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산행과 야영

불발현에서 하룻밤~~

산냄시 2015. 6. 23. 17:43

불발현에서 하룻밤 .....

 

 

 

- 산행거리 의미없음

- 산행시간 :  의미없음

- 동      행 : 두루님뚜버기님 

 

 

- 일정 : 2015620~21(~일요일)

- 집 출발(05:45) - 하계동에서 두루햄 픽업(06:05) - 설악면에서 뚜버기님 택배(06:55 ~ 09:00경) - 자운골 착(10:30분경)

- 불발현으로 임도타고 오르다 - 막걸리도 한잔하며 쉬다  - 불발현 착(12:20) - 점심준비하고 물뜨러가고 나물몇잎 뜯으러가고

- 점심준비중 쏘나기가 많이 쏟아지다 - 점심묵고 이후 천둥 번개로 불발현 정자에서 오침도 즐기고  

- 20:50분경 일어나 저녁 먹으며 02:30분까지 이어지다 - 아침(08:30) -  흥정산 능선에서 막초한잔

- 불발현으로 하산 점심(14:00 ~ 15:15) - 자운골 알탕후 출발(16:50경) - 을지병원 언저리 착(20:00경) - 저녁묵고 집으로 들다(22:00경)

 

- 교통비 및 경비 :

- 자차이용 유대(340km로 리터당-약17km=20리터-32,000원) - 톨비등(5,000) - 막걸리 및 소주(14,300)

- 괴기와 고등어(1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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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불발현의 봄밤을 두고두고 이야기했다 .....

올 봄에도 한번가서 봄을 이야기하자고 ....

깊은 산속의 봄밤이 무척 그리웠지 ......

하여 미적미적대다가는 불발현으로 가기로 했어 ...

 

요즘으로 매주 깊은 산속의 봄밤을 즐기다보니 몸도 그리바뀌는지 어서가자 성화다 ...

두루햄과 뚜벅이 같이 가기로 했어 ...

뚜벅은 회사 동료들과 설악면에서 금요일밤을 재미나게 지내야 된다기로 ...

새벽에 그짝으로 도착하여 택배하여 같이서 가기로 했구만 ....

하여 토요일 새벽 준비하여 설악면의 곡달산 아래 도착했어 ...

07시쯤 되엇던가 ...

그제서야 부시시들 일어나더만 ...

뭐 그시간부터 숯불을 피우네 우짜네 하며 괴기를 꾸버 맛나게 묵었어 ....

아침밥도 묵고 말이쥐 ~~

 

괴기 한보따리 싸주기에 불발현의 밤이 더욱 흥겹겠구나 했지 ...

9시쯤이나 되었던가 출발하여 차막힘 없이 하뱃재와 상뱃재를 지나 불발현 아래 임도초입인 자운골에 차공갔지 ...

그리고 임도따라 실실 걸어올랐구만 ...

입구에는 멧돼지 접근하지 말라고 전기울타리로 막아놨다만 사람은 드나들수있었지 ...

여가 백두대간 트레일이라는 길로 바뀌었더라고 ....

길 참으로 좋지 ... 임도니까 .....

 

조금 오르다 설악면에서 운전때문에 못먹었던 막걸리 한잔씩 하고 오르다 ....

급할것도 없고 한가하게 넘어가는 봄을 즐기는거야 ~~

그리 천천히 즐겁게 서이서 올랐구만 ...

 

 

 

 

 

 

 

 

불발현을 거의 다 올라와가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마구 생기데 ~~

하여 어여 올라가 정자에 들어야 되겠다 하며 갑자기 서둘렀어 ....

배낭 벗어던지고 뚜벅과 두루햄은 물 받으러 계곡으로 가고 나는 일용할 나물을 뜯으러 올라갔구만 ...

헌데 5분도 되질않아 천둥에 번개가 내리치더만 쏘나기 겁나게 쏟아붓데 ~~

나물은 뜯어야 저녁까지 버티지 하며 비맞아가며 한줌 뜯어 빠지게 내려왔구만 ...

나야 나무가 울창하여 비를 덜맞았다만  물뜨러간 두사람은 아마도 생쥐가 되아부렀을꺼야 ~~

 

정자에 내려오니 비바람 몰아치고 난리도 아니라 ...

타프꺼내서 정자 한켠막고 그리고 우비가지고 물뜨러간팀 도우러 갔더니 ...

두루행님은 뭐 ~ 기왕 버린몸이라나 어짜나 폭싹 젖어부렀데 ...

하여 어여 돌아와 우비로 한켠 더막고 버너피우고 .....

뚜벅 물떠가지고 터벅거리며 올라와 옷갈아입고 ...

흠씬맞은 비때문에 추버추버 하데~

괴기굽고 밥하고 그리하며 맛난 빗소리에 술잔을 돌렸어요 ~~

많이오데 ~~

천둥번개 치는데 깜짝놀래고 겁도나더만 .....

에효 ~~~

 

설악면에서 가져온 괴기 꾸버가며 한잔하다보니 운두령에서 넘어 자운리로 내려간다는 한강기맥팀만나고 .........

10여명이 넘어가더만 부러워하데 ~~

누가 비맞고 다니라했남.....ㅎㅎ

안면있다 하는 산객이 있어 말섞다보니 뚜도알고 두루햄도 알고 홀산카페도 알고 ~~

하여 쐬주두어잔 권하고 괴기도 몇점 권하고 ....

그래도 비는 끊임없이 내리데 ~~

여하튼 빗속에서 괴기꾸버가며 먹는 한잔술 ...........

말이 필요없어요 ~~

그리고 낮잠으로 두어시간 잤던가보데 ~~

 

뚜벅이 깨워 일어나보니 20:50분경인가 ........?

저녁묵어야제 하며 저녁묵으며 또 괴기굽고 술한잔씩하고 말이쥐 ~~

비도 참 많이도 오데 ~~

그속에서 악을악을 노래불러가며 서이서 놀았어 ~~

두시반까지 그리보냈던가 ....?

당귀밥에 당귀술에 당귀물에 .........

나물볶음밥에 ....

아주 당귀 한뿌리로 다해묵어봤구만 ...

헌데 술이 안취해요 ~~

그리 정신없이 놀았어 ~~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부대끼데 ~~

술을 많이 묵었거든 ......

 

 

 

 

 

 

 

 

어젯밤 술을 많이 묵고 아침은 08:30분경에 일어나는데 속이 내속이 아니였어 ...........

그래도 밥은 묵어야제 ...

물이 부족하여 임도타고 청량봉아래 계곡까지 내려가 물떠왔어 ......

그리 밥하여 밥묵고 막걸리 한잔하고 .......

흥정산이라도 갔다오자 이리되어 장비는 숲속에 넣어놓고 간단하게 지고 올랐어....

속세많았어 ...

청정하다는 이야기잖여~~

실실 올라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

흥정산삼거리에서 조금 가다 한켠에 앉아 아껴둔 막걸리 간단하게 한잔씩하고 ....

참으로 봄을 즐기고있었나봐 ~~

이제는 봄날은 갔다느니 내년봄을 기약해야된다느니 ....

그리하다 흥정산도 못보고 내려가자 이리되어 불발현으로 하산을 했구만 ...

 

 

 

 

 

 

 

 

 

 

 

 

 

불발현으로 내려와 괴기도 굽고 밥도 볶아묵고 ....

맛나게 묵었어 ...

남은 술 해결하고 나야 차량때문에 못묵었제 ~~

짐정리하고 쓰레기 정리하여 짊어지고 ...

묻을것은 묻고 ....

 

즐거웠던 불발현을 아쉬워하며 내려왔어 ...

시간 많이 걸리더만 ...

 

 

 

 

 

자운골 입구 다내려와 계곡에서 알탕한번하고 ...

시원한 기분으로 서울로 올라왔지 ...

하계동에서 내려 저녁묵었어 ....

보신탕이라하나 배터질 정도로 묵었구만 ...

그리고 헤어져 각자 집으로 들어갔지 ....

 

 

불발현의 추억이 한겹 더쌓여 우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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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카톡으로 받은사진 순서대로 올리보다 ...........

 

 

 

 

 

 

 

 

 

  

 

 

 

 

 

 

 

 

 

 

 

 

 

그리 봄날은 가다 ~~

 

 

2015. 06. 26 옮겨보다 .....