미널 기준....) - 가평역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 요망
▶ 용수동(목동삼거리, 수덕산, 백둔리입구, 명지산, 애기봉, 도마봉, 화악산 접근가능 )
- 가평 발 용수동 행 : 0620, 0930, 1030, 1320, 1600, 1650, 1910
- 용수동 발 가평 행 : 0710, 1020, 1120, 1410, 16:50, 1740, 2000
(0930분 버스는 논남으로 들어갔다 나옴...)
▶ 백둔리(목동삼거리, 수덕산, 구나무산=노적봉, 연인산, 백둔봉, 아재비고개 접근가능)
- 가평 발 백둔리 행 : 0620, 1010, 1150, 1420, 1720, 1930
- 백둔리 발 가평 행 : 0710, 1050, 1230, 1500, 1800, 2010
▶ 화악리(목동삼거리, 홍적고개, 몽가북계, 화악천, 애기골, 물안골, 화악산 건들내 접근가능)
- 가평 발 화악리 행 : 0630, 0905, 1310, 1640, 1940
- 화악리 발 가평 행 : 0720, 1000, 1400, 1740, 2020
(0900분 버스는 가평전철역 건너편 승강장에서 0855분에 출발 가평 터미널로 향한다 ...)
▶ 싸리재(북배산, 계관산, 단군성전)
- 가평 발 싸리재 행 : 0715, 1300, 1900
- 싸리재 발 가평 행 : 0745, 1330, 1930
▶ 개곡리(계관산, 화악지맥 가일고개)
- 가평 발 개곡리 행 : 0740, 1110, 1530, 1730, 1940
- 개곡리 발 가평 행 : 0755, 1140, 1550, 1750, 2000
▶ 용추(경반리) - (옥녀봉, 구나무산, 연인산, 칼봉산, 매봉방면)
- 가평 발 용추 행 : 0650, 0920, 1150, 1420, 1530, 1630, 1800, 2010
- 용추 발 가평 행 : 0710, 0940, 1210, 1440, 1550, 1650, 1820, 2030
▶ 남이섬(가평 발 시간 10분후 남이섬에서 발)
- 가평 발 남이섬 행 : 0740, 0910, 0950, 1020, 1100, 1130, 1210, 1330, 1440, 1510, 1550,
1600, 1630, 1740, 1830, 1740, 1830, 1910, 2020
- 남이섬 발 가평 행 : 0750, 0920, 1000, 1030, 1110, 1140, 1220, 1340, 1450, 1520, 1600,
1610. 1640. 1750. 1840. 1920. 2030
▶ 청평역↔현리
- 청평발청평역경유 현리 행 : 0720(행현리경유), 0830, 1010, 1500, 1710,1950
- 현리발청평역경유 청평 행 : 0630, 0740(행현리경유), 0840, 0910, 1400, 1550(행현리경유)
▶ 현리↔상판리(귀목종점) 명지산, 청계산, 연인산 접근가능
- 현리 발 상판리 행 : 0700, 0740, 0920, 1050, 1300, 1530, 1710, 1940
- 상판리 발 현리 행 : 0720, 0810, 0950, 1120, 1330, 1600, 1745, 2010
▶ 현리↔마일리(연인산 전폐고개 접근가능)
- 현리 발 마일리 행 : 0710, 1030, 1300, 1820
- 마일리 발 현리 행 : 0720, 1040, 1310, 1830
▽ 오늘 걸어본 .........
월요일 .........
절친한 친구가 모친상을 당하였다기로
낮으로는 일해야지 저녁으로 상가에 찾아가봐야지 ....
두어시간씩이나 잤던가 .....
출상 때는 장지에 따라갔다 왔지 ........
큰아들 휴가 나왔다 금요일 들어간다 하여 아들과도 술한잔 하며 맛난 것 믹여야지 .....
어찌 간지 모르게 아주 피곤한 시간을 보냈다 .....
토요일은 집에서 쉬면서 집안일도 하고 ......
옥상의 농사도 보살피고 ......
하다보니 토요일도 피곤하구만 .........
화창한 일요일이라는데 ~
멀리로 가지말고 가차운데 아무데라도 다녀오기 위해 나섰다 .......
무조건으로 가평으로 가다 생각하기로 .....
아내에게 깊은 산에서 쑥하고 나물 뜯어올테니 저녁을 기대하라 큰소리 뻥까지 쳤겠다 ....
가평에 도착하여 생각하니 몽가북계의 방화선에 햇빛 받은 나물들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이라 .......
하여 가평역 승강장 배낭 줄에 줄세워놨구만 ......
오랜만에 버스타고 홍적마을 들어가는 길 ....
얼굴을 간질거리는 햇살이 따사롭더라 ....
버스는 산객들과 나물꾼으로 가득하여 복잡하구만 ......
그래도 차는 떠난다 .....
홍적마을(09:39)
봄이면 연초록의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산촌의 그림들이 눈앞을 스쳐지난다....
어찌된기 연초록만 보면 가슴이 따듯해지며 포근해지는지 ......
그 맛의 봄 산이 좋더라 ....
목동삼거리를 지나고 구불구불 산촌을 지날 때는 볼 것도 많아요 ~
이것저것 눈이 바빠진다 .....
홍적마을에 도착하니 나포함 4명이 내리구나 ...
다들 홍적고개로 도로 따라 오르구만 ....
오르다보니 땀이나데 ~
옷 갈무리하고 아예 준비를 하고 홍적고개를 오르다 ......
이 길이 좋아요 .....
간간히 지나는 차량이 있기는 하다만 좌측 계곡으로 연초록의 물결이 좋고 ......
올라가며 내뿜는 숨결이 좋고 ......
따사로운 햇살이 좋고 ....
저위의 하늘금이 좋고 ....
홍적고개에 이르러 몽덕산 들머리도 들었다 ......
헬기장에 이르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산골마을의 포근함이 좋고 ......
올라오는 새싹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더욱 좋고 .....
지지배배 조잘거리는 새소리가 가심을 울리더라 ....
오늘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금상첨화 ......
다만 연무로 가시거리가 짧다는 것 뿐 .....
모든 것이 봄날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구나 ......
▽ 홍적마을 종점 .........
▽ 연초록의 마을 .........
▽ 산벗이 더욱 봄 맛을 느끼게 하다 .........
홍적고개(10:03)
홍적마을 종점에서 20여분 도로따라 올라서니 홍적고개로구나 .....
기실은 촛대봉쪽으로 갈까 생각도 들더라만 그짝은 오름이 심하니 몽가북계 방화선을 따르기로 했다...
헬기장에서 고개따라 올라오는 봄의 물결을 한동안 바라보다 몽덕산을 향하다 .....
연무가 있어 아쉬움은 있더라
▽ 홍적고개 촛대봉방면 .........
▽ 몽가북계방면 .........
▽ 걸어올라온도로 .........
▽ 홍적마을 내려다보이다 .........
▽ .........
▽ 뒤로 촛대봉 .........
▽몽덕산방면 .........
▽ 촛대봉방면 .........
▽ 헬기장에 서다 .........
▽ 도로 .........
▽ .........
▽ 계곡따라 .........
▽ 촛대봉 .........
▽ 방화선의억세 .........
쑥도 한줌씩 뜯고 .......
민들레 잎사구도 한줌씩 뜯고 .....
멸가치 잎사구도 한줌씩 ......
저녁에 오리괴기 꾸버묵을 생각에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는구나 ......
그렇게 꾸무럭거렸더니 한차에 내려 뒷따르던 산객들이 앞서간다 ........
▽ 각시붓꽃 .........
▽ 얼레지 .........
▽ 말나리 같기도 하고 삿갓나물 같기도 .........
▽ 넌 누구냐 ......... ?
▽ 민들레도 피었고 .........
▽ 진달래도 .........
몽덕산 690m(11:04)
한가로이 걷는 발걸음이 여간 부드럽다 ......
바쁠것이 없어요 ~
가다 내려가면 그만이고 .....
나물을 보면 한번씩 뜯어주고 .....
그렇게 느리게 ........
얼레지 잎사구도 많이 보이더라만 살짝 데쳐서 무쳐먹어야 된다니 그냥 패스 .....
각종 새싹들이 너도나도 올라오는 경쟁이라도 하나보다 .......
그나 방화선이라 햇빛이 따갑더라만 전철에서 모양은 없다만 챙이 커다란 모자하나 샀더니 아주 좋아요......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주더라 ......
이즈음에 이렇게 한가하게 거닌적이 있었던가 싶다 .....
몽덕산에 앉아 참외 한 개 뜯어묵고 ......
막초가 없어가 참으로 아쉽더만 ...
새벽에 나오느라 막초를 사놓지 않은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와요 ...
▽ 몽덕산정에서 과일하나 묵고 .........
▽ 솜나물 .........
▽ 고깔제비꽃 .........
▽ .........
▽ 홀아비꽃대 .........
▽지나온 능선이 이쁘다 .........
▽ 쥐오줌 풀일까 .........?
▽ 피나물도 간간히 나타나고 .........
▽ 족도리풀 새순같은디 .........
▽ ......... 노랑제비꽃
▽ 할미꽃도 있고 .........
▽ 돌아보면 화악과 응봉이 .........
▽ 애기봉 수덕산과 뒤로 명지 .........
▽ 우측뒤 명지 .........
가덕산 858m △춘천304(11:56)
가덕산 가는길에 여기저기 피어있는 봄꽃 .......
이 넘들하고 이야기하며 가느라 눈이 쉴틈이 없어요 ~
각시붓꽃, 홀아비꽃대, 할미꽃, 솜나물, 각종 제비꽃은 지천이고 ......
족두리풀, 억세 새순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 .......
간간히 산벗도 친구가 되어 환하게 웃고 있으니 .....
여유란 여유는 다 부리고 가는데 앞서가던 젊은 산객이 힘이 드는지 속도가 나질 않나보다 ......
허다보니 괜시리 내가 체력이 좋아졌나 하는 허세도 속으로 부려봤구만 ........ㅋ
별것도 아닌 것을 .........
그나 바람한번 시원하게 불어준다 .......
▽ 가덕산 풍경 .........
▽ 가덕산 삼각점 .........
▽ 정상석은 넘어갔구나 .........
▽ 춘천방면은 박무로 .........
▽ 당겨보지만 .........
▽ 역시나 마찬가지 ......... 도솔지맥 끝자락이 희미하던디
▽ 가덕산 돌아보다 .........
▽ 서상저수지 방면 .........
▽ 북배산 오름의 노랭이천지 .........
▽ 누워서 한잠하고 싶더라 .........
▽ 노랭이 길 .........
북배산 867m(12:47~점심~13:10)
북배산 오름길 흐르더지게 피어있는 노랑제비꽃 군락지 .......
환상이었지 ~
꽃밭에 눌러앉아 한숨 자고가고 싶더라고 .......
잠깐 놀다 배가고파 북배산으로 올랐지 ......
편하고 조망 좋은 곳에 앉아 도시락 까묵었다 ......
이산저산, 이골저골 살피가며 .....
아쉬운 막걸리 생각하며 ......
오늘은 바로 앞의 능선타고 멱골로 떨어지리라 생각하며 ...........
지도는 안가져왔다만 능선만 타고가면 되겠거니 했으니 .....
먹고 있노라니 뒤로 쳐져서 올라오던 두명의 산객이 올라와 뒤에서 점심을 묵더라 .......
나에게 어찌 그리 걸음이 빠르냐는둥 어쩌냐는둥 해가며 ......
지리를 잘 모른다기로 그네들 가져온 지도를 보자했더니 이건 10만분의 1이라 ......
속으로 가져오려면 최소한 5만대1 지도를 가져올일이지 하며 .....
여기는 어디고 저디고 ........
한사람은 초행이라는디 지도도 없이...........헐~
그래 쉬운데로 살지 하고 말았다 .......
아쉬운데로 지도보며 갈길을 알려주고 나는 멱골 방면 능선으로 내려왔구만 .........
한참을 내려오다 목동리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난다만 좌측 직진 능선길로 ......
▽ 응봉과 지나온 길인 계관산을 보다 .........
▽ 화악과 응봉 .........
▽ 북배산 정상석 .........
▽ 화악이 보이다 .........
▽ 삼악산이 보이다 ......... (폰카로 누지르다.........
▽ 북배산정 .........
▽ 개별꽃 무리 .........
▽ 구슬붕이 .........
▽ 멋쟁이 .........
▽ 연분홍 철쭉이 .........
504봉 △춘천438(14:14)
삼거리를 지나 인적없는 능선길을 걷노라니 한동안 사람소리가 왁자하다 ......
다가가보니 나물꾼들이 둘러앉아 점심을 먹느라 부산스럽다 .....
소주한잔하고 가라는디 목젓은 타더라만 나답지 않게 사양하고 말앗다 .......
조금 내려오다 후회되던거 ..........
능선이 사람 발길이 없기로 조용하고 좋더라 ......
허나 나물은 보이질 않아요 ....
삼각점이 있는 504봉을 만나 한방 박아주고 .....
열심히 내달려 멱골을 향하다 .......
내려오니 철쭉도 화사하게 피어있고 .....
멋드러진 멋진 소나무도 있고 ........
멧선생 흔적은 많기도 하더라 .........
▽ 504봉 삼각점 .........
▽ 어려움이 있던가 보다 .........
▽ .........
▽ 폰카 .........
▽ 묘지옆에서 나온 솜방망이 .........
▽ 솜방망이 .........
▽ 넌 누구냐 .........?
▽ ......... ?
▽ 큰멱골로 내려오다 .........
▽ 좌측 골에서 빙 돌아 내려왔구만 .........
큰멱골(15:10)
큰멱골 다와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기로 내려가니 민가가 나오고 .........
가덕산과 북배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흐르기에 씻을까 했다만 위에서 공사를 하는지 흙탕물이 내려오데 ~
하여 도로따라 내려가다 싸리재에서 내려오는 물에서 씻기로 하고 내려가자니 ..........
뒤에서 빵빵 .........
이 무슨 반가운소리 ........
돌아보니 화물차가 한 대 내려오며 태워줄것같은 분위기 ........
하여 부탁.......
가평까지 고고씽~
가평까지 삥아리 몇 마리 사러 나가신다구나 .........
타고 가평까지 나오며 이런저런 이야기 .....
서울에서 직장다니다 은퇴 후 ....
명지산 입구 익근리입구 개울건너에서 가평안전유원지(010-3671-7916)를 운영하신다며 ...
언제한번 놀러오라시고 ......
약초도 간간히 캐러다닌다시구만 ......
심마니 생활도 하고 ......
하여 언제한번 놀러 오겠다 하긴했다만 .......
언제가 될지는 ......
그렇게 덕분에 이른시간에 가평에 내려 감사함을 전하고 .......
가평역까지 걸어가며 구멍가게에서 막초한병에 목젓을 달래고 ......
이른시간에 집에 도착 .......
아내가 퇴근하기로 나물씻고 오리괴기꾸버 맛나게 먹으며 .......
아주 맛나다기로 기분까지 좋아지고 나도 맛나더만 .........
나름 한가했던 몽가북 산행을 마감해보다
2013년 5월 14일 옮김
'[일반산행] > 서울 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곡산-임꺽정봉-오산삼거리 (0) | 2013.05.28 |
---|---|
북한산 12성문 돌아보기 ......... (0) | 2013.05.15 |
북한산(밤골-숨은벽-위문-백운대-대남문-대호APT... (0) | 2013.05.07 |
북한산(의상봉-문수봉-동장대-위문-숨은벽능선-사기막골... (0) | 2013.03.25 |
운길산-세재고개-운길산 .......... (0) | 2013.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